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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남편 두신 b형여자분들 있으신가요?(혈액형 싫으신 분들은 패스;;)
혈액형을 막무가내로 믿는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공통점이 없진 않은것 같아서요...
당연히 자라온 환경에 따라 성격이 다르지만....
기본적인 성향이 ...공통된게 있더라구요.;;;
제목처럼..
저는 b형인데
남편은 a형이에요.저보다 두살많아요.
연애할땐 좋았는데..
결혼하고 나니 a와 b는 상극이었네요..ㅠㅠㅠ
제게 젤 맞았던 남자들은 거의 다 ab형이었던 것 같아요.
연애할때 재미는 없었지만...
그들의 특성을 결혼생활에 대입해보면, 결혼배우자로는 최적이었던..ㅠㅠ
일단 제가 b형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욱하는게 있고;;
좀 제멋대로인게 있어요. 혼자 노는것도 좋아하고 구속받는것도 싫어해요.
생활도 규칙적인 편이 아니구요.
ab형 남자들은 제가 어떻게 행동하든, 간섭안하고 묵묵히 지켜보는 편이었는데...(그들도 나름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더라구요. 무관심이 아닌, 서로의 시간을 존중해주는 느낌)
그러다 조언이 필요할때쯤 차분하고 냉정하게 조언해주구요. 그럼 전 순순히 따르게 되고..
둘다 사귈때 화는 거의 안냈던것 같아요.
싸움이 별로 안 일어나는 그런 관계~~
그런데, 여러 사정이 생기고, 지루해져서 헤어졌는데.... 가끔은 후회가;;;
최악이 o형이었고;;
막 가르치려들고, 리더쉽 발휘하려고 하고, 센척하고;;
남자가 밀고당기기 엄청 하구요;;
저랑은 잘 안맞았던 것 같아요.ㅠㅠㅠ
b형 남자친구랑은 자주 싸우긴 했지만, 툭툭 잘 털고, 죽이 잘 맞았던 것 같구요.
친구같은 느낌~
밀당도 거의 없고^^
연애할땐 a 형남자도 좋았었던 것 같아요.
밀당은 개뿔;; 뭐든 저한테 져주는 느낌이랄까요??
사귀다보면 연락문제로 싸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a형남자들은 거의 백퍼센트... 연락문제 없었어요. 오히려 제가 피곤할만큼 연락 자주하는 스타일들;;
엄청 섬세하고 배려 깊구요.
지금 남편도 a형인지라,, 항상 저한테 져줍니다.. 역시 엄청 섬세하고, 뭐든 제 의향을 우선시하구...
그런데, 전 넘 답답한게
꼼꼼한 게 지나칠정도이고(그래서 남편은 안꼼꼼한 저한테 불만이 쌓이는것 같아요)
자기혼자 감정처리하는 내적 프로세스가 덜 발달된건지 뭔지...
자기 감정을 저한테 다 토로하고, 위로받고 싶어하고
남자가 냉정하고 차분한면 보다는...
저한테 화나는걸 쌓아뒀다가 한꺼번에 폭발하곤 해요...ㅠㅠㅠㅠ(여자처럼;;)
저도 남편과 대화하고 의사소통하는걸 중시 여기는 사람이지만,
모든 일을 시시콜콜하게 털어놓고, 얘기하진 않거든요.
중요한일은 얘기하지만,
사소한 일은 그냥 저 혼자 감정 정리하고 넘어갈때가 많은데
남편은 저랑 반대인 스타일이에요...
모든걸 얘기하고, 모든걸 위로받고 싶어하고...
가끔은 좀 남자다운 모습을 보고싶어요....ㅜㅜㅜㅜ
힘든 일 있어도, 저한테 알리지않고 혼자 견디는 그런 모습이요...
또, 전 어떤 의사결정을 할때에, 그 원인을 정확히 말해주는 성격이에요.
내가 이러이러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 넌 어떻게 생각하니? 이렇게요.
근데, 남편은 직설적으로 말을 안하고
항상 돌려얘기해요.
얼마전 친정아빠 도움을 받아서, 제가 얼마후에 엄마와 여행을 가게 됐어요.(비행기값만 내면, 나머진 무료로요)
이미 예약도 완료한 상태.
남편은 여행 날짜에 회사 휴가를 받지못해서 못가는 걸로 되어있었구요.
근데, 오늘 아침에 출근하더니 갑자기 휴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거에요.
장모님 모시고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여기까진 좋았어요.
근데 알아보니, 2인까지는 무료로 갈 수 있는데
3인이 되면 여행경비를 추가로 내야했어요.
그래서 그걸 설명하자, 남편이 조금 망설이더니... 그럼 자긴 안가도 된다는 식으로 얼버무리더라구요.;;
자기 기준에는 여행경비가 액수가 좀 컸나봐요.;;
그럼, 난 경비때문에 여행 안갈래~ 이렇게 말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근데 그걸 굳이 말을 돌려서 이렇게 말하더군요..
아니야.. 그냥 장모님이랑 오붓하게 모녀끼리 여행 잘 다녀와. 장모님도 갑자기 사위가 끼면 불편하실수도 있고..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따져물었습니다.
분명히 여행경비 얘기하니까, 안간다고 하지 않았느냐?
왜 ..핑계를 대면서. 엄마와 내가 자기 오는걸 불편하게 생각하기라도 한다는 듯이 그렇게 말을 하느냐고.
그랬더니...
그뜻이 아니라면서
또 말을 바꾸며 얼버무리고.
제 생각엔, 남편은 그 정도 돈을 들여서 그 여행지는 가기 싫은거 같아요.
평소에 그렇게 좋아하는 곳은 아니었거든요.
남편은 스포츠 할수있는곳을 좋아하는데...거긴 그런게 별로 없는 곳...
별로 안좋아하는 곳이었더라도 좋은 기회니까 비행기값만 내고 가려다,
3인부터는 여러 제반경비가 든다고 하니, 안가겠다는거. 다 보이는데...
갑자기 엄마와 제 핑계를 대니까,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답답한걸 싫어하는 저로선,,, 정말 화가났었거든요..
제가 화나는게 이상한건지.. 남편이 이상한건지...
ㅜㅜㅜㅜ
전부다 혈액형탓으로 돌리긴 어렵지만....
a형남자와 결혼생활...생각보다 힘들고 잘 안 맞네요....
기본성향이 넘 달라요....ㅠㅠㅠ
1. .
'11.7.19 12:56 AM (220.75.xxx.95)여기있어요
따져 묻는 거 참 피곤하죠
삐지긴 또 얼마나 잘 삐지는지2. 저
'11.7.19 12:57 AM (112.169.xxx.27)혈액형 안 믿는데 b형 여자에 ab형 남자 딱 우리집이네요 >0<
신기해요3. 궁금
'11.7.19 12:59 AM (110.10.xxx.164)원글쓴이) 맞아요. 제 남편도 정말 잘 삐지고, 삐진게 오래가죠..;;
거기다 약간 우유부단에.. 말도 돌려서 말하고......4. ~
'11.7.19 12:59 AM (122.40.xxx.133)저 A형 남편 B형..남편땜에 너무 힘들어요~~~~ 진짜루 자기 멋대로이고 고집세고 개성과 주장이 강하다 못해 독불장군에다가....그래도 명랑하고 쾌활하고 귀엽긴 해요. 가정적이고 ..하지만
까다롭고 비위맞추면서 살기 힘들어요...5. ~
'11.7.19 1:01 AM (122.40.xxx.133)울남편이 저더러 말 돌려하지 말라고 하긴 하네요~ 우리집은 남편이 삐지면 항상 제가 지면서 풀어줘야 해요. 전 o형이 저랑 제일 잘 맞았던듯...근데 o형 입장에선 a형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6. 궁금
'11.7.19 1:02 AM (110.10.xxx.164)112.169님..
부럽네요;;
저도 혈액형 얘기 잘 안 믿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공통된 특성이 있는것 같아요.
개인차는 있지만..7. 공감
'11.7.19 1:05 AM (58.145.xxx.158)저희 부모님이 엄마가 a. 아빠가 b 인데요
부부싸움하면 엄마가 늘 아빠기분 풀어드렸어요....
제가 봐도 둘이 정말 안맞더라고요;;;
전 b형이라 a형 엄마가 답답했던적이 많고
뒤에서 자꾸 딴소리하고, 말바꾸고.. 이런게 싫더라고요.
그래서 b형남자랑 살고있는데 친구같고 너무 좋아요 ㅎㅎㅎ8. 궁금
'11.7.19 1:05 AM (110.10.xxx.164)122.40님.. 저랑 반대시네요...
제 남편입장에서 보면, 제가 그런 느낌일것 같아요;;; 그 점은 반성하고 고치려고 노력중인데...잘 안되는것 같아요 -.,-
저도 남편과 싸우면,, 남편이 a형이고 제가 b형이라 그런지...남편이 항상 지면서 화해를 해옵니다... 그러다 또 똑같은 문제로 싸우긴 하지만요;;
저번에 어디서 보니 a형은 b형에게 지고, 반대로 o형이 a형에게 항상 져준다고 하더라구요;;
a형은 o형과 잘 맞는다고 들었어요9. ~
'11.7.19 1:12 AM (122.40.xxx.133)네 ..그렇죠? 생각해보니 그전에 사귀던 o형 남자는 저에게 항상 져주곤 나중엔 결국 피곤하다고 하더라구요....a 형 입장에선 o형이 좋은 거 같애요..
근데 저도 남편한테 져주고 뒤에서 딴소리 하고 말바꾸기도 하고 쫌 그렇네요..10. 공감
'11.7.19 1:17 AM (58.145.xxx.158)제가 b형이라서 너무 제 위주로 썼네요;;; 죄송^^;;;
a형이 b형을 볼때도 너무 싫은거 많다고 하더라고요...흐11. ab형
'11.7.19 1:30 AM (118.221.xxx.117)전 ab형이라 이렇게 맨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사나봐요.
이중인격인가!
에잇!
그나마 남편이 o형이라 남편하고는 별로 부딪치질 않아요.12. :)
'11.7.19 1:56 AM (175.219.xxx.170)넘신기해요,,제 얘긴 줄 알고,,어느 한쪽이 지지 않는 이상 에이형 남편은 비형이랑 상극
이예요 글보고 깜 놀햇는데 전 남편은 +마마보이라서 사실혼 관계로 헤어졌어요
이혼은 후회지만 그 남자랑 다시는 못살아요 어이구 답답해~~~
연애상대로는 아빠보다 더 위대해 보였건만,,13. ..
'11.7.19 2:36 AM (59.9.xxx.175)a형 남자와 b형 여자 여기 추가입니다^^
하지만 공감가는 내용은 없네요.
사람이 얼마나 제각각인데요 ㅎㅎ14. ...
'11.7.19 3:22 AM (121.130.xxx.16)울집 남자 A형 남자 전 B형 여자
근데... 여태껏 혈액형때문에 안 맞는다고는 단 한번도 생각한 적 없어요..
제가 혈액형을 전혀 개의치 않아서 그런거 같아요.
B형 여자 싫어하는 여자들도 많던데요?
혈액형만이 문제는 아닐듯 싶어요.. 우연의 일치정도? ㅋ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혈액형으로 나눈다는 건 쫌...15. ㅇ
'11.7.19 3:59 AM (115.95.xxx.2)어우 저는 연애경험이기하지만 님말 공감이요!!!!!!!!!!!!!!!!!!!!!!!!!
16. ..........
'11.7.19 5:50 AM (14.37.xxx.196)저두 제일 싫어하는게 o형..
주변에 사악하고 나쁜 o형이 많아서 겪어봐서 알아요..
특히 머리나쁜 o형들은 정말 기피대상 1호 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자기가 o형이라는걸 내세우고..
(내세울게 혈액형밖에 없는건지...)
자기 혈액형에 대해서 쓸모없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더군요.
남들에게 티나게 자기를 내세우고 휘두를려고 하는거라든지..변덕이 죽끓듯하는거라든지..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그게 자기딴엔 처세술이고 요령으로 생각한다는거...
물론 좋은 o형들도 많아요...
타인에게 nice한 o형도 많다는게...그런 o형들은 좋아요...17. ///
'11.7.19 6:13 AM (211.53.xxx.68)a형 남편은 아니지만 인간관계에서 좀 부담스러운 주위사람들 보면 주로 a형이
많아요.. 제남편은o형이지만 잘 맞는데요..18. 궁금
'11.7.19 6:30 AM (110.10.xxx.164)원글쓴이) 네... 위의위의위의 121.님...제가 그래서 혈액형 얘기 싫어하시는 분들 패스하시라고 그랬는데요.;;
전 이 글에서 여자들 얘기는 꺼낸적도 없는데...
b형여자들 싫어하는 여자들도 많다는 얘기는 왜 하시는건지....
사람마다, 개인차가 당연히 있겠죠. 내성격은 혈액형 성격분류와 전혀 달라~ 하는 사람도 많구요.
이 글은 그냥 제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느낌을 쓴 글입니다...
혈액형별로 딱 4가지로만 성격이 나뉜다는게 아니라,
비슷했던 공통점만 생각나는대로 썼을뿐..19. ?
'11.7.19 7:45 AM (221.156.xxx.131)그게 진짜 꼭 혈액형 때문일까요??
도저히 이해가 안되넹~20. 나는B,남편은A
'11.7.19 8:48 AM (119.69.xxx.103)우리집도 비슷해요
남편이 항상 양보
결정권은 나에게
MBTI검사 해봤어요
남편도 함께
내가 남편에게 은연중 상처를 많이 주고 있더군요
반성했답니다
http://mbtitest.net/sub/21. 반대의
'11.7.19 9:01 AM (115.128.xxx.133)경우 우리집 나A형 신랑B형(전형적인)
욱하는게 있고;;
좀 제멋대로인게 있어요. 혼자 노는것도 좋아하고 구속받는것도 싫어해요.
생활도 규칙적인 편이 아니구요----딱~저희신랑이네요
몇개 보태자면 정리정도 꽝이고 산만하고 남얘기집중못하고 ^^
원글님 본인 답답하고 힘든것말고
꼼꼼하고 차분한 님남편마음도 헤아려보시길
원글님이 더~편하게 살려면 남편님의 피눈물나는 노력밖엔
답이 없다네요 서로 노력해야죠~~~
전 제신랑보면서 아들키우는 심정으로 삽니다^^22. 저요.
'11.7.19 9:18 AM (121.152.xxx.111)저도 B형 신부에 A형 신랑이예요~
지금까지는 별 문제 없어요.
서로 잔소리 많이 안하고, 서로한테 맞춰주려고 노력하는 시기.(신혼 5개월 차)
라서 그런건지, 제가 좀 화나 있거나 욱 해 있으면 우선 다 참고 있다가, 나중에 얘기해요.
좀 삐지면 바로 티나서, 좀 삐지거나 서운해 하면 제가 또 풀어주려고 하구요.
잘 삐지지도 않지만.... 참을성이 강해요.
그나저나 O형이 최악이었던 건 저도 그래요.
집착하고, 욱하고, 고집세고, 거기다 삐지기까지!!!23. 동감
'11.7.19 9:24 AM (115.143.xxx.59)형부 a,언니 b 원글님글 완전 동감...
전 a싫어요...답답하고..남자답지도 못하고,,,
남편o,저 b,좋습니다~~24. 윗님..
'11.7.19 9:39 AM (115.136.xxx.39)전 b형이 싫던데.. 자긴 뒤끝없다고 화나면 앞뒤 생각안하고 무지하게 퍼붓잖아요.
그리 퍼부우니 뒤끝이 안생기죠.. 듣는 사람들은 안그러거든요.
이런말 들으시니 기분 좋으신가요? 이 글읽는 다른 a 형들도 생각하면서 댓글 답시다.25. ..
'11.7.19 9:53 AM (110.14.xxx.164)우린 다 b 형인데요
비형은 님처럼 따지고 들고 확실한거 좋아하고 솔직히 남에대한 섬세한 배려 없어요
저는 남편처럼 섬세하고 배려하고 참는 사람이 좋은데요
우린 자기 위주에요 자기 싫거나 피곤하면 절대 안하고요26. 나름
'11.7.19 10:04 AM (58.239.xxx.93)결혼초엔 싸우면 제가 풀어줬는데 결혼 10년되니 제가 아쉬울게없으니 투명인간 취급해요.
그럼 자기가 화해시도하더군요.(저 a형, 남편 b형)
우리 남편 욱~~하고 덤벼봤자 자기손해인걸 이제야 깨달은듯..
고집세고 독불장군이었던 성격 제가 인간하나 개조했네요ㅎㅎ
근데 살아보니 a형과b형 맞지않단 생각해요.
저한테 O형과 a형이 잘 맞는거 같아요. a형 뒤끝있고 소심하다고 하지만 애키우는 사람으론
a형이 제일 좋은거같아요.꼼꼼해서 애들 관리잘하고 허튼짓하지않잖아요..(제 아는 최상위권
애들의 엄마가 모두 a형이라 놀랐어요. 저희애는 그만큼은 아니지만..)27. ..
'11.7.19 10:09 AM (203.241.xxx.14)저도 둘다 오리지널 a,b 형.
윗님말씀대로 에이형과 비형은 맞지 않는것 같아요....
진짜 많이 싸웠고 남편도 남편대로 상처를 받았지만 저도 a형의 소심한 고집, 표현하지않는
답답함..그리고 나중에 한꺼번에 터트리는것때문에 상처받고 소심해졌어요.
싸우면 말 안해서 두어달 간적도있어요..투명인간취급. 저도 이제 그게 편하지만..
애가 있으니 ㅋㅋ
10년지나니 제가 a형이 되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경험상.. b형이 포기하고 받아들이는게 좋을것 같아요...-_-28. ...
'11.7.19 10:20 AM (14.50.xxx.75)전 B형 남자하고 사는 O형인데요. 성격은 좀 A형같은 O형이예요.
그런데, 저희 남편은 원글님처럼 그런 경우 있으면 그렇게 답답해하면서 화를 잘 내요.
처음엔 그냥 졌지만, 이제 그래요.
"그래 당신이 말하는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안가고 싶을 수도 있는 거야. 왜 그런 걸로 버럭 화를 내? 내가 답답해 보이는 게 아니라 당신 성격 때문에 답답하게 느끼는 것 뿐이야."
원글님 이유 다 아시면 답답해 하지 말고 그냥 저 사람은 그런 성격이려니하고 다녀오시면 되지 왜 그렇게 사람을 못 고쳐그러세요? 부부라도 인정해야 할 건 인정해야죠. B형 좀 욱하는 성격에 상대방을 너무 마음대로 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제가 남편에 대한 불만을 여기에 풀었으면 죄송^^29. 궁금
'11.7.19 10:34 AM (110.10.xxx.164)원글이)ㄷ 댓글 읽다보니, 공감가는 댓글이 많아서 신기하고 위로가 되고... 한편으론 반성도 되네요..ㅠㅠ
맞아요. a형인 제 남편... 착하고 성실한 거 빼면 시체에요....
제가 하고싶어하는건 왠만하면 다 들어주고 싶어하구요.
근데, 위의 어떤 님이 쓰신것처럼... 평소에 저한테 어떤 불만이 생겼어도 표출하지 않고,
티를 안 내다가....
한순간에 폭발하거나
아님, 엄한 순간에 그런 불편한 감정들을 쏟아냅니다....
불편한게 있으면 그때그때마다 말함으로써, 큰 싸움 안나게 가볍게 훌훌 터는 저로서는...남편의 그런 모습이 정말 답답하고 당황스럽더라구요....
남편딴에는, 안싸우려고 참고 넘어가는 걸 수도 있지만..
결국엔 쌓이다보면 터질거자나요...
그럴바엔, 평소에 조금씩 자기 불만들을 얘기하는게 낫다고 전 생각하는거죠;;
어떤 사람들 눈에는 제가 남편을 제맘대로 바꾸고 싶어하는것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전 정직하고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이 좋지...(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요)
배려한답시고, 괜히 돌려말하고 꾸며대는 게 별로 싫어요...
안친한 사이면 모를까... 부부사이에 왜 그렇게 핑계만들고, 돌려말해야하는지...
솔직히 아직도 그 부분은 이해안가고, 화가나지만..
오늘은 댓글들 읽고 반성한 김에.. 아침에 간단하게 먹을거 챙겨서 차에 넣어줬어요...ㅜㅜ30. 푸른연
'11.7.19 10:38 AM (14.45.xxx.69)전형적인 B형과 A형은 잘 안 맞는다는 얘기 들었어요~저도 B형 여자인데, 원글님과 비슷~좀 제멋대로이고 규칙적인 생활 못하고 정리정돈 꽝~근데 이런 성향이 규칙적이고 꼼꼼하고 섬세한 A형에게 스트레스를 준다고 하더라고요..쌓인 거 한꺼번에 터뜨린대요...A형 남자-장점도 많아요...헌신적이고 자상하고 ....답답하더라도 불만 덜 쌓이게 서로 맞춰 주면서 살아야 할 듯해요.
31. 공순이
'11.7.19 11:41 AM (61.111.xxx.254)꼭 혈액형..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고 봐요.
수많은 사람들과 변수들을 딱 4개 혈액형으로 나누려니 오차범위가 상당히 크다는게 단점이지만 통계적으로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죠.
전 아버지가 O형인 AO형이구요,, 연애는 A, B, O, AB형 다 사귀어 봤는데요..
젤 울화통 터지는건 제 말과 의도를 제멋대로 해석하는 B형.. 종종 잠수타기도 하고...
가르치려들고 꼭 이겨야 직성이 풀리는 O형에게 불만이 많았어요.
A형은 그냥 무난했는데 참 심심한 연애 했구요..
남편은 AB형인데 전 AB형들이 제 성격과 젤 잘맞더라구요.
베프들도 다 AB형이에요.
간섭 안하고 지켜봐주고 도움 요청하면 그때서야 조언해주는데 존중받는 느낌이라 좋아요.
물론 제가 좀 성격이 독립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성격이라 그게 잘 맞는건데요.
끊임없이 관심을 받아야 사랑받고 있구나 느끼시는 분들에겐 굉장히 무관심하게 느껴질수 있어요.
전 AB형들 사랑해요 ㅋㅋㅋ32. 우리 엄마?
'11.7.19 12:16 PM (14.54.xxx.170)ㅎㅎㅎ 아빠 a형 엄마 b형 저 ab형입니다. 지금 남편은a형이고요.
엄마는 그냥 보면 a형 성격이라서 (인내형? 소심형?)
아빠는 그냥 보면 b형 성격이라서 (지르는 주의? 호방형?)
둘이 혈액형이 바뀐게 아닐까? 하는 생각은 해봤어요. ㅋ33. 초록물고기
'11.7.20 1:00 AM (175.198.xxx.129)외국인이 이 글을 볼 수 있다면..
필시 위의 사람들 보고 미개인이라고 할 것 같네요..
허무맹랑한 비과학적 이야기를 신나서 나누는 저 수많은 댓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