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름 손님 총출동

손님 조회수 : 432
작성일 : 2011-08-02 21:29:16
미치겠습니다
신랑이 몸이 안좋아서 일년 가량을 놀았어요
제가 알바좀 하면서 간신히 먹고만 살아왔는데...
그동안 말로만 신경써주던
시댁 어른들께서 이번에
일주일 간격으로 놀러오신다네요ㅠㅠㅠㅠㅠㅠ

이번주말엔 형님식구들 오시구요
담주엔 시부모님께서 올라오신답니다

형님댁은 같은 경기도권이구요
시부모님은 6시간정도 걸리는 시골이예요

왜 하필이면 지금인지.....
형편도 어렵고만...오지 말라고 할수도 없고...

신랑은 너무나 좋아하네요

오랫만에 자기 부모 형제들이 자기 보러온다니
왜 기쁘지 않겠어요
벌써부터 들떠서 난린데...
거기다 대고 오지마라고 할수도 없고....

오늘도 너무 들떠서 시부모님께 스케쥴까지 확인하는 신랑을 보니
마음이 참 착잡하네요

신랑이 아픈 바람에 일은 일대로 못하고
돈은 돈대로 나가고
정말 극빈층으로 살았거든요

친정에서 언니랑 동생들이 용돈도 좀 보태주고
먹을거리며 병원비까지 보태줘서 간신히 버텨왔는데....

시댁은 ....시부모님은 말로만 신경쓰는 스타일이시고
형님이나 시누는 전혀 해주는거 없습니다

친정쪽은 형제가 많아서
이것 저것 많이 챙겨줘요
전 그걸 또 형님이나 시부모님께 나눠드리구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매년 연례행사인....
시부님의 곧 죽네사네 하는 소릴 들었었는데
어떻게 그 먼곳에서 여기까지 오신다는건지....
걱정돼서 여쭤봤더니 ..................
먼 친척일땜에 경기도에 올일이 생기셨다고
거기 들렀다가 저희집에 오신다네요ㅠㅠ

그동안 곧 죽는다고 그러실땐 언제고
자식이 허리병나서 움직이지도 못할때도
당신 힘들다고 안오시고 버티시더니....

좀 황당하기도 하고
그동안은 쑈였나 싶은게....마음이 좀 착잡하네요

오늘도 신랑이 형편이 안좋아서
대접은 잘 못해드려도 양해하시라니까
그래도 아버지 드실건 해야지 그러시는데...
그냥 웃음만 나네요

저도 얼마든지 잘 대접하고는 싶죠
근데 형편이 안따라주네요

친정 남동생도 결혼할 아가씨 인사 시키러 온다는데
정말 대책이 안서네요
IP : 121.164.xxx.22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8.2 10:09 PM (211.237.xxx.51)

    허허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으랬는데 참;;;
    혹시 와서 금일봉이라도 하사하고 가지 않으려나요..
    그래도 자식이 아파서 며느리 혼자 고생고생하고 있는데......
    쩝~!!
    오시면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세요. 반찬도 더 하지도 말고 덜 하지도 말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3663 아이쿱하고 한살림 이용해 보신 분께 8 식재료 2011/08/02 1,203
673662 이직 준비 중이라.. 푸쉬케 2011/08/02 90
673661 원산지는 중국, 판매원은 일본이면 5 eee 2011/08/02 553
673660 새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비만오면 물이 많이 생기는데요 1 매미소리 2011/08/02 383
673659 요즘 증명사진찍는데 얼마해요? 4 증명사진 2011/08/02 421
673658 댓글이 정말 짜증날때... 9 자게 2011/08/02 914
673657 8세아이 실비보험들까하는데요,100세로 하는편이 5 나을까요 2011/08/02 497
673656 청춘합창단 감동적이지 않나요? 10 눈물이 2011/08/02 1,683
673655 어제 쇼핑몰 후기 믿지 마세요-하고 글을 올렸는데 그글이 자신들이라고 주장하는 업체에게서 .. 46 화난 소비자.. 2011/08/02 10,541
673654 네이트 해킹과 네이버 까페들 모조리 강퇴...정지.. 아흑 푸키푸키 2011/08/02 595
673653 창원 잘 아시는 분 계세요? 3 ... 2011/08/02 427
673652 면세점에서 800불 정도 되는 물건 사려고 하는데요 5 세관 2011/08/02 1,095
673651 미국디폴트?유예했는데 오늘 증시 폭락 왜그런가요? 4 ...` 2011/08/02 1,356
673650 대학위치문의-이대,연대,성균관대,중앙대 11 고등학생맘 2011/08/02 1,087
673649 핏줄이 튀어나오는 증상에 대해 잘 아시는분..? 7 건강 2011/08/02 1,014
673648 머리염색하기 싫어서 백발로 다닐까 하는데요. 15 백발 2011/08/02 2,672
673647 초딩 딸내미가 공포영화가 보고 싶다는데 요즘 개봉작중 볼만한거 있나요? 5 애엄마 2011/08/02 425
673646 컴활 1급 자격증 있으신분 계신가요.. 4 f 2011/08/02 529
673645 5살, 7살아이들 데리고 내일 체험행사나 5 양재역부근 2011/08/02 395
673644 반포 위내시경 어디서하면좋을까요? 2 ... 2011/08/02 264
673643 작년까지 보험 배당금 8천원이었는데 올해는 130만원 가량 나왔어요.. 7 보험궁금 2011/08/02 1,604
673642 무상급식 찬성하시는분은 투표하지 않으면 됩니다. 7 무상급식 2011/08/02 993
673641 나이드니 휴가고 뭐고 집에 있는게 젤 편하네요 13 .. 2011/08/02 1,956
673640 브레지어까지 올리라는 의사 68 55 2011/08/02 24,839
673639 어찌 안 맞아도 이리 안 맞는지 ㅠㅠㅠ(결혼 20년) 6 .. 2011/08/02 2,504
673638 여름 손님 총출동 1 손님 2011/08/02 432
673637 [도와주세요] 폴로 남성 상의 사이즈 때문에요... 3 ... 2011/08/02 172
673636 저번에 부엌 보여주기 이벤트 공모글 어느 카테고리에 가서 보면 되나요? 2 궁금 2011/08/02 396
673635 캐논 g12유저 있으세요? 어떤지좀 조언해주세요. 살까 말까 갈등중.. 디카 2011/08/02 97
673634 속는셈 치고 만나야할까 9 민폐친구만나.. 2011/08/02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