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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랑 목욕탕 가세요?

난감 조회수 : 2,378
작성일 : 2011-08-04 14:31:04
저 경우엔, 성인 되고 대중탕을 가 본 것 자체도 손에 꼽고 친어머니와도 스무살 이후론 대중탕 가 보지 않았네요. 왠지 친정어머니에게도 다 큰 딸 알몸 보이는 게 내키진 않더라고요.

이번에 시댁에 며칠 다녀왔는데, 온 식구 다 (시부모님 + 저희 세식구) 인근 대중탕 같이 가자시더라고요. 완전 동네 목욕탕은 아니고 온천 비슷한 시설이었어요.
엄청 난감하더라고요. 가기 전까지 좀 안절부절했어요. 그냥 처녀 때 몸매래도 부끄러웠을텐데, 지금 애 낳고서 아직도 살 다 안 빠지고, 튼살이랑 늘어진 뱃살에다가, 모유수유 끝나고 가슴까지 처진 듯하여......으아~~ 이래저래 제 알몸 노출되는 게 너무 창피한 것이죠.
그래서 하나마나한 소리지만, "어머니, 따로 들어감 안 될까요?" 했더니
역시나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듯 콧방귀도 안 뀌시더라고요. ㅋㅋ 뭐라 혼잣말 하시는데 대략 "쟤가 미쳤나"수준의 대사 같았음.ㅋㅋㅋ


어찌어찌 다녀오긴 했는데, 등미는 순간도 탕에 들어가는 순간도 순간순간 다 창피했어요.;; 그렇다고 내내 가리고 있을 수도 없고, 대중탕 처음 데려가본 어린애도 건사해야 해서 정신없이 그렇게 있다 오긴 했네요.

시어머니랑 아무렇지 않게 목욕탕 가는 님들 많으세요?  
IP : 211.47.xxx.22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1.8.4 2:35 PM (125.252.xxx.51)

    자주는 아니지만 간혹 가는 경우 있어요.

    시댁식구들과 여행가는 경우 남편과 시부모님이 온천을 좋아하셔서 들리거나 아니면 물놀이를 갔다가 거기 사우나에서 씻거나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등도 밀어드리고 같이 잘 씻고 와요.

    친정부모님은 여행을 즐기시지 않으셔서 요 몇년간 친정어머니보다 시어머니와 목욕탕 간 횟수가 더 많네요.

  • 2. 저희시집이랑
    '11.8.4 2:35 PM (118.217.xxx.85)

    같은 동네인감요?
    어찌나 그 목욕탕을 권해대시는지 미치겠어요
    저는 같이 안가고 살살 피해서 혼자 같더니만 몸에 흉터있는거 아니냐고 시누랑 씹으시대요
    그러나 암 생각없이 따라간 형님 몸매품평을 11년째하는 걸 듣고 있노라면 같이 안 가길 백만번 잘 했다고 생각해요 ㅡ.ㅡ

  • 3. 아마도
    '11.8.4 2:36 PM (119.65.xxx.22)

    대부분 같이 안 갈것 같은데요. 다만 저는 같이 다닙니다. 결혼전에는 친정할머니 모시고
    다녔고요. 결혼후에는 시어머니와 다녀요. 저야 머 할머니랑도 다녀보고 엄마랑도 다녀보고
    시외할머니와도 다녀보고 그냥 가족중 누가 목욕같이 가자 그러면 그냥 다녀요...

  • 4. 위에
    '11.8.4 2:36 PM (118.217.xxx.85)

    핸펀이라 오타많네요 지송 ^^;;

  • 5. ..
    '11.8.4 2:37 PM (119.196.xxx.80)

    저도 안가요 . 바로 윗님과 같은 이유때문..
    얼마나 형님 몸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살집이 그게 뭐냐고. 그러니까 그렇게 땀흘리지라며
    저희 아들 중학생이였는데 옆에서 듣는데서도 말하더이다..

  • 6. ..
    '11.8.4 2:37 PM (1.251.xxx.18)

    저는..친정엄마하고 안가는 스타일이라서..^^;;

  • 7. 저도
    '11.8.4 2:40 PM (121.148.xxx.128)

    윗님처럼 친정엄마하고도 안가는 사람.

  • 8.
    '11.8.4 2:42 PM (115.139.xxx.131)

    전 안가요. 울엄마랑도 안가거든요.

  • 9. 저도
    '11.8.4 2:44 PM (221.133.xxx.220)

    같이 안가요... 목용탕만큼은 혼자 다니고싶음...

  • 10.
    '11.8.4 2:44 PM (220.86.xxx.215)

    친정엄마랑은 가지만 시어머니랑은 가기 민망하고 싫어요. 절대 안가요. 그런 상황만들기 싫어요.

  • 11. 난감
    '11.8.4 2:45 PM (211.47.xxx.226)

    많이들 안 가시는군요. 근데 왜 우리 시어머니는 너무나 당연한듯 말씀하셨던 걸까요.ㅠㅠ 마치 제가 유난 떠는 양...;
    근데 혹시 온천 같은 데 여행가게 되면 어떡하세요? 아예 여행지를 그쪽으로 못 정하게 사전 조정? 아니면 여행지 가서 어케든 같이 탕에 안 들어가게끔?
    아, 정말 저도 제 몸매를 주시하던 시어머니 눈길을 잊을 수가 없어요. 아마도 시누들이랑 품평할까봐 저도 사후걱정 중...ㅠㅠ

  • 12. ...
    '11.8.4 2:46 PM (112.187.xxx.155)

    같이 갈 상황조차도 안만들지만 상상도 안해본일이네요...

  • 13. ㅋㅋ
    '11.8.4 2:46 PM (211.238.xxx.153)

    저랑 초큼 비슷하네요
    저는 결혼전엔 친정엄마랑 다녔어서 님만큼 거부감은 없지만
    친구중엔 절대 목욕탕 안가는 친구들 몇 있어서 걔네들이 이런일 있음 난리날듯
    저희 시댁은 형님이 목욕탕 매니아라... 시어머니랑 두분다 일주일에 한번 안가면 몸이 찌뿌둥하다 어쩠다... 말이 많아요
    저는 시어머니랑 목욕탕 가기 싫고 거기에 형님이랑은 더더욱 같이 가기 싫었는데
    목욕탕 안가는 나를 첨엔 희한하게 보더니 나중엔 그러려니 하더라구요
    최근에 형님 분가해서 시어머니가 형님 없음 목욕탕 같이 갈사람 없는게 걱정일 정도..
    나한테 목욕탕 같이 가라고 형님이 신신당부해서 그래야하나부다 했는데
    제가 좀 꺼리는걸 아는지 시어머니 같이 가잔 말씀 안하시고 평일에 혼자 다녀오세요
    안가버릇하면 가잔 얘기 안꺼내시던데... 가끔 스파같은데 가면 그땐 어쩔수없죠

  • 14.
    '11.8.4 2:50 PM (118.219.xxx.4)

    저도 그런 상황이었는데
    안간다고해서
    시어머니랑 시누이들만 갔어요
    많이 이상하게 봤지만 진짜 싫더군요
    전 친정엄마랑 안가는 거 뿐아니라 대중탕도
    거의 안가거든요 ㅠ

  • 15. ㅋㅋ
    '11.8.4 2:51 PM (211.238.xxx.153)

    요새는 워터파크, 온천이 하도 많아서 평생 같이 안가려고 피하긴 힘들것 같은데
    어른들은 특히 어디 놀러가면 온천 가시는거 좋아하시니까
    그리 피하려고 고민까지 해야되면 원글님 참 피곤하시겠어요

  • 16. ㅡㅡ
    '11.8.4 2:56 PM (203.249.xxx.25)

    안간다고 빼면 성격 특이하고 유난스러운 사람이 될꺼예요. 하지만 그런 소리를 듣더라도 이 살들을 보여줄 순 없어요...흑흑...ㅜㅜ
    몸매가 보통만 되어도 그냥 눈 딱 감고 갈 것같아요.

  • 17. 5년차
    '11.8.4 2:56 PM (211.216.xxx.226)

    전 5년차인데...어머님이 같이 사우나 가자고 하실때마다...'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어요. 호호호" 하면서 안갑니다. ㅋㅋ

  • 18. 저도
    '11.8.4 2:57 PM (210.111.xxx.19)

    안갑니다. 내가 싫은데 뭐하러 남에게 내 벗은 몸을 보여주나요???

  • 19. 안가요
    '11.8.4 3:09 PM (121.129.xxx.27)

    친정엄마랑도, 친한 친구랑도 안가요.
    대중탕을 원래 잘 안가기고 하고.... 같이 씻는거 너무 불편해요 ;;
    시어머니는 친구분들하고 다녀오시라고 세신비 드리고 저는 안 따라갑니다.
    이제는 같이 가자도고 안해요.
    시어머니랑 시누랑 목욕탕 다녀오면 다른 동서들 신체..갖고 얼마나 떠드는지 질려버리기도 했고,
    같이 목욕하면 친해진다고 그러는데..친해지고 싶지 않습니다.
    시어머니 ( 같이 살고 있음)
    아무때나, 뜬금없이, 대화중에도 제 앞에서 팬티를 쓰윽 벗고 갈아입으시는데
    목욕을 트는 날이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생각하기도 싫어요.

  • 20. 살이 문제가아니라
    '11.8.4 3:11 PM (221.133.xxx.220)

    목욕같이하면 신체의 주요부위도 보여지게되잖아요;;;;
    너무 싫어요.. 그렇게해야만 정드는거라면 정들기도 싫음...

  • 21. 네버
    '11.8.4 3:52 PM (112.150.xxx.92)

    절대 안감.. 아랫동서는 개의치 않고 시어머니와 가끔 감..

  • 22. ...
    '11.8.4 4:18 PM (211.246.xxx.164)

    시어머니 건강상 갈 일도 없지만
    가게되더라도 절대 안갑니다
    다녀오면 아마도 내피부가 너보다 곱고
    내 몸매가 너보다 훨 낫다고 아들들에게
    자랑하실 분이거든요

  • 23. 가요.
    '11.8.4 4:49 PM (211.210.xxx.62)

    목욕탕 가는건 싫어하지만
    가족모임식으로(ㅠㅠ) 함께 움직이는 경우가 일년에 몇번 있어서
    그냥 가요.

  • 24. 저요
    '11.8.4 5:04 PM (115.137.xxx.150)

    어딜 놀러가면 끝 코스가 온천이에요. 시누이 셋이나 되는 시댁식구들! 더군다나 시댁식구들은 한결같이 말랐지요. 친정엄마도 등살에 엄청 놀라며 한소리 하시는데 시댁식구들에게 제 몸매 품평회 할 기회 주기 정말 싫어요.

    10번정도 가자는 걸 그때마다 가기싫다고 버티는데도 집요해요. 제발 가기싫다고 한 번 말하면 그 사람의 의사 좀 존중해줬으면 해요.

  • 25. ㅎㅎ
    '11.8.4 9:26 PM (119.204.xxx.37)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대중목욕탕 안가고
    당연 친정엄마랑도 목욕탕 안 가는데
    저희 시어머님이 자꾸 가자고 하세요

    원글님 처럼 가족 전부 가자고 한때 있었지만
    안 간다고 끝내 버텻어요

    지금은 당연히 저는 안간다고 생각하세요
    하지만 시어머님은 늘~~~ 같이 목욕탕 안 가는걸 불만이세요.

    어느집 며느리는 시어머머님 모시고 목욕탕 가서
    목욕시켜 주는데 부럽더라...뭐 그런식으로요..

    그래도 전 안가요 ㅎㅎ;;;;;

  • 26. 윤괭
    '11.8.7 5:59 AM (118.103.xxx.67)

    엄마랑도 안갑니다.
    회사 동료랑도 안갑니다.

    회사 동료들끼리 워터파크갔다가 지들끼리 몸매품평하는거 듣고는
    여자끼린데 뭐... 우리끼린데... 같은 여자몸인데 뭐 보겠어...
    다 뻥이란거 확실하게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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