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가면 엄마랑 여행가기가 쉽지
않을것 같아 이번 휴가에 엄마랑 같이 북경으로 고고씽합니다.
여름의 북경...
미친짓이라는거 알지만 그때밖에 휴가가 없어서
어쩔수가 없네요ㅠㅠ
다만 자유여행으로 가는거라 쉬엄쉬엄 다니기로 했어요.
여름에 홍콩도 더워서 못간다고들 하는데
엄마랑 잘 다녀왔거든요^^
대신 엄마한테 미리 실컷 겁을 주고 있어요.
진짜 진~~~~~짜 덥다,
운전기사가 운전하다가 기절할 정도로 덥다,
세계 땅덩이 3위라 쫌만 걷자해도 진~~짜 넓다,
세계 인구 1위라 그 넓은 땅덩이에 사람도 진~~짜 많다,
유명한 식당가면 줄서는건 기본,
그러니 배고프기 한시간전에 미리 얘기를 해야한다 ㅎㅎㅎ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것이다....
난 이미 가본 곳을 엄마를 위해서 시간들여 돈들여 가는 것이니, 각오를 단디(!) 하시라....
매일 이 얘기를 반복하니 엄마는 약좀 그만 치라 그러시네요 ㅎㅎ
어느 친구랑 가는 것보다 엄마랑 가는 여행이 제일 좋아요.
유적지 다 둘러보지 못해도 길가에 앉아서 아이스커피만 마시고 사람 구경해도 잼있는 여행이 엄마와의 여행이에요^^
자기만 두고 간다고 삐진 아빠 달래려
엄마는 보름동안 저녁 밥상에 최선을 다하시겠다네요.
아직도 보름이나 남았는데 일정 짜다가 괜시리 들뜬 맘에 끄적거리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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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둘이 여름휴가가요~~^^
8월초 조회수 : 385
작성일 : 2011-07-15 14:22:21
IP : 61.43.xxx.2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
'11.7.15 2:29 PM (125.137.xxx.251)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것이다....-------넘 웃겨요^^
친정엄마랑 여행가면 정말좋죠?
두분이서 꼭 발맛사지도 받으시고...럭셔리식당에서 맛있는것도 드시고..
좋으시겠어요..부럽네요
혹모르니..응급약은 꼭 챙겨가시구요^^2. ...
'11.7.15 2:51 PM (112.187.xxx.155)친정 엄마랑 여행다니시는분들 너무 부러워요.
우리 엄마 좀 건강할때 다닐걸... 후회되네요... 손 꼭잡고 다니시면서 즐거운 여행 하세요~3. oo
'11.7.15 3:19 PM (124.54.xxx.43)딸 둘 엄마인데 부럽네요
울 딸들도 나중에 엄마랑 여행 하는거 좋아할려나
지금 하는것 보면 친구들과 가는것을 더 좋아할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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