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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선생님에게 너무 충격적인 이야길 들었어요...

클로이 조회수 : 13,285
작성일 : 2011-08-03 10:38:04
IP : 58.141.xxx.182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사한 사례
    '11.8.3 10:49 AM (183.100.xxx.68)

    반응성 애착장애인것 같습니다.
    놀이치료 받으시고 사회성치료 받으시면 좋아져요.
    그건 엄마탓도 아니고, 아이탓도 아니예요. 자책하지 마시구요. 각자의 성향과 각자의 관계가 그렇답니다.
    치료는 꼭 받으세요. 취학전까지는 완료하시는게 좋아요. 3년정도 잡으시면 될거예요....

  • 2. ..
    '11.8.3 10:49 AM (220.149.xxx.65)

    근데 우리 아들도 그래요

    말이야 빠르고 잘 하는 편이지만
    고집도 엄청 세고, 뭐하기로 맘먹고 입에서 나온 순간 해야 되는 거에요
    안하면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죠

    다만, 유치원에서는 집에서보단 덜한 강도로 한다고는 해요
    저는 제가 너무 걱정이 되서 유치원에 늘 물어보거든요

    저희 애도 기저귀에다 대변 봐요
    변기에 앉는 걸 싫어하는데 자꾸 변기에 볼일보라고 하면 더 스트레스 쌓일까봐
    그냥 해달라는데로 해주고 있거든요

    여튼, 아이 성향이 고집이 엄청 센 아이이고 떼가 심한 애일 수 있으니
    너무 심한 걱정은 하지 마시고
    병원에 가시는 걸 두려워하지 마시고 상담 받으러 한번쯤 가보시는 것도 괜찮을 같아요
    병원에 가는 게 무슨 문제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원글님이 이렇게 걱정하시니까 확인차에서라도 다녀와보시는 게 어떨까 싶으니까요

  • 3. 1
    '11.8.3 10:51 AM (218.152.xxx.206)

    언어가 조금 늦되는 애들도 언어치료 받음 좋죠.
    문제가 되는건 아니지만 각종 검사 받으시고. 치료 받으시면 돈이 좀 들꺼 같아요.
    주 1회냐. 2회냐에 따라 금액이 다르지만 보통 한번 받는데 4~5만원 드는것 같던데요.
    하지만 발전이 확확 보인데요. 아이의 모든것을 계속 자극주고 끌어내고 하니깐요.

    큰 걱정 마시고요~

  • 4. 토닥토닥
    '11.8.3 10:52 AM (210.93.xxx.11)

    비슷한 또래 남자아이 키우는 맘으로서 일단 위로 드려요.
    넘 맘 졸이지 마시구요...
    글 쓰신 걸로 봐선 엄마 양육에 큰 문제가 있어 보이진 않아요.
    (참다참다 소리지른다고 하신 걸 보면 화를 습관적으로 내시는 것 같지도 않고.. 폭력을 쓰시는 것 같지도 않구요...)
    아이가 불안이 높은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것은 아이 기질탓일 확률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윗 분들 말씀대로 좋은 소아정신과 가서 상담받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의사소통이 어렵더라도 의사들은 많은 임상 사례들을 봐왔으니
    아이를 직접 대면하면 어떤 상태다 진단이 되지 않을까요?
    넘 자책하지 마시고 맘 추스리세요!

  • 5. DMA
    '11.8.3 10:53 AM (219.251.xxx.57)

    두돌 지난거내요
    첫번째 그정 도면 별 문제 없어 보여요
    언어적 자극을 많이 주지 않으셨다면
    집에서 어머니가 책 1시간씩 읽어 주세요
    두번째 유난히 까탈 스럽게 구는 시기가 있더라구요
    배변 훈련은 아직 기다려주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구요
    세번째 입맛이 별루 없어서 그럴꺼예요
    자기 나름의 규칙이 있어서
    자기 자리에 앉을려고 할 수도
    고집이야 원래 한 고집합니다
    긍정적으로 보면 영재 가능성도 있어요
    아스 퍼거냐 영재냐 인데
    제가 보기엔 별 문제 없는듯 합니다
    기다려 주시고
    이렇게 별나고 미움 받는 짓하는 녀석이 왜 내 아이인가 싶지만
    커면서 자기의 역량을 잘 발휘할 껍니다
    혹시 수나 공간 지각력은 어떤거 같나요?
    사회성은 초등 내내 힘들 수 있어요

  • 6. 1
    '11.8.3 10:54 AM (218.152.xxx.206)

    그리고 전에 저희애 봐주시는 분의 아들이 치대생이고.. 그랬어요.
    공부를 잘한 아이인데 5살때까지 밤에 기저기를 찼데요.

    기저기 떼는거랑 아이의 두뇌랑 상관없는것 같아요.
    아이가 보통의 수순으로 자라주면 좋겠지만 모든 아이들은 장단점이 있잖아요...

  • 7. 저기
    '11.8.3 10:57 AM (125.137.xxx.251)

    글쎄요...글로만 읽어선 문제가 있는것도 같지만...자세히 보면 울아이랑 비슷한점이 많아요..
    전 이혼으로인해..아이가 외할머니손에 태어나면서 5세인지금까지 크고있구요..저야 아침저녁에 잠깐보고주말에놀아주는식입니다.
    4살무렵 이혼으로 시골로 내려오면서..만3돌되면서 어린이집에 보냈어요....
    결론적으로 적응하는데10개월정도 걸렸고...지금 1년3개월정도 지났는데...적응도는 70프로입니다.
    애기때부터 집에서만 지냈고..주변또래들 만나지못헀구요..
    아이가 4세무렵..
    새로운걸 정말 싫어합니다. 옷도 좋아하는것만..신발은 한번 새거신길려면 1주일각오해야하고.
    예민하고..밥은 절대 혼자 못먹구요..어린이집에선 아마...국에말아먹거나..맨밥만먹어요.
    말도잘못했어요..그냥 시러...밥.우유..사랑해..그외 간단한 단어들만...
    단하나 다른건 기저귀떼기인데 ..저도 역시 좀 늦게시작하긴했지만 의외로 빨리떼었어요...그냥 벗겨놓고 팬티만입혓다가 바로 어른변기앉혔습니다.

  • 8. 저기
    '11.8.3 11:00 AM (125.137.xxx.251)

    윗댓글에이어서..
    결론적으로..울애4살때랑 매우 비슷해요..
    그런데 아직도 어린이집보다 집에있는걸 더좋아하지만요
    그때보담 많이 달라지고 나아졌습니다.
    말은 만4돌되니...금새 늘었구요...

  • 9. dma
    '11.8.3 11:14 AM (210.57.xxx.179)

    4살 아이니까 아직은 관찰하시면 될것 같아요 그런데 좀 안타까운건 님꼐서 전업이시라면
    굳이 어린이집 안보내셨음 좋겠어요, 엄마랑 같이 많이 있고 다른 배울수 있는 엄마와 함꼐 수업하는 기관들 찾았음 좋겠어요,
    아이가 어린이집 가는것 자체가 스트레스인게 보이네요, 그리고 그 선생님 말씀도 이런애는 처음이라는 말도 좀 그렇네요
    4살이라면 제 생각엔 말 잘 못하는애들 있긴 하더라구요 5세 여아인데도 말 잘 못해서 엄마가 걱정했는데 그 아이는 7세쯤 되어서 많이 좋아졌어요,
    어린이집보내지 마시고 데리고 다니시면 안될까요?

  • 10. 아이엄마
    '11.8.3 11:16 AM (192.198.xxx.164)

    저도 딱 08년 4월생 아들이 있어요. 두돌이 아니고, 세돌 지난거죠. 약 40개월 정도.

    그냥 원글님 마음 편하시게 병원 함 다녀오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여기 글 올려주시는 분들의 마음 놓이는 얘기를 듣고 괜찮구나 라고 생각하시는 것도 좋지만,
    아무래도 전문가에게 직접 듣는게 마음도 편하고, 그리고 만약에 아이에게 정서적이든 지적이든 도움을 받을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더 늦기 전에 받아보는 것도 좋을 거 같구요.

    글구 너무 복합적으로 걱정하진 않으셔도 될 거 같아요.
    식사는 아이들 대부분 돌아다니면서 먹으려고 하고(물론 얌전한 아이들도 있지만..이건 아이들 성격 차이에 따른 차이인거 같아요.)
    원래 아이들 자기 좋아하는 거 주관이 뚜렷해서 그거 아니면 안하려고 하고 좀 그런 경향들이 있더라구요..수업에 집중 못하고 하는 건 아무래도 말을 잘 못 알아들어서 재미가 없어서 그런걸수도 있구요. 말을 못 알아들으니 훈육이 어려우시고, 아이는 답답하니 떼를 쓰고 하는 거 같아요.

    하나가 해결되면 걱정하시던 다른 부분이 저절로 해결될 수 있으니,
    넘 맘 졸이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11. 저도
    '11.8.3 11:17 AM (59.27.xxx.60)

    저희 아이 클때랑 비슷한 부분이 많아보이기는 하네요.믿을만한 병원에 가셔서 전반적인 검사를 권해드립니다.저희는 반응성애착장애라고 진단을 받긴 했지만 아스퍼거적인 기질도 묻어있는 복합적이고 뭐라 딱 말할수 없는 아이였어요.엄마가 더 신경쓰시고 놀아주시고 노력하시면 아이가 어리기때문에 많이 좋아질수 있다고 생각해요.주위에서는 절더러 아이가 영재인거 같다고 하셨지만 저는...아이가 잘하는 면보다는 늦은 사회성과 자기 세계에 빠져있는 그 상황들이 많이 걱정스러웠습니다.결론적으로 초등때까지는 많이 힘들었어요.아이들이랑 잘 어울리지 못하고 놀림도 당하고 오해도 사고...그 아이가 중학생인데요 지금은 아무도 놀리거나 함부로 대하지 않아요.수리력과 암기력이 많이 좋은편인지라 잘하는 면을 많이 부각시켜주었어요.지금까지도 운동을 시키고 있구요...힘들어하지 마시구요 엄마가 많이 공부하시고 변화되셔야 아이도 변합니다.용기를 내세요..

  • 12. 저기
    '11.8.3 11:17 AM (125.137.xxx.251)

    조금만 더 인내를가지고 기다려주시고..아이에게 맞추어주세요
    전 이혼이라는 특수상황이어서 웬만하면 아이에게 맞추었습니다
    어린이집을 별로라하길래..점심시간후에 데려왔고.밥은 그냥 떠먹이고..간식류도 좋아하는류로 잘챙겨먹였구요...별다른 훈육은 하지않았습니다..그냥 위험한짓할때만 혼냈습니다.
    그외에는 애가 짜증내면 좋아하는걸 찾아내어서(숨바꼭질이나 야외산책등) 신경을분산시켰구요
    새옷 새것싫어라하면...굳이 바꾸지않고..아이가 잘

  • 13. 반대로
    '11.8.3 11:37 AM (211.215.xxx.39)

    저희 아이가 조금은 독특한데...
    유치원 쌤들은 보통의 범주라고 말씀 하셨어요...
    근데,지금 초등 3학년인데...병원 진료신청하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엄마가 마음 더 다치기전에 진료 받아보시는거 나쁘지 않을듯해요.

  • 14. 다른건
    '11.8.3 11:46 AM (118.45.xxx.218)

    도움을 못 드리겠고,,말이 늦은건 혹시 귀에 귀청이 많아서
    안 들릴 수도 있어요..
    이비인후과 가셔서 귀청 파달라고 해보세요..

    친구 아이가 말이 늦어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였는데
    어느 날 제가 우연히 귀안을 보는데 귀청이 꽉 막고 있더라구요..
    마침 아이 감기도 있고 해서 같이 병원 갔다가 귀청 나오는 거 보고 친구도 저도 깜놀했어요..
    우연인지 그 때부터 애 말이 아주 많이 늘었어요..

    혹시 모르니 한 번 가보세요..

  • 15. 달밤
    '11.8.3 12:24 PM (203.226.xxx.156)

    소아정신과 가보세요.
    많은 아이들을 보는 어린이집 선생님이 말한 거라면 가보시는 게 좋아요.
    언어발달문제 뿐만 아니라 지능이나 다른 부분들도 평가할 필요성 있을 것 같네요
    빨리 갈수록 아이에게 도움이 됩니다.
    언어치료와 인지치료, 놀이치료를 권유받으실 것 같습니다.

  • 16. 일단
    '11.8.3 2:20 PM (110.12.xxx.137)

    소아정신과 가서 전반적인 발달과 인지에 대한 평가 받으세요.

  • 17. 그링 끊겼는데
    '11.8.3 2:22 PM (110.12.xxx.137)

    님이 적으신거 보면 양육이나 정서적인 문제는 아닌것 같구요...
    아이들이 어느정도 나이가 되었는데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 못하는 경우는
    대개 지능의 문제 혹은 발달 장애 혹은 청력의 문제 중 하나일때가 많아요.

  • 18.
    '11.8.3 2:34 PM (118.43.xxx.4)

    소아정신과 예약해서 가 보세요. 가급적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엄마가 뭘 잘못해서 그런 게 아니에요. 가급적 빨리 상황을 파악하시는 게 좋습니다.

  • 19. ㅡ.
    '11.8.3 5:10 PM (114.205.xxx.24)

    아이가 그냥 심한 떼쟁이거나 늦되는 게 아니라
    "질병"의 상부태에 있네요.

    빨리 검사받아보세요.. ebs 부모 많이 안 보셨나봐요.. T.T
    제 생각에는 자폐쪽이 아닐지...

  • 20. 병원
    '11.8.3 5:15 PM (180.67.xxx.11)

    병원에 가셔서 상담 받아보시는 게 좋을 듯한데요.
    너무 겁먹거나 걱정하지 마시고, 병원 가면 반드시 해결 방법이 있으니까 예약 잡고
    가셔서 체크 받으세요.
    동네 병원 말고 종합병원 소아정신과로 가세요.

  • 21. 다들 권하시는대로
    '11.8.3 5:17 PM (114.202.xxx.200)

    종합병원 영유아발달센터에 가서 검사하셔도 되구요,
    괜찮은 소아신경정신과 가셔도 됩니다.
    어쩌면 의사들은 노는것만 조금 관찰해도 바로 알 수 있지만,
    검사결과지를 가지고 얘기해야 보호자와 이야기할 수 있으니까 그리 하겠지요.

    애착장애, 약간의 유사자폐, 그리고 야스퍼거 성향 등이 보이지 않나 싶지만,
    이런말은 의사도 아니니 너무 쉽게 할 수 있는거라는 생각이 들구요,
    저도 아이 걱정이 많아서 검사도 해보고 책도 이것저것 많이 보고 했는데,
    그런 이야기를 들으셨다면 당연히 검사해보십시오.
    너무 심란해하지 마시구요.

  • 22. 저도
    '11.8.3 5:27 PM (218.147.xxx.243)

    병원가시길 추천해드려요...
    단순히 말안듣고 고집세고 그런건 아닌거같아서요
    4살단계의 아이들 여럿 보았는데 모든 반응을 응으로만 하지 않구요
    말이 느려도 듣는것은 일부러 반항해서 말을 듣지 않을지언정
    분명 제가 한 말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행동들이었어요

  • 23. ***
    '11.8.3 5:29 PM (114.201.xxx.55)

    소아정신과 유명한 선생님한테 상담 검사 받으세요...
    엄마가 잘못 키운게 아니라 아이 기질이 워낙 특이하네요...

  • 24. 저도 비슷해요
    '11.8.3 5:29 PM (175.124.xxx.87)

    08년 11월생 남아 엄마구요. 울아들도 아직 말 잘 못하고 고집 엄청 나고 밥도 혼자 못먹고 엄마랑만 놀았어요. 떼쓰는거 장난 아니고 자기가 원하는거 들어줄때까지 뒤집어지게 울고 난리 부려요.
    큰애는 5학년이라 같이 놀아주지도 않구요.
    그저 한번 걱정을 더는 차원에서 영유아전문 소아정신과에 한번 가보는것도 나쁘진 않겠지요.
    하지만 큰애를 키워보니 애들마다 성향과 성장속도가 정말 다 다르니 원글님 아이가
    이상이 있다없다는 속단하기 일러요.
    제 절친 아이가 울애보다 말도 너무 느리고 겁도 많아 매일 같이 밖에 나가는거 무서워 울고 불고 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특수교육과 지인이 검사를 받아봐야하나 했었지요) 지금 5학년인데 학교에서 공부 젤 잘하고 학교생활 아무 문제 없어요.
    십년사이 엄마들이 너무 똑똑해지고 정보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는게 병이라 저도 울아들이 문제가 있나 싶을때가 많아요.
    애 아빠가 의사라도 가끔 걱정될때 있으니 원글님도 걱정만 마시고 확인사살 차원에서 상담받아보세요. 의외로 빨리 알아서 치료하면 아기도 편할겁니다.

  • 25. ,제가
    '11.8.3 6:14 PM (125.137.xxx.251)

    이래서 82를 떠날수없어요 ^^ 따신 댓글들 보니..훈훈하네요..

  • 26. 조심스럽게
    '11.8.3 6:16 PM (124.53.xxx.18)

    댓글답니다..
    일부러 로그인 했습니다...

    물론 아닐 가능성도 있지만...
    적어주신 문제점들
    언어발달이 느린 것, 감촉의 문제, 집착의 문제, 사회성이 떨어지는 것, 도구사용이 느린 것
    모두 전형적인 자폐증상입니다...

    자폐아들의 감각은 일반인의 감각과 완전히 다르다고 합니다..
    몸에 익숙치않은 뭔가가 닿으면 소스라치게 놀라기도 합니다..
    변기에 앉지 않는건 그 감촉이 너무 싫어서에요..
    국에 말은 밥만 먹는 것도... 밥의 감촉이 너무 싫어서일수도 있구요..

    하루 빨리 소아정신과에 가보세요..
    아이들 노는 것하고 발달검사해보시면 되요..
    가서 아니면 정말 너무 다행인거구요..
    맞다면 하루라도 빨리 치료들어가야 합니다...

    늦되는 아이도 많다... 물론 사실이고... 원글님 아이가 그러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만약 아니라면... 지금 아니길 바라면서 손놓고 계셔서는 안되는 때 입니다..
    그러니 검사비 버리는 셈 치고 빨리 병원예약해서 가보세요...

    절대로절대로 어머니의 양육 잘못이 아닙니다... 그런생각 마시구..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서울이시라면 대치동에 있는 생각과느낌의원 추천합니다..(네이버 검색하면 나옵니다)
    선생님이 정말 좋으십니다...

  • 27. 조금 조심스럽지만
    '11.8.3 6:19 PM (175.211.xxx.71)

    저희 아들도 08년 2월생인데요...원글님이 쓰신 성향을 모두 가지고 있네요
    저희 아이는 올봄에 연세대 병원에서 경미한 자폐성향이 있는 발달장애 진단받았어요
    위의 성향이외에 알파벳이나 숫자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고요 눈맞춤이 잘 되지 않았었네요
    다행이 치료받으면서 눈맞춤도 좋아지고 기저귀도 떼고 자발어도 조금씩 나오고 있네요
    저는 아직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고 있지만 내년에는 보내야한다고해서 통합 어린이집으로 알아보고 있어요..우선 가까운 소아정신과에서 발달평가를 받아보시는게 제일 급한일 같아요
    큰병원은 무척 오래 기다리셔야할꺼에요..
    단순히 늦된 아이일수도 있으니 검사 받아보시고 치료가 필요하면 빨리 치료가 들어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그리고 치료를 받으면 시간은 좀 걸리지만 분명 좋아지더라구요

  • 28. sh
    '11.8.3 6:36 PM (218.238.xxx.235)

    음...
    발달장애, 자폐, 아스퍼거 증세가 보이는데요... 자폐나 아스퍼거는 엄마 잘못 절대 아니고요...
    우선 빨리 아이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시는 게 좋을것 같아요...
    소아정신과 병원에 데려가시거나, 병원이 부담스러우시면 원광 아동상담연구소 추천해요. 정직하고 정확하게 진료, 치료하는 곳입니다. 02-516-2356
    기운내시고...

  • 29. 저도
    '11.8.3 6:50 PM (160.252.xxx.15)

    어떤 도움을 드릴수는 없지만서도, 댓글들 보면서 정말 마음이 따뜻하네요.
    원글님 정말 자책 마시고 병원 다녀오시는게 좋으실것 같아요. 전문가잖아요 의사선생님은 ^^
    큰 걱정마시고 기운내셔서 다녀오세요. 화이팅!

  • 30. ..
    '11.8.3 6:53 PM (116.120.xxx.144)

    대부분 맞는 말씀들을 해주셨네요.
    엄마 잘못아니고 아이의 뇌의 문제입니다. 아이를 아직 진단내리기에는 이르지만 정상적인 발달과정이 아닌 것은 확실하네요. 다만 너무 절망하지 마시고, 아이의 상태보다 예후가 더 중요하고 그 과정에 진단이 바뀌기도 하니 우선은 병원부터 가보세요.
    여기 여러사설 발달센터나 개인 소아정신과를 몇몇 추천해주셨는데 저는 경험자로서 비추합니다. 서울대학병원 소아정신과로 가보세요. 제가 이렇게 반대하는 이유는 무조건 긍정적으로 말해주거나 채 몆분도 보지 않고 진단을 내리는 의사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경우 엄마는 더욱 혼란에 빠져 결국 많은 병원을 전전하게 되거든요. 서울대병원은 처음엔 진단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나 아이에게 맞는 치료와 예후를 관찰하면서 객관적인 도움을 줄것입니다. 물론 이 모든것을 떠나 아이의 잠재력이 가장 중요하구요. 자라면서 드라마틱하게 좋아지는 아이들도 있어요.
    힘내시구요

  • 31. 포그니
    '11.8.3 7:32 PM (59.19.xxx.29)

    제가 보기에는 ....자려고 누우면 저에게 한참을 떠들며 설명하거나 이야기를 하는데
    하나도 못알아듣습니다.....이 부분을 보아서는 자폐아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네요
    여러가지 문제들 중 일부는 의사소통이 안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부수적인 현상으로 보여서 언어를 배우게 된다면 어느 정도 해결되어질 문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스퍼거스 증후군이든 지능 문제이든 일단은 말을 빨리 배우는 게 가장 시급한 듯 싶고요 놀이치료소 선생님들 중 잘하시는 분 찾아서 상담하면서 언어치료 받으시는 것이 좋겠어요

  • 32. ...
    '11.8.3 8:05 PM (115.139.xxx.140)

    엄마 잘못 없습니다.
    4살이고 어린이집 다니는데도 단답형만 할 줄 안다면 하루빨리 전문가한테 가보시기를 권해드려요. 그저 우리아이는 좀 늦되는구나 하고 있다가 큰코 다칠 수 있습니다.
    저희 딸아이도 말이 상당히 느린 아이였지만 기관에 다니면서 폭발적으로 늘었거든요.
    아이의 행동도 그냥 좀 엄마를 힘들게 하는거하고는 다른거 같아요.
    ebs 방송만 보셔도 문제점을 파악하실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 33. ...
    '11.8.3 8:14 PM (211.193.xxx.252)

    저도 왠만큼 늦된 애들한테 관대한 편인데요... 님 글만 읽어봤을 때는 아이에게 치료가 필요할 것 같기는 하네요.... 다른 정보 없이 님의 글만 가지고 판단하는 거니깐 너무 걱정 마시고 전문가와 상담 빨리 잡아보세요.

  • 34. 이런!!
    '11.8.3 8:17 PM (211.246.xxx.192)

    다른 진단을 잘 내리시네요 ^^;;

    저희 아이도 네살때 6월생 ... 놀이학교 보냈는데 비슷한 부분이 많네요
    떼쓰고 고집 부리는 것 외에는 - 아이가 자라면 자연스레 해결되는 거예요
    우리아들은 다섯살까지 밤에 기저귀 찼어요. ^^;;

    아이마다 기질도 성향도 다른데 ... 보편적인 모습에 맞추려니 엄마가 스트레스 ....

    제 생각엔 선생님이 ... 말씀을 좀 무섭게 하셨네요
    요즘엔 워낙 정보가 많다보니 전문가가 아니어도 진단을 내리거나 병원 권유 잘하는데
    사실 그게 상처가 되지요

    마음이 힘드시면 상담 받으세요 어린이집에도 비밀로 하고요
    제 생각엔 아이보다 엄마가 ... 육아에 대한 많은 도움을 얻으시는 기회가
    되셨으면 하네요

    저희 아이도 참 힘들었는데 ... 그래서 좋은 엄마가 될 수 없었는데
    일곱살 ... 해마다 달라지고 있고 멋지게 자라요

    네 살은 .... 너무 마니 어려요 ... 돌아보니 말이죠 ^^

  • 35. ..........
    '11.8.3 9:38 PM (125.178.xxx.243)

    음..경미한 아스퍼거 성향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사회성이 약하나 꾸준한 치료와 관심으로 현재 학교 생활은 티 안나게 해내고 있습니다.)
    우선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어릴 수록 좋습니다.

    혜화동에 있는 서울대병원 추천해요.
    어떤 유명 선생님을 지목해서 진료받을려면 너무 오래걸려야하니
    우선 제일 빨리 진료 잡힐 수 있는 선생님께 상담 받고..
    제대로 된 상담은 검사 후 이루어집니다.
    검사부터 받아보시라고 강력하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서울대 병원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미취학 아동의 경우 받을 수 있는 수업이 많습니다.
    필요한 치료실 연계해서 정보를 주는 것도 잘 되어있는 편이구요.
    사회성 프로그램 수업 중에 괜찮은게 많고
    총괄 담당 선생님도 유능하신 분이라 권해드려요.

    아직 어린데..하기에는 특징적인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제가 늘 강조하는 말..
    검사 받아서 별 문제 없으면 엄마 마음이 편해지시는거고..
    이상이 있다면 치료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효과도 더 커집니다.

    무작정 치료실부터 찾아가지 마시고 검사는 제대로 받아보세요.
    (심한 경우 아니면 삼성의료원은 비추입니다)
    저도 유치원 보내면서 선생님께 정말 충격적인 말까지 들었었는데요.
    결국 그게 내 아이에게는 약이 되었다 생각합니다.

    치료를 하시더라도 그 상황을 너무 노출시키지마세요.
    선생님이 아이 돌보는데 도움이 되고자 알렸다가 그게 정말 독이 된 경우도 있어요.
    어느만큼까지 공개해야하는지는 정말 잘 생각해보셔야해요.
    선입견..으로 내 아이에게 함부로 대하는 분들도 너무 많아요.
    용기내시구요..

  • 36. ...
    '11.8.3 9:48 PM (114.200.xxx.203)

    네 제가 보기에도 병원에 먼저 가시는게.
    경미한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같아요.
    이런 성향을 가진 엄마들은 딱 보면 압니다.
    딱 애기 들어보면 알아요.
    저희 아이도 정상범주에 있지만.일단 원글님 이런 진단이 내려지면 부모 가슴이 말이 아닙니다.
    그렇치만 아이탓 절대 아니구요.
    더 안쓰러워 하시고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엄마는 최대한 아이랑 더 많이 놀아주고 책 읽어주고 말 많이 해주고..

  • 37. ..
    '11.8.3 10:27 PM (124.53.xxx.3)

    발달장애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만36개월이 지난거네요. 조심스럽지만 저도 어서 병원에 가보시길 바랍니다. 우리애는 6살이고 저는 두돌지나고 병원갔어요.. 언어보다도 감각통합에 문제있어보이고 자폐성향도 약간 갖고있네요 우리아이도 그렇거든요... 말을 늦으면 엄마들 무조건 언어치료부터 시작하는데 그러지마시고 감각통합과 놀이치료가 먼저랍니다. 저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언어치료만 줄창 받아오다가 감각통합 제대로된데서 받고있고 놀이치료도 시작했습니다. 나이가있어서인지 효과가 빨리 나오기시작하네요 처음 치료시작한시점이 세돌안돼서였는데 정말정말 말도 안늘고 좋아지는게 잘 안보였어요.. 힘내시고 큰 소아정신과 가셔서 전반적인 발달검사해보세요..

  • 38. 그지패밀리
    '11.8.3 10:27 PM (114.200.xxx.107)

    저도 경미한 자폐증상에 한표 올립니다.
    비슷한 애를 주위에서 키우는데 그애가 자폐거든요.
    물론그애는 말씀하신 내용보다 더 심하지만 말씀하신 요지에 모두 다 해당되네요
    병원을 가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39. 조심스레
    '11.8.3 11:46 PM (175.121.xxx.120)

    보탭니다...
    제 조카와 증상이 똑같은데요.
    두 달 전 자폐확진 받았습니다.

    얼른 병원 가보세요.

  • 40. 추가
    '11.8.4 12:16 AM (180.224.xxx.46)

    의사샘한테 어떤 무서운 소리를 듣더라도 절대 충격받지 마세요. 처음에 차라리 무서운 소리를 듣는게 낫지..그냥 늦되는 아이입니다..이랬다가 세월 보내고 나중에 후회하는 일 생깁니다. 그리고 어려서 그냥 늦되나보다..했다가 초등학교 다니면서 본격적으로 발달장애 문제가 터지는 경우도 적잖게 있습니다.

    지금 4살이면 본격적으로 부모님이 달리실 시간입니다. 초등학교 입학전까지 열심히 달리십시오. 치료실에 수백만원씩 돈 갖다 바치란 얘기가 아니고요, 아이가 즐겁고 행복해서 뒤로 넘어갈 정도로 많이 웃게 만드시고 움직이게 만드세요. 절대로..절대로 혼자 두지 마세요.

    자폐성향 있는 아이들은 혼자있으면 그게 바로 뇌의 정지입니다.

    자폐 아동을 돕기 위한 10가지 방법..이 책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그렇게 열심히 달리시면 초등학교 입학해서 큰 무리없이 학교 잘 다니고 공부까지 잘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장래일까지 미리 당겨서 걱정하면서 충격받지 마세요.

  • 41. 팜므파탈
    '11.8.4 1:27 AM (124.51.xxx.216)

    08년 12월생 제 아들과 비슷한 점이 있어서 스맛폰으로 댓글 달다가
    오타가 너무 많이 나서 컴 켰어요.
    제 아들도 아직 말을 잘 못해서 모카페에 가입해서 활동중이에요.

    제 아들의 문제는 머리감는 것, 이발하는 것, 새신발 신는 것.. 싫어했어요.
    그리고 말도 잘 못하고요.
    눈맞춤, 호명반응, 포인팅 등은 다 좋아요.
    말귀는 잘 알아듣는 편이지만, 말을 잘 못해요.
    단어는 잘 따라하고, 자발어도 많은 편이지만 아직 문장으로 터지지 않고,
    두 단어 연결되는 게 적어요.
    제가 질문을 하면 예/아니오로 대답하거나 단어로 대답해요.
    예를 들어 "오늘 뭐타고 나갈까?" 하면 "버스" 이런 식으로..
    "엄마, 우리 버스타고 가요" <-- 이런 식으로 못하는 거죠.
    그리고 새로운 것 싫어하는 편이고, 또래와의 관계에서 항상 치이는 입장이에요.
    그래서 저도 걱정이 많았고, 지금도 걱정이 많아요.
    모까페에 가입해서 조언을 구하다보니 제 아들은 감각통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집에서 많이 놀아줬어요.
    예를 들면 샤워기로 온 몸에 물 뿌리기, 비누거품 문지르기.
    모래나 쌀 가지고 놀면서 촉각 자극주기.
    나팔불기, 촛불끄기 등....
    이렇게 하면서 아이가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이발하러가서 잘 앉아있게 되었고, 머리감는 것도 싫어하지만 울고불고 난리 안 부리게 되었고.. 아직도 새신발 신는 건 별로 안 좋아하지만요.
    그나마 좋아진 점이 있다는 것만 해도 어딘가 싶어요.
    그리고 제 아들도 기저귀를 벗는 것 아주 싫어해서 배변훈련하느라 고생했어요.
    기저귀차는 것에 익숙해져있고, 팬티를 입는 것, 변기에 용변을 보는 것이 두려워서 기저귀 안 차면 하루종일 소변 참고, 며칠동안 대변 참았던 아이에요.
    그런데 지금은 밤기저귀만 차고 있어요.
    낮기저귀와 외출기저귀는 뗐죠. 실수도 거의 안 하고요.

    님의 아들도 익숙한 것만 고집하는 경향이 많은 걸로 보아 감각통합에 조금 문제가 있지 않나 싶어요.
    항상 익숙한 놀이나, 익숙한 음식, 익숙한 자리, 익숙한 익숙한 익숙한..........
    낯선 것을 싫어하고 경계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분명 자폐증상의 하나입니다.
    몸이나 옷에 뭐가 묻으면 참지못하고 새옷으로 갈아입거나 얼른 닦아야하는 것도 마찬가지.
    새로운 것을 자꾸 접하게 하고 적응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비슷한 아이를 둔 엄마로써..
    제대로 보는 소아정신과에서 진료 한 번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42. ....
    '11.8.4 4:50 AM (125.184.xxx.197)

    애는 천이면 천 다 다른거 같습니다.
    말이나 대소변 가리는거 애마다 차이 있듯이
    다른 부분도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원체 병명이 많아 ..!!! 싶더군요.
    유치원 들어간 애기 부형인 분이 애가 엄마랑 안떨어지려 울고불고 해
    애엄마가 검사해보니 분리장애라고 한다더군요.
    제 남편도 한번씩(특히 아들이 더 늦되었어요) 애한테 뭐라고 했는데
    요즘 물어보면 전혀 그런적 없다고 하지요.
    아들 6살때 남편이 애한테 바보새끼(정확한 표현입니다)라고 난리친적이 있는데
    그날밤 애 눈 들여다보면서 ...그렇진 않지 생각하는데
    애가 갑자기 제 목을 힘있게 확 끌어안으며 속삭이던 한마디로 늦고 늦은 놈 지켜볼 수 있었어요.
    고마워...(이때도 말 잘못했었어요)
    애가 뭘 모르는게 아닙니다.

  • 43. ㅇㅇ
    '11.8.4 9:21 AM (211.237.xxx.51)

    제가 본 아이의 경우와 너무 흡사해서....
    저 위에 어떤 분 말처럼 자폐와 비슷한 유형인것 같아요.
    늦지 않았어요. 빠르면 빠를수록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알고 있어요...
    아니면 정말 다행이고 그렇다 해도 치료받으면 좋아지니
    꼭 꼭 소아정신과쪽으로 병원에 가보시길 바래요.
    병원 꼭 가보셨으면 해서 답글 하나 보태고 갑니다.

  • 44. ..
    '11.8.4 10:15 AM (121.130.xxx.19)

    36개월이 지났는데.. 어린이집샘께 이야기 듣고 놀랐다는 어머니 글이 더 놀랍네요.
    발달검사센터 내지.. 소아정신과 가보세요..그것도 바로요.

  • 45. 병원
    '11.8.4 10:21 AM (112.150.xxx.217)

    병원에 가서 진단 받으세요.. 그 정도면 늦되는 아이는 아니고 검사를 받아야 할듯 싶은데요..울 아들도 8년 3월생인데..우리 아이가 빠르지 않는편인데도 원글님 아이랑 비교해 보면 발달 차이가 있어요. 여기 저기 물어보지 마시고 병원가서 꼭 상담받아보세요..

  • 46. ....
    '11.8.4 10:26 AM (123.214.xxx.6)

    자폐쪽은 아닌듯 싶은데요..... 아이가 언어가 느려서 의사소통이 안되니까.
    그게 떼부림, 울음으로 나타나고, 엄마도 참다참다 소리 질러서 상황 종료시키다 보니까...
    애가 더 그럴수 있어요.

    남자애들은 말이 느려요. 4살, 5살까지도 말 안 틔였는데, 나중에 공부 잘하기도 하구요.

    우리 큰애 아들이, 아기때부터 어린이집 종일반을 계속,,취학전까지 다녔는데요.
    큰애 기질이, 겁이 많았어요. 그래서 16개월에 걸었구요 (제가 봐도, 겁이 나서 못 걸었어요)
    제가 이유식을 제대로 안해줘서인지 몰라도,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 있었어요.
    8살까지도, 제가 음식을 입에 대주면, 놀라면서 뒤로 빼는 스타일...
    (반면 겁이 없는 둘째는 뭐든 입에 대주면, 무조건 입부터 벌리고 받아먹는 스타일)
    그리고 신발, 옷등, 매장에서 입혀보려고 하면, 뒤로 내빼고, 울구요.

    이 모든 게, 겁이 많은 기질에서 비롯된 거 같아요.
    그래서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것은 몇번씩 계속 눈에 익어야, 받아들였구요.

    너무 걱정되신다면, 병원에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듯 싶은데요.
    제 생각엔 별 이상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큰애도, 어려서 체험학습이라던가, 공연관람이라던가,,,그런 활동은 거의 없이.
    그저 집, 어린이집, 마트, 이 정도가 생활 반경이었는데,,,
    많은 걸 경험해보지 못한 것에서, 오는 것도 있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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