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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라면 82온니님들은 어쩌시겠어요?

.. 조회수 : 730
작성일 : 2011-07-19 00:57:02
얼마전에 모친상을 당했었어요.
장례식장이 제가 사는곳과 너무 멀어서 친구나 가까운 지인들에게 와달라 말도 안했고,
올꺼란 기대도 당연히 안했어요.

그래도 장례 후에 가까운 지인들이 봉투 정도는 할줄 알았어요.
꼭 돈이 문제가 아니라...그게 슬픔을 위로할수있는 표현중에
"하나의 방법"내지는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장례후에 만나도 가타부타 말도 없고 전처럼 지냈네요.
서운하더군요.
누구 탓할게 아니라 내가 인간관계 참 잘못했구나 생각에 많이 속상했구요.

그중에 친한 동생이 곧 결혼식이에요.
지금 사는곳과 두시간정도 떨어진곳에서 식을 올린다네요.
전 제가 슬플때 위로도 못받았는데 그 친한 동생 결혼식에
내 돈써가며 기름 길에 버려가며 축의금을 내야하나 싶네요.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언늬들 같으심 가시겠어요?
IP : 118.46.xxx.17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9 1:12 AM (220.75.xxx.95)

    저는 일단 일이 마무리되면 식사한끼 정도 사주면서 기운내라 할듯 합니다
    봉투 따로 챙기진 않았었어요
    결혼식, 내 몸과 맘이 힘들면 역시 안가봐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 경우 봉투는 당일에 인편으로 보낼것 같아요

  • 2. ..
    '11.7.19 1:13 AM (218.39.xxx.117)

    말로도 조의 표현이 전혀 없으셨던 건가요?..

  • 3. ..
    '11.7.19 1:42 AM (118.46.xxx.179)

    네 없었어요 ㅠㅠ

  • 4. .
    '11.7.19 1:46 AM (112.149.xxx.70)

    통보를 하셨는데 지인들이 안오신거지요??
    게다가 뒷말도 전혀 없으신?
    저라면,그런 사람들과는 인간관계 끊어요.

  • 5. 조사
    '11.7.19 3:37 AM (1.36.xxx.110)

    그렇더라구요..기쁜일보다는 슬픈일에 더큰 위로가 필요하잖아요..저도 입원해서 수술했는데..수술할때 제일 친한친구가 병문안을 안와서 그게 그렇게 서운하게 사무치더라구요. 님 기분 충분히 이해하구요..조모상도 아니고 모친상인데..안온 사람들은 저같아도 좀 다시 만나기 힘들거같아요. 그 동생 결혼은 왜 축하해주나요? 그래도 나이 한살이라도 먹었으니 저도 결국 인편으로 봉투만 작게 보낼 거같긴해요;;

  • 6. ...
    '11.7.19 4:35 AM (59.14.xxx.35)

    미쳤어여? 저같은 죽어도 안가여 안면 까버리져 모친상인데 그곳도 안온 인간이 무슨 낮짝으로 결혼식이여 가지마세여....

  • 7. 저도
    '11.7.19 5:04 AM (95.113.xxx.167)

    제가 아파 큰 수술할때 절친이 병문 안온게 두고두고 섭섭하면서
    맘이 이상하게 멀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좋은일에는 그냥 지나쳐도 힘들고 슬픈일에는 적극 제 마음 전합니다.
    원글님 백번 이해합니다.
    저도 그 동생분 안가고 부주 안할것 같아요.
    그래야 그 동생분도 자신을 돌아 보겠지요.

  • 8. 저와..
    '11.7.19 7:02 AM (114.200.xxx.81)

    저도 부친상 때 그랬어요. 부친상 이후에 사람들이 달리 보이더라구요.
    = 인간관계는 결혼식 때가 아니라 상을 치르면 드러나요..

    가장 친하다 생각했던 베프는 상중에 전화 한통하고 "서울 오면 보자"하더니 감감무소식..
    솔직히 그 상황에서 내가 서울왔으니 보자라고 전화 먼저하긴 뭔가 이상했어요..
    (그 베프가 다른 베프들한테 연락해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나봐요..
    무척 경황없이 부랴부랴 내려간 거라 걔한테만 연락한 거였고,
    저는 저하고 그리 친하니까 제 친구들이나 선배들, 같이 아는 사람들에게는 걔가
    연락해줄 거라 생각했거든요. 실제로 다른 모임에서는 저하고 별로 친하진 않았지만
    동기였던 남자애가 (제가 잘 나가지도 않게 된 그 모임에서) 부주를 다 걷어서
    전달해주었더라구요. 서울에서 마침 제 고향으로 이사한 그 모임의 후배한테 연락해서
    네가 부주 전달해 달라며..

    베프는 그랬는데 한 후배는 (어쩌다 가끔 전화하는. 그러나 친한)
    언니 밥먹자 해서 (상치르고 거의 2개월 만에??)
    밥먹으러 나갔더니 꾸역꾸역 봉투를 쥐어주더군요.
    제가 화들짝 놀라서 시간도 오래 지났는데 이럴 필요 없다고 했더니
    아니라고, 이건 경우가 아니라고, 자기가 못 내려간 것도 미안하고 이제서야 전하는 것도 미안하다며
    손에 꼭 쥐어주더라구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 일을 겪었을 때 태도가 문제인 거죠.

    그 일로 베프는 인연 끊었고, 저 역시 배운대로 합니다.
    저도 다른 후배의 부친상을 뒤늦게 알았어요. 거의 몇개월만에..
    (주말에 지방에서 급사하셔서 저한테는 연락이 안왔더라구요. 저희 아버지보다 먼저 돌아가심)
    몇개월만에 알아서 저도 그런 거 없이 넘어갔다가 제 부친상에 후배가 저한테 그렇게 하는 거 보고
    너무 놀라서 제 행동을 돌아보게 되더군요. 그래서 저 역시 2년만에 그 후배에게 부조했습니다.

  • 9. 추억만이
    '11.7.19 8:22 AM (121.140.xxx.174)

    경사는 기쁘니 넘어가지만 조사는 그리하는것 아닙니다.
    인연을 끊는게 맞습니다.

  • 10. 쉰훌쩍
    '11.7.19 9:42 AM (118.34.xxx.102)

    경사는 혹여 불참하더라도 애사는 꼭 가려고 합니다
    아들에게도 직장 친구일에 꼭 그렇게 하라고 일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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