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교육비때문에 피아노를 그만두게 하고싶은데..

교육비고민 조회수 : 2,215
작성일 : 2011-08-08 18:09:02
아이가 초 3입니다...

피아노에 재능도 그다지 없는거 같고
연습도 썩 열심히 하진 않는데
피아노 레슨 받는건 절대 끊을수 없다고 합니다..

피아노 개인레슨 선생님과의 관계가 좋고
연습할때 말고 피아노 레슨받을땐 참 기분이 좋다고합니다...
그런데 제 입장에선 좀 아깝다는 생각 들고 (월 15만원)
그돈으로 다른거하는게 남는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아이를 어찌 설득해야할지..
아님 계속 레슨 시키는게 맞는건지 판단이 안서네요..
.현명하신 82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IP : 211.246.xxx.14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습
    '11.8.8 6:10 PM (112.169.xxx.27)

    안하면 끊는다고 하세요,
    선생님하고 재밌게 지내려고 그 돈 내고 수업하는거 아니잖아요
    애들은 뭐 부모돈은 땅파면 나오는줄 알아요,
    우리집 애들도 열심히도 안하면서 끊는다그러면 싫다 소리는 잘만 하더라구요 ><

  • 2. .
    '11.8.8 6:14 PM (121.180.xxx.75)


    사실대로 이야기하세요
    저희부부는 그럽니다^^;;

    엄마아빠는 너희들이 없다면 이렇게 열심히 일하지않을것이다
    물론 엄마아빠가 낳았으니 의무이지만...
    엄마아빠의 의무가 이것이라면 너희의 의무는 공부?각자할일?이다...
    너희도 학교가기싫은날이있는것처럼 엄마아빠도 회사가기싫다
    그렇지만 할일이기때문에 가는거다...
    세상엔 하고싶어도 못하는 아이들 밥못먹는아이들이 많다...
    감사히 생각하며 하자...
    이럽니다^^

  • 3. ㅇㅇ
    '11.8.8 6:20 PM (211.237.xxx.51)

    솔직히 15만원이면 글케.. 큰 금액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물론 가정마다 다 사정이 다르지만..
    아이가 원하고 하고 싶어하는걸로 치자면 15만원은 할만하지 않을까요..
    하루에 나누면 5천원꼴인데..
    피아노는 죽을때까지 그 아이에게 특기로 남아있어요.
    저도 어렸을때 3년 4년? 배운 피아노 지금 저희 딸한테 또 가르쳐서
    저희 딸도 저한테 배우고 체르니 50 까지 마치고 중학교 올라갔어요.

    저 어렸을때 배운것중에 가장 잘 배웠다 싶은게 피아노거든요.
    따로 연습을 안한다 해도 선생님하고 하는것만으로도 배움이 됩니다.
    기본이 튼튼하다면 나중에 혼자서도 진도 나가기도 하고요..

  • 4. ..
    '11.8.8 6:27 PM (121.190.xxx.101)

    계속 시키세요. 중학교가서도 수행평가며,음악 이론에 도움되요. 무엇보다 자기가 좋다는데요...
    저희 큰애 별 소질 안보인다고 끊은거 너무 후회되서 작은아이는 꾸준히 시키고있어요.

  • 5. 조금만더..
    '11.8.8 6:32 PM (116.41.xxx.237)

    저 3학년까지 배우다가 그만뒀는데 너무 후회해요... 이도저도 아니게 됩니다..
    악기는 무조건 길~게 가야 몸에 익혀요..
    그만큼 죽 잘맞는 생님 만나기도 힘들어요...피아노는 길~게!!!

  • 6. 그지패밀리
    '11.8.8 6:49 PM (211.108.xxx.74)

    우리엄마가 우리 다 키워놓고 하셨던 말씀중에요
    돈 들인건 작은게 남아도 남더라 하시더군요
    제가 어릴

  • 7. .
    '11.8.8 6:53 PM (121.165.xxx.183)

    피아노는 연습이죠..선생하고 관계가 좋은건 연습을 안해도 야단치지 않으시나보죠..
    15만원 받고 피아노 실력향샹에 그닥 신경쓰지 않으면 아이와 친할수있어요..
    아이와 약속을 하세요,,연습하면 계속 할수있고,게을리하면 그만 둘수밖에 없다고..
    본인이 원하면 쉬었다가 고학년에 시켜도 진도 빨리 나가고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좋아요,,

  • 8. ...
    '11.8.8 7:03 PM (14.52.xxx.174)

    연습을 하지 않는 아이는 길게 갈 수가 없어요.
    지금 아이가 열심히 하는 데 끊겠다는 얘기가 아니잖아요.
    저도 열심히 하는 큰애는 사정이 생겨 끊을 때까지 계속 레슨 받게 했고,
    평소에 연습도 않다가 엄격한 선생님으로 바뀌자 레슨 받기를 거부한 둘째는 3학년때 그만두게 했어요.
    지금은 자기가 원하는 악기 독학으로 배워서 열심히 연주합니다.

  • 9. 음...
    '11.8.8 7:31 PM (114.205.xxx.236)

    아이가 일시적인 슬럼프여서인가요, 아님 레슨 초기부터 계속 그래왔던 건가요?
    일시적인 거라면 좀 더 두고보는 게 좋을 것 같고
    초기부터 계속 연습을 잘 하지 않았다면 그만 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 10. 경험상
    '11.8.8 8:00 PM (61.42.xxx.194)

    경험상 싫어 하지만 않으면ㄴ 계속 시키세요... 중딩에서 나타납니다. 그리고 나중에 커서 악기하나 다룰줄 아는거 정말 큰 자산입니다.

  • 11. 교육비고민
    '11.8.8 8:05 PM (175.206.xxx.120)

    정성어린 답글들 감사합니다

    아이는 연습하는걸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아예 거부하진 않고 하긴 합니다.
    제가 보기엔 연습량이 당연히 부족하지요...
    헌데 요즘 애들이 우리때처럼 피아노 연습 열심히 하는 애가 드물긴 하다고는 들었어요..
    연습이 계속 부족하고 게을리 한다면 과감하게 그만두어야 겠네요..조언들 감사합니다...

  • 12. 제 생각에는
    '11.8.8 9:54 PM (82.16.xxx.64)

    아이가 피아노를 싫어하지 않고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우시지 않으면 그냥 시키시는 게 어떨까 해요.
    제가 피아노를 유치원 다닐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계속 배웠는데 연습은 정말 거의 안 했어요.
    엄마는 전공 시키고 싶어서 계속 가르친 거라 연습 안해서 많이 실망하시고 혼도 많이 났지요.
    고등학교 때에도 피아노가 어려우면 작곡이라도 하면 어떻겠냐고...제가 이론이랑 공부 쪽은 잘했거든요.
    뭐 저는 정말 연습하기가 싫었고 음악을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아서 결국 전공은 안 했지만 10년 이상 꾸준히 하니 실력은 웬만큼 늘더라구요.
    대학 가서 기회가 되어 합창단이랑 악기 반주도 많이 하고 아마추어 앙상블 활동도 했는데 한창 피아노 레슨 받을 때보다 그 때 오히려 연습 더 많이 한 것 같아요.
    주변에서 보니 초등 때 바짝 해서 체르니 50번 치고 그런 아이들도 중학교 가서 그만두고 나면 성인이 되어서는 거의 피아노 못 치더라구요.
    적어도 손이 다 자랄 때까지 꾸준히 해줘야 어른이 되어서도 실력이 유지되는 듯 해요.
    이상하게도 어릴 적에 피아노 학원 안 다닌 아이는 없지만 성인이 되어서 연주가 가능할 정도의 실력이 있는 사람도 의외로 없는 악기가 피아노예요.
    이 글 보니 저희 엄마도 정말 피아노 끊고 싶으셨을 텐데 잘 참으셨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엄마한테 감사해요. 나이 든 다음에 어릴 적에는 몰랐던 음악의 맛도 많이 알았고 감성도 많이 좋아져서 이제는 음악을 정말 즐기면서 살고 있거든요.
    사실 첼로도 좋은 선생님에게 배울 기회가 있었는데 안 한 거 지금 너무 후회하고 있어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6333 채식하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10 채식하고파 2011/08/08 1,541
676332 역삼동인데 유러피안 꽃꽂이 오전에 배울만한 곳 없을까요? 2 꽃꽂이 2011/08/08 220
676331 열무김치에 생수 부으면 물김치 될까요? 5 문득드는 생.. 2011/08/08 1,051
676330 주변에 사업하시는 분들이나 직접하시는 분들 자금은 어떻게 마련을 하셨나요? 3 에휴 2011/08/08 726
676329 70대엄마, 40대딸, 10대손녀.. 6 여자들끼리 2011/08/08 1,806
676328 얼굴 필링젤 추천좀 부탁드려요 6 저렴버전으로.. 2011/08/08 871
676327 "그것만이 내 세상" 홀리오이글레시아스의 "hey" 만 들으면 맘이 짠해요 3 향수 2011/08/08 402
676326 그루* 가입하려는데 추천인아이디 있으면 적립이 된다길래. 2 가입하려는데.. 2011/08/08 259
676325 지금 sbs에 화정이 이야기... 4 s 2011/08/08 1,690
676324 녹차세안하고 있는데요.. 4 녹수 2011/08/08 1,465
676323 KBS, SBS가 시청자들 바보만드네요.... 1 날자꾸나 2011/08/08 572
676322 돌잔치선물 뭐가 젤 좋을까요? 4 난운좋은여자.. 2011/08/08 378
676321 속초 양양 에서 맛있는 돼지갈비집 아시나요?? 2 돼지갈비 2011/08/08 397
676320 언니 딸의 남친이 세컨드의 아들이라고... 108 ... 2011/08/08 19,489
676319 아마씨 먹는 법 3 오메가 보고.. 2011/08/08 744
676318 지리산 고등학교가 어떤 학교인가요? 지리산 2011/08/08 316
676317 팔,다리가 시린데 방법 없을까요? 5 괴로워 2011/08/08 547
676316 (익명의 문자를 한통 받고) 힘드신 분들... 퐈이팅임다~!!! 9 제이엘 2011/08/08 1,114
676315 나가수에 나오는 가수들 부른 노래만 들으려면 어느 사이트 이용하세요? 3 나그랑 2011/08/08 535
676314 강서구(염창동/등촌동/가양동/발산동) 빌라구입 예정 9 추천바래요 2011/08/08 1,056
676313 재산이 많은 사람들은 증여세 상속세 전혀 안낼 방법도 있긴 있는 건가요?? 4 ansdml.. 2011/08/08 1,085
676312 급질) 양파치킨 너무짜게됐어요.당장 보완방법좀 4 급해요 !!.. 2011/08/08 664
676311 크록스 신발 4 크록스신발 2011/08/08 1,098
676310 문상은 피부과에서 프락셀 받아 보신 분 계신지요? 2 피부과 2011/08/08 1,537
676309 남편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것 같기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11 줄라이 2011/08/08 2,934
676308 제육덮밥해보려하는데요.분식점처럼..팁주세요. 3 제육덮밥 2011/08/08 1,165
676307 여인의 향기에서 김선아 죽을까요? 11 2011/08/08 4,282
676306 전라도 편백나무 1 햇빛 2011/08/08 607
676305 제주 해비치 리조트 괜찮나요? 4 제주 2011/08/08 1,244
676304 교육비때문에 피아노를 그만두게 하고싶은데.. 12 교육비고민 2011/08/08 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