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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지어까지 올리라는 의사

55 조회수 : 24,839
작성일 : 2011-08-02 21:33:26
제가 중학교 때 일이에요. 90년대 초반 일이지요.

그 당시엔 학교에서 가끔 건강검진..뭐 그런 걸 했었어요.
학교에 1년에 한 번 정도 의사가 방문하는 날이 있고, 희망자에 한해서 검진 받는 거죠..

저는 한번도 신청한 적이 없어요. 어릴때부터 병원가는 거 넘 싫어하고, 의사선생님 앞에서 옷을 올려야한다거나 남자의사가 엉덩이에 주사 놔주면 어쩌지..그러면서 병원가는 걸 아주 싫어했죠. 실제로 가본적도 별로 없었어요. 어릴때는 말이지요...

중2때는 그 건강검진의 날에...반에서 10명정도가 신청을 했고, 제가 반장이었는데, 반장도 따라 오라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의사 선생님 옆에 앉아서 뭔가 기록하라고 시키더라구요.

저는 그 남자의사 옆에 앉았고, 뒤로는 커텐이 쳐져 있었고, 1명씩 들어와서 검진 받는거에요.
검진이래봤자 별 거 없어요. 청진기 몇번 대보고 끝!!!

근데 넘 충격적이었던 건 브레지어까지 완전히 다 올리라는 거에요. 겉옷도 위로 바짝 브레이어도 완전 올리라 그러고
중2 여학생이 누가 그렇게 하겠어요.

우리반 첫번째 학생이 싫다 그러니 옆에 서 있던 간호사가 확 올려버렸어요.
그 친구가 반사적으로 손으로 가슴을 확 가리니 간호사가 손을 찰싹 때리더군요. ㅠㅠ

반쯤 울면서 검진 받고
다음 학생도 그렇게 검진 받고

저는 그냥 앞에서 친구들 가슴 다 쳐다보며 그 광경이 넘 충격적이었어요.
의사 하는 걸 보니 양쪽 가슴 약간 위쪽에 한번씩 청진기 대보고 검진끝이었어요.
가슴 위쪽에 청진기 대 보지만 새끼손가락은 가슴에 완전 닿는거죠..

결국 그렇게 3~4명 검진 받고 뒤에서 줄 서 있던 친구들 완전 난리 났어요.
옆에 있던 여자체육선생님. 괜찮다고 뭐 어떠냐 그러시고, 애들이 계속 난리니  그럼 받지 말아라 그런 말이 오가고 결국 나머지 학생들은 다 도망갔어요....

지금 생각해도 정말 넘 황당한 의사 아닌가요. 옆에서 옷 올려주는 그 간호사는 또 뭐래요...

아무튼 그 때 이후로 저는 왠만해서 병원은 안 가요. 왠지 그렇게 옷 올리라 그럴까봐요..

물론 지금 애 둘 낳은 아줌마라 그냥 병원 가구요. 병원 다니면서도 그렇게 옷 심하게 올리라는 의사는 한 번도 본 적 없네요 ...
IP : 110.174.xxx.14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1.8.2 9:35 PM (119.192.xxx.98)

    전 의사들 거의다 변태같아요..진짜..젊은 아가씨 청진기로 가슴댈때 어떤 기분일지 상상하면 증말..ㅡㅡ;;;

  • 2. 저도
    '11.8.2 9:41 PM (180.230.xxx.93)

    간호사가 확 올려서
    의사손이 가슴을 감싸쥐어서 기분이 무진장 나빴는데
    그 땐 아무말도 못했던 것이
    지금도 억울하고 지금 심정으론 성추행으로 신고를 하던지 뺨이라도 한 때 올려쳐줄걸...
    청진기 대 보면서 왜 가슴을 만지냐고요. ..
    그 의사를 거리에서 봤는데 그냥 째려봤던 기억이...불쾌한 기억이 있어요.
    어린 학생들이 저보다 나았어요 도망가게...

  • 3. 개새
    '11.8.2 9:42 PM (114.206.xxx.197)

    여자가 더 무서워요. 저도 20대 초반생각하면 나이들어가는 지금이 오히려 더 살기 좋네요
    저도 쓰레기새끼하나 생각나서 뒷목 잡네요. 거기 사무장 년도 함께.. 떠올리기도 싫어요

  • 4. .
    '11.8.2 9:58 PM (218.152.xxx.149)

    근데 자기 얼굴파악들은 하고 무서워하세요~

  • 5.
    '11.8.2 10:05 PM (121.130.xxx.130)

    저도 윗님에 동의; 아주 이쁘고 뽀얀 여학생이 가슴이 제법커서 가슴이 콩닥콩닥 했던적이
    딱한번 있구요 (전 여자..;;) 그외의 여자분들은 그냥 아무생각도 안들어요;;; 자궁경부암검사하냐고
    아래를 보여주셔도 정말 아무런 생각이 안듭니다;; 본인이 미모가 너무 뛰어나신분들만 걱정하시면
    됩니다.

  • 6. 미모같은소리...
    '11.8.2 10:08 PM (221.133.xxx.220)

    성추행당해도 못생기면 무죄에요?
    말같은소릴해야지...ㅉㅉㅉ

  • 7. ㅡ.ㅡ
    '11.8.2 10:08 PM (119.192.xxx.203)

    헐.... 저도 90년대에 중학교 다녔지만 그런 검진은 받아보지도 못했네요. ㅡ.ㅡ;;;; 별 미친놈 다 보겠네.

  • 8. 뭐라??
    '11.8.2 10:12 PM (121.157.xxx.155)

    근데 자기 얼굴파악들은 하고 무서워하세요~ ??
    그럼 못생긴 것들은 다 벗기고 진찰해도 그냥 얌전히 있으라는 건가요?
    별 미친 댓글을 다보겠네.

  • 9.
    '11.8.2 10:13 PM (121.130.xxx.130)

    221.133 님. 의사가 진료하는게 왜 성추행인데요? 님들 아파서 수술이라도 받을라치면
    옷벗고 의식없는 채 수술대 누워있고 대여섯명되는 사람들이
    님 주위에서 님 벗은거 다 내려다보는데 그건 집단강간이라도됩니까?
    의사는 진료행위에 관심이 있지. 님 가슴같은거 관심도 없다구요. 가슴에 암이라도 있어 수술하지 않는 이상.

  • 10. 121
    '11.8.2 10:15 PM (114.206.xxx.197)

    위(님이라고 하기도 싫다) 당신이 관심이 있던 없던 받는 사람이 수치심느끼고 힘들면 그게 잘못된거지 사고방식 자체가 싸이코패스라는거 본인이 모르시나요? 완전 사고방식 자체부터 미친x이네..

  • 11.
    '11.8.2 10:16 PM (121.130.xxx.130)

    114.206 님은 사고방식 자체가 진상이신데요. 처음보는 사람한테 X라고 욕할정도면...
    아프셔도 절대 병원가지마시고 꼭꼭 싸매고 절대 남한테 몸 보여주지 마세요.

  • 12.
    '11.8.2 10:18 PM (121.130.xxx.130)

    보는 의사도 기껏 진료해주고 성추행 범 취급 받은거 알면 뒷목잡고 쓰러질일이니까요.

  • 13. 헐..
    '11.8.2 10:20 PM (119.192.xxx.98)

    댓글들이 또 산으로 가네요 ㅡㅡ;;;

  • 14. o
    '11.8.2 10:25 PM (114.206.xxx.197)

    저야말로 121같은 의사 만날까봐 겁납니다. 의사라는 사람이 환자를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이 있으면 저런말이 나올까..

  • 15. 에구....
    '11.8.2 10:30 PM (211.246.xxx.177)

    제발 저 위에 개념가출 몰상식의사를 안만나야지...본인의 어머니 누이 아내 딸에게도 반드시 그리 말해주기를...특히나 이쁘시다면 절대로 병원 보내지마시길....

  • 16. ㅇㅇ
    '11.8.2 10:31 PM (118.36.xxx.178)

    저야말로 121같은 의사 만날까봐 겁납니다.
    의사라는 사람이 환자를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이 있으면 저런말이 나올까..222

    의사라면....환자가 심적으로 불편한 점이 보아면 개선해야겠다고
    생각해야하지 않나요?

  • 17.
    '11.8.2 10:33 PM (121.130.xxx.130)

    저 뿐 아니라 모든 의사들이ㅣ 114.206 님 같은 진상이 어느날 병원에 찾아올까 떨고있습니다.
    211. 님 저도 여자입니다. 많이 걱정되시면 그냥 같은 여자의사 찾아가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요즘 절반이 여자의사니까요.

  • 18. 헐님
    '11.8.2 10:35 PM (122.47.xxx.26)

    댓글들이 또 산으로 가네요 ㅡㅡ;;;
    ~~~웃고 갑니다~~~

  • 19.
    '11.8.2 10:35 PM (121.130.xxx.130)

    211. 뭘 어떻게 개선합니까? 청진할때 옷입고 옷위에다 하느척만 할까요? 아님 투시술이라도
    배워서 안보고 맞출까요. 아님 한의사한테 가서 문건너에서 실끝만 잡고 진맥잡는 기술이라도 배워올까요?

  • 20.
    '11.8.2 10:37 PM (121.130.xxx.130)

    청진할때 듣는 포인트가 몇군데 있는데 슬프게도 여자들 대부분이 가슴에 가려져 있습니다.
    브래지어 올리게 되는건 어쩔수 없는거구요. 심전도나 초음파, 엑스레이 검사할때조차 여자분들에게는 어쩔수없이 브래지어 탈의를 요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성적으로 관심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검사에 필요해서 그런건데 그걸로 성추행을 논하다니요.

  • 21.
    '11.8.2 10:38 PM (121.130.xxx.130)

    중학교때야 민감한 사춘기니까 그거에 울고불고 할수 있다쳐도 이제 성인이 되었을텐데 그기억을
    가져와 마치 의사들이 성추행범이라도 되는양 글쓰는건 참 이해가 안되네요.
    성인이 되셨으면 성인에 걸맞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십시오.

  • 22. ㅇㅇ
    '11.8.2 10:49 PM (118.36.xxx.178)

    제가 가는 병원은
    옷을 다 올리지 않고 옷을 붕 뜨게 잡아서
    그 안으로만 청진기를 넣고 진찰합니다.

  • 23. ...
    '11.8.2 10:58 PM (121.189.xxx.146)

    정말 소리를 들어야한다면 브래지어만 올리고 겉옷은 내린상태에서 충분히 들을수 있지 않나요?
    저도 20대 초반에 저런 의사 있었어요. 제가 큰가슴이 컴플렉스였는데 의사가 브래지어, 겉옷까지 싹 다올리라고 하더라구요... 폐렴이었고 입원까지 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진료할때마다 그랬어요. 전 너무 챙피했지만 좀 우유부단한 성격이라ㅜㅜ 딱부러지게 말못하고 속으로만 끙끙앓고 있으니 의사가 심장이 너무 빨리 뛴다는둥, 긴장했냐는 둥... 우씨.

    결국 옆에서 몇번 지켜보던 엄마가 폐렴 치료 거의 끝나갈 무렵 이병원 나가자고 하시고,(저희 엄마도 저처럼 속으로만 앓는 스타일이세요ㅠㅠ)
    집으로 돌아온후 그 병원에 전화해서 시원~~하게 한바탕 해주신 기억나네요.

    그러고 나서 남은 치료 마저 할려고 다른 병원 갔더니 정말 조심스럽게 겉옷 안으로만 청진기 넣으셔서 들으시던걸요...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분합니다.

  • 24. ...
    '11.8.2 11:04 PM (27.118.xxx.201)

    우리나라 행정이 어이없는겨우가 많은것 같아요. 여학교 검진이면 교육청에서 여의사를 섭외하고 남학교면 남자 의사를 섭외하면 될텐데말이죠. 제가 교장이라면 미리 그렇게 요청하겠습니다.

  • 25. *
    '11.8.2 11:10 PM (122.36.xxx.23)

    저도 한번 경험있어요. 간호사가 뒤에서 휙~ 올리는데
    속으론 놀랬지만, 의사라는 생각에 가만히 있긴했는데
    기분 더럽긴 했어요.
    거기다 나중에 그 의사는 아니고 원장이었던 사람이
    성희롱발언으로 뉴스에 나오는거보고 더 기분이 별로였던...

  • 26.
    '11.8.2 11:16 PM (121.130.xxx.130)

    제가 50만원짜리 최고급 청진기 쓴느데 그거는 옷위에 대도 들립니다. 근데 그걸 써도 간혹 옷위에서 다른 잡음때문에 안들리는 경우도 꽤있어서 그때 옷 걷고 듣습니다. 보통 의사들이 쓰는청진기는 8만원~20만원대인데 옷위에서 들음 잘안들리는거 맞구요.
    대부분 검진할때 청진까지는 안해요. 보통 다 건강한 사람이니까 생략하는데 원칙적으로는 하는게
    맞는거죠. 그런데 원칙적으로 한 의사를 여학생들 가슴보려고 청진한 사람으로 모는게 정상적이냐는 거죠.

  • 27. 진상
    '11.8.2 11:17 PM (114.206.xxx.197)

    -_-;; 저는 일반적인 상황에서 오버하는 진상을 얘기한게 아니구요, 님이 여자라서 그런식으로 진료하지 않는지 모르겠지만 환자로써 정말 수치심 느낄 정도의 일 당한적 있구요, 생각만해도 치가 떨립니다. 님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이 세상 모든 의사가 깨끗한것도 아니구요. 정말 파렴치한 놈들 많아요. 그리고 님도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아무리 의사가 그런의도가 없더라도 그렇게 말하시면 안되죠. 환자가 수치심 느낀다면 시정해야죠. 그리고 제가 얘기한건 진짜 문제가 있는 나쁜 의사들 말하는거지 의사가 아무생각도 없는데 혼자 진상떨고 따지는 상황 얘기한거 아닙니다. 또라이 의사들 많거든요. 님은 안당해보셨나보지만..

  • 28. 121.130님
    '11.8.2 11:21 PM (118.36.xxx.178)

    훌륭한 의사란 50만

  • 29. 상식
    '11.8.2 11:21 PM (114.206.xxx.197)

    의료상황이지만 상식적으로 여학생이 수치심을 느꼈고 느낄만하다고 유추될수 있는 상황이고 정상적인 인격의 사람이라면 배려하고픈 마음이 드는게 우선일겁니다. 그럼 환자가 수치심 느끼지 않게 옷 속에 넣어서 청진기 쓴 의사는 잘못한건가요? 제가 문제삼고 싶은건 수치심 느낀 여학생 환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님의 그 고압적인 오만함이예요. 의사라면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인격에 문제가 있는것같네요. 불쾌하시겠지만 사실이구요. 전 님같은 의사한테 절대 제 몸 맡기고 싶지 않습니다. 자기 인간성에 문제가 좀 있지 않나 생각해보실 필요성이 있을것같아요. 화가 날 정도거든요. 님의 사고방식에... 의사라는 사람이 사람 생명 다루고 몸 만지는 사람인데..
    참나.. 어떻게 그렇게 말을 하나요? 수술해놓고 환자 죽었으면, 원칙대로 했으니 난 잘했다. 내탓 하나도 없다 하시겠네요. 본인 x라이인거 아시나요? 정말 화가나요. 의사 그만두시라고 말하고싶네요.. 말이 좀 심했지만 욱하는 마음에 정말 화가납니다. 의사들 저런것 때문에 죽을뻔한적도 많고..

  • 30. 121.130님
    '11.8.2 11:24 PM (118.36.xxx.178)

    충분히 환자로서 불편하고 싫은 점으로 들 수 있는 예라고 봅니다.
    저역시 수많은 병원을 다녀봤고
    많은 의사를 만났지만 불쾌한 경험은 몇 언 되지요.
    근데 그 불쾌한 경험이 오래 가요.
    훌륭하고 좋은...환자를 배려해주는 의사도 많습나다.
    다 그렇다는 게 아니잖아요?

  • 31.
    '11.8.2 11:29 PM (121.130.xxx.130)

    118.36 님 50만원 청진기 얘기를 꺼낸건 훌륭한 의사라고 말하려는게 아니라, 제일 좋은 청진기 써도 옷위에 들음 잘 안들린다는거 말하려고 한겁니다만

  • 32.
    '11.8.2 11:32 PM (121.130.xxx.130)

    114.206 초면에 남보고 또라이라고 할정도면 님도 정상 범주의 사람은 아니고 별로 환자로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진상 환자 병원 와봤자 하나도 안반가워요.
    그냥 순하고 예의알고 젠틀한 사람들이랑 서로 배려해주면서 친절하게 대해주고 진료에 대해
    고마워해주는 사람들이랑 관계맺고 싶지. 의사를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면서 그런눈으로 쳐다보는
    진상 환자는 저도 안만나고 싶습니다. 괜히 엮여봤자 고맙다 소리 한번 못듣고 돈 몇천원 던져주고 대단한 고객이라도 되는양 진상 떠는 꼴 안보고 싶습니다.

  • 33. 님은
    '11.8.2 11:34 PM (114.206.xxx.197)

    돈몇천원받으려고 의사하시나봐요? 그런것 같은 냄새가 폴폴 나는데요.
    정말 대우받고 싶은 고압적인 오만함이 문자 그대로 폴폴 느껴지네요..
    돈 몇천원이 중요한게 아니라, 환자의 행복을 조금이나마 생각해본적이 없는 사람같네요.
    그런 의사는 또라x라고 천번 말해도 합당하고 잠재적 범죄자 맞다고 봅니다.
    아니 범죄자보다 더 무섭습니다. 화이트 싸이코패스니까요^^

  • 34. 세상에
    '11.8.2 11:36 PM (114.206.xxx.197)

    저도 님같은 의사말고 정말 좋은 의사분 만나서 진료받고 싶어요. ^^ 좋은 의사라면.. 아니 제정신 박힌 사람이라면, 입에서 그런 소리 나올 수 없죠.. 정말 나쁜 사람이네요

  • 35. 그만들
    '11.8.2 11:42 PM (180.230.xxx.93)

    싸우시고요
    맨위에 댓글 단 사람인데요..
    진료에 필요해서 가슴을 만진건지
    불필요로 만진건지는 말로 해야 아나요.
    사람이 느낌이라는 게 있어서 그 행위가 진료에 꼭 필요한 동작인지 아닌지 삼척동자도 알만하니까 기분이 나쁜 것이고요.

  • 36.
    '11.8.2 11:48 PM (61.77.xxx.168)

    121.130 본인 미모가 너무 뛰어난분들만 걱정하면 된다? 푸하하하하 이런말을 내뱉는 당신은 도대체 얼마나 미모가 뛰어나길래? 본인은 하나도 젠틀하지않고 예의를 아는것도 아니면서 환자는 그러길 바라나요? ^^

  • 37. ㅁㅁ
    '11.8.2 11:49 PM (110.174.xxx.14)

    121님이 애초에 단 덧글 이상하지 않아요?


    저도 윗님에 동의; 아주 이쁘고 뽀얀 여학생이 가슴이 제법커서 가슴이 콩닥콩닥 했던적이
    딱한번 있구요 (전 여자..;;) 그외의 여자분들은 그냥 아무생각도 안들어요;;; 자궁경부암검사하냐고
    아래를 보여주셔도 정말 아무런 생각이 안듭니다;; 본인이 미모가 너무 뛰어나신분들만 걱정하시면
    됩니다.
    --------------------------------
    여의사가 이쁜 여학생 보고 콩닥콩닥 했다니요. 그리고 여의사가 자궁경부암 검사할때 아무생각안드는거 당연한거 아네요. 미모가 뛰어난 분이나 걱정하라니. 이게 의사로써 같은 여자로써 입에 담을 말이던가요? 정말 상식밖의 사람이군요

  • 38. .
    '11.8.3 12:05 AM (218.152.xxx.149)

    자뻑에 도끼병,공주병 심한 환자들도 많으니 저 의사분도 보고 느낀게 있어 그런말을 하는거겠죠. 그것도 얼굴도 못생겼는데 그 진상떨어대면 어우... 저라도 자연스럽게 속으로 풉 소리 나올듯.

  • 39.
    '11.8.3 12:13 AM (61.77.xxx.168)

    그럼 못생기면 가슴을 막 보여도 상관없다 이겁니까? 218.152 당신은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도 되나요?

  • 40. 외국
    '11.8.3 3:14 AM (50.64.xxx.148)

    여기는요 특별한 경우가 아닌 간단한 검진에 그렇게 옷 함부로 올리고 하지 않습니다.
    옷 속으로 청진기를 넣거나 얇은 옷 일 경우 그 옷 위에 청진기 댑니다. 촉진도 필요한 부위만 걷어 올려서 조심스럽게 진찰해요.

  • 41. ..
    '11.8.3 7:34 AM (218.53.xxx.9)

    고려 조선시대 때 임금들이 등창으로 무지 고생하다거 결국 죽음까지..이유는 근엄 엄숙 체통 이런 것들때문에 감히 임금의 몸을 뉘가 본단말인가 ..라는 생각때문에 목욕하는걸 무지 싫어햇다는...ㅋㅋㅋ

  • 42. ..
    '11.8.3 8:37 AM (112.222.xxx.34)

    지선씨라고 이대 다니다 화상입은 환자가 티비에선가 비슷한 말을 했었죠. 아무리 환자라지만 20대 아가씨인데 의사가 윗옷을 다 벗겨놓고 진찰하고 자기들끼리 얘기하고 그 아픈 와중에도 수치심을 느꼈다구요. 그런데 일본에서 화상치료할때는 의사가 무척 조심스럽게. 환자임에도 여자라는것을 잊지 않아주고 배려하는게 느껴졌다했어요. 청진기 진찰하는거 그냥 옷 위에다 해도 충분한거에요. 다른 의료행위도 꼭 필요할 수 있지만 배려하는거와 함부로 대하는거 그 차이를 환자도 분명 느낄 수 있죠. 우리나라 의사들 중에 의사임인을 주장을 해도 환자마음을 보살필 수 있는 사람은 몇 안되는거같아요.

  • 43. 예전
    '11.8.3 9:00 AM (119.64.xxx.57)

    저희 동네 한 내과에서 이렇게 진료 하시는 분 있었어요.
    그 분 결국 성추행으로 고소 당하셨고, 그 이후에도 또 그런 일이 몇차례 여러번 고소를 당했었습니다.

    그냥 단순히 옷을 올리지 않고 손을 안쪽으로 넣고 청진기를 넣어도 되는 일을
    옷과 브래지어까지 올려서 진료하는건 타당하지 않고 과한 행위라고 결론났었어요.
    그리곤 그 이후 그 병원은 아무도 가지 않는다는 ㅡ,ㅡ;

  • 44. ...
    '11.8.3 9:03 AM (72.12.xxx.53)

    딸 둘 키웁니다. 무조건 싫습니다.

    가끔 산부인과 가면 저는 자꾸 내리고 간호사는 자꾸 올리고.
    다 진찰 받고 나면 그렇게 올리지 않아도 되더군요.

    지금 미국인데 아이들 학교에서 척추 측만증을 검사하는데
    한국으로 치면 5학년 인데 의무적으로 브래지어 하고 오라고 하더군요.
    (가슴 부분을 가리게 하려고요. 런닝만 입으면 척추 안보이잖아요)

    가슴 하나도 없어도
    볼것 없는 아이들이라 하더라도
    그들은 그나이때 민감한 나이인데...

    자존심 상하지 않게 해주더군요.
    우리나라는 그나이일때 그런거 안 배려 해주 잖아요.

    그리고 같은 반 아이가 보는거는 또 더 싫잖아요.


    미국을 무조건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런건 정말 배울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 45.
    '11.8.3 9:20 AM (211.204.xxx.33)

    121님 첫댓글 남자같은 느낌...
    나머지 댓글까지 읽은 결과 환자 배려할 줄 모르는 나쁜 사람...
    남은 평생 121님 같은 의사 안 만났으면 좋겠음...
    환자 그런 식으로 대하는데 뭐? 고마워하는 환자? 미친...
    환자도 사람이고 수치심을 느낄 거라는 걸 생각하지 못하는 의사는
    인성이 제대로 된 의사가 아니고, 한국 의대에서 의사의 인성을 교육시키지 못하는 것은
    큰 부분을 놓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사춘기 여학생이 의사 앞이라고 하더라도 갑자기 브래지어를 올리라는 명령을 받고
    망설이니 손을 때리며 남이 확 올려서 들여다보고 손을 댔다잖아요.
    그럴때 수치스럽고 당황스럽고 싫은 느낌을 공감하지 못하는 것도 춈 남자같고
    그런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의사들을 다 성추행범으로 몬다느니 하고 과장하는 게 이상해요.
    의사들은 매일 보는 아무렇지도 않은 환자 몸인지 몰라도
    보통 사람들은 자기 가슴이나 성기를 그렇게 남에게 저저히 보여주며 살지 않아요.
    갑자기 남 앞에 노출하게 되고 기계적으로 감정 배려받지 못하고 다루어지는게
    보통 사람들로서는 매우 특별하고 기분나쁜 경험인 거라는 거 모르시겠어요?

  • 46. ㅜㅜㅜㅜ
    '11.8.3 9:47 AM (124.52.xxx.147)

    전 고등학교때 가슴 칫수 재는데 여선생이 재는데 상의 탈의하고 쟀어요. 그때의 수치심은 두고두고 생각나더군요. 아무리 여선생이 잰다고 하지만 누가 나의 맨 가슴에 줄자를 댄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것도 다른 학생들과 같이요. 다른 학생들도 물론 상의 다 벗었습니다. 그때 제가 앉아서 공부만 하고 떡같은 걸 먹는걸 좋아해서 배가 많이 나왔는데 여선생이 너는 왜 그렇게 배가 나왔냐 하면서 무안을 주더군요. 그때 그렇게 검사하는 이유가 임신한 학생을 가려내기 위해서였다고 말한걸로 기억이 나요. 정말 엿같아요.

  • 47. 댓글이참
    '11.8.3 10:24 AM (112.216.xxx.18)

    의사가 브래지어까지 올리라고 한게 진찰을 위해서 필요한 행위가 아니라 뭔가 다른 꺼림칙한

    의도가 느껴지셨다면 거부를 하시거나 여의사를 요구하셨어야죠.

    불순한 의도가 있는지 없는지도 확실하게 모르는 상태에서 일반적으로 과하다 그렇게

    매도하시는건 좀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요?

    만약 확실하게 그런 불순한 의도가 있으셨다면 위에 말한것처럼 거부를 하시거나 여의사에게

    진찰 받겠다고 말을 하셔야지 아무 말 없이 진찰을 받으시고 나중에 이렇게들 말하시는 걸

    보니 정말 어이가 없네요.

    간호사가 마음대로 브래지어를 확 올렸다면 그 부분은 정말 잘못된 것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의사의 잘못이라기보다 그런 불순한 의도를 느끼고 의사가 강제로 올리게 한것도 아닌데

    그냥 말하는대로 따르신 분들의 잘못 아닌가요?

  • 48. 미친~
    '11.8.3 10:42 AM (219.249.xxx.222)

    저 위에 121. 130 의사양반.!!



    아주 이쁘고 뽀얀 여학생이 가슴이 제법커서 가슴이 콩닥콩닥 했던적이
    딱한번 있구요 (전 여자..;;) 그외의 여자분들은 그냥 아무생각도 안들어요;;; 자궁경부암검사하냐고
    아래를 보여주셔도 정말 아무런 생각이 안듭니다;; 본인이 미모가 너무 뛰어나신분들만 걱정하시면
    됩니다. --------------------------+ 아니!! 여의사가 이쁜여학생보고 왜 가슴이 콩닥거립니까?
    미친거 아니예요?

    그리고!! 본인이 여자면서 정말 아무런 생각이 안든다는건 뭐구요? 원글내용은 남자의사를 말하는거 아닌가요?

    직업같으면 성별도 초월하고 . 성적인욕구도 같나요?

    그렇다면 님 논리대도라면 의사가 환자 성추행 해서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사건들은 어찌 설명하실라우???

    뭔 개소리인지..원 기가차서...

  • 49. .
    '11.8.3 11:31 AM (175.214.xxx.110)

    제 친구가 대학병원 산부인과 간호사예요. 걔가 말하기를 자기가 본 산부인과 의사중에 변태가 엄청 많다더군요.
    결국 그 친구 애둘을 다 조산원에서 낳았어요. 다 아니까 더 의사손에 맡기기 싫다더군요.

    저는 살면서 병원 많이 다녀봤지만, 청진하는데 브레지어까지 올리라는 의사 한번도 못만나봤는데(대부분 여의사였습니다.) 별 더러운 꼴 다보겠네요. 브라 조금 위, 가슴 사이 왔다갔다하며 청진하던데 ...옷속으로 넣어서... 여학생들을 확다 올리고 보는 그 의사 간호사 미친 년놈들이네요.
    변태 확실합니다.
    그런 소리 안듣고 싶으면 괜히 변태라는 의심사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 조심스럽게 진료해야하는게 의사아닙니까?
    위에 의사놈인지 년이지 모를 사람! 참 할일없는 의사인것 같네요. 그러니까 환자가 없죠 ㅉㅉ

  • 50. 여의사라....
    '11.8.3 11:46 AM (220.70.xxx.217)

    몇 줄 안되는 댓글에서 풍기는 오만방자함..참 가관이군요.
    제 주변에도 의사 몇 분 계십니다만 왜 같은 의사가 인격이 이렇게 다르죠?
    당신은 의사라기보단 의료업에 종사하는 일개 전문 기술자에 불과한듯.
    자기 맘에 드는 순하고 착한 환자..운운은 그야말로 개그 소재네요.
    적지않은 세월 살면서 당신같은 진상 닥터 안 만난걸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드는군요.

  • 51. ...
    '11.8.3 11:53 AM (121.153.xxx.121)

    그전엔 왜 그랬을까요?
    저는 한번간호사가 그러는대 어찌나 민망한지
    그후로 20대후로 아파도 병원에 다시는안갔어요.

  • 52. 저그 위에
    '11.8.3 12:16 PM (118.176.xxx.178)

    30년전 6학년이면 저보다 서너살 아래인데.. 헐;;;;;;;;;;;;
    워디 학교였길래..
    저도 6학년때 남자담임
    우린 여자선생님들이 가슴둘레 재어주셨는데..
    아무리 국민학생들이지만 가만 있으셨어요?

  • 53. 저 미친.
    '11.8.3 12:20 PM (112.119.xxx.27)

    의사양반,여기서 버럭, 발끈하면서 인격 다 들어내고 진상 떨지 말고 가서 50만원짜리 청진기로
    진료나 보세요.
    별 거지 같은 정신세계의 의사 나부랭이구만.
    요새 82 왜 이러나정말.

  • 54. 웃겨
    '11.8.3 2:05 PM (121.169.xxx.133)

    그런데 원칙적으로 한 의사를 여학생들 가슴보려고 청진한 사람으로 모는게 정상적이냐는 거죠.

    ---------> 몰다니오? 의사는 정황상 찜찜한 상황에서도 절대 깨끗한 존재라고 받들어 모시기라도 해야되나보죠?

    그런 마인드로 무슨 ...

  • 55. ㄹㄹㄹ
    '11.8.3 2:25 PM (124.52.xxx.147)

    초등학교 교사중에 여자 아이들 성추행하는 선생들 있어요. 특히 늙은 선생들 말이죠. 우린 서양에서는 남자가 여자 유방을 맛사지를 해준다는 둥...별 이상한 소리를 해서 민망했죠. 초등 6학년때요.

  • 56. 흠..
    '11.8.3 2:39 PM (175.212.xxx.193)

    제가... 한약 먹고 황달이 와서 큰 병원 응급실에 갔었는데여 (같은 곳)
    맨 첨에 갔을 때.. 응급실 구석 커텐 쳐진 침대에 누우라고 하더니 젊은 남자 의사가 들어와서
    옷을 홀랑 올리는거에요. 브라까지..
    응급실이긴하지만.. 전 한약먹고 간만 나빠졌을 뿐이지 사지 멀쩡하고 그런데..
    갑자기 브라까지 홀랑 까고 거기에 검사하는 뾱뾱이 같은거 주루룩 꽂고 몇 분 검사하더니 다 되었다고 그래서 나간거같아요..(솔직히 옷 올랑 올린 후로는 기억이 가물. 충격 받아서..ㅠ.ㅠ)
    그 의사 눈빛이나 태도가 성추행같지는 않았지만.. 옷을 올려야한다거나 그런 말도없이 불쑥 올려서 30대중반임에도 너무 창피했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가슴이 좀 커요..

    암턴.. 그 때 혼자 속으로 넘 창피하다는 생각을 지우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또,.. 어찌어찌 한약을 자기복용하다가 또 황달이 와서 응급실에 갔는데
    이번에도 심전도 검사할까 약간 거북하더라구요.. 근데 여자의사가 오더니..
    브라는 남기고..ㅡ,.ㅡ;; 웃옷은 올리기 전에 올린다고 말하고..
    뾱뾱이 붙이고 검사하는거에요..
    완전 황당..

  • 57. 심전도
    '11.8.3 3:10 PM (211.184.xxx.199)

    심전도는 브라 탈의하고 해야 해요..

  • 58. ,,
    '11.8.3 3:18 PM (115.140.xxx.18)

    전 대학까지 졸업하고 대학병원에 취직하려고 그병원에서 건강검진받는데..
    정말 청진기만 대보는건데 브래지어까지 올리가 해서
    두고두고 기분나빴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이거 과잉진료아니냐고 말하지 의사바꿔달라고 하지 그랬냐 하시는분...
    20살이라고 해도 어리버리라 그 말 강단이 안됩니다
    지금같으면 싫다 분명하게 말할텐데...
    참..
    의사분들..
    정말 그렇게 까지 해야하는건가요?

  • 59. 소신대로
    '11.8.3 3:38 PM (163.152.xxx.7)

    소신대로 진료하기 힘들것 같네요.......이래서
    제가 배운바로는 옷 겉고 청진하는게 원칙이구요
    솔직히 겉옷은 덮은 채로 청진기를 옷 안에 넣어서 진찰하면 잘 안들립니다. 옷이 청진기 선에 걸려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청진에 방해되거든요.
    심전도 검사도 마찬가지...
    상의 탈의 하고 붙여야 정확한 위치에 붙일 수가 있어요.
    브라 때문에 정확한 포인트에 붙이기 힘들어요..브라가 작다던지 해서 어느정도 비슷한 위치에 붙이는게 가능하면 간혹 탈의 하지 않고 붙이는경우도 있기는 해요.
    그런 부분은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의사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되요. 진심으로요.
    하지만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인턴이나 전공의들 대부분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입이 잘 안떨어져요....
    물론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 게시판의 댓글을 보고나니....음..그냥 이런저런 소리 듣느니 그냥 옷속에 청진기 넣어서 듣는 시늉만 하는게 낫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전 원칙 지키고 욕 먹을랍니다.
    물론 노련하고 경험 많은 의사는 옷 위로 또는 옷아래로 청진기 넣고 청진해도 잡음 같은거 신경 쓰지 않고 들을 수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대부분은 그렇지 않아요~
    브라 올리는거 싫으시면 강하게 거부하세요...환자가 청진 거부하는데 뭐 의사라고 어쩌겠습니까.

  • 60.
    '11.8.3 4:59 PM (1.248.xxx.246)

    여기서 의사 소신이 왜 나오는지...난독증이세요?
    저렇게 수치심 들게 옷 획 걷어 올리지 않고도 옷을 앞으로 붕 뜨게 만들어 아래로 손 집어 넣을 수 있잖아요?
    손이 굳이 가슴에 닿지 않아도 되고요.
    저는 지금까지 병원 진찰 받으면서 다 그랬고 그래서 수치심 느낀적 없어요.

  • 61. 정확한 진료를
    '11.8.3 6:04 PM (203.226.xxx.37)

    위해서라는 생각밖에 안드는데...

  • 62. ..
    '11.8.3 6:23 PM (119.192.xxx.16)

    논점이 잘 못 잡혔어요..ㅋㅋ
    성추행의도가 있느냐..정확한 진료를 위해서 어쩔수 없느냐의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흔히 갑과 을의 관계라는 말 많이 하죠..
    아픈 환자와 그걸 고치는 의사...
    환자에게 의사는 수퍼울트라 갑을 넘어 신과 동격일 겁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동등하게 주장하기 쉽지 않습니다.
    위의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찰을 위해서 어쩔수 없다고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흔히 까라면 깔것이지 뭔 말이 많아 라는 권위의식에 가득찬 의사모습이 그려집니다.
    환자의 인격권,...정확히 수치심을 배려하는 진찰방식으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진찰방식에 수치심을 느끼는 환자는
    다른 방식의 진찰을 요청할 권리가 주어져야 하고
    의사는 가급적 환자가 수치심을 느끼지 않게,
    배려하는 방식으로 진찰할 의무가 있다고 봅니다.

  • 63. 7
    '11.8.3 6:34 PM (124.243.xxx.61)

    인후염으로 고등학교떄부터 자주 아팠는데,
    고2때 열이 38도이상 오르락 내리락 7일째데,

    청진기로 들어봐야 된다면서 양쪽 가슴을 그렇게 세게 주무르면 젖꼭지 누르는 의사 첨 봤어요..양쪽 가슴 번갈아서 주무르는데 1~2분, 청진시간 5~10초 정말 어이가 없었구요.. 담날가니 종합병원에 입원하라고.. 나 원 참

    대학교때에도 역시나 자주 열나고 아파서 동네 내과는 다 섭렵했는데,
    어느 한내과 속옷 다올리고 나서 청진기 대고 있는데 청진기 대면서 브래지어 위에 드러난 가슴을 샅샅이 훑어보면서 청진하는데 5분인데 정말 민망하더라구요..정말 청진을 하는건지, 가슴을 볼려고 하는건지..

    그리고 나선 약이 독해서 속이 아프다고 하니 배를 검진해야 되다면서 배를 세게 누르는데 넘 아파서 신음소리 나니까 씨~익 웃는 의사 보니까 다시는 그 내과 안가고 싶더라구요.

  • 64.
    '11.8.3 6:51 PM (211.32.xxx.176)

    우리나라에서는 의사가 적고 환자가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환자를 기계적으로 다루지않나 싶네요.
    한사람의 의사가 하루에 진찰하는 환자는 무지 많을테니까요.
    그리고 이사람들은 여태껏 아픈사람들만 원없이 지켜보고, 끔찍한 질병에 걸린 환자들 수도 없이 봐왔을테니 환자들이 느끼는 고통이나 감정을 환자 개인의 입장에서 이해를 하지않고 의학적 테크닉만 구사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끔찍한 일들이 의사들에게는 늘 있는 일상적인 생활인거 같아요.
    산부인과 의사들한테는 산모나 환자가 여자로 보이질 않을거 같습니다.
    의사가 한사람만 신경쓸수도 없구요.

    그리고 의사도 예외없이 직업의 하나이니 만큼 환자들은 곧 돈이겠죠.

  • 65. 7
    '11.8.3 7:54 PM (124.243.xxx.61)

    가슴을 움켜쥐었다가 이해를 못하시는 모양인데
    유두와 유륜을 제외한 지방질 부위를 말그대로 손으로 쥐어짰다는거예요..
    양쪽을 번갈아가면서요..
    이런 행동을 보고 심첨을 청진하기 위해 왼족 유방을 위로 들어올리고 갈비뼈가 있는 부위에 청진기를 갖다 대기위한 행동으로 보여지기 힘든 부분 입니다..
    꼭 이렇게 해야되요 라고 물었지만 꼭 그렇게 해야된다고 했었습니다.

    미국 비교 하지 마세요. 미국이랑 한국상황이랑 엄연히 다른데,, 결국 디폴트 상황으로 가잖아요..
    물론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되었겠지만서도.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영리법인 어쩌고 하면서 은근슬쩍 추진하면서 거의 의사들은 찬성하대요.

    말이 옆길로 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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