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쌀벌레!!

[.......]

저희 집은
시부모님이 주시는 모든 것인 1년 쌀 20킬로 정도 두 푸대를
보내올 때마다 베란다에 두고 먹거든요
쌀통은...
주방에 놓을 자리도 없어서요
습관이 무서운거 같아요
허리가 아프니 쌀통에 쌀을 거꾸로 붓는 것에 자신이 없다 보니
쌀통 구입할 생각을 아예 안한 것이 진실이예요
그런데...
올해 비가 너무 와서 그런지
오늘 보니 쌀나방 마구 날아다니는 것이
너무 숫자가 많아요
과거 본 적 있는 쌀벌레 상상만 해도 끔찍한데
쌀푸대를 들춰 보기도 무섭고 끔찍해서 어떡할지 모르겠어요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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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가서 쌀벌레 퇴치약 사면 벌레들 죽나봐요?
그러면 쌀 속에 벌레 사체들???
아이고오
쌀 씻을 때 어떡해요
게다가 벌레 사체 여차하면 남게 되고 밥 먹다가 나오면 어떡해요 앙...

[옛날에]

그런적 있었어요.
비닐에다 나눠 담아서 냉동실에 넣었어요.다 죽어요.

[....]

마트 가세요. 쌀벌레퇴치하는 5천원 정도 하는 거 있어요. 봉투처럼 생겨서 끝 잘라서 푸대 안에 넣어놓으면 돼요.

[ㅜㅜ]

흑. 저 얼마 전에 그래서 걍 내다 버렸어요. 넘 무서웠어요 엉엉

[ㅠㅠ]

작년 저희집 생각이 나네요...
시댁에서 어머님이 아시는 먼친척분께 쌀을 주문하셨다면서 저희집꺼도 주문을 해서 주셨었어요.
근데 이넘의 쌀이 어느날부터 쌀벌레가 생긱기 시작하는데 우와~~전 꿈에서까지 쌀벌레가 나왔다니깐요..ㅠㅠㅠㅠ
뭐 햇볕 좋은날 베란다에 널어라,뭐 마늘을 통째로 넣어봐라...별별짓을 다했는데도 소용이 없었어요.
완전 주방부터해서 거실,방들까지 거짓말 쬐금 보태서 나방(?)천국....++;;
신랑이랑 아들녀석은 전기지짐이로 공중 아무데만 휘둘러도 지지직~~머리카락 타는냄새 작렬...크헉~~
결국엔 쌀은 어찌어찌해서 해결(ㅋㅋㅋㅋ)해 버리고,쌀항아리를 바꿔버렸어요.
근데 또 바보짓...
날아다니는 쌀나방쉐끼 몇마리가 아마 살짝 들어갔었나봐요...
우와~~또 쌀벌레와의 전쟁!!!!!
보이는 몇마리 다 죽여버리고,쌀 다 쏟아서 쌀항아리를 씻어버렸잖아요...
근데 오잉~~@@@@너무 금세 마르는거에요...^^;;;;
나중에 알고보니 숨쉬는 황토항아리라서 금세 물흡수되어 마른것 처럼 보인거죠~~
것도 모르공 쌀나방쉐끼 완전 씨를 말려버렸다구 큰소리 뻥뻥치구선 다시 쌀항아리에 쌀투하..!!
애효~~~쌀항아리가 속으로 젖어있는걸 모르고 다 부었으니 어찌 되었겠어요~~
항아리에 쌀에 할것없이 다 곰팡이 푸릇푸릇피고 난리난리...@#%&*+;;;
어휴..그래서 원글님 글 보니 전 남일 같지가 않아요..^^;;;;
그냥 눈딱감고 해결(!!!)하시고,저처럼 쌀항아리 하나 구입하신후 쬐끄만 크기의 쌀만 구입하셔서 보관하셔서 드세요.
대신,지금 날아다니는 쌀나방들 들어가지않게 아주~~조심하셔야한답니다..
으~~~쌀벌레 넘넘 싫어요~~~왕소름...그것들은 잡으려면 살짝 도망갔다 사람한테 덤비기도하더라구요~~++;;

[쌀을 보관할 땐]

마른이 최고에요
그냥 마늘 동그랗게 된거 한 개만 넣어 두심 완전 무장,그렇다고 쌀에 마늘 냄세도 베이지 않음

[ㅃ]

어제 대대적으로 쌀벌레 대퇴치 했네요.
님처럼 시골에서 주신 쌀가마니 하나를 그냥 보관했더니 쌀나방이 날라다니기 시작해서ㅜ
열어봤더니 으 악~~~~~~~~~~~~~~~~ 애벌레~~~~
이것들이 나와서 살림살이에다 알낳고 번데기...애벌레가 전체 분포되어 있고..
총체적 난감이었더랬죠.
우선 날 좋은날 햇볕에 널어놓으면 애벌레 죽어나 도망가요(바구니? 라고 검은벌레 있으면
쌀이 맛이 없어요. 버리시던지 멍든다 선택하셔야 할듯)
알?같은 것도 엄청 많아서 말리신다음 체쳐서
대형생수통이나 플라스틱 보관통에 보관하시면 되여.
집에서 기생하는 애벌레는 어쩔수없어요. 쌩 노동 하셔야 합니다.
안그름 계속 괴롭힙니다.
봉지나 아주작은 틈새, 묶은나물, 벽 모서리.. 하여튼 냉장고 밖에 나와있는 것들은
다 뒤집어야 할 듯..
깨끗히 한번 정리하니 몸살을 났지만 너무 개운하네요.
쌀벌레 퇴치를 기원하며...
(스마트폰 작성이라 오타가 많네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