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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는셈 치고 만나야할까
그 친구네가 자기네가 다 준비해놨으니 텐트갖고 몸만오라고 (우리가 캠핑장비 있는건 알고 있거든요)
캠핑장에서 부르네요
남편이 그 근처에서 큰애가 운동경기가 있어서 어차피 그쪽으로 가니
저녁때 들리겠다고 했나봐요
거기가면 십중팔구 내가 밥을 사고오든지
내가 사간 고기만 딱 있을것같은 불길함 예감이 엄습하는데
안가기가 애매한상황이네요
안가면 아마 그 친구네가 운동경기 구경한다고 찾아와서는 밥만얻어먹고 갈거에요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라...
속는셈치고 빈손으로 캠핑장에 한번 가볼까요?
1. 마음
'11.8.2 9:25 PM (118.36.xxx.178)가도 마음이 불편...
안 가도 마음이 불편하다면
안 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2. ㅎㅎ
'11.8.2 9:27 PM (222.107.xxx.161)후기 올려 주세요.
늘 불길한 예감은 맞더군요.. 전 자꾸 불러 내지 않게 은근히 알아차리게 할 것 같은데..
휴~~ 저도 그런 재주는 없어서..3. ..
'11.8.2 9:28 PM (59.19.xxx.196)가지마세요 뻘쭘하게 얻어먹는거 넘 싫어요
4. ..
'11.8.2 9:37 PM (1.225.xxx.79)혹시나는 역시나의 손을 잡고 같이 옵니다.
5. 민폐친구만나기
'11.8.2 9:45 PM (59.7.xxx.87)그친구네가 저희한테 하도많이 민폐를 끼쳐서 내리 다섯번정도 얻어먹어도 미안한 집은 아니에요
마지막민폐는 작년에 우리 전셋집이사했는데 집들이하라고 성화더니 빈손으로 왔더군요
그 친구네는 그때 승진해서 축하할일도있고
(회사동기라서 승진하면 대여섯명 친한 동기들 가족모임에 밥을 사거나 콘도잡아 일박이일놀러가서 쏘거나 그런식인데)
먼저 더운데 나가서 밥먹자고 그러더군요 저는 당연히 집들이 선물 안사와서 미안하니 나가서 먹자는줄알고
나가서 먹고 우리집에서 간단하게 과일이랑 이런거 먹고
갈때 애들 만원씩 줬는데 나중에 보니 남편이 밥값을 냈더군요
그이후로 제가 좀 멀리하는 중입니다
암튼 이번에 그친구네 휴가라 캠핑중인데 그 근처에서 아들 운동경기있다는걸 알게되서 오라고 성화인거죠
안가면 근처에서 캠핑하고 있다가 경기장으로 올게 뻔하고
아마 성격상 같이있는 사람들까지 다데리고 올게 뻔하기때문에
그냥 그집이 그랬던것처럼 경기끝나고 빈손으로 들려볼까 생각중인겁니다6. ..
'11.8.2 9:56 PM (182.209.xxx.6)꼭 빈손으로 돌려보내세요 그러면 바로 떨어질껄요..빈대 근성이라 원글님네가 모질지 못하다는거 알고서 더 붙는거니까요 꼭 성공하시길 바래요
7. .
'11.8.2 10:16 PM (211.187.xxx.30)윗님처럼 저도 빈손으로 가세요.
아님 항상 불러대고 같은 행동하더군요.
빈손도 약과고 공감하는 친구들이 골탕을 당해야 뜨거워..하며 덜해질걸요.
아님 항상 좋은소리 못 듣고 당하더라구요.
저두 성공하시고 후기 궁금합니다.8. 제발...
'11.8.2 10:19 PM (62.178.xxx.63)민폐인 사람들하고는 멀리 좀 하세요.
계속 받아주는 사람이 있는니 지들이 민폐인지 뻔뻔한건지도 모르고 여기저기 그러고 다니고...
그 민폐 안받아주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라고까지 생각하면서 살아요.
여기 외국인데 우리 동네 주재원으로 온 민폐녀 누가 제발 좀 데리고 가 주세요 ㅠ.ㅠ9. ㅁ
'11.8.3 8:13 AM (175.124.xxx.32)오지헌 인가 그 친구처럼 키위 20개들이 한상자 들고 가셈 .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