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0년.
작성일 : 2011-08-13 00:32:34
1094092
변한게 있다면 이제 전세역전 남편도 시어머니도 제 눈치를 보네요.
저 정말 어릴땐 순진하고 착했었어요..이건 남편말 ㅋㅋㅋ
왜 이렇게 됐나 생각해보니 너무 착한여자 컴플렉스에 시달려서
몇번 난리가 나고 햇더니 그냥 그 관계에 신경이 안가고 무덤덤..
그러니 몇년은 둘다(서방,어머니) 저무덤덤에 안달복달하더니 이젠 눈치모드..
제가 의도한바는 아니었구요 기대를 포기했드만 이런 날이 오네요.
얼마전에 남편이 체해서 아팠는데 제가 몇번 말걸다가 먼저 잤어요.
그러고 그담날 늦게 와서 또 먼저 잤어요.언제부턴가 늦게오면 오나부다라서..
그랫더니 그담날 한통의 구구절절 멀티문자..
자기는 결혼해서 참 많이 바뀐거 같은데 난 갈수록 성격이 강해지고
이젠 자기가 기분안좋아도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어쩌고저쩌고..
그래서 그냥 내자신을 돌아보겟다고 문자 날려줬네요 아 짜증나요ㅋㅋ
난 그냥 남편을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좀 덤덤하긴하지만 살아가는데
뭘그리 원하고 바라는게 많은지 모르겠네요.애둘 건사하기도 힘든데..
그런데 남편은 어릴때도 친구들사이에서도 회사에서도 남자답고 카리스마
쩔던 사람이었는데요..제 사랑만 바라보는거 같아요 ㅋㅋㅋ 30대 후반 다 그런가요??
정말 나이들면 저만 졸졸 따라다닐까봐 무섭기까지 하네요.
IP : 218.235.xxx.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8.13 12:36 AM
(216.40.xxx.134)
네. 원래 남자들.. 점점 기운없어지고 늙어질수록 부인한테 기대죠.
젊고 팔팔할때, 정작 와이프가 육아며 시댁 바람막이좀 해달라고 도움 원할땐 딴청 부려놓고는..기력 딸려가니 그래요.
근데 이미 그때는 전세 역전인데.
시댁은 뭐 이젠 그냥 가족같이 되가는 거구요..
2. 포로미
'11.8.13 1:44 AM
(112.119.xxx.60)
부장님들이 나누는 대화 중에 마누라가 제일 무섭다고..근데 마누라 없이 사는건 더 무섭다고 하는거 들은 적있네요.ㅎㅎ
3. 그러다
'11.8.13 1:47 PM
(119.67.xxx.75)
40후반되면 졸졸 마누라 따라다녀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678418 |
너무너무 싫은데 시어머니가 파킨스병이 의심된다네요..ㅠ.ㅠ 19 |
우울한맘 |
2011/08/13 |
6,790 |
678417 |
부모님 경제적 능력이 없어서 생활비 보내주시는분???? 8 |
.. |
2011/08/13 |
2,067 |
678416 |
바이러스 이젠 괜찮나요 4 |
바이러스 |
2011/08/13 |
429 |
678415 |
회자체가 기생충에 노출되나요?얼마전 코슷코 광어회에 벌레가... 5 |
헉쓰 |
2011/08/13 |
2,192 |
678414 |
아들이름을 바꾸고 싶어요 6 |
작명 |
2011/08/13 |
727 |
678413 |
숨을 못쉬겟어요(시댁관련..) 35 |
이대로살아야.. |
2011/08/13 |
8,879 |
678412 |
쥐박이, ㅋㅋㅋ 14 |
쥐 싫어 |
2011/08/13 |
1,287 |
678411 |
왜.. 옷에서 정로환(한약)냄새가 나는걸까요 ㅠㅠ |
애기엄마 |
2011/08/13 |
953 |
678410 |
딸 아이가 고 1인데..변비가 심해요 16 |
변비 |
2011/08/13 |
1,094 |
678409 |
앞집 개한테 물린 우리 아이... 며칠전 글 올렸었습니다. 47 |
애엄마 |
2011/08/13 |
3,356 |
678408 |
서울시민,시장은 실패했지만 교육감은 정말 최고로 잘 뽑으셨네요. 20 |
경기도민 |
2011/08/13 |
2,875 |
678407 |
디오스 광파오븐이요 4 |
미나 |
2011/08/13 |
618 |
678406 |
저는 개가 원수네요(반어) 1 |
흠.. |
2011/08/13 |
533 |
678405 |
강희재씨 공주그림 액자 아세요? 1 |
질문 |
2011/08/13 |
1,430 |
678404 |
성실히살아 원하는대로 되었는데 행복은 깨져버렸네요 29 |
한순간에.... |
2011/08/13 |
10,136 |
678403 |
인터넷 가계부 추천좀 해주세요 2 |
^^ |
2011/08/13 |
319 |
678402 |
일요일날 처음으로 조카와 아이 데리고 롯데월드 가려는데 많이 5 |
.. |
2011/08/13 |
422 |
678401 |
광주 알래스카 두군데중 어디가 더나은가요? |
알래스카 |
2011/08/13 |
203 |
678400 |
남편이 천만원치 금을 사자네요~~ 어떻해야 되나요?? 10 |
금 |
2011/08/13 |
5,635 |
678399 |
결혼10년. 3 |
^^ |
2011/08/13 |
1,086 |
678398 |
족발 시켜먹었는데 기분이 안좋아요 10 |
응킁 |
2011/08/13 |
1,980 |
678397 |
수고양이도 새끼를 알아보나요? 5 |
수고양이 |
2011/08/13 |
1,460 |
678396 |
아들놈 자식이 아니라 거머리네요. 66 |
열받아! |
2011/08/13 |
12,365 |
678395 |
천황이 아니라 일왕 8 |
고작해야 |
2011/08/13 |
532 |
678394 |
다섯살 훈이가 지금... 8 |
ㅎㅎㅎ |
2011/08/13 |
1,495 |
678393 |
고급스런 한복 어디서 구할수 있을까요? 12 |
부탁드려요... |
2011/08/13 |
1,521 |
678392 |
슈퍼스타k3 짜증나네요. 7 |
. |
2011/08/13 |
2,829 |
678391 |
아이소* 라는 화장품 어떤가요? 4 |
궁금 |
2011/08/13 |
463 |
678390 |
아이가 속상해하네요 1 |
아이 |
2011/08/13 |
227 |
678389 |
아올...다섯살훈이...부득 이가 갈립니다. 55 |
추억만이 |
2011/08/13 |
7,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