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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영화나 소설에서 궁금했던 점
상사가 "한달 휴가 다녀와" 이런 장면이 종종 있었는데요
유럽쪽은 몇 주 씩 휴가가는 거 당연하다 그런다는데
그럼 하던 일을 그냥 내버려두고 가는건가요? 아님 휴가 안 간 직장동료가 해주는 건가요?
미국쪽도 그렇게 한달씩 휴가 주나요?
휴가 인심이 풍요로운 것 같아서 궁금해서 여쭤봐요.
1. 전
'11.7.18 6:11 PM (118.38.xxx.81)유럽쪽이랑 일 하는데요...
다른 분야는 몰라도 제가 일하는 분야는(조금 특이한 분야긴 해요) 담당자 없으면 담당자 휴가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일 진행 안 해요...아주 급한 연락이면 회사에서 다른 사람이 연락 받아서 그 사람에게 연락해주기도 하지만,
그런데 의외로 회사일이란게... 그렇게까지 급한 일은 잘 안 일어나더라구요.2. ...
'11.7.18 6:48 PM (116.37.xxx.214)휴가를 안쓰고 모아서 두달씩 한국 들어왔다가 가는 친구가 있어요.
눈치 전혀 안보고 쓸 수 있는 휴가... 부럽기만...3. 호주
'11.7.18 6:56 PM (120.21.xxx.239)제가 호주에서 직장 생활하는데 저희 회사에서는 1년에 쓸 수있는 휴가가 총 5주 입니다. 1년 일하면 한꺼번에 5주 옛다! 하고 주는게 하니라 2주급 받을때 마다(여기서는 2주에 한번씩 임금을 받습니다) 일정 시간이 차곡 차곡 쌓여서 연차를 하나도 쓰지 않으면 52주가 되는 차에 총 5주가 모이는겁니다.
5주 한꺼번에 쓴다고 눈치 주는 사람 없지만, 크리스마스 기간에 이 5주를 쓰고 싶다면 보통 6개월 전에 미리 보고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안그래도 어제 회사 전체메일이 돌았네요. 크리스마스때 휴가쓸 사람 미리 보고하라구요. 작년에 누가 휴가를 갔는지/개인적으로 꼭 휴가를 내야 하는 이유를 바탕으로 공정하게 휴가를 주겠다구요.
아무튼. 보통 회사 마다 정한 규칙이 있습니다. 몇주/몇달전에 미리 회사에 신청해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 등등.. 하지만 연차 한꺼번에 쓴다고 누가 뭐라 할 사람없구요.
저는 벌써 내년에 한국갈 계획에 leave without pay라고 해서 5주(유급) + 4주(무급) 해서 총 9주 휴가 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입니다.
중요한, 휴가 기간 중간에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면 자리를 비우기 전에 본인이 담장 상사와 상의해 그 사이에 휴가를 떠나지 않는 직원에게 일정부분 넘기구요.
아닌 경우는 그냥 그대로 놔둡니다. 당연히 업무에 대한 연락이 오면 휴가갔다, 언제 회사에 복귀한다, 급한일의 경우는 특정인에게 연락을 해라. 라는 메세지가 전달될수 있게 해놓습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면 벌써 제가 내년에 자리를 비울동안 제 직장동료가 일정 부분 골고루 분담하기로 다 결정이 난 상태입니다.
당연히 이 업무를 나누는 일은 제가 상관할 바는 아니고 제 상사가 알아서 처리해야 할 문제입니다.4. 원글이
'11.7.18 7:37 PM (211.246.xxx.147)답글 모두 감사드려요
특히 호주님 자세히 적어주셔서 궁금증이 모두 풀렸네요
휴가가 참 합리적이에요 충분히 재충전 기간이 되겠네요
저희는 하루 연차내도 눈치주거든요;;5. 호주
'11.7.18 8:15 PM (120.21.xxx.239)재충전이라기 보다는 너무 잘 놀아서 회사 복귀가 힘들어서 문제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긴 휴가 한번에 다 쓰고 나서는 매번 payslip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