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허브니 금융업이니 타령하는 놈들에게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바로 압시다]

아래, 한국이 홍콩같은 금융허브가 되면 강대국이 되는거냐는 철없는 질문을 하신 분이 있어서 올리는 글입니다.

우선 홍콩이 강대국인지부터 다시 생각해 보세요.
홍콩은 지난 150년 영국 식민지였고 지금은 중국 식민지
처지인 도시입니다. 중국 본토에 완전히 통합된 도시가
결코 아닙니다. 샹하이와 홍콩은 크게 다릅니다.

홍콩이 대영제국의 금융허브였죠, 싱가폴도 마찬가지.
이 두 나라...라고 해야 하나? 도시가 맞겠군요.
이 두 도시는 다 당대 제일의 세력을 자랑하던 대영제국의 식민지로서,
중요한 무역상대국인 중국시장으로의 관문이었거나-홍콩-
엄청나게 중요한 물자들이 많이 나고 교역도 활발한 해협식민지의 최중요 포인트-싱가폴-
였거나 합니다.

그 두 도시에 돈, 중요한 인재, 시설을 모아놓아도 지역의 별거아닌 패권국이 함부로
건드리러 올 수도 없었고요, 대영제국 해군과 싸울 생각을 하지 않고는 감히 범접할수 없었죠.

한국이 저런 배경 입지들을 가지고 있나요?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은 산업국가지 돈을 위해 무슨짓이든 해도 되고 그걸 유능하다고 용인하는
문화가 아닙니다.
일본이 강대국이 된지 30년인데 왜 여태 금융업은 그다지 발달 못하고 금융허브도 없겠어요?

한국은 뭘로 보아도 일본형 국가이지 영국형 국가가 아닙니다.

금융허브 타령 하는 놈들은
그걸 빌미로 고층빌딩 짓고 싶고,
금융업 규제 느슨하게 해서 돈장난이나 치고 싶은 놈들입니다.

거기에 놀아나서 무슨소린지도 모르고 그들한테 부화뇌동하거나,
그런 놈들도 광고주라고 그런 광고주들한테 아부해서
돈이나 벌고싶은 저질 경제지들이 놀아나는 것에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한국은 일본이나 독일처럼, 기술을 갈고닦고 제대로 된 물건을 만들어야 살 수 있는 나라입니다.
돈놀이질로 5천만 인구가 먹고살수 있을것 같습니까?

[..,]

동감합니다!!

[맥]

제대로 짚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