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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아줌마가 남편에게 애교떨면 나잇값없어보이나요?

이제안먹히나 조회수 : 5,034
작성일 : 2011-08-14 09:07:38
자그마한 외모 절대아니고 좀 쌀쌀맞게 생긴 마른스타일인데요.

지금 결혼 10년차... 처음엔 남편도 제 장난스런 애교(여자개그맨들이 하는 과장된 애교요...--)를

잼나게 받아들이더니..이젠 멱살잡을 태세네요...ㅠㅠ.

늙어 쭈구렁스런 아줌마가 볼에 바람넣고 싶냐구...ㅠ.ㅠ

저도 거울보면 기미낀 탄력없는 얼굴로 애교부리면 남편이 질색 하겠다 싶긴 하다가도..

재미로 하는 게 맛들린지라 습관처럼 되서 안하면 심심하기도 하고..

근데 남편은 이젠 점잖게 엘레강스하게 행동하랍니다. 주책스럽다고..

저의 재미는 이제 끝내야 하는건지.. 집에서 살짝살짝하는것도 이젠 안되는건지...

주변에서 애교떠는 나이든 아줌마들 보면 추해보이나요?

정말 추해보이면 안하려구요... 애들도 커가는데 엄마가 싫어지면 안되잖아요..ㅠ.ㅠ
IP : 86.9.xxx.9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1.8.14 9:39 AM (175.211.xxx.162)

    추한지 어떤지는 직접 안 뵈서 모르겠구요...
    남편이 싫어하신다면 안 하는게 좋겠죠..
    힌번 싫다 느끼면 설득해서 좋아지게 되기 어렵잖아요

  • 2.
    '11.8.14 9:50 AM (68.175.xxx.254)

    본인이 그게 야교라 생각하지만,
    상대는 참을수 없는 역겨움이라면 그만 하는게 답이죠.
    상대가 싫다는데, 것도 남편이 뭐하러 하는지요.
    본인 스스로 애교라 생각해도, 상대입장에선 정말 싫을수 있어요.
    하지 마세요.
    나이랑, 얼굴이랑은 상관없음다, 애교는.

  • 3. ..
    '11.8.14 10:13 AM (59.31.xxx.222)

    애교부리려고 노력하는 님보다 님 남편이 더 밉상.
    나가서도 아니고 집에서 남편에게 잘보이려하는데
    멱살잡을 태세는 좀..ㅋ
    근데 볼에 바람넣는건 젊은애가 해도 전 별로라서..
    그리고 남편이 싫다하면 하지마세요. 듣기좋은 꽃노래도 질리거든요..ㅋ
    어쨌든 님 좀 귀여음..

  • 4. ...안 이상함
    '11.8.14 10:23 AM (190.48.xxx.237)

    님 남편이 이상함. 그럼 남편 아닌 누구한테 애교를 부리나요? 흠 다 복에 겨운 타령입니다.

  • 5. 애교짱
    '11.8.14 10:31 AM (119.70.xxx.121)

    님이 평소에 애교가 없다 갑자기 애교를 부리니깐 남편분이 적응이 안돼서 그런 반응을 보인거 아닐까요? 아님 놀리는걸로 생각하든지.. 저도 한애교하는데 과도한 애교보다 말투를 나긋나긋한단던가 호칭도 여보양정도 가볍게 하면 남편눈에 하트가..아직도 사람 많은 곳에서도 저는 여우벨트 남편은 늑대목도리 하고 다닙니다.

  • 6. 저어기..
    '11.8.14 10:38 AM (122.100.xxx.47)

    그게 님은 애교라 생각하는데 남편은 전혀 그렇게 생각 안한다는게 문제죠.
    주관적인 애교 말고 남편이 원하는 애교로 해주세요.
    점잖게 애교 날리는 방법도 있어요.
    애교 싫어하는 남편은 없죠.그러나 애교도 종류가 있겠지요.

  • 7. ...
    '11.8.14 10:45 AM (119.64.xxx.92)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눈에 콩깍지가 씌이면 뭐든지 다 이뻐보이잖아요.
    음..남편분은 "내 눈에 콩깍지가 떨어진게 언젠데, 이 여편네가!!"
    이런거 같아요.

  • 8. 여봉~
    '11.8.14 10:49 AM (211.200.xxx.201)

    무늬(문희)도 포도가 머꼬 시퍼용~ ㅋㅋㅋㅋㅋㅋㅋ
    함 해보세요 ㅋㅋㅋㅋㅋㅋㅋ

  • 9. ..
    '11.8.14 11:05 AM (115.41.xxx.10)

    제목만 보고 부부끼리는 뭔 짓을 해도 됨이라는 답글 쓰러 왔다가
    싫어하는 대상이 남편이라니.... 그럼 관 둬야지요.
    남편에겐 애교가 아니라 고문인가보네요.
    당장 관 두세요.

  • 10. 헐~
    '11.8.14 11:22 AM (36.39.xxx.240)

    남자들이란...좀더살면 그런애교가 몹시 기다려질텐데...왜 한치앞을모르고 망발을 해대는지...ㅉㅉㅉ
    결혼30년되니 목석같이 굴지말고 애교좀 부려보라고 애원하는 남자도 있는데...(이분도 젊어서 허세를 부리다 이렇게 된거랍니다)

  • 11. ,,
    '11.8.14 11:54 AM (110.14.xxx.164)

    할머니가 되도 애교있는 마눌 좋아하던데요 이상하네요
    남편이 그런거 싫어하면 안하면 되죠뭐

  • 12. ㅋㅋㅋ
    '11.8.14 11:58 AM (119.203.xxx.73)

    원글님 재밌네요. ㅋㅋ
    저희집은 남편이 애교 부려서~ 전 안해도 된다능.
    저희 남편도 한번씩 멱살잡이하고 싶다는~

  • 13.
    '11.8.14 12:53 PM (121.130.xxx.42)

    애교가 아니라 개그를 하시는 군요
    ㅋㅋㅋㅋㅋㅋㅋ
    글도 넘 잼나게 쓰시구요.

    근데 제 친구도 개그삘 넘치게 애교 부리는데
    말하는 것도 잼나고 좋던데...
    무뚝뚝한 남편한테도 그러고 사니 그 집안 분위기도 훈훈한 것 같고.

    원글님 이제 까도녀 스타일로 시크 도도 컵셉으로 밀어보세요.
    남편분 첨엔 좋아하겠지만 결국 귀여운 내 아내 어디로 갔나
    예전 모습으로 돌아오라고 구걸할껄요?

  • 14. ,
    '11.8.14 1:25 PM (218.101.xxx.73)

    전 드라이브는 좋아하는데 운전은 무서워서 면허 아직 없어요..
    그냥 드라이브 하고싶을때 남편 좋아하는 마 한잔 갈아서 어깨 주물러주면서 "여보~ 우리차 아직 잘 굴러가지..차 타본지 오래되서 기억아 안나려구 그래.." 그럼 옷 입으라고 하던데요 ㅋㅋ
    저도 첨엔 안그랬는데 살다보니 요령이 는다고 해야할까요? 다행이 남편은 아직 좋아해 줍니다

  • 15. 안이상한것
    '11.8.14 2:41 PM (82.236.xxx.232)

    같아요. ㅎㅎ
    그런데 부부끼리 있을때만 그러는게 아니라
    애들앞에서도 그러는건 좀..ㅎㅎㅎㅎ

  • 16. ㅋㅋ
    '11.8.14 3:02 PM (58.225.xxx.147)

    결혼 10년엔 서로 뭐든 싫을때 아닌가요?ㅋㅋ
    애교도 김자옥처럼 그런 애교는 저도 부럽던데 아닌 사람이 애교랍시고 하면
    보는 사람도 괴로울듯..
    신랑이 그정도로 싫다하면 진짜 싫은거 아닐까요?

  • 17.
    '11.8.14 3:15 PM (218.232.xxx.245)

    결혼 10년에 서로 뭐든 싫을때면
    결혼 20년 넘은 우리집은 ??
    20년 넘었지만 뭐든 싫을때 아니구요...
    원글님은 애교의 방법을 살짝 바꿔보세요~ ^^
    원글님은 좋은분
    남편은 어리석은ㄴ ㅗ ㅁ

  • 18. ..
    '11.8.14 8:31 PM (59.29.xxx.180)

    개그맨들이 하는 애교는 애교가 아닌거죠. --;;;
    님은 애교라고 생각하는 게 남편 눈에는 절대 애교로 보이지 않는 겁니다.

  • 19. 뭐든
    '11.8.14 8:35 PM (112.169.xxx.27)

    상대가 싫어하면 안하는게 맞아요
    부모님이 실버타운 가셔서 자주 들르는데 제 눈이 이상한가,,그냥 무덤덤하게 나란히 가시는 분들은 참 보기좋은데 좀 애교피는 여우같은 부인을 보면 재혼인가,,싶더라구요,
    근데 거기서도 다 그런소리 하면서 서로들 씹는다고 하더라구요,
    남편분이 싫어하시면 그만하세요 ㅎ

  • 20. 정말 싫을수도있어요
    '11.8.14 10:46 PM (183.102.xxx.63)

    사람에 따라, 그리고 애교나 장난에 따라
    정말 싫을 수도 있어요.
    제가 조금 그렇거든요..--

    제 남편이 가끔씩.. 농담을 잘하고, 장난을 잘 치는 성격이에요.
    저는 젊었을 때도 사실 그런 게 썩 좋진않았어요.
    무거운 분위기를 바꾸는 따뜻한 농담은 좋지만
    진지한 분위기를 바꾸는 주책맞은 장난은 정말 싫었거든요.

    그런데 나이 들어가면 갈수록
    실없이 주책맞은 게 더 싫어지는 거에요.
    저도 원글님의 남편분처럼 지적이고 점잖은 게 좋아요.
    그런데 제 남편은 가끔 촉삭맞은 느낌이 들게 장난이나 농담을 치는데
    저는 정말 싫어요.
    그러지말라고 하는데도.. 제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아니면 고치지못할 타고난 성격인지도 모르겠고.

    상대방이 정말 싫다고 하면.. 정말 싫은 거니까
    안했으면 좋겠어요.

  • 21. 남편이 문제
    '11.8.15 12:11 AM (99.187.xxx.8)

    저희도 40대부부에요.
    제가 다른사람한테는 다 무뚝뚝해도 남편한테만 애교작렬인데요.
    남편이 이뻐 죽어요.
    제가 좋은 이유를 어느날 쭉 얘기하는날이 있었는데
    너무 웃기고 귀여운게 2번째였어요.
    남편이 이뻐하면 괜찮지만

    전 원글님 남편말이 더 충격

  • 22. ^^
    '11.8.15 6:59 AM (175.208.xxx.194)

    그렇게 얘기하시면서 사실은 속으로는 좋아하실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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