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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돌때부터 놀이방보내는거 너무 이른가요?
두돌이 얼마안남았는데 사실 애랑 하루종일 집에만 있어요 시댁친정에서 멀리 떨어진 외지이고
집앞뒤가 다 논밭이예요 드문드문 인가;; 수퍼라도 갈라치면 차타고 10여분가야됩니다
놀이터도 없고 진짜 애데리고 갈데가 없네요...ㅠ.ㅠ
문화센터라도 가고싶지만 제일 가까운데가 차로 한시간을 달려야하구요..
그래서 애랑 내내 집에만 있다 주말에 한번 장보러가는게 끝이예요
힘에부친다는 생각도 아예없는건 아니고 애도 맨날 저랑 둘이만 있는것도 좀 안됐고
남편은 주중엔 애 잠들어야 들어오거든요 바빠서..
아직 알아보진 못했지만 오전반? 같은게 있으면 보내보고 싶은데..너무 어린가요?
엄마랑만 있는데 또 낯가람은 안하고 남자애라 그런지 성격이 그런지 엄청 에너제틱^^;;
조언좀 주세요~
1. ...
'11.7.21 12:09 AM (121.152.xxx.219)두돌부터 애랑 좀 재밌어져요.
아이들마다 차이가 좀 있긴 하지만요.
말귀를 잘 알아먹어서 같이 다니는게 덜 부담스럽구요.
저는 두돌부터 문화센터다니고 같이외식하고 집에서 책보고 독후활동하고 영어도 공부하고 그랬어요.
주변에 문화센터가 없다면 어린이집 오전반이라도 보내셔요.
프로그램이 좀 있다면 아이가 확확 발전하는게 보이는게 두돌이후더라구요.^^2. 그런건가....
'11.7.21 12:12 AM (221.150.xxx.180)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2월생인데 가을부터 보낼까 하고 고민중이네요...
저도 근처에 놀이터없고....버스타고 지하철타고 1시간나가야 문화센터..ㅡㅡ
저번달까지는 버스타고 꿋꿋이 다니다가 요즘 쉬고있네요...
에효...저도 너무 어린애를 보내야하는건 아닌가 고민중인데...
저랑 하루종일 있는 아이가 불쌍해서.......저도 힘에 부치고...3. 팜므파탈
'11.7.21 12:12 AM (124.51.xxx.216)저도 31개월 아들 데리고 조금 외지에 살아요.
다행히 수퍼는 집 앞에 있고, 아파트에 놀이터도 있는데...
문화센터 1시간 거리지만 꾸준히 데리고 다녀요.
어딜 갈라치면 무조건 기본 한 시간이에요.
그래도 일주일에 2~3일은 애 데리고 나갑니다.
전 운전도 못해서 버스 두세번씩 갈아타고 다녀요. ㅎㅎㅎ
집에서 애랑 둘만 있으면 심심하니까.... 걍 무작정 데리고 나갑니다.
친구집에도 가고, 실내놀이터에도 가고, 키즈카페에도 가고, 마트도 가고...
주위에선 다들 어린이집에 보내라.. 하는데, 아직은 제가 데리고 있고 싶어서요.
이제 겨우 31개월(4살)인데 벌써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울남편도 아직 귀가 전이네요. ㅠ.ㅠ4. 냠냠
'11.7.21 12:37 AM (180.69.xxx.132)29개월 2월생이구요
전 데리고있어요.. 요즘은 데리고 놀기 좋아요
잼있고요,, 요녀석이 없었다면 내 인생이 어쨌을까 싶을정도로 잼있어요
가끔은 힘들지만,, ㅠㅠ
그래도 놀이방 보낼생각 전혀 없어요~ 그럼 제가 심심해 질테니
꼬맹이는 유치원가고싶다고 노래를 불러요,, 거기가 어딘지 알고 말하는지...
저흰 외진곳은 아니지만, 둘이서 유모차 끌고 집앞마트도가고, 문방구도가고, 놀이터가서 모래놀이도하고, 분리수거도 같이가고,
꽃구경하면서 수다도 떨고, 과일가게 멍멍이가 잘있나 오지랖질도 해보고
등등 하루에도 몇번을 그러고 노네요 ㅋㅋㅋㅋ
너무 일찍 보내면 잔병치레 많이한다해서 겁나 못보내겠어요5. 세돌
'11.7.21 12:51 AM (211.176.xxx.112)전업이시면 세돌 지나서 보내세요.
사회성 그딴거 아직 없어요. 5살반에 가도 애들 다 따로 놀아요.
책도 있잖아요. 세돌 지나서 보내라는....6. 저는
'11.7.21 1:18 AM (121.125.xxx.166)큰 애 때는 무조건 만 3세 지난 5살 때 보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했는데요, 지금 둘째가 29개월이에요. 저희 애는 좀 늦된 애라 아직 보낼 생각이 없지만 제 친구 애 보니까 말이나 행동 인지가 엄청 빠르고 첫째 아인데 뭔가 되게 하고 싶어하는 의욕이 넘치더라구요. 그런 아기라면 좀 빨리 보내도 되지 않나하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7. 아이들
'11.7.21 2:10 AM (218.209.xxx.115)거창한 장난감 하나 없어도 자연물에서 스스로 장난감을 찾아내서 잘 놉니다. 놀이터도 좋아하지만 놀이터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모래놀이..(아들아, 방사능 관계로 좀 자제하자..-_-;;), 산에 데려가면 작은 자갈돌 주워 도랑에 던지면서 퐁당퐁당 돌을 던져라 노래 부르기, 산딸기 따기, 나뭇잎 주워서 왕관 만들기, 커다란 호수가 있는 공원에 놀러가면 새들과 대화하기, 비둘기 쫓아다니기, 까치 따라다니기..기어가는 개미, 거미줄에 매달린 거미랑 다른 벌레들 구경하기, 산책나온 강아지 쫓아다니기..문화센터 보다 훨씬 더 좋아합니다. 전 수도권 도시에 사는데, 날씨가 허락하는 한 공원이나 산으로 가려고 노력합니다. 12월생 4살인데, 전 다섯살에도 데리고 있으려고 생각중입니다. 두 돌 지나니 같이 놀러다닐만 해요.
8. 세돌엄마
'11.7.21 2:54 AM (118.218.xxx.232)저도 남자아이구..제 아이는 세돌이 한달 남았어요.35개월 이네요.
이젠 또래가 보이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보내달라고 난리에요.
자기가 필요하면 의사표시를 해요. 미리 보내실 필요 없다고 봐요. 아무래도 먹이는 것도 엄마손보다 많이 부실하고.. 단한가지 이유로 보내는 거죠. 또래랑 놀릴려고, 그리고 직장맘들이 필요하니깐,
엄마가 편할수도 있겟지만 매일 보내는 것도 일이구요, 큰애들한테 치이기도 하고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