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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아들(초등) 문상 갈때 어찌 해야할지..

친구 아들 문상 조회수 : 9,604
작성일 : 2011-08-08 01:23:20
신랑 사회 친구 아들이 병원에서 오늘 내일 하던중에 지금 연락이 왔답니다.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장례식장에 신랑이 오늘 방문할려는데 가서 어찌해야 할지요?
안타갑게도 죽은 아이는 초등생 입니다.

1. 장례식장에 아들이 죽은 친구가 나와 있을까요?
제생각엔 자식이 먼저 죽은 경우 친구의 형제들이 나와 있고 친구는(죽은아들의 부모) 없을듯해서요.

2. 상가에서 일반적으로 고인에게 하듯 향을 피우고 절을 하나요?
죽은 아이가 초등이라서 절은 안하나요?

3. 이게 좀 민감한데 부조도 안하나요?
언젠가 82에서 읽기로는 부조 안한다는 걸로 읽은듯 해서요.

새벽이라 전화로 어디 물어 볼 수도 없고 해서 글 올립니다.

IP : 124.54.xxx.3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
    '11.8.8 2:25 AM (121.130.xxx.42)

    너무 안타깝네요. ㅠ ㅠ
    근데 윗님이 해주신 조언이 참 좋은 말씀이지만
    세월이 어느 정도 흐른뒤에나 그것도 아주 가까운 가족끼리나 할 수 있는 말일 거 같아요.
    문상가서 지인이 할 수 있는 말은 아닌 것 같아요.

  • 2. 가셔서
    '11.8.8 2:28 AM (218.238.xxx.149)

    아무말 마시고 그저 손만 꼬옥 잡아주고 오세요.
    님의 마음이 손끝을 통해 전해질 것입니다.

  • 3. 아나키
    '11.8.8 2:44 AM (116.39.xxx.3)

    얼마전에 우리 아이 친구가 하늘에 갔어요.(이제 9살인데. . . ㅠㅠ)
    장례식을 하진 않았어요.
    아산병원은 환자가족들이 쉴수 있는 숙소 같은게 있더라구요.
    거기에 하루 있다가 화장했어요.

    부조를 준비해 갔었는데 받는 상황이 아니어서 주고 오지는 못했어요.
    저는 그냥 안아주고 손잡고 같이 울다가 왔어요.
    엄마가 하는말 들어주구요.

  • 4. .
    '11.8.8 7:50 AM (119.203.xxx.85)

    우리는 지인의 고등학생 아들이 교통사고로 사망을 했는데
    우리 아들 친구였어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우리 아이도 데리고 갔는데
    엄마는 쓰러져 있고 아빠가 문상객을 받더군요.

    네, 향 피우고 절 했구요
    부조도 했는데
    아무말 않는게 더 나은것 같더라고요.
    지금 상황에서는 어떤 말도 위로가 안되니까요.

  • 5. 비가 오네요
    '11.8.8 8:14 AM (1.176.xxx.141)

    밖에 비가 오듯이 제 마음도 ...
    그 부모 맘을 누가 헤아리겠어요
    그저 아무말 말고 두 손 꼭 잡고 와 주시고
    향은 피우되 묵례만 하고 절은 하지 않습니다
    부조금 놓는 통이 있으면 하시고 없으면 안 하시면 되요

  • 6. 정말..
    '11.8.8 11:13 AM (114.200.xxx.81)

    정말.. 자식이 먼저 간 것은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될 거에요..
    (가족의 사망이 다 그렇지만... )

    특히 가장 이쁠 때, 막 자라나는 아이가 먼저 갔으니..

    제가 생각할 땐 그저 꼭 손잡아주시거나 어깨 안아주시고..
    그리고 같이 울어주던 사람이 제일 고마웠던 거 같아요.
    (저는 부친상을 당했는데 부친상 당한지 얼마 안되는 지인이
    자기 일이 생각나서인지 많이 울더군요.
    아버지가 말기암으로 몇개월 시한부 선고받았던 후배도 같이 울어주고요.
    - 그때 이미 기적적으로 살아나 건강해지셨는데 자기가 맘 졸였던 그때가 생각났던지..

    그렇게 같이 울어주는 모습에 더 울게 되긴 하는데 그래도 맘이 참 위안이 되었어요..

  • 7. ..
    '11.8.9 1:27 AM (222.121.xxx.206)

    상당했을땐.. 정말 와서 울어주는 사람이 제일 고맙더라구요..
    지나고 보니 그래요..

  • 8. 원글이에요
    '11.8.11 8:43 AM (124.54.xxx.38)

    신랑이 다녀 왔습니다
    우선 덧글 남겨주신분들 감사합니다.

    3일장 치뤘다고 하네요
    신랑은 목례하고 부조도 하고 왔습니다.

    이런저런 위로의 말보다 손한번 꼭 잡아주고 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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