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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이들한테 소리지르는거 보면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나요..
내일 휴가떠날 계획이라 남편도 쉬고 싶겠지만 기어코 애들을 울리는걸 보니
제가 속이 확 뒤집어지네요..하루이틀도 아니고 가끔 애들한테 욱해서 거칠게 하는걸 볼때면
애들앞에서 싸우기 싫어 꾹 참자니 제가 미칠것 같네요..
제발 그러지말라고 부탁해도 안되네요..그놈의 성질머리...군기반장은 저하나로 족하다고...
회사에 다녀오면 기껏 애들보는 시간이 한시간도 안되는데..꼭 굳이 그렇게 화를 내야하는지...
1. ㅂ
'11.8.11 10:32 PM (61.43.xxx.249)원래 내가 아이들한테 화내는건 괜찮고
배우자가 혼내는 꼴은 못 본대요
심하게 공감...
저도 신랑이 그러먼 화가나서
이혼하고 싶어져요2. 해라쥬
'11.8.11 10:35 PM (1.253.xxx.201)남자들은 왜 그럴까요? 화내지 않아도 될일을 버럭소리지르고 ...
저도 울 남편이 저럴때마다 그냥 만정이 뚝뚝 떨어집니다
담생에 다시 결혼한다면 온순한 남편 .... 순한 남편하고 살아보고싶어요
다시 결혼할생각 추호도 없지만 꼭 결혼해야한다면요 ...3. ..
'11.8.11 10:36 PM (125.187.xxx.42)아이들한테 과하게 화내는 사람보면.. 성격장애처럼 보여요.. 적당히 말을 해도 될것을..
좀전에 마트를 갔는데.. 더워서 사람들도 꽤 많은데.. 어떤 아저씨 애를 잡는데.. 소리지르고 때리고.. 집에가서 야단을 치던지 사람들 없는데서 그럴것이지.. 10분을 넘게 소리치고 때리는데
훈육을 하는건지..애를 잡는건지..
밖에서도 저러는데..집에서는 오죽할까 싶은게...애가 안되보이더라구요 ㅡ'ㅡ4. ㅂ
'11.8.11 10:37 PM (61.43.xxx.249)그러다가도 애들과잘놀아주는거 보면
그래도 아빠는 있어야지...싶잖아요5. 저두
'11.8.11 10:43 PM (211.246.xxx.74)애아빠. 그렇게 발작(?)하는거보면 속 뒤집혀요
백날 잘해주면 머합니까?
말도안되는 발작수준의 고성지를땐 정말....
하얀집에 보내버리고싶어요6. 에디
'11.8.11 10:45 PM (115.136.xxx.162)동영상 카메라로 몰래 녹화해 놓아보세요.
아니면 녹음이라도..
그리고.. 조용할때...
여보 아까 아이들 잠안자서 그렇게 화가 났었냐고.. 내일 계획 때문에 당신이 조바심이 있던거 같은데 그래도 아이들이 불필요한 상처 받음 안되니까 다르게 해봄 좋겠다고..
객관적으로 보는게 좋다던데 이거 한번 보겠냐고... 주고 나와보세요.
이렇게 해서 성질낼분 같음... 혼자 계실때 카메라와 짧은 편지.. 써놓고 보게 하든가..
대부분 충격 먹는다는데....
사실 아이들에게 화낼땐 당사자는 자신이 얼마나 가혹한지 모르는거 같아요.
아이들만 (실제보다 과장된)심적 공포속에서 절망하고 망가질뿐 ㅠㅠ7. 몸속의 사리
'11.8.11 10:45 PM (118.47.xxx.154)정말 그순간에는 딱 한마디만 생각나요..."미친거 아냐" ㅡ.ㅡ;;;;;
8. 정말~!
'11.8.11 10:50 PM (123.214.xxx.132)남편이 그리 애한테 화는거보면 , 원글님 말씀대로 속이 확~~~ 뒤집어지더라구요.
근데, 그 부분에 대해서 남편과 얘기한 적이 있는데
남편은 제가 아이들 야단치는거보면 속이 뒤집힌대요ㅎ
(저는 아이들 야단칠때.. 소리 안지르고, 조근 조근 잘못한점 따지고 들어가는데.. 남편은 그게 애들 숨막히게 하는거라고 하드라고욤 -.-;)
그런거보면, ㅂ님 댓글이 맞겠네요^^ 서로 상대방 배우자가 울 아이 혼내는 꼴 못본다는... ㅎㅎㅎ9. 서로
'11.8.11 11:36 PM (220.70.xxx.199)윗님들 말씀처럼 부부 서로가 배우자가 애들 혼낼때 드는 생각은?
"너나 잘하세요" 랍니다
남편이 애들 혼내면 부인이 속으로 "너나 잘하세요" 하고 부인이 애들 혼내면 남편이 속으로 "너나 잘하세요" 한답니다
부부중 한사람이 애들 혼내면 나머지 한사람은 애들을 좀 보듬어주세요
아님 니네가 이러이러한 일을 해서 아빠가 화가 나셨다 아빠가 화를 낸건 엄마가 봐도 심한거 같지만 너희들도 이렇게 하면 좋지 않잖아...하면서 다독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