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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5학년 남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도와주세요!

걱정입니다. 조회수 : 2,864
작성일 : 2011-08-08 01:38:56
아이가 대화중에 몇개월전 이야기를 지금 꺼내는데 섬짓하고 무서워서 잠이 안오네요.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큰일 치를뻔했더라구요.
남자 아이 세명이서 게임을 삼십분씩 하기로 했는데 한명 아이가 그걸 기다리질 못하다가 급기야  부엌칼을 찾아와서 협박을 했답니다.
아이둘이 놀래서 게임하게 해줄테니 칼 내려놓으라고 했다더군요.

남자 아이들이 그런지 우리 아들이 그런지 그날그날 일을 상세히 얘기도 안하고 깜박하기도 하다가 자신이 막 이야기 하고 싶은날 지나간 얘기를 하곤 하네요.
몇 달전 얘기라 지금 할수도 없고 그냥 지나가자니 너무 끔찍합니다.

게다 문제는 그 엄마 학교 선생님 이셨고  굉장히 고상한척 하시며 본인 아들은 참 착하다고 늘 말씀하시곤 했거든요.
근데 아이 말로는 친구가 아무도 없고 자기 말고는 애들이 말도 잘 안한다네요.
틱 증상도 굉장히 심하구요.
제 아이도 잘해주다가 요즘은 점점 무섭고 싫어진다네요.
그 아이엄마는 아무것도 모르시는것 같아요.그저 자신의 아이는 착하다는 말씀을 입에 달고 다시시고 다른 문제있는 아이들이 반에 많다고 하십니다.

그냥 모른채 하는게 맞을까요?
아님 용기내서 말할까요?
무섭고 끔찍합니다.
IP : 1.227.xxx.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8.8 1:43 AM (118.217.xxx.151)

    그엄마도 아셔야 할듯 해요
    제 아이도 오학년인데
    있을수 없는 일이예요

  • 2. 초5맘
    '11.8.8 1:45 AM (116.39.xxx.141)

    저라면 같은 학교 선생님이라면 말하기 뭐하죠?

    만약에 아니라면 좀 이기적이지만 같이 놀지 말라고 할것 같아요.
    그리고 선생님께 사실 설명할것 같아요. 아마도 집에서 애를 그 선생님이 많이 잡았나 봅니다.
    그엄마가 느껴야 애가 마음이 편해져서 덜 공격적이 되죠.

  • 3. 걱정입니다.
    '11.8.8 1:46 AM (1.227.xxx.4)

    그런데 그 어머님 스타일이 항상 다른 아이가 문제 있다고 하시고 본인 아이는 완벽하다 하십니다.
    얘기했다가는 본전도 못 찾을것 같은 포스입니다.
    같은 모임에 있는 가장 나이드신 어머님이신데 꽉 막힌 분이신듯..
    제가 보기엔 틱이 심한 걸로 보아 스트레스가 많은듯한데 본인 아들은 공부도 안시키고 학원도 안보내는데 공부 잘 한다고 하시네요.

  • 4. 걱정입니다.
    '11.8.8 1:48 AM (1.227.xxx.4)

    참 세상이 너무 무서워요,자식 잘 키워야겠어요.

  • 5. 이런거보면
    '11.8.8 1:59 AM (218.155.xxx.231)

    내자식만 잘키워서 될일이 아니네요
    잘못키운 남의 자식으로
    내자식이 피해를 입으니....
    성적은 때려치우고
    제발 인성교육 위주로 교육했음 좋겠어요

  • 6. 나도 초딩맘
    '11.8.8 2:02 AM (175.119.xxx.107)

    울 아들도 5학년인데...무섭네요.
    세상 모든 엄마들의 착각 내아이는 착하다.
    그래도 그아이 엄마가 아셔야할꺼같은데..그아이 엄마가 모른체 방치되면
    그아이 인생도 나중에 더 나빠지지않을까요??
    그아이 인생 나빠지는것보다...그아이로 인해 생길 피해자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 7. 걱정입니다.
    '11.8.8 2:05 AM (1.227.xxx.4)

    제가 섣불리 말씀드렸다가 제 의도와 달리 일이 커질까봐 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네요.
    제가 바라는건 그 아이의 상처가 치유되서 친구들과 잘 지내는건데...
    그 엄마는 오히려 아이를 잡을듯 하네요.그럼 아이는 더 삐뚤어 질테고..
    아이고 어려워요.

  • 8. .
    '11.8.8 2:10 AM (182.210.xxx.14)

    일단 그집 엄마 없을땐 그집에 놀러가지 말게 하시고
    셋이 있었다니, 다른 한 엄마와 그일에 대해 통화하시고, 두분이 같이 말씀해보세요
    내아인 완벽해 라는 엄마라면 님 혼자 얘기하면 괜히 봉변당하실수 있을듯
    어쨌든 그엄마도 알고 있어야하니(상담이나 치료, 대처 등) 다른 한 엄마와 같이 알려주세요.
    모른채 큰다면 더 안좋아질수도 있고, 무섭네요...

  • 9. 걱정입니다.
    '11.8.8 2:10 AM (1.227.xxx.4)

    이곳은 공부 좀 한다는 아이들이 사는곳입니다.
    저희 아인 아직 세상 물정 모르고 해맑게 급식 맛있고 친구들 좋다고 학교다니는 철없는 5학년이구요.
    아이들이 스트레스가 아주 많은가봐요.
    돌발 행동하는 아이들이 간혹있어요.
    그 엄마도 애 교육때문에 이곳에 이사까지 오셨다더라구요.
    정말 님 말씀대로 인성교육이 절실히 요구되는듯 합니다.
    잠이 안오네요.
    제가 겁이 좀 많아서 결정을 섣불리 못 내리겠네요.

  • 10. 프린
    '11.8.8 2:29 AM (118.32.xxx.118)

    저 중학교 다닐때 같이 다니던 친구중에 너무 잘웃고 착한 친구가 있었어요
    같이 공부도 하고놀기도하고 그러다가 학교에서 늦을일이 있었어요 전교 임원회으 였는데 그날 늦었고 그렇게 지나갔어요
    그러고 같이 하는 숙제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학교랑 가장가까운데 살아서 그집서 하자니까 미리 말안해서 안된다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그 늦었던날 의자에 묶어놓고 맞았다고
    자기는 늘 그렇게 맞아서 다 그런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그친구 외동딸에 엄마는 초등교사셨고 아빠는 동장이셨어요
    제가본 그친구엄마는 너무 상냥하고 말마다 우리ㅇㅇ이는 너무 착하다고그말을 달고 하셨어요

  • 11. .
    '11.8.8 2:33 AM (117.55.xxx.13)

    댓글도 읽어 보니
    수치심을 많이 느끼고
    그래서 자녀에게도
    강박적인 사고관 <착해야 한다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 항상 모범이 되야 한다>
    심어주시는 엄한 어머니상 같은데

    그런 돌출행동이 한번으로 끝날것 같지 않고
    얘기는 한번 해줘야 겠는데
    그 어머니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아들한데 다그쳐서 더 큰 사고 생기지나 않을지

  • 12. 프린
    '11.8.8 2:34 AM (118.32.xxx.118)

    그러더니 그친구 사춘기 오면서 엇 나가기 시작하는데감당이안되셨는지
    우리 ㅇㅇ이는 착한데 어울리는 친구가 문제라며 말씀 하셨죠
    글쓴님이 얘기를 해도 못알아 들으실거예요
    우리아인 착하다 더 나아가 글쓴님 아이가 문제라고 말할수도있어요
    그냥 글쓴님 아이만 어울ㅈ리지 말도록하는게 좋을듯해요

  • 13. 아이..
    '11.8.8 3:42 AM (114.200.xxx.81)

    아이에게 그 친구와 놀지 말라고 엄중히 얘기하셔야 할 거 같아요.
    그리고 슬슬 왕따를 당하면.. 그때 부모가 진실을 알기 원하면 그때 알려주세요..

  • 14. ....
    '11.8.8 7:45 AM (1.227.xxx.155)

    왕따에도 두 종류가 있는 거 같아요.
    왕을 따르라류. 그야말로 모임을 주도하면서 다른 아이들을 따시키면서 중심이 되는 류.
    다른 류는 소외된 자라 친구관계도 별로 없고 무리에서 제대로 어울리지도 못하고 늘 가장자리나 구석자리를 찾아서 지내는 류.
    둘 다 위헙해요...

  • 15. 엄마
    '11.8.8 8:24 AM (121.138.xxx.38)

    없는데 가서 놀면 .. 안되죠. 놀아도 잠깐만 놀구요.

  • 16. 어떡해요
    '11.8.8 9:05 AM (125.135.xxx.71)

    넘 안타까워서...
    그 아이가 그대로 자라면 안되잖아요..
    그 엄마가 교사라니까 잘 아실거 같은데..
    말해야 하지 않을까요?
    한살이라도 어릴때 치료해야지...
    늦을수록 어렵잖아요..
    아이도 안됐고 그 부모도 그렇고 나중에 자라서 피해자가 나올까 두렵고..

  • 17. 틱이 있다면,
    '11.8.8 10:22 AM (211.179.xxx.33)

    그 교사인 엄마 아들에 대한 상태 대강은 알고 있습니다.
    지인중에도 틱 심한 아들을 모르는척 하지만 그동안 유명하다는 의원은 다갔다
    오더군요? 자존심때문에 남들에게는모른척 합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문제가 덤 낳아져요? 지인도 병원 상담결과 아들이 엄마를 너무
    사랑해서 걸린 병이라고, 틱은 감기 같은것이라고 남들에게 이야기하더군요?
    모든것이 엄마는 잘못 없다는 결론!
    언글님이 아시는 그분도 그럴가능ㅇ성이 많습니다. 걱정해서 알려주신들..
    받아들이지 못하고 원글님에게 뭐라 할 가능성 농후해요.
    그냥 그 아이와 거리를 둬야 할것 같네요.

  • 18. 사랑해
    '11.8.8 12:06 PM (1.227.xxx.4)

    밤새 잠 못자고 뒤척이다 내린 결론이 님들의 의견과 일치하네요.
    그 아이 미래를 위해서 내가 총대를 메고 싶지만 그럴 용기도 없고 그분 오히려 제 자식을 비난 하실것 같아요.
    다행히 두명의 아이가 다 목격한거고 사실이라는거 다른 아이에게서 오늘 아침 확인했네요.
    그 아이도 무서워서 엄마한테 말 못했다네요.
    제 아들 친구왈 게임 빨리 안 끝내면 죽인다고 칼 어딨냐고 물었다네요,모른다고 했더니 부엌 뒤져서 칼을 들고 왔구요,
    끔찍할 따름입니다.
    그래도 그 아주머니 상대로 했다 뒷감당이 무서워 그냥 어울리지 못하게 조심시키고 넘어가야겠어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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