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땐 결혼하면 왠지 행복할거라는 환상이 있었는데 현실은 참 거지같네요
오늘 시누가 그러대요
시어머니랑 시아버지가 저희 남편한테 서운한게 많으시다고
결혼하더니 지 마누라한테만 속닥이고 부모님한테 신경 안 쓴다고...
울 남편 참 착하고 부모님이랑 형제 엄청 챙기는데 그런 타입 있죠. 일은 열심히하는데 생색을 내거나 입에 발린 소리 절대 안하고 좀 무뚝뚝한 스타일이요
왠지 남편이 불쌍해요. 뭘해도 자기 부모님한테 대우도 제대로 못받고 와이프라도 여우과를 만나서 말로 떼우기라도 잘하는 그런 여자였으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죠
참 부모님이 어찌 아들내외 안 싸우고 다정한 것도 싫어하시는지 기가 막힐 따름이에요
아이패드로 적는거라 정신이 없네요 오늘은 기분도 그렇고 남편이랑 맥주나 한잔하고 자야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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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사는게 꿀꿀하네요
착잡 조회수 : 925
작성일 : 2011-07-18 23:10:06
IP : 118.217.xxx.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푸른연
'11.7.18 11:13 PM (59.23.xxx.202)요새는 둘이 큰 트러블 없이 잘 사는 게 큰 효도라던데, 시댁 어른들이 욕심이 과하신 듯~ㅋㅋ
2. 행복하시네요^^
'11.7.18 11:15 PM (183.102.xxx.63)남편분과 안싸우고 다정하게 사는 것을
시댁식구들에게 질투받을 정도이니
그 정도면 행복하십니다^^
게다가 착하고 진실한 남자분이 남편이니 더 행복하구요.
댓글 쓰다보니
이거.. 자랑글이죠?3. 시댁에서
'11.7.19 1:12 AM (123.214.xxx.132)어르신들 기준에서.. 남편분께 섭섭한 부분이 많이 있어왔는데, 결혼해서는 안싸우고 원글님한테 다정한 걸 보시고~
저 눔(^^?)이 지 마누라밖에 모르는구나~ 그리 생각하시는것... 일까요???
어쩌면 오랜세월 애지중지 키워온 아들에 대해 저리 생각하신다는 가정하에~ 기막힌건 시부모님이실지도..
원글님 속상하신 마음, 이해~ & 부부가 서로 많이 사랑하며 사시는 모습 보기 좋네요^^
남편분이랑 재미나게 맥주 한잔 하시고요, 시부모님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서운하시겠지만
다른 사람의 행동(남편분의 무뚝뚝한 타입) 고칠수 있는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의 생각(시부모님의 그런? 생각) 또한 원글님이 하루아침에 바꿀수도 없지 않겠어요.
속상하지만, 그냥 원글님네 부부 알콩달콩~ 계속 이쁘게 사세요^^
저도 윗댓글님처럼. "댓글 쓰다보니 이거.. 자랑글이죠?" 222222222222222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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