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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베프 내외가 갓난애기와 자고간다는데..
그 친구가 군인이라 멀리 살고 있고 결혼하고나서도 딱 두번밖에 못 봤어요.
근처에 결혼식이 있다고 1년만에 만나게 되었는데..
문제는 우리집에서 하루 묵고 간다네요.
돌도 안된 갓난아기도 동행한다는데...
저희 집이 거의 창고 수준이라 누추하기도 하고
비가 천정에서도 세고 바닥에서도 물기가 올라와서 엉망이거든요.
곳곳에 곰팡이도 생겨서 락스 원액을 스프레이로 뿌렸어요.
그런 곰팡이 핀 방에서 재우려니 아기한테 안 좋을꺼 같기도 하고
이번처럼 비가 많이 오기라도 하면 전기 차단기도 내려가서
부분적으로 스위치내리고 냉장고같은 중요 가전제품때문에 여기저기 익스텐션 꼽고 집이 더 엉망이 되요.
그렇다고 안방을 내주는건 오버인거 같고.
남편에게 깨끗한 모텔이나 호텔에서 묵는게 낫지 안나했더니..
아기델꾸 그런데서 어떻게 자냐는데 저희집보단 나을꺼 같은데
남편은 내가 그냥 싫어서 그러는 줄 알아요.
자주 못보는 친한친구라서 조금이라도 같이 있고 싶어하는거 같긴한데.
이럴경우 저희가 친구내외를 위해서 안방을 내줘야하는건지..
호텔에 묵게 할경우 숙박비를 대신 내 줘야 하는건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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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밤사이 댓글들 많이 주셨네요.
제 친구들은 말만 나왔지 아직 한번도 울집에 와서 묵고 간적은 없어요.
오게되면 자고가라고만 그러죠.
아무래도 집에 누가 오게되면 뒷치닥거리며, 밥이며 여자몫이 되니 여자가 손해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울 친구들 놀러오면 남편이야 식사대접이나 해주겠죠.
본인이 나서서 아침상 차려줄까요 과연..
집은 거실겸 부엌이라 더 꿉꿉하고 누워자기엔 최악이에요.
다행히 방이 2개인데 멀리 사는 친정식구들 오면 손님방으로 종종 쓰기도 해요.
시부모님들만 그 방에서 자고 간게 아니랍니다 ㅜ.ㅜ
하지만 모두 건조한 봄, 가을에만 왔다갔지..
이런 무더위, 장마, 태풍땐 아무도 안오셨지요.
거기다 갓난애기까지 같이 온다니 걱정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모두들 좋은 말씀들 감사하구요.
이런저런 결혼생활에서 나올 수 있는 크고 작은 문제들 현명하게 대처해야겠네요
조언들 감사합니다~
1. 원글님이랑
'11.7.17 3:14 PM (110.12.xxx.122)아기랑 엄마랑 한방(안방)
남자들은 거실에서 밤새도록 술을 마시던 뭐하던 뒹굴거리게 하면 될듯.2. ..
'11.7.17 3:15 PM (119.192.xxx.98)호텔비를 왜 내주나요???????????? 님 남편에게 사정을 조간조간 이야기 해보세요.
3. .
'11.7.17 3:17 PM (122.42.xxx.109)친하지도 않은 아기랑 아기엄마랑 같이 자는 것보다 차라리 손님에게 안방 내주는 게 더 편하겠네요. 안방이 부부만의 방이라고 다른 사람이 와서 자는 걸 굉장히 결례로 여기는데 그건 방이 많아 손님방이 따로 있는 집에서는 해당되는 얘기지 손님방이 마땅치 않다면 안방이 손님방이죠.
4. ..
'11.7.17 3:18 PM (119.202.xxx.124)호텔비는 내 주실 필요 없고요 저녁정도 사주심 될듯.^^*
당연히 호텔가서 자셔야지
이 삼복 더위에 무슨 민폐임?
여름에 손님 오는거 범보다 무섭다는 옛말도 모르시나봐요.
그건 그쪽에서 알아서 자제해야 될 일인데
눈치가 없는 분이면
남편이 돌려 말하셔야 함. 집이 누추해서라고.............5. ㅇㅇ
'11.7.17 3:23 PM (211.237.xxx.51)아니 그 사람들이 더 이상해요.
이 장마철 한여름에 남의 집에서 자고 싶대요? 친정이나 시댁도 아니고
아무리 절친이라도 자기들끼리 절친이지 와이프는 처음 보는 사인데?
강력하게 말씀하셔서라도 근처 숙박시설 이용하게 하세요.
그 와이프도 어쩔수 없이 끌려오는것 같구만요.6. ㅇㅇ
'11.7.17 3:25 PM (112.173.xxx.130)이게 남자랑 여자의 차이점같네요. 남자는 정말 친한 친구의 집이라면...하루정도 자고 가는거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또...글쓴분 남편께서도 친한 친구 하루 재워주면서 평소에 하지 못했던 얘기 술 한잔 하면서 할 수도 있고요.
7. 어쩌나요
'11.7.17 3:27 PM (123.248.xxx.55)다른 친구들이랑 함께 보게 될꺼 같아서 저녁이나 술을 사기엔 인원이 많아 부담이;;;
호텔이 낫겠지요? 남편한텐 미안하긴한데..
시부모님도 저희집에 묵고 가실때도 안방 안내드렸거든요 ;;;;
그땐 봄이라 건조해서 그닥 문제될건 없긴했구요.
이번주 금욜인데 걱정이에요 ㅜ.ㅜ8. 허참~
'11.7.17 3:29 PM (124.61.xxx.47)친절하게 상황 설명하고 거절하세요
빕 한끼 사시고요~
거절하셔도 절대 예의에 어긋나는 것 아니예요
근처 저렴한 호텔 알아봐 주세요. 그 부인쪽도 그게 훨씬 편해요
요즘 남의 집에서 자려는 사람도 있군요;;9. 어쩌나요
'11.7.17 3:33 PM (123.248.xxx.55)갓난아기가 있어서 그래요.
둘만 와도 그래라 하겠는데.. 애 키워본적도 없어 그냥 조심스럽네요.
저도 결혼해서 멀리 이사와 여자친구들이 온다 그러면 자고 가라 그래요.10. ..
'11.7.17 3:45 PM (119.192.xxx.98)그 베프 친구분이 님 집 규모 아시고 그러는건가요? 베프 와이프도 좀 개념이 없네요. 요즘 누가 남집서 자나요. 것도 한여름 장마..무더위에
11. 어쩌나요
'11.7.17 3:49 PM (123.248.xxx.55)신혼여행갔다가 딱 한번 온적있어요.
그땐 아주 잠깐 들렀다 간거니 잘 보진 못했을꺼에요.
그때 역시 봄이였고 ㅜ.ㅜ
아기 데리고 다니는 것도 부인은 힘들텐데...
남자끼리 작당한거 아닌가 싶어요.12. ..
'11.7.17 3:52 PM (119.192.xxx.98)남편들도 이해하기 힘들지만..그 쪽 부인의 센스도 이해가 안되요. ㅡ.ㅡ
13. ?
'11.7.17 3:55 PM (125.187.xxx.184)댓글처럼 베프 와이프까지 뭐라하는 것은 아니신 듯...
그분도 남편 통해 친구내외가 꼭 와서 자고 가라고 말했다고 전해들으면 거절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닐까요?
원글님도 베프내외 오는 게 싫어서라기보다 협소해서 마음이 걸리시나본데,
그냥 마음 편히 생각하시고 안방 내주시고 재미있게 보내세요.
그렇게 남편분이 마음쓴다니 정을 아는 부부이겠죠. 무척 감사히 머무르다 갈 거에요.^^14. 그쪽 부인의 경우
'11.7.17 3:57 PM (14.54.xxx.170)말리고 있지만, 남편이 괜찮다여 만류하는 걸 수도 있어요. ;;
제 남편이 그렇거든요. -_-;; 친구면 허물이 있어도 다 용서 되는 사이라 믿나봐요;;
하긴.. 저도 제 친구라면 며칠 청소 안 하고 설거지 쌓여도 괜찮긴 한데..
남편 친구 온다고 하면 일주일 전부터 아줌마랑 미친듯이 치우고 난리도 아니네요;;15. 어쩌나요
'11.7.17 4:17 PM (123.248.xxx.55)ㅜ.ㅜ
조금 더 눈치 보다가...
자주 못 보는 친한 친구이니 안방도 양보하고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으라하고..
그렇게 제가 조금 양보해야겠네요.
아.. 그럼 아침상도 차려야겠죠 ㅜ.ㅜ
내 친구면 하나도 안 힘들텐데 역시 결혼하면 여자가 더 손해보는 이 느낌.. 어찌하나요16. ....
'11.7.17 4:32 PM (119.203.xxx.166)남자들은 눈치 없는 사람 많아여. 울남편도 친구 친척 집에 (심지어 연락도 없이) 막재우고 자고그래도 되는 줄 알아여. 울 남편 총각 친구들도 끼리끼리 똑같다는~!
말리는 저를 오히려 정없고 인간관계 안좋은 사람 취급해여. 접대성 멘트나 친절한 낯빛 절대 하지 마세요. 미묘한 감정을 못알아차리고 "자주 놀러오세여~" 그럼 진짜로 상대방이 나를 좋아해서 오라고 하는 줄 알고 자주 가야겠다고 다짐하는 남편을 둔 1人17. 어쩌나요
'11.7.17 4:48 PM (123.248.xxx.55)ㅋㅋ 남자들은 언제 철이 들지요.. 다 비슷비슷하네요 ^^
저도 빈말이라도 자주 놀러오세요 같은 멘트는 절대 하면 안되겠네요18. .
'11.7.17 4:51 PM (180.231.xxx.49)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걱정한다고 집안이 달라지는 거 아니잖아요. ^^
근데 곰팡이랑 락스 때문에 아기한테 괜찮냐고 그것은 꼭 미리 확인하셔야겠네요.
그냥 집이 요새 좀 누추하지만 잘 놀고 가라고 본인이 편하게 대하시면 상대도 편합니다. 아침은 그냥 둘이 라면 끓여먹으라고 냅두세요. 갓난아기 먹을 건 부인이 챙겨오겠죠.19. .
'11.7.17 4:52 PM (180.231.xxx.49)손님 접대라는 게 뭐 좋고 훌륭한 게 아니라 손님 맘편하게 해주는 게 최고랍니다. 손님이 마음 편하려면 주인이 마음 편하면 되는 거고요.
20. 어쩌나요
'11.7.17 4:58 PM (123.248.xxx.55)에고..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결혼한 아내로써 2년이나 되었지만 아직 배울점들이 많네요.21. ...
'11.7.17 5:02 PM (152.99.xxx.164)온다는 분들한테 사실대로 말하세요
내줄 수 있는 방이 이번 장마에 곰팡이 심하게 폈고 그래서 락스 잔뜩 뿌려놨다
애기한테 괜찮을지 모르겠다 말하세요
그래도 오겠다면 곰팡이 핀 방 그냥 주세요
이 여름에 남에 집서 자고가겠다는 사람들한테 왜 안방을 내줘야하는지 이해불가네요22. 공감..
'11.7.17 5:07 PM (124.53.xxx.118)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걱정한다고 집안이 달라지는 거 아니잖아요. ^^
근데 곰팡이랑 락스 때문에 아기한테 괜찮냐고 그것은 꼭 미리 확인하셔야겠네요.
그냥 집이 요새 좀 누추하지만 잘 놀고 가라고 본인이 편하게 대하시면 상대도 편합니다. 아침은 그냥 둘이 라면 끓여먹으라고 냅두세요. 갓난아기 먹을 건 부인이 챙겨오겠죠.222222222223. 어쩌나요
'11.7.17 5:12 PM (123.248.xxx.55)ㅋ 분위기봐서 그럴까봐요.
근데 죄없는 어린아가가 불쌍해서..
아침엔 걍 씨리얼줄까봐요 ㅋㅋ24. 그냥
'11.7.17 6:19 PM (110.47.xxx.85)얼굴 딱 깔고 안방 내주세요.
와서 보면 사정 알고 고마워하겠죠.
오기도 전에 잘라버리면 괜히 나쁜 사람 됩니다.25. ..
'11.7.17 8:20 PM (61.85.xxx.50)전 거절하는 것도..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집에 왔다 가서도 계속 신경쓰이실꺼 같아요..함 남편분하고 잘 상의해 보세요~~
26. ......
'11.7.17 8:26 PM (124.54.xxx.226)힘드시겠어요. 우선 남편에게 말씀해보세요. 이런이런 상황인데
오히려 아기에게 더 안좋지 않겠냐, 집에 와서 감기라도 걸리면 어쩌냐
상황을 말씀해보시고도 정~ 친구 내외를 집에서 재우겠다고 하면
그냥 눈 딱 감고 하루 안방 내주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침대커버와 이불, 베개보 깨끗하게 세탁하거나 새걸로 준비해주시면
원글님 입장에서도 찜찜할건 없을거 같아요.
이런 말씀 드리는 이유는, 원글님과 상황이 좀 다르지만
제가 사정이 있어 친구집에서 이틀인가 있었거든요.
내 친구와 남편 친구는 정말 비교 불가이지만
친구가 안방을 내주더라구요. 싫다고싫다고 했는데도 안방 침대에 깨끗한 새 이불 깔아주면서
자라고 하고는 친구는 안방 바닥에서 자고
친구 남편은 거실에서 잤어요.
작은 방이 있긴한데 그 방들에 오랫동안 사람이 안자서 거기서 잠을 재울 수 없다며.....
굉장히 감동 받았고, 정말 잊지못할 대접이었어요.^^27. ..
'11.7.17 11:55 PM (211.47.xxx.212)저는 여자인데 원글님이 말씀하신 결혼하면 여자가 손해라는 말에 반감이 생기네요
원글님은 친구들에게 자고가라는 말 많이 하신다면서요..
누추하고 어쩌고해도 결국은 원글님이 불편하니까 그냥 호텔가서 자면좋겠다고 바라시는것 같아서 남편입장에서 오히려 서운하고 그럴듯해요
아침도 씨리얼주지 마시고 계란찜이라도 해서 상차려주심이..
남편친구들을 대접하는게 남편 어깨 세우는 길이더라구요..28. 남편친구
'11.7.18 12:18 AM (124.80.xxx.238)잘 대접해주면 남편 얼굴 살아서 남편이 무척 좋아해요.
어색하겠지만 그렇다고 불편하고 어려운 관계는 아니잖아요?
거실은 없나요?
거실에서 남자 둘 재우시고
안방은 여자들끼리 주무시던가 침대는 원글님이 밑에는 이불깔아서 친구부인이랑 아기랑 자라고 하면 될듯한데요..
그리고 남자들끼리 베프인데 얼마나 보고 싶겠어요?
아내들끼리도 친하게 지내면 좋죠 뭐~29. 그냥
'11.7.18 12:44 AM (112.155.xxx.72)곰팡이 난 방 내 주세요. 거기서 시부모님도 계셨다면서요.
안방 내주면 사고는 남편이 치고 부인은 뒤처리하는 패턴인데
그 패턴으로 평생 살고 싶으신가요?30. 그러게요
'11.7.18 1:56 AM (211.33.xxx.90)애기엄마랑.. 님이랑 안방.. 남자들은 거실에서 술마시고. 거기서해결....그방법밖에는없네요..
31. ..
'11.7.18 2:39 AM (175.204.xxx.32)사정 설명하고 안방 내주세요.
다음날 김치찌개라도 해서 밥 차려 주시고요.
내 친구가 온다면 남편이 어떻게 해 주면 좋을지 그걸 생각해 보시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날마다 오는 사람들도 아니고 군인이라서 자주 보지도 못한다면서요.32. 음..
'11.7.18 2:59 AM (14.54.xxx.170)남편 친구라서 신경이 쓰이는 건 맞는데..
내 친구가 놀러 온다고 했을 때 남편이 어떻게 해 주면 좋을 지
그걸 생각해 보시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2222233. 손님맞이
'11.7.18 3:04 AM (118.223.xxx.63)그냥 편하게 손님맞이하세요.
너무 잘해주려 고민할것도 없고 그냥 내 사는데로 수저하나 더 둔다 생각하고
사람 살면서 남의집 방문하는것 쉽게 생각하면 아주 쉬운건데
너무 울타리 높게 치고 살지 말자구요.
배려하는 님의 고운 마음이 참 이쁩니다.
개념 무개념 따지지 말고 남편의 베프를 초대해준것만으로도 님은 남편이 자랑이며 든든해 할것입니다.
갓난애기는 그 엄마가 알아서 잘 챙길것이고 오랫동안 좋은 기억으로 남는 시간 되었으면 좋겠내요.34. ...
'11.7.18 7:48 AM (115.86.xxx.24)내아내는 둘째치고
친구의 아내가 와서 속으로 좋아할지도 생각해 보시지..
남편과 같이 그방에 들어가서
이 방에 재워서 그집 아내가 속으로 욕하지 않을까
진지하게 의논하신후 결정하심이 좋을듯.
안방내주는건 아닌것 같구요.
반대로 누가 나에게 안방내주면
완전 바늘방석깔아주는것 같을거에요.35. 베프라면서요
'11.7.18 8:21 AM (116.36.xxx.29)사정 알았겠지요, 그리고, 그 와이프는 뭐 좋아서 올까요?
남자들끼리 작당 했건 뭐 했건, 남편이 원하고, 안원한다 해도 돈도 없을텐데
하루 정도면 안방 내주는거 오바아닌거 같은데요.36. ...
'11.7.18 8:53 AM (58.238.xxx.128)남편분 답답하네요.........
37. 아이고오..
'11.7.18 9:38 AM (121.127.xxx.164)제가 아이 어릴 때 그 친구분 와이프 입장이었어요.
저도 아기가 돌 전이었고, 폐도 안좋고, 아토피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남편과 지방에 갈 일이 있었어요.
저와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덜컥 자고 가겠다고 해버리더라고요.
전 아기때문에라도 안된다고 했지만
남자들이 세세한거 신경쓰나요. 하룻밤인데 어때.. 해버리지요..
저 그날 그집에서 자다가 죽는 줄 알았어요.
아기들은 엄청 돌아다니면서 자잖아요.
그런데 방이 너무 좁다보니 아기는 남편과 저 사이에서 끼어서 수시로 깨서 칭얼거리더라고요.
이불도 몇년을 그냥 쓰던거 덮는 바람에 다음 날 아침
아기의 온몸에 벌겋게 발진이 올라와서 악을 쓰고 울고,
남편에게 일찍 가자고 해도 이미 술에 취할대로 취해서 무슨 말을 해도 깨지도 않고..
그날이 결혼하고 처음 이혼 소리 나온 날 이었어요.
어쩌면 그 친구분 와이프도 가기 싫어 죽겠는데 남편이 정해버린 걸지도 몰라요.. ㅠ_ㅠ38. 저라면
'11.7.18 1:00 PM (14.45.xxx.165)서로 불편하지요. 깨끗한 숙소에서 그집가족 하루 묵는게 낫지 않을까요.
요즘 숙박시설 잘되어 있는데.39. 음
'11.7.18 1:23 PM (118.32.xxx.193)아무리 그래도 안방은 내주시는게 아닙니다.
남편분이 이해할 수 있게 잘 설명하도록 하세요. 정 안되면 남편분을 그방에 하룻밤 재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