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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는 나의 힘..그러나..

여운.. 조회수 : 331
작성일 : 2011-08-05 08:18:13
전업이라 남편이랑 아이들이랑 멀리 떠나는 휴가가 너무 좋습니다.
며칠 집을 떠나서 낯선 곳에서 그 곳을 느끼고 쉬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제겐 1년을 견디는 힘을 얻고 오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너무 좋았습니다.
날씨도 좋았고 휴양지도 좋았고 사람들도 좋았고 다 좋았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좀 외로워 하네요.
다른 가족이 한 팀만 더 같이 왔더라면 좋았겠다면서..
친정식구들이랑 같이 하던 휴가도 언젠가부터 끝났고...
솔직히 남들이랑 우르르 함께 하는 휴가는 휴가 같다는 생각이 안 들거든요.
하지만 속 마음은..정말 내 마음 같은,우리 가족이랑 편안히 어울릴만한 그런 가족이 있다면 금상첨환데..
아무리 꼽아봐도 ..없네요...
아이들의 아쉬움을 알겠어요..
매년 우리 가족만 찍는 사진에도 아이들이 재미가 없을 거에요.
그리 부족한것은 없는데..사람이 좀 그리운 휴가네요.
욕심이겠지만..그냥 편안한..우리 가족같은 ..그런 편안한 가족은 없을까..? 아쉬워요.
그래도..내년에는..좋은 가족이랑 같이 아마도..여행을 떠나지 않을까 기대해보네요.
IP : 61.79.xxx.5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지에서!!
    '11.8.5 8:58 AM (112.154.xxx.154)

    저희 가족도 단촐하게 떠났었는데요. 휴가온 가족과 잠시 어울려서 놀았는데 즐거웠어요.
    팬션에서는 바베큐파티할때 옆 자리에 다른 가족도 있잖아요. 입담 꾼 만나게 되니
    오랫만에 과음까지~~~~ 저녁 한때 놀다 헤어지는 거니...부담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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