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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히살아 원하는대로 되었는데 행복은 깨져버렸네요

한순간에.. 조회수 : 10,127
작성일 : 2011-08-13 00:50:08
첫눈에 반한 이상형 남친과 결혼했고
원하는 회사얻어 상경하여
떡벌어지는 집값에 놀랐지만
전세살이부터 내집 마련하고 넓히고 꿈꾸던 동네 집사서 새둥지까지 틀고
대출도 다갚고  이쁜아기 낳고 승진도 하고 이젠 더 욕심부리지말고 살자...했는데
한순간 모든 행복이 날아가버렸어요
이상한 증후도 없이 한순간에...
남편의 외도로 헤어졌어요...
그집에 덩그러니 아이와 누워 있네요.
IP : 114.206.xxx.4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1.8.13 12:53 AM (119.70.xxx.218)

    또 좋은날 올거에요. 반.드.시

  • 2. 내일은
    '11.8.13 12:53 AM (203.170.xxx.151)

    내일의 해가 뜹니다
    힘내세요!

  • 3. ..
    '11.8.13 12:53 AM (124.169.xxx.36)

    세상에.. 얼마나 마음이 허하세요.
    뭐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 4. 웃음조각*^^*
    '11.8.13 12:56 AM (125.252.xxx.74)

    원글님 남편 나쁜놈!!!

    원글님..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
    옆에 계시면 안아드리고 싶어요.

  • 5. ..
    '11.8.13 12:56 AM (124.199.xxx.41)

    어쩌누...
    제 맘이 다 아리네요..

  • 6. 에효
    '11.8.13 12:57 AM (58.148.xxx.12)

    ..........토닥토닥.......

  • 7. ㅠ.ㅠ
    '11.8.13 12:58 AM (122.32.xxx.10)

    감정을 누르고 담담히 쓰신 글이 더 마음이 아프네요...
    꼭 좋은 날이 올 거에요. 힘내세요...

  • 8. ..
    '11.8.13 12:58 AM (175.119.xxx.188)

    언니같은 마음으로 토닥토닥~~~
    부디 힘내세요.
    죽을 것만 같던 날들도 살다보면 살아지더이다.
    마음으로 가만히 안아드려요.

  • 9. ....
    '11.8.13 1:00 AM (211.193.xxx.252)

    눈물이 왈칵 났어요. 님의 절망이 얼마나 클지 상상도 못하기에 차마 위로의 말도 못남기네요.

  • 10. ㅇㅇ
    '11.8.13 1:01 AM (112.186.xxx.65)

    저두 토닥토닥.. ㅠㅠ

  • 11. ..
    '11.8.13 1:09 AM (112.168.xxx.89)

    저도 요즘 계속 안좋은 일이 있는데요 그럴때 마다 시간이 지나면 모두 추억하면서 웃는 날이 올꺼야..하면서 기운 내자 !! 합니다.
    삶이란게..너무 평온하지만은 않더라고요
    가끔 먹구름도 끼면서 그렇게 살아지는 거 같아요..

  • 12. 새옹지마
    '11.8.13 1:09 AM (124.61.xxx.39)

    분명히 더 기막히게 좋은일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더없이 귀한 원글님 아이와 하루하루 행복하시길...

  • 13. 꽃과 돌
    '11.8.13 1:13 AM (116.125.xxx.197)

    나쁜 사람 .......

  • 14. 아..
    '11.8.13 1:21 AM (121.134.xxx.86)

    담담히 쓰셔서 맘이 더 아프네요.
    힘내시길...

  • 15. ..
    '11.8.13 1:30 AM (180.229.xxx.18)

    마지막 문장이 너무 아프네요
    오늘 같이 슬퍼해드릴게요.. 힘내시고 아이와 행복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 16. ..........
    '11.8.13 1:36 AM (115.143.xxx.16)

    에고..힘내세요...아이가있느니까 힘의 원동력이 될꺼예요.아자아자..!! 어쨋든 남편분과는 결론이 된거니..말할껀없구요..제가 인생얼마 살지않았지만 노력의댓가는 반드시 돌아오더라구요..어떻게든요..꼭 하시는일 이루어지셨으면 좋겠네요..행복하세요..

  • 17. ..
    '11.8.13 1:40 AM (211.246.xxx.59)

    힘내세요. 더 좋은날이 올려고..

  • 18.
    '11.8.13 2:10 AM (121.130.xxx.42)

    원글님껜 집도 있고 예쁜 아이도 있잖아요.
    지금은 세상이 끝난 것 처럼 절망스럽겠지만
    다시 웃고 행복해할 날이 올겁니다.

  • 19. -
    '11.8.13 2:28 AM (118.103.xxx.110)

    그 마음.. 전 감히 짐작도 못 하겠지만
    짧고 담담히 쓰신 글에서 아픔이 묻어나네요.
    좋은날 꼭 올껍니다. 힘내세요~!!

  • 20. ..
    '11.8.13 9:13 AM (114.200.xxx.81)

    상심이 커 아이와 덩그러니 누워 있던 그 집에서
    아이는 쑥쑥 자라나 전교 1등을 놓치지 않고
    대학교는 서울 명문대 4년 장학생으로 들어가고
    상실감도 사라질 어느 무렵, 나를 원래 그대로 사랑해주는
    한 성실한 남자를 만나 성숙한 재출발을...
    외도한 그 남편 보니 가산 탕진하고 여기저기 날품팔이로 먹고 살더라는..

  • 21. ..........
    '11.8.13 9:24 AM (59.4.xxx.107)

    다 지나갈껍니다................

  • 22. 바람
    '11.8.13 2:21 PM (14.33.xxx.133)

    그렇게 맘에든분과 결혼하기 쉽지않은데 이혼해주지말고 기다리면 돌아오지않을까요? 안타깝고 맘이 아프네요.애가있으니 시간이가면서 연결이 됐음좋겠어요

  • 23. ......
    '11.8.13 4:50 PM (183.103.xxx.2)

    진정한 행복은... 지금 님 안 에.

  • 24. -
    '11.8.13 5:30 PM (121.171.xxx.38)

    구구절절 긴 글도 슬프지만 이 글은 참 슬프네요.

  • 25. 슬픔이
    '11.8.13 6:47 PM (210.205.xxx.249)

    크겠지만.. 뭐라 위로도 못드리겠지만.. 님아..
    이건 님이 잘못한 일이 아닙니다.. 내 잘못이 아니다.. 이건 내 잘못이 아니다 라고 되뇌이셔요
    시간이 지나가면 좀 나아지겠지요.. 맘으로 안아드려요..

  • 26. 힘!!!!
    '11.8.13 7:53 PM (61.254.xxx.237)

    기운 내세요!!!
    지금은 참 허망하고 비참하시겠지만
    열심히 힘내서 살다보면 분명 옛말 할 날이 올 것입니다.
    힘내세요!!!!

  • 27. pray
    '11.8.14 12:22 AM (125.252.xxx.4)

    그 마음을 위로해달라고 잠시 기도했어요..

    다 지나가겠죠.. 곧.. 힘내세요 빠샤 :)

  • 28. ....
    '11.8.14 12:33 AM (125.176.xxx.75)

    이혼 잘 하신겁니다
    바람은 피는 놈이 계속 핍니다
    제 아버지가 70이 된 지금도 계속 그러고 사십니다
    결혼 후 1년 되었을때 처음 아셨다는 울 엄마 그때 이혼 했더라면....
    남편의 외도로 오는 상처는 내성도 없어 때마다 상처가 너무 큽니다
    울 엄마 인생은 글로 담아낼수 없는 굴곡지고 비참한 삶이었고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자식들도 마찬가집니다
    아빠 맘 잡아보겠다고 임신하고 자식을 낳으셨답니다
    부질없는 일로 낳은 자식들에게 미안해서 이혼 안하고 사신답니다
    그 자식으로서 그건 아닙니다.
    지금 너무 힘드시겠지만 원글님께도 아이에게도 다행입니다

  • 29. 힘내요..
    '11.8.14 1:02 AM (124.58.xxx.76)

    그 옛날 제 아버지 딸 둘 낳고난후 외도하여 재산 다 들고 집나가서 엄마 혼자 죽을힘을 다해 저희 자매 키우셨어요. 아버지는 그 재산 들고 30년 전에 제주도에 골프치러 다니고 할때 엄마랑 우리자매는 먹을게 없어서 홍합한그릇씩 먹고 자고 날마다 울고 그랬었어요.
    덕분에 똑똑하단 소리듣던 저 많이 못배워서 못난점 많지만 성실한 신랑 만나서 오갈데 없는 엄마 집도 내어주고 나름대로 효도하며 살아요. 공부 지지리도 못하던 동생은 나중에 악바리가 되어서 서울대 박사까지 하고 정말 멋진 신랑 만나서 행복하게 잘 살구요. 아픈 과거가 많지만 저희 엄마 밑에 가족들 모두 서로 위하며 나름 행복하게 살고있어요.
    반면, 재산 몽땅 가지고 새여자 만나서 엄마 보는 앞에서 할머니께 인사까지 시켰던 아빠는 그 밑에서 낳은 깡패 아들들한테 맞고 다니고 세번째 술집여자 새로 얻어서 이제 초등생인 아들 키우며 할아버지 등꼴 빼먹고 살아요. 중간에 엄마한테 돌아오고 싶어했지만 제가 ㅈㄹ해서 막아냈어요.
    힘들지만 이겨낼수 있어요.
    마음 많이 아프시단거.. 제가슴에도 송곳처럼 와닿네요.
    추억이 담은집.. 팔아버리시고 원글님 친정 근처로 가시는건 어때요
    이럴땐 날 가장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필요해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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