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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손님 총출동

손님 조회수 : 433
작성일 : 2011-08-02 21:29:16
미치겠습니다
신랑이 몸이 안좋아서 일년 가량을 놀았어요
제가 알바좀 하면서 간신히 먹고만 살아왔는데...
그동안 말로만 신경써주던
시댁 어른들께서 이번에
일주일 간격으로 놀러오신다네요ㅠㅠㅠㅠㅠㅠ

이번주말엔 형님식구들 오시구요
담주엔 시부모님께서 올라오신답니다

형님댁은 같은 경기도권이구요
시부모님은 6시간정도 걸리는 시골이예요

왜 하필이면 지금인지.....
형편도 어렵고만...오지 말라고 할수도 없고...

신랑은 너무나 좋아하네요

오랫만에 자기 부모 형제들이 자기 보러온다니
왜 기쁘지 않겠어요
벌써부터 들떠서 난린데...
거기다 대고 오지마라고 할수도 없고....

오늘도 너무 들떠서 시부모님께 스케쥴까지 확인하는 신랑을 보니
마음이 참 착잡하네요

신랑이 아픈 바람에 일은 일대로 못하고
돈은 돈대로 나가고
정말 극빈층으로 살았거든요

친정에서 언니랑 동생들이 용돈도 좀 보태주고
먹을거리며 병원비까지 보태줘서 간신히 버텨왔는데....

시댁은 ....시부모님은 말로만 신경쓰는 스타일이시고
형님이나 시누는 전혀 해주는거 없습니다

친정쪽은 형제가 많아서
이것 저것 많이 챙겨줘요
전 그걸 또 형님이나 시부모님께 나눠드리구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매년 연례행사인....
시부님의 곧 죽네사네 하는 소릴 들었었는데
어떻게 그 먼곳에서 여기까지 오신다는건지....
걱정돼서 여쭤봤더니 ..................
먼 친척일땜에 경기도에 올일이 생기셨다고
거기 들렀다가 저희집에 오신다네요ㅠㅠ

그동안 곧 죽는다고 그러실땐 언제고
자식이 허리병나서 움직이지도 못할때도
당신 힘들다고 안오시고 버티시더니....

좀 황당하기도 하고
그동안은 쑈였나 싶은게....마음이 좀 착잡하네요

오늘도 신랑이 형편이 안좋아서
대접은 잘 못해드려도 양해하시라니까
그래도 아버지 드실건 해야지 그러시는데...
그냥 웃음만 나네요

저도 얼마든지 잘 대접하고는 싶죠
근데 형편이 안따라주네요

친정 남동생도 결혼할 아가씨 인사 시키러 온다는데
정말 대책이 안서네요
IP : 121.164.xxx.22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8.2 10:09 PM (211.237.xxx.51)

    허허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으랬는데 참;;;
    혹시 와서 금일봉이라도 하사하고 가지 않으려나요..
    그래도 자식이 아파서 며느리 혼자 고생고생하고 있는데......
    쩝~!!
    오시면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세요. 반찬도 더 하지도 말고 덜 하지도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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