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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식객 독도를 가다

써니 조회수 : 1,149
작성일 : 2011-08-08 00:24:45
sbs스페셜을 봤는데 우와~ 이거뭐 요리사가 아니고 장인이더군요.
거의 인간문화제급!
임지호 이분이 그렇게 유명한 분인지도 저는 전혀 몰랐어요.
그저 얼굴이 낯익다 그정도였는데... tv보고 검색해보고 알았어요.
음식을 저렇게 해도 되는거군요.
저는 나물은 손으로 무치는게 당연한거라 여겼지만 해산물을 무칠 초장을 만드는데도 맨손으로 쓱쓱~주물럭해서 다른 재료 넣고 버무리고...
동네 아줌마가 맨손으로 초장만든다면 으~드러~했을텐데 저분이 하시니 뭔가 남다르고 새롭고 진정한 요리사의 포스가 느껴지네요^^
그분의 밥상을 받은 울릉도, 독도분들 정말이지 부럽습니다.
요리사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게 맞습니다요.
나름 주부 경력 10년차에 요리를 어느정도 한다 자부(?)했더랬는데 자만심이었네요.
모르는 산나물도 없고 주요리분야가 뭔지는 모르겠으나 일식도 척척!
대가답네요. 그저 저는 tv보는 동안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요리사란 직업 의사, 판사보다 훨씬 영양가있는 직업이란 생각이 급 드네요.
대단 대단
IP : 211.33.xxx.3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8.8 12:28 AM (121.151.xxx.216)

    저도 보고는 너무 놀랬어요
    울릉도가 다른 지역이랑 다른 식재료들이 많다는것은 알았지만
    그렇게 손수 음식하고 아이들 먹이고 장병들 먹이고하는것보면서
    와 대단하다 생각이 들엇어요

    그냥 요리가 아니라 예술이다라는생각을 했을정도이네요
    제아이가 요리를 전공하는데 울아이가 저분처럼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햇네요
    아직 뭐가 뭔지도 잘 모르는 애를 두고 저혼자 감탄했네요
    울애는 안보고 저혼자만 보고는 ㅎㅎ

  • 2. 예전에..
    '11.8.8 12:37 AM (222.104.xxx.100)

    갯벌에서 흙을 한 줌 꺼내어 요리에 쓰는 거 보고 정말 놀랬네요.
    정말 남다른 감성과 음식에 대한 혼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수 밖에.. 대단..

  • 3. 대단
    '11.8.8 1:21 AM (125.52.xxx.66)

    이 분 저는 케이블에서 재방하는것 한편 보았는데요
    보는 내내 벌어진 입 다물질 못했습니다.
    완전 예술가이신던데요...그것도 새로운 차원의 예술가
    음식하는 행위자체도 예술이고 그 안에 담긴 사상과 스토리도 예술
    만들어진 작품도 예술이며 그걸 먹는 사람이 행복함을 느끼게 하는것도....

    제가 본 편에선 아토피 아이를 위한 음식이며..
    할아버지였나 할머니의 생신상을 차리고 싶어하는 손주의 청을 들어주셔서
    한상차리시는데...매화나무인지 꽃가지를 꺽어 장식하는데
    진짜...음식이 꽃나무아래 동산같더라구요....동양화한폭...

    제가 원래 인스턴트 음식 즐겨했는데
    이분이 몸으로 들어가는 음식이 인간을 결정한다?라고 하셔서..
    그 후로 인스턴트음식이나 패스트푸드 당길때마다
    그말이 떠올라서 못먹고 있어요 ㅎㅎ

  • 4. 대단
    '11.8.8 1:24 AM (125.52.xxx.66)

    그리고 이 분 방송본후로 이분 사상이 제 가정요리인생?에 모토가 되었습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 사람을 만든다구요
    그래서 대충 소세지같은걸로 때우고 싶을때마다
    방랑식객 임지호씨 떠올리면서 참습니다

  • 5. 저도
    '11.8.8 10:04 AM (119.67.xxx.3)

    처음볼때는 감탄과 놀라움에 존겨스러웠는데....
    그분 요리하실때 손으로 어찌나 주물럭 거리던지
    볼때마다 토할거 같아서 안봐요.

    남자들은 어차피 화장실에서 뒷처리는 손이 갈 수 밖에 없는건데..
    이젠 그분 요리 할때마다 더럽단 생각밖에

  • 6. q
    '11.8.8 10:12 AM (124.199.xxx.13)

    양평에서 산당이란 음식점도 하시죠. 제 타입~^^

  • 7. 어머 저도님
    '11.8.8 10:17 AM (116.121.xxx.196)

    이상한 생각 하시네요..ㅎㅎ
    진정한 예술가의 손이십니다.. 그 분 책을 한번 보시면 생각이 싹 바뀔 겁니다..
    아우 나는 왜 못 봤을까? 82님들 좋은 프로 있으면 여기 예고해 줘요..
    어느 방송에 무슨 프로하는가 잘 몰라요..

  • 8. ^^
    '11.8.8 10:30 AM (115.143.xxx.191)

    지나가다 한마디 안할수가 없어서...^^
    손으로 주물럭 거리는거 보는사람에 따라서 불편할수도 있어요..
    제가 그분팬도 아니고... 또 그분요리하는 프로그램 잘 보질 않아서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으나...
    화장실에서 뒷처리 하는 손... 더럽죠..
    근데...
    어느 누가 만든지도 모르는... 요리 도구들보다 깨끗하다는 생각을 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9. 그분
    '11.8.8 10:46 AM (119.67.xxx.3)

    요리사들이 대부분 남자들인거 알지만
    주물럭 거려도 정말 어지간히 심하게 주물럭 거리시니...

    동네에 일주일에 한번씩 오시는 강냉이 튀기시는 할아버지도
    남자들 손은 위생상 그렇다고 꼭 장갑을 끼시고 담으시더라구요.

  • 10. ㄴ어이가 없는
    '11.8.8 11:39 AM (175.210.xxx.212)

    사람들...............

    한국음식=손맛!!!!!!!!

    나물 무칠때 젓가락으로 깨작깨작거리면 간이 골고루 밸 수 있나요?
    위생장갑이란 거 그것도 어디 듣보잡 비닐인데 사람 손 보다 깨끗할 수 있슴~? ㅈㅅ;;;;;

    등산 가면 산 아래서 주점 하시는 아주머니들 고무, 비닐장갑 끼고 도토리묵 같은 거 무치던데
    보기만해도 토 나와요~
    장갑 벗은 손 보면....지저분하게 벗겨지고 때 낀 메니큐어 바른 기~다란 손톱

    임지호씨 음식 만드는거 더럽다 생각하면 밖의 음식도 못 먹겠네요??

    요리사 대부분이 남자니깐요~ -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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