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양가에서 자식들중 제일 세속적인 의미의 성공을 했다는 이유때문에 항상 베풀어야만하고 굽혀야하는..
베풀어도 항상 더 베풀지못해? 죄스러워야한다고 느껴야만하는..
속상합니다.
물론 내 삶을 위해서 직장다니는거긴 합니다.만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직 일요일만을 위해 뛰는데 ..쉬는 시간도 둘이 보내고 싶으면 ..잘난 둘이만 쉬는것처럼..자신들과 어울리기싫어서 그런것 처럼 미묘한 오해를 해서 맘 불편하게하고
항상 더 내는거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남편한테 좀 부끄러울때가 있는 친정어머니의 말 ..옛날에는 못느꼈는데 인격적이지못한 사소한 행동의 엄마.
뭐든지 우리가 본인들 모르는 뭐가를 가지고 있다는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런데 우리의 재정상태등 모든걸 다 공개해야 주변사람들 맘이 편할듯..(별거 없고 당연히 우리가족들 안에서만 저희가 약간 더 있을뿐인 정말 남들이 보면 가소로운정도 의 삶이고 돈인데도..)그러나 당연하지만 그럴생각은 없습니다.
아무도 없는곳에서 살고 싶어요.먼 시골에 살고 싶고 그곳에선 아무도 보고싶지않고요.
1. 위로
'11.8.15 11:08 AM (115.91.xxx.188)해드릴께요. 저랑 비슷한 처지에 있으셔서.. 저 친정식구랑 대화도 안되고.. 같이 있어도 그냥 벽보고있는것같거든요. 부모님 남에게 피해안주고 사시려고 노력해오신분이지만 교양은 좀 떨어지시고 속물근성도 있고 대화하다보면 그렇게 어른스럽다란 느낌은 안들고..좀 그래요. 제가 잘 된 자식인지라 바란것도 은근 있으셨고요. 결혼하고 님이랑 같은 고민을 오랫동안했는데 결국엔 그냥 욕먹을 각오하고 다 놔버렸어요. 제가 스트레스 안받고 할만큼만 고맙단 말 들을 소리 포기하고하구요. 제가 기분이 상하거나 힘들면 안하구요. 그리고 적당히 거리두고. 주말엔 남편이랑만 둘이 놀고 경조사같은것만 딱딱 챙기고 그래요. 부모님 만족시켜드릴순없더라구요. 아무리 해도 욕심이 끝이 없어서.. 포기시켜야해요.
2. 그건
'11.8.15 11:18 AM (220.86.xxx.73)본인이 자기 자리 만드시는 거에요
주는걸 당연하게 만든 자식이 있고
받는 걸 당연하게 만드는 자식이 있어요
더 아픈 손가락이 더 맘에 쓰인다고 하지만
더 우뚝한 자식에게 더 손 못벌리는 부모도 많아요
자를건 자르고 안되는건 안되게 못해서 그렇게 되신 거에요3. 가진게
'11.8.15 12:52 PM (218.152.xxx.217)많다는 건 행복한 거랍니다. 근데 불행하게 사시니 세상 참 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행복은 스스로 만드는 거랍니다.
위에 위로님과 그건님은 그냥 남들이랑 사는 방법을 얘기하신 것 같구요. 자신이 생각해서 남으로 대할 만한 사람은 울타리를 쳐서 그안으로 못들어오게 하시구요.
스스로 생각해서 "우리"라는 바운더리 안에 넣을 만한 사람은 우리라는 개념으로 대하시면 될 것같네요.
한가지 확실한 것은 애들이 커서 보고 자란 그대로 칼같이 잘라 버린 다는 것은 잊으시면 안되요.
애들은 여러분들의 유전자를 거의 그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각하는 방법이 여러분과 거의 같습니다.
25년 후에는 그대로 돌아오죠.
무엇이 스트레스가 되는가를 돌아보아서 그걸 즐거움으로 바꾸면 세상이 달라보일껄요!
즐거움과 행복은 자기의 마음으로 만드는 거라고 모두가 말을 하니 틀리지 않을꺼예요.
태풍은 바다의 스트레스를 다른 곳으로 보내는 방법이지만 주변의 산과 들에 엄청난 피해를 줍니다.
샬롬!- 당신께 평화를...4. 해탈
'11.8.15 5:39 PM (120.29.xxx.52)윗님 말씀 동감, 법륜 스님 글 읽다 보니 원글님과 같은 처지로 맨날 친척들 뒷바라지 하며 괴로워 하는 분 상담 글이 있었어요. 그게 그렇게 괴로움 망해버리라고 하더군요. 그 사람들처럼요.
그럼 도와달라 하지 않겠냐 이거죠.
내가 이렇게 잘 되서 이렇게 도우고 살 수 있는거에 감사하라는 거였어요.
저도 님 글에 공감하지만 항상 그 글귀를 기억하려고 해요. 내가 도울 수 있는 거에 감사해라, 그게 싫으면 같이 못살아 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