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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오늘 공주의 남자 보면서 울었어요......

공남 조회수 : 11,179
작성일 : 2011-08-11 23:07:07

정말 수양대군...... 너무해요.... ㅠㅠ

마지막에 눈물 철철입니다.
다음주 기대되네요....
IP : 183.96.xxx.243
7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8.11 11:07 PM (110.10.xxx.13)

    가슴이 막 쓰려요 ㅠㅠ
    넘 슬퍼 ㅠㅠ

  • 2. ddd
    '11.8.11 11:08 PM (115.139.xxx.131)

    실제로도 수양대군이 저런식으로
    (고위 신하들 다 죽이고)
    정권 잡았나요? 아 ㅆㄱ놈 ㅠㅠㅠ

  • 3. 공남
    '11.8.11 11:09 PM (183.96.xxx.243)

    네.. 김종서부터 찾아가서 죽였습니다..ㅠㅠ

  • 4.
    '11.8.11 11:11 PM (211.217.xxx.182)

    전 도저히 가슴이 아파서 세령이 광에 갖히는 씬부터 텔레비젼 껐어요.
    김종서가 철퇴를 맞는 심정이 어땠을까요?
    앞으로불어닦칠 피의 회오리도 너무 끔찍하고 ㅠㅠㅠ
    정종과 경혜, 단종과 그 비.ㅠㅠㅠ

  • 5.
    '11.8.11 11:12 PM (61.43.xxx.249)

    울지 마세요

    실제 세조 말년에 환각증상으로 시달리고..
    사육신의 혼이 보인다든지...

    자식들도 다 잘 안된걸로 알고있어요

  • 6. 맞아요
    '11.8.11 11:14 PM (211.245.xxx.187)

    아들도 세자도..먼저 죽었다는 왕과비에 채시라의 남편..이랍니다.

    근데 저리도 왕이란 자리 좋았을까 싶긴해요.
    대군이란 자리..
    만년 2등의 자리잖아요.

    경혜공주는 어찌 되었을까요?죽진않았죠..

  • 7.
    '11.8.11 11:15 PM (114.204.xxx.183)

    숨죽여 봤습니다. 주인공들을 결코 맺어지지 못하게 만드네요.

  • 8. 우주
    '11.8.11 11:15 PM (210.210.xxx.201)

    저는 답답해서 속에 천불나는 줄 알았어요. 픽션을 섞을려면 그럴 듯하게 엮든가 도대체 세령이가 승유를 사랑한다면서 두번이나 신분을 속이는 게 그게 사랑인건지 말이나 되는 건지. 작가 스스로 세령과 승유 라인 몰입을 방해하네요. 도대체 불쌍하단 생각이 안듭니다. 안타까운건 김종서와 단종 경혜공주와 정종. 참 저렇게까지 왕이 되고 싶은 건지.

  • 9. 다우
    '11.8.11 11:18 PM (61.43.xxx.249)

    살아생전 세종도 걱정을 많이 하셨다고....
    왕이 정말 되고싶었나 봐요
    사육신의 자식과 손주들까지 다 죽였잖아요.,.

  • 10. 우주
    '11.8.11 11:18 PM (210.210.xxx.201)

    맞아요/ 님 역사적으로 경혜공주는 임신한 채로 관비가 됩니다. 자식은 궁에서 데려간다고. 정종은 능지처참을 당하지요.

  • 11. 공남
    '11.8.11 11:18 PM (183.96.xxx.243)

    사회생활해보니... 남자들은 명예욕이 대단하더이다.. (물론 100%는 오류가 있고요..)
    수양대군 역시 그러했겠지요..
    작가 탓은 아닌거 같아요.. 역사가 그러했지요..
    김종서부터 죽이고.. 서서히 정권탈취한.. ㅠㅠ 정말 눈불 납니다...........

  • 12.
    '11.8.11 11:19 PM (110.10.xxx.13)

    수양대군 자식들은 나중에 어떻게 안풀렸어요?
    제가 역사를 잘 몰라서...

  • 13. 공남
    '11.8.11 11:20 PM (183.96.xxx.243)

    경혜공주에게 100%, 아니 그 이상 감정이입됩니다.ㅠㅠㅠ
    아..눈물..펑펑,..........................

  • 14. 다우
    '11.8.11 11:20 PM (61.43.xxx.249)

    원래 정치라는게 내가 죽이지 않음 내 가족이 공격당하죠...
    세조가 그리잔인하게 안했음 게속 반대하는 신하들이 많았을꺼에요

    실제로는 정치도 잘한 좋은 왕인것으로 알아요

  • 15. 공남
    '11.8.11 11:24 PM (183.96.xxx.243)

    수양대군 자손이 왕위에 오릅니다......ㅠ

  • 16. 다우
    '11.8.11 11:25 PM (61.43.xxx.249)

    전 김종서와 사육신이 더 이해가 안돼요
    대충 붙어서 살지....누가 왕이 되는게 뭐가 문제라고...
    본인과 자식과 손주들 다 죽고...
    죽음 신의와 충성이 뭐가 중요한가요...

  • 17.
    '11.8.11 11:27 PM (115.136.xxx.27)

    세조의 첫 아들.. 의경세자인가? 그 아들이 세자일때 죽었고,, 2번째 아들인지 하여간 예종도 일찍 죽어요. 예종이 일찍 죽어서 의경세자의 둘째 아들이 성종이 되구요.
    예전에 유승호가 어린 성종 연기한거 기억하실런지? 그 뭣이냐 전광렬이 내시로 나왔던 드라마요.. 그리고 성종이 연산군 낳죠? ㅡ.ㅡ

  • 18. ...
    '11.8.11 11:27 PM (221.146.xxx.152)

    수양의 아들 19세인가 20세에 요절해요
    그부인은 한명회의 딸인데 그녀역시 20살인가에 죽어요
    천벌 제대로 받은거죠

  • 19. 다우
    '11.8.11 11:29 PM (211.245.xxx.187)

    그럼..세령과 김승후는 나중에 함께 숨어산다는 이야기는 맞긴하나요?

  • 20. 공남
    '11.8.11 11:30 PM (183.96.xxx.243)

    천벌인지 머신지......ㅠ 암튼 경혜공주 너무 파란만장한 일생을 거칩니다...
    홍수햔씨가 물론 연기도 잘 하지만,,,, 경혲공주의 삶이 눈물 펑펑입니다.....ㅠㅠ
    암튼 <공주의 남자>가 기획의도는 무엇이든간에... 역사에 관심을 갖게 해주어 고맙습니다..

  • 21. 다우
    '11.8.11 11:30 PM (211.245.xxx.187)

    그래도..역사는 승자의것...
    세조 다음엔 성종이 그래도 잘 살고...연산군 다음에도ㅓ 세조의 핏줄이긴 하지요...

  • 22. ..
    '11.8.11 11:30 PM (211.244.xxx.118)

    아들 둘은 20살에 다 요절하고 딸은 자식 없이 죽어요...
    본인은 말년에 피부병과 정신이상을 보이고요

  • 23. 다우
    '11.8.11 11:31 PM (61.43.xxx.249)

    자기 자식 죽는다는데...
    돈이고 권력이고 ..,에휴

  • 24. 공남
    '11.8.11 11:32 PM (183.96.xxx.243)

    세령과 김승유는.. 팩트가 아닙니다.. 만약 그렇게 이야기가 흘러간다면 그건 허구에요...
    연대상으로도,, 김종서 손주뻘과 수양대준 자식이 연대가 맞습니다..

  • 25. 야사
    '11.8.11 11:33 PM (211.244.xxx.118)

    세조는 딸이 하나라고 나와요
    근데 야사에는 딸이 둘이라고 나오죠 그 하나가 세령인것 같고요..
    야사엔 공주가 못되고 도망가서 살죠

  • 26. ///
    '11.8.11 11:33 PM (121.131.xxx.64)

    세조의 장남인 의경세자는 감기에 걸렸다가 20세때 죽고, 세조의 차남이었던 차남인 예종 또한 형 의경세자와 같이 20세로 단명, 의숙공주도 그녀의 시아버지인 정인지보다 일찍 죽었다 합니다.
    장손자인 월산대군은 35세로, 차손인 성종은 38세, 증손인 연산군은 폐위되어 31세로 죽었습니다.

  • 27. 그리고
    '11.8.11 11:34 PM (211.244.xxx.118)

    야사엔 김종서 손자랑 사랑에 빠진답니다

  • 28. 다우님
    '11.8.11 11:34 PM (211.217.xxx.182)

    다우님 세조는 정치를 잘한 좋은 임금이 아니었어요.
    단종을 죽인 컴플렉스에 쩔은 히스테릭한 정신병자였고.
    어떠한 면을 보더라도 명분이 없었던 계유정란은 한 사람의 왕이 바뀐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이후에 외척들과 공신들이 난무하는 계기를 마련한 조선역사의 암울한 사건입니다.
    명분이 없었기에 그 많은 사람들을 죽일수밖에 없었고, 자신을 편들어주는 공신들에게 너무많은 재산과 역할을 줍니다. 그럼으로 이후 외척들이나 공신에의해 왕권이 약해지는 빌미를 제공했고 이것은 차우 조선의 치명적이고 고질적인 문제가 되어서 조선의 왕들이 대대로 정세를 펼치는데 어려움을 겪게되고 망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모든것이 수양이라는 권력에 미친자에 의해 시작된거예요.

  • 29.
    '11.8.11 11:34 PM (115.139.xxx.131)

    그럼 세령은 야사에만 나오는 딸인가요? 실존 인물이 아닐수도 있겠네요.

  • 30. 쌩뚱
    '11.8.11 11:34 PM (59.13.xxx.184)

    잘 안봐서 몰라서요..
    여기서 말씀하시는 정종은 누구인가요? 단종의 아버지는 문종인데..
    정종은 누구를 말하는건가요?누가 맡은 역할인가요?

  • 31.
    '11.8.11 11:35 PM (115.139.xxx.131)

    쌩뚱 / 정종은 왕실 사람이 아니고 성이 정씨고 이름이 종인 사람이에요. 극중 이민우

  • 32. 정종
    '11.8.11 11:37 PM (211.244.xxx.118)

    정종은 경혜공주 남편입니다 부마

  • 33. 흑흑
    '11.8.11 11:38 PM (122.36.xxx.113)

    저도 오늘 무지 울었네요.
    이둘의 사랑은 왜이리 슬프답니까 ㅜㅜ

  • 34. *
    '11.8.11 11:39 PM (122.36.xxx.23)

    공주의남자 게시물을 보면 정치성향에 따라 조선왕의 평가가 달라져요.
    재밌어요. 이것저것 배우는것도 많고..

  • 35. 공남
    '11.8.11 11:40 PM (183.96.xxx.243)

    그래서 정종-경혜공주 라인이 더 애틋합니다......ㅠ

  • 36. .
    '11.8.11 11:40 PM (121.148.xxx.79)

    너무도 박식하신 82님들 존경합니다.
    오늘 보는 내내 답답하고 눈물나고 했는데, 후대에 자식들이 잘되진 않았다니,
    속이 씨원합니다.
    그리고 저도 정종이라고 자꾸 그러셔서, 뭔가했네요
    아 성이 정 이름 종, ㅋㅋㅋ 근데 이민우 바보인줄 알았더니, 멋있어요.
    나중에 거열형에 처해진다고 하던데,
    그나저나, 예전 귀신들은 권성징악이 뚜렸했다면서
    지금은 왜 그런대요. 귀신이 인터넷이 너무 발달해서 없나 ㅠㅠㅠ

  • 37. 공남
    '11.8.11 11:40 PM (183.96.xxx.243)

    네..암튼 역사에 관심을 갖게 해주어 이 드라마가 무척 고맙습니다....

  • 38. ..
    '11.8.11 11:48 PM (211.217.xxx.182)

    역사는 언제나 승자의 편에서 기록되지요.
    세조가 정치를 잘했다라...
    그것은 세조가 해낸것이 아니라 그 윗대, 태조, 세종 , 문종을 거치면서 나라의 기반이 확실하게 잡혔던게 더 컸습니다. 뛰어난 임금들이 등장하면서 나라의 기틀을 잡고 태평성대를 이루어 놓았기에 세조는 그냥 숫갈만 얹었다가 성종대에까지 이어진겁니다.

  • 39. 그리고
    '11.8.11 11:48 PM (211.244.xxx.118)

    경혜공주가 아들을 낳는데 그 아들을 수양대군 부인이 궁으로 데려와서 키워요
    그 아들은 중종때까지 왕족으로 대접받다가 죽지요

  • 40. 그래서
    '11.8.11 11:53 PM (112.169.xxx.27)

    역사는 정답이 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세월을 돌고돌아서 항상 제자리,,,
    그나저나 저는 드라마 안보는데 겨울비대감얘기가 하도 나와서 뭔가 했네요 ㅎㅎㅎ
    겨울비대감 ㅠㅠ

  • 41. 진홍주
    '11.8.11 11:54 PM (121.173.xxx.215)

    권력은 부모자식간에도 나눠갖지를 않는다고했지만 수양대군은 참 지독해요
    사육신의 3대를 멸해 씨를 말렸으니...자기 형제도 죽이고....뭐 본인도 말년에
    벌 받았지만.....

    마지막 승자는 경혜공주인듯 끝까지 살아남아...하늘의 복수를 했으니까요

  • 42.
    '11.8.11 11:57 PM (115.136.xxx.7)

    전 수양대군이 권력욕에 김종서를 죽이려는 계략을 짜는데서 노통을 자살이든 타살이든
    죽음으로 몰게한 비열한 자가 생각 나더군요...
    슬펐어요...

  • 43. 밝은태양
    '11.8.12 12:01 AM (124.46.xxx.233)

    여자가 바람들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려주는 드라마..
    선화공주도 허파에 바람들어 북까지 찢고 나라배신..
    가족 배신쯤이야 대수겠수..

    근데 사람많이 죽이고 간첩 많이 만들 박정희 후손들은
    왜 잘사노..떵떵거리면서

  • 44.
    '11.8.12 12:02 AM (175.196.xxx.107)

    세조가 능력이 뛰어났던 건 사실인 듯 합니다.
    세종의 아들로서 그의 명에 따라 여러가지 일들을 행했던 듯 하고,
    못하는 것이 없는 상당한 능력자였던 모양이에요.
    그러니까 자신이 왕이 되려는 계획도 세웠었겠죠.

    하지만 그 권력에 대한 탐욕과 광기는 친족들을 닥치는대로(?) 죽이는 비극을 낳았고요.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단종은 너무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라 수양대군을 몹시 두려워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스스로 옥새를 수양에게 건네면서 왕위에서 물러난다죠.

    첨엔 조용히 놔두다가 사육신 등 주변 반대인들 다 죽이고 결국 단종을 산골짜기로 유배 보내죠.
    그러다가 세종의 여섯째 아들, 즉, 수양대군의 동생이 단종에게 찾아가
    수양대군을 내쫓을 계획을 세우는데, 이것이 발각되어 수양대군은 자기 동생도 죽이고
    단종도 10대 나이에 자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내요.
    수양대군이 사약을 보냈는데 이를 마시지 않고 목을 매어 죽습니다.

    그리고 정종과 경혜 공주도 유배를 보내는데, 유배지에서 정종은 참형에 처해지고
    경혜공주는 둘 사이의 아들을 낳은 직후 살해 당합니다.

    수양대군은 자기 형제는 물론 조카들도 걸리는 족족 죽여댔으며 심지어는 세종의 후궁조차 죽여 버리죠.

    수양대군의 오른팔이자, 모사꾼이며, 그를 부추겨서 모조리 죽여 버리도록 술수를 썼던 건
    한명회인데.. 이 눔이 얼마나 재섭는 눔이냐면,
    남이장군도 이 눔의 음모로 인해 역모자로 몰려 죽임 당했죠.
    뭐, 세조의 아들인 예종이 멍청한 소인배였던 탓도 있었겠지만요.

    사실, 알려진 바 보다 훨씬 더 잔인하고 못됐었을는지 몰라요.
    세조는 실록 편찬에 어지간히 간섭을 했었다죠.
    지 잘못을 스스로 아니까 뒤가 구렸던 듯.

    아무튼.. 공주의남자는 끝이 너무 뻔히 보이고 비극적인지라 보지 않고 있습니다.
    해피엔딩이 좋아요--;;;;;

  • 45. 이브 생 로랑
    '11.8.12 12:10 AM (211.217.xxx.182)

    세조가 왕위에 앉은 기간은 대략 10년. 정확히 14년이었지요.
    딱히 정사를 많이 펼칠 수 있는 기간도 아니었습니다.
    집권 후반기에는 단종을 죽인 컴플렉스에 반 미치광이었습니다.
    피부병에 ( 문둥병이었으리라 역사가들은 말하더라구요) 정신찬락에 난리도 아니었구요.
    또 명분없는 반정으로 인해 거세계 반발했던 수많은 인재들을 너무많이 죽임으로 인해
    후에 인재난이 되었을 정도였지요.
    윗대에 이어진 태평성대에서 10년을 정치하고 저세상 갔을뿐.
    세종의 아들들이 다 들 뛰어나지요.
    그 아비에 그 아들들이라고.
    세조도 그 중의 하나로 인간 세조로는 능력이있다하더라도 왕으로써는 ??

  • 46. s
    '11.8.12 12:12 AM (211.110.xxx.109)

    경혜공주와 정종 사이의 아들이
    정미수인데 훗날 단종의비인 정순왕후가
    양자로 들여요 그래서 정순왕후의 묘인 사릉은 정씨묘역에 모셔져있고 제사도 정씨가에서 모시고 있답니다.
    경혜공주와 단종 남매... 참 애달프지요

  • 47. 저기
    '11.8.12 12:16 AM (122.35.xxx.36)

    정순왕후는 영조의 계비아닌가요...아닌가....? 아리송해요.

  • 48. 진홍주
    '11.8.12 12:20 AM (121.173.xxx.215)

    ?경혜공주 성종 4년에 죽는게 아니었나요...
    나중에 한양으로 올라온후 출가해서 정업원에서 살다...자식들 면천시킬려고
    환속하여...세조가 준 집과 땅에서 살았다고 책에서 봤는데요...갸우뚱

  • 49. 공남
    '11.8.12 12:22 AM (183.96.xxx.243)

    네 맞아요.. 경혜공주가 수양대군이 준 땅, 집에서 살기 싫고 환멸을 느껴..불교에 귀의합니다..
    그러다 나중에는 환속하고요....

  • 50. s
    '11.8.12 12:25 AM (211.110.xxx.109)

    ^^
    영조의 계비도 정순왕후, 단종비도 정순왕후에요
    현종의 비가 명성왕후고 고종의 비가 명성황후인것처럼 ... ^^:

  • 51.
    '11.8.12 12:34 AM (122.35.xxx.36)

    s님 감사..이름까지 같다니..정말 너무하네요. 이래서 제가 역사를 싫어했나봐요..ㅎㅎ

  • 52.
    '11.8.12 12:35 AM (175.196.xxx.107)

    진홍주 ( 121.173.99.xxx >>

    경혜공주는 유배지에서 아들 낳은 직후 살해 당하는 게 맞고요,

    님이 기억하시는 정업원에서 살았던 여인은 단종의 부인인 송비였어요.
    경혜공주의 아들인 정미수 집에서 오랜 생을 마치고 숨을 거두고요.

    후에 숙종때 정순왕후로 추복되었죠.

    단종의 죽음은 진짜 비참했는데, 단종이 자살하던 날엔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었다죠.
    이런 날씨에 그의 시신은 강변에 버려졌었고, 모두 후환이 두려워서 손도 못대는 와중에,
    한 충신이 그의 시신을 거두어 산기슭에 묻었어요.

    그 후 수십년이 지나고 나서야 왕명으로 단종의 시신을 찾으려 노력해서 결국 묘 자리를 찾아내
    봉분을 갖추게 됐다고 합니다.

  • 53. 공남
    '11.8.12 12:37 AM (183.96.xxx.243)

    그 충신 이름이 뭔던데?..... 이름이 머죠?

  • 54.
    '11.8.12 12:38 AM (175.196.xxx.107)

    공남 ( 183.96.117.xxx >>

    엄흥도 라고 알고 있습니다.

  • 55. 공남
    '11.8.12 12:39 AM (183.96.xxx.243)

    아 맞아요.....ㅠ

  • 56. 경혜공주
    '11.8.12 12:47 AM (121.131.xxx.64)

    경혜공주...아들 낳고 살해당하지 않고 1473년 성종 4때 12월 30일 죽은걸로 알아요.
    1457년 단종이 죽고, 몇해 후인 1461년 정종(경혜공주의 남편)이 역모의 혐의로 죽었지만
    경혜공주는 비록 신분은 노비가 되었으니 일을 거부했다고 하고요.

  • 57. 영월...
    '11.8.12 12:49 AM (220.86.xxx.23)

    청령포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긴 했지만
    강에 떠있는 섬이었지요.
    지금도 영월은 첩첩산중에 길도 구불구불하고
    서울에서 정말 먼 곳인데 그땐 얼마나 더 고립되었을까.. 생각했었어요.
    장릉은 지금도 왕의 무덤으로서의 면모는 못갖추고 있지요.
    소나무들이 죄다 단종의 무덤을 향해 있는 모습은 인상적이었어요...

  • 58. 청령포
    '11.8.12 12:54 AM (180.66.xxx.215)

    이번 여름에 강원도 영월에서 청령포라는 곳을 갔엇어요.
    단종의 유배지이지요. 섬처럼 생긴 육지와는 물로 가로막혀있는 곳이었는데, 그 옛날 어찌
    그런 곳을 알고 거기까지 그 어린 왕을 보냈는지.....

    청령포에서 역사 설명해주시는 분 설명도 듣고 왔답니다. 단종임금의 묘인 장릉도 영월에
    있더군요.
    장릉에서는 담담했는데, 청령포 가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군요.

  • 59.
    '11.8.12 1:06 AM (175.196.xxx.107)

    경혜공주 ( 121.131.83.xxx >>

    그러게요, 저도 혹시나 해서 인터넷 검색해 보니 님이 하신 말씀으로 나오는 군요.

    근데 제가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역사서를 좀 갖고 있는데, 그 중 하나에서는
    경혜공주가 남편 정종과 함께 유배되었고 그 유배지에서 아들을 낳은 후에 살해 당한 걸로
    기술 돼 있거든요.

    책이 잘못 된 걸까요..?;; 조선왕조실록에 관한 책이고 출판된 지 몇년 됐는데..

  • 60. 역사책
    '11.8.12 1:29 AM (218.50.xxx.225)

    경혜공주는 왜인지 모르게 세조가 가만히 놔뒀다던데요.
    신분은 격하돼서 관비가 맞지만 아들도 낳고 나중에 집이랑 논밭(아무튼 먹고살수있게) 그런 것도 내려줬대요.
    신분은 분명히 관비지만 그렇게 조용히 살 수 있게요.
    죽고나서 아들(조카손자뻘인가?)은 수양대군의 정비인 정희왕후인가가 데려다가 궁에서 키우기도 했다던데요.
    그러나 분명 반역죄인이라 과거는 못하죠. 그래도 나중에 잘 살았다고 하던데요.

  • 61. ...
    '11.8.12 2:31 AM (221.146.xxx.152)

    오뉴월에 방에 가둬놓고서 군불을 많이 때서 죽은사람은
    광해군시절 인목대비의 아들 영창대군이었어요
    정말 이때나 저때나 그놈의 권력이 뭔지....

  • 62. 세조...
    '11.8.12 3:55 AM (58.226.xxx.131)

    왕중에 젤 또라이고 조선을 그야말로 암흑기로 이끈인물이라고 해요...공신들도 너무 많이 때려죽였고....그것도 젤 똑똑하고 충직한 집현전 학자들은 다 죽이고....자긴 완전 동네 깡패같은애들 공신책 주고 나중에 인재가 없어서 아무나 ?! 영의정자리 내주고....완전 ㅎㄷㄷ 한 인간 같아요..결국 옆에서 잘먹고 잘 산애들이 한명회정도? 수양대군은 아무리 잘 봐줘도 또라이 중 상또라이....문종이 워낙 똑똑하고 잘났기때문에 왕실사람이라면 왕빼곤 숨죽여 살아야 되는데 그게 엄청 자존심상하고 싫었던것 같애요....

  • 63. 폴리
    '11.8.12 5:16 AM (121.146.xxx.247)

    애듣 재운다고 못봤는데 넘 아쉽네요.
    재방이라도 꼭 챙겨봐야지 ㅠㅠㅠㅠ

  • 64. 다우님
    '11.8.12 9:02 AM (211.206.xxx.110)

    가족을 몰살당하고 종이 되어도 신의와 충을 지키는 신하들이 있어야..그나마 나라 안팔아 먹는 겁니다..그런 것도 없는 놈들이 나라 팔아 일제시대도 오고 그렇잖아요..

  • 65. ㅠㅠ
    '11.8.12 10:00 AM (222.106.xxx.110)

    어제 공주의 남자 8회...몰입도 최고 였어요.
    앞으로 가슴 아파서 어찌보나요ㅠㅠ

  • 66. 지나가다
    '11.8.12 2:39 PM (114.204.xxx.192)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 님 여의옵고
    내 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으니
    저 물도 내 안 같아야 울어 밤길 예놋다

    단종께 사약을 전했다던 금부도사 왕방연의 시조도 다시 한 번 읽어보며 ㅠㅠ

    왕방연은 유배길도 함께 했는데 물 한모금 주지 말라는 세조의 명에
    물 한모금 주지 못했음을 한탄하며 그 길로 관직을 물러나 평생 속죄하며 배나무를 심었다네요

    배를 수확하면 영월을 향해 제를 올리고
    유언으론 자신의 무덤을 영월로 향하게 해달랬다고
    그가 지은 배가 먹골배의 유래랍니다

    가끔 산행을 위해 영월을 지나치곤 하는데
    지금도 첩첩 산 중ㅡ.ㅡ;
    그 옛날 어린 임금의 한이 어떠했을지 가슴이 늘 먹먹해옵니다

  • 67. ..
    '11.8.12 4:28 PM (211.253.xxx.49)

    저도 211.206 님 말에 동감합니다 ㅜ

  • 68. ...
    '11.8.12 5:23 PM (124.49.xxx.222)

    반가운 맘에 답글달아요....좀전에 아들래미가 읽어보라며 준 책이 어린 임금의 눈물이라는 책이였거든요...자기는 감동적이었다고 하면서.....읽으면서 수양대군 이눔!하면서 화나더라구요.... 저도 이번 여름 영월가서 청령포 들렀었는데 책 보니 어린 단종 땜에 더 맘이 아프네요...아는 분이 공주의 남자 아이들 보여준다해서 뭔 내용인가 했더니 이런 내용이었군요...초5,2두 아들 넌 내게 반했어 보느라 정신없어하는데 이거 보라할껄 싶네요ㅠ.ㅠ

  • 69. 그럼
    '11.8.12 5:47 PM (118.45.xxx.30)

    이 드라마 두 주인공은 결국 도망가 사는게 아니고 헤어지는 건가요?

  • 70. 오전
    '11.8.12 6:07 PM (222.108.xxx.22)

    경혜공주는 세조에 의해 둘째를 임신중에 노비로 전락되었다가
    다시 복귀했으나...아이들은 맡기고
    왕궁의 여인들이 비구니가 되는 절로 들어가 비구니가 되어
    40대?에 죽었다고 나옵니다

  • 71. 또 눈물...
    '11.8.12 6:55 PM (211.215.xxx.39)

    금년5월 영월 천령포에서 문화재 설명가의 설명 듣는데...
    눈물이 줄줄흐르더군요.
    넘 슬프고,쓸쓸해서(비록 수려하고 아름답긴하지만,)
    두번 다시 못 갈것 같아요.
    그래도 그예날 궁녀들이 탈출해서 단종을 모셨다니,
    역시 의리는 여자야...그랬네요.

  • 72. 제비꽃
    '11.8.12 9:08 PM (124.56.xxx.53)

    간신 한명회는 몇대에 걸쳐 부귀영화를 누렸다죠..
    한강변에 정자를 지어 놓고 풍류를 즐겼다는데 그 정자가 압구정.
    지금 압구정동 그 정자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하던데요..
    지금도 남아있어서 한강변 지나가다 본 적이 있어요

  • 73. 다른건
    '11.8.12 10:57 PM (118.221.xxx.4)

    다른건 몰라도 세종이 발굴해 놓은 수많은 인재들 죽이고 속세 떠나게 만들고
    한 거
    조선이 그 이후 주~ 욱 지리 멸렬하게된건(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수양때문이라고 봐요.
    문종도 몸이 허약하긴했으나 그렇게 단명할 정도는 아니었다는데
    갑자기 죽었다죠.
    수양 이 나쁜 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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