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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10년.

^^ 조회수 : 1,086
작성일 : 2011-08-13 00:32:34
변한게 있다면 이제 전세역전 남편도 시어머니도 제 눈치를 보네요.
저 정말 어릴땐 순진하고 착했었어요..이건 남편말 ㅋㅋㅋ
왜 이렇게 됐나 생각해보니 너무 착한여자 컴플렉스에 시달려서
몇번 난리가 나고 햇더니 그냥 그 관계에 신경이 안가고 무덤덤..
그러니 몇년은 둘다(서방,어머니) 저무덤덤에 안달복달하더니 이젠 눈치모드..
제가 의도한바는 아니었구요 기대를 포기했드만 이런 날이 오네요.
얼마전에 남편이 체해서 아팠는데 제가 몇번 말걸다가 먼저 잤어요.
그러고 그담날 늦게 와서 또 먼저 잤어요.언제부턴가 늦게오면 오나부다라서..
그랫더니 그담날 한통의 구구절절 멀티문자..
자기는 결혼해서 참 많이 바뀐거 같은데 난 갈수록 성격이 강해지고
이젠 자기가 기분안좋아도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어쩌고저쩌고..
그래서 그냥 내자신을 돌아보겟다고 문자 날려줬네요 아 짜증나요ㅋㅋ
난 그냥 남편을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좀 덤덤하긴하지만 살아가는데
뭘그리 원하고 바라는게 많은지 모르겠네요.애둘 건사하기도 힘든데..
그런데 남편은 어릴때도 친구들사이에서도 회사에서도 남자답고 카리스마
쩔던 사람이었는데요..제 사랑만 바라보는거 같아요 ㅋㅋㅋ 30대 후반 다 그런가요??
정말 나이들면 저만 졸졸 따라다닐까봐 무섭기까지 하네요.
IP : 218.235.xxx.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13 12:36 AM (216.40.xxx.134)

    네. 원래 남자들.. 점점 기운없어지고 늙어질수록 부인한테 기대죠.
    젊고 팔팔할때, 정작 와이프가 육아며 시댁 바람막이좀 해달라고 도움 원할땐 딴청 부려놓고는..기력 딸려가니 그래요.
    근데 이미 그때는 전세 역전인데.
    시댁은 뭐 이젠 그냥 가족같이 되가는 거구요..

  • 2. 포로미
    '11.8.13 1:44 AM (112.119.xxx.60)

    부장님들이 나누는 대화 중에 마누라가 제일 무섭다고..근데 마누라 없이 사는건 더 무섭다고 하는거 들은 적있네요.ㅎㅎ

  • 3. 그러다
    '11.8.13 1:47 PM (119.67.xxx.75)

    40후반되면 졸졸 마누라 따라다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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