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사는데 이사온 뒤로 줄곧 윗집에 쿵쿵거리는 층간소음에 괴로워 하다가
쪽지를 써서 붙였는데 효과가 없어서 어느날은 윗집에 올라갔었어요.
아주머니가 너무 미안하다면서, 둘째가 6살된 남자 아이라서 아무리 뭐라고 해도 집에선 뛰어다니고 문도 쾅쾅닫고 의자 끌고.. 자기도 통제가 안되지만 말려보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전에 살던 아랫집은 낮에 사람이 없어서 여태 뭐라고 안했다.. 하고요. 전 집에서 일해서 거의 종일 집에 있거든요. ㅠㅠ; 제가 봐도 남자애가 너무 활발하게 생겨서 좋게좋게 웃으면서 부탁좀 드린다 했어요.
그런데 올라간 이후로도 별반 나아지지 않았어요.. 그런데 길에서 만난 아줌마가 해맑게 요즘 조용하지 않냐고, 남자애를 낮에 잠깐씩 어린이집 보낸다고 하시더라고요.
제 생각엔 그 집 사람들 거의 다 발소리를 내는것 같은데 말이에요. 초등학생 되는 첫째 딸도 뛰어 다니고 매일 의자끄는 소리에 아침부터 밤 11시 되도록 쿵쿵 뛰어 다녀요.
제가 남한테 싫은 소리 못하는 성격이라 정말 참고 참고 있는데 오늘은 무슨 공사를 하는지 몇시간째 드릴소리가 나네요. ㅠㅠ;;; 일하는데 너무너무 신경쓰여요.
아파트에서 공사하려면 아랫집에 양해를 구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낮시간이니 제가 참아야 하나요?
저도 5살 된 활발한 조카가 있어서 정말 몇번 다시 올라가려던 것 참았는데.. 다시 올라가서 심각하게 얘기를 해봐야 할지 고민됩니다. 한번 내려와서 들어보라고 하고 싶을 정도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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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지금 올라가서 항의 해야할까요?
괴롭다 조회수 : 771
작성일 : 2011-08-12 13:49:07
IP : 115.21.xxx.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8.12 2:02 PM (118.130.xxx.163)그게 꼭 바로 위층 같잖아요..
근데, 다른 집일수 있으니깐 경비실에 공사하는 집 있는지 확인해 보시고, 찾아가세요
드릴같은 경우는 바로 윗집인거처럼 너무 크게 들려서 올라갔더니, 위위윗집이여서 깜짝 놀랜 적 있어요2. ㅎ
'11.8.12 2:05 PM (164.124.xxx.136)바로 윗층이 뛰지 않고 윗층의 옆집또는 옆라인에서 뛰어도 꼭 윗집에서뛰는 것처럼들려요
저도 층간소음 때문에 정말 화가 나서 미칠지경인데 애 재워 놓고 나면 꼭 윗집 의자 끄는 소리에 아기가 깨네요 밤11시에 세탁기도 마구 돌리고 개념없어요
전 결국 젤 꼭대기층으로 이사 갑니다 ㅋ3. 으~
'11.8.12 2:24 PM (218.101.xxx.176)우리도 윗층 소음때문에 한바탕
전쟁을 치른 적이 있어서
그 심정 이해가 가요.
자기네 두 아이 뛰는 것도 모자라 동네 아이들 다 모여서 뛰는데 정말 기가 차서...,
그런데, 직접 올라가시지 말고
꼭 경비실이나 관리소에 연락해서 항의하시는 편이 좋아요.
직접 이야기하면 서로 감정만 격해지고 더 악화되기만 하죠.
경비실 통해서도 안되면 관리소장한테 강력하게 항의하세요.
그럼 관리소장이 직접 방문 해서 중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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