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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의 햄스터는 여름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동물 싫으신분 읽지마세요)
저는 강아지는 좋지만 키울 생각은 안해봤어요
자식처럼, 자식보다 애지중지 끝까지 책임질 자신이 없어서요....
어쩌다 생긴 햄스터 아직 한번도 만져보지도 못했네요
저는 절대로 손도 못댄다 선언하고 아이가 책임지기로 하고 데려왔죠
간식도 어찌나 잘 챙겨주고 학교갈때 집에와서 인사하고 물먹었나
밥 얼만큼 먹었나 들여다보는데 샘이 날정도예요
살다보니 정도 좀 들고 가까이 가서 손에 안닿는 음식(상추잎) 줄정도는 되는데
아직도 만지진 못하겠어요
근데 이녀석이 여름이라 그런지 하루종일 쓰러져있는데 걱정이예요
오래 못산다던데 혹시... 나쁜 생각도 드는데 밤만 되면 쌩쌩해집니다
아무래도 더워서 그런것 같아 아이스팩을 얼려서 넣었더니
겉껍질을 한꺼풀 벗겨놨어요
김치배송올때 들어있는 아이스팩 있죠?
그게 계속 갉아먹으니 한꺼풀이 부직포처럼 벗겨지더라구요
몇년전에 창고에 넣어둔 플라스틱용기 아이스팩을 얼려서 수건에 싸서 넣었더니
수건끝을 들추고 그속에 들어가서 잡니다
한참전에 강아지가 에어컨만 쳐다보고 켜달라고 한다던 글도 생각나고....
(불행히도 에어컨이 없어요)
강아지라 털을 밀어줄수도 없고 댁의 햄스터는 안녕하신가요?
여름나기 비법이라도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햄스터볼 있잖아요. 투명플라스틱으로 된거...
좀 비싸도 좋은건 없나요?
뚜껑부분이 헐거워져서 자꾸 열리네요(태워줄때마다 테이프로 붙여서 쓰고있어요)
또 물병 벽에 매달아 놓는거 있죠
그게 자꾸 막히는데 공기때문에 그런것 같아요.
이것도 좋은제품은 따로 있나요?
자다가 딸깍딸깍 숨넘어가는 소리 나면 나와서 한번 짜주어야 공기가 뽀르르 올라오면서
물이 조용하게 나오네요
1. ...
'11.7.15 1:54 AM (221.151.xxx.13)타일...인테리어집에서 손바닥만한 타일하나 얻어와서 빡빡씻어서 줬구요.
그리고 예를들면 계란뚝배기 그릇이나 도자기 그릇....같은거 시원하게 자라고
이너하우스로 넣어주기도 해요.
그럼 베딩이 있는 따뜻한 자리랑 시원한 자리랑 번갈아가면서 알아서 조절하구요.
강추하는건 문방구에서 찰흙사다가 둥그런 밥그릇모양으로 만들어서 한 삼사일 바짝 말려서 넣어주면...
찰흙집에서 나오질않아요ㅋㅋㅋ 물론 들어갈수있게 입구를 길게 복도처럼 빼서 만들어주구요.
햄스터가 암만 그래도 쥐는 쥐라서-_-;;; 어둡고 웅큼한곳 정말 좋아하거든요.
찰흙집 사이즈는 좀 넉넉하게 편하게 발라당 누워서 잘수있게 넉넉하게 만들어주시면 좋아요.
다만 찰흙집은 수명이 짧아서 매달 새로 만들어서 줘야해요.재활용이 힘들거든요ㅎㅎ
살짜기 찰흙집 슬쩍 들어서 보면 정말 떡실신하고 자요ㅎㅎ
또 다이소가면 정원용 하얀 돌맹이 동글동글 예쁜거 천원에 팔아요.
고거 빡빡 씻어서 남는 락앤락통에 넣어주면 시원한 돌위에서 털도 고르고 낮잠도 자고 해요.
여름엔 덥다고 잠이 늘고 겨울엔 춥다고 잠자는 동물이라...잠이 늘긴 할꺼에요.
원래도 야행성 동물이라 밤에 생생한게 정상이에요.
무엇보다 여름에 가장 중요한건 먹이관리에요. 여름엔 정말 쉽게 상해요.
야채도 주신담에 두세시간뒤엔 싹 치워버리세요.쉽게 물르거든요.
사료도 몇날몇일 두시면 안되고 그날그날 치워버리셔야하구요.
애들이 지들 좋아하는거 따로 구석에 저장해놓고 하는데...미안해도 매일매일 싹 버리셔야해요.
물도 매일매일 갈아주셔야하구요. 참, 여름이라 마시는 물의 양도 늘어나서 수분섭취가 늘어나요.
야채과일 양도 늘어나고 물도 많이 마시고...그럼 설사 와요.
야채과일 양은 여름이라해도 많이 주시면 안되고 적당히 조절해서 주시면 되구요.
물병은;;;; 어쩜 그게 불량일수도 있겠어요.
물병이 워낙에 불량이 많아서 다른걸 한번 새로 사보심이 나을것 같아요.2. ^^*
'11.7.15 1:58 AM (118.218.xxx.65)저희집도 아이가 햄스터를 친구한테서 한마리 얻어오는 바람에 키우게 되었는데
몇년 되었어요. 수명이 1년에서 1년반 사이인것같아요. 키우다보니 넘 귀여워서
2마리 저세상으로 보내고 3마리째 키우고 있어요. 저도 무서워서 절대 만지지 못하고
딸아이가 먹이주고 물주고 하는데요, 햄스터는 야행성이라 낮에는 자고 밤에는 신나게 논답니다.
저희집은 경험에 의해 햄스터 키우는 철망으로 된 집은 작고 불편해서 버리고 플라스틱정리함 큰
있잖아요. 거기다 톱밥 깔고 쳇바퀴,나무로된집과 아이가 어릴때 갖고 놀던 플라스틱 작은통 2개에 물넣고 먹이 넣어주니 물과 먹이 주기 편했어요. 시원한 것을 좋아하니 그늘에 두시고 큰소라
껍질 구할 수 있으면 하나 넣어 주세요. 더울땐 그기서 잘자더라구요.가끔은 선풍기도 우리딸은 틀어 주곤 하더군요.2마리는 절대 키우지마시구요. 햄스터는 관리가 쉬우니 그나마 키우기 편해요. 너무 귀여운것 같아요.예쁘게 잘 키우세요.3. ,,
'11.7.15 2:09 AM (220.78.xxx.23)햄스터는 야행성이에요
흑..우리집은 애들이 애를 많이 낳아서..지금 포화 상태라..ㅠㅠ
불쌍하다는..큰집 주문 하긴 했는데..에휴..너무 많아요..ㅠㅠ
글고 애들은 야행성이라 원래 낮에는 잠만 자요
어떤 블로그 보니까 대리석 그거 깔아 놨던데..그거 어디서 구할수 있나요...4. 커헉~
'11.7.15 2:27 AM (124.28.xxx.39)위에, 햄스터 수명이 1년에서 1년 반 사이라 하신 님.... 앞으론 절대 햄스터 키우지 마셨음 합니다;;;
햄스터 평균수명은 8년이 넘습니다. 종에 따라 더 오래 사는 녀석들도 있고요.
채 2년도 못 살다 죽는 건, 그만큼 관리가 안되고 있다는 뜻에 불과합니다.
가장 큰 요인은, 스트레스일거고요.
사람 손에 키워지는 햄스터의 사망율 중 가장 높은게 바로 스트레스입니다.
더불어... 새끼를 잡아 먹는 걸(카니발리즘) 보니 소름 끼쳤다.는 분들도 마찬가집니다.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지 않는 이상, 제 새끼를 잡아 먹는 일은 없습니다.
새끼가 위험하다 생각되어, 새끼를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이 극에 달했을 때...
우울증 걸린 엄마가 세상 고통과 풍파로부터 아이를 지키려는 마음이 극단으로 치달아 죽이는 경우 처럼,
햄스터들도, 극도의 스트레스에 노출되었을 때, 새끼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이 극에 달해 잡아 먹게 되는 것에 불과합니다.5. 무더위
'11.7.15 2:31 AM (115.143.xxx.82)저희 애도 햄스터카페에 가입해서 정보를 얻는지 깨진뚝배기 뚜껑 달라고 해서
안에 넣어줬고 학교 다녀오다가 대리석조각 주워왔더라구요.
아마 수리하는 집에서 나온건지... 박박 닦아서 넣어줬어요
그런데도 별로 좋아라하는것 같진 않네요 ㅠㅠ
야행성이라는건 알았는데(이것도 아이가 알려줘서요) 더워지면서 정말 쓰러진듯이 잠을자서
걱정이 됐어요 ㅎㅎ 쳇바퀴도 별로 안좋아해서 하루 한번씩 햄스터볼 태워주면 온집안을
미친듯이 돌아다녀요. 웃긴게요, 마지막엔 꼭 자기가 좋아하는 구석자리에 가서 자고있어요
이불보관할만큼 큰 플라스틱 상자에 톱밥깔고 먹이가 종류별로 얼마나 많은지...
섞어놓은 모이 주니까 좋아하는것만 골라먹네요. 해바라기씨....
돌려가며 뜯어낸후에 앞뒤 껍질 쏙 까서 먹는건 누가 가르쳐 준건지 몰라요 ㅎㅎ
저도 험한 소리를 많이 들어서 두마리는 꿈에도 생각안해요
물병은 새로 사봐야겠네요. 강아지용으로 사볼까요? 좀 큰걸로...
여러가지 아이디어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6. 무더위
'11.7.15 2:33 AM (115.143.xxx.82)수명이 8년이나 되나요?
저도 18개월이라고 아이가 그러길래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해야되나 하고 있었거든요
잘 키워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생명인데 갇혀서 답답하지 않을까 생각하면 마음도 아프구요7. 참
'11.7.15 6:32 AM (121.151.xxx.216)저는 햄스터를 6년정도 키우는데
무슨 햄스터 수명이 8년인가요
길어봣자 3년 넘기는것이 전부에요
2년정도로 보는것이 적당하구요
저희 햄스터는 사람손을 잘탑니다
골든햄스터라서 그런것같구요
햄스터들은 무조건 한마리씩 키워야합니다
아니면 서로 싸운다거나 잡아먹는다거나 계속 새끼를 낳는다거나하거든요8. 이 글을보니
'11.7.15 7:10 AM (147.46.xxx.47)정확한 햄스터의 평균수명이 궁금해지네요~~누구 정의해 주실분 안계시나요?
저희집 햄스터는 2년 좀 안되서 죽었거든요ㅠㅠㅠㅠ9. 수명
'11.7.15 7:23 AM (168.103.xxx.42)(영문)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2-3년 이라고 하네요.
http://en.wikipedia.org/wiki/Hamster
원글 댓글 읽다보니 너무 햄스터가 귀여워요. ㅎㅎ10. ..
'11.7.15 8:09 AM (180.70.xxx.196)저희도 몇년전에 키웠는데
수컷만 키우자는 제말을 무시하고 남편이 암컷을 사왔는데
달마다 새끼를 낳더군요...
첫째달 두마리
둘째달 두마리 + 두마리
셋째달 두마리 + 네마리
넷째달 두마리 + 여덟마리(무려)
글고
새끼로 낳은 두마리가 또 두마리를........................
결국엔 사온집에 다시 갖다줬어요
새끼를 잡아 먹긴 개뿔..
새끼를 얼마나 애지중지 잘 키우는지..
감동 받을 정도였어요....
암튼 그때 햄스터 부부 갖다주니 주인 아저씨가 주신
물고기 덕분에 우리집에 수족관이 들어왔다죠...11. 저두
'11.7.15 9:20 AM (220.120.xxx.45)햄스터 키우는데요...정확한 수명이 궁금하네요. 2년정도로 알고 있는데..8년은 아닌것 같아요.
아이들 아주 어릴때 2마리를 같이 넣어 길렀었는데, 애들이 해코지를 하니까 한마리가 잡아먹었더라구요..(아침에 일어나니 반정도만 남은...ㅠㅠ) 그때이후로 절대 안된다고 했는데,
작년에 너무너무 원해서 사주었어요. 한마리씩 따로 집을 해주었구요. 한마리는 세달정도 살다가
죽었고, 한마리는 지금 잘 살아요. 전 퇴근하면 꺼내서 쓰다듬어주고, 이뻐해줘요. 첨엔 물다가
이젠 안 물더라구요. 넘 귀여워요. 저도 이럴줄 몰랐는데...
윗님 말씀처럼 다이소에서 정원돌도 사다넣어놔야겠네요. 아들래미가 만든 도자기필통을 뒤집어
놓고 문을 만들어줬더니 사람처럼 발라당 누워서 자는게 얼마나 이쁜지...
이젠 애들보다 제가 더 예뻐하는 동물이 되었어요. 고양이,강아지는 부담스러운데, 요거 딱좋아요. ^^12. 저희집은
'11.7.15 9:37 AM (1.254.xxx.89)저희집 아이들은 두녀석은 3년정도 한녀석은 4년정도 살다가 갔어요.
얘기하다보니 보고 싶네요...13. 죄송합니다!!
'11.7.15 10:43 AM (124.28.xxx.39)저 위에... 햄스터 평균수명이 8년이라 쓴 사람인데,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 알았어요!!
제 기억에 혼선이 와서;;; 기네스북에 기록된 햄스터 장수 나이(8살!)가, 평균수명으로 잘못 각인되어 있었던가 봐요??
윗님들 지적을 읽고... 방금 열라 검색해 봤었는 데. 결론인즉, 한마디로, 종 잡을 수가 없네요.
그렇게나 엄청난 규모로 실험동물로 쓰이고 있음에도,
정작 제대로 된 생태연구는 없었던 것인지? 대략적 내용은 많이 찾을 수 있었지만,
정확한 평균수명을 알려 주는 곳은 없더군요.
(유일하게 찾은 건 마우스라이크햄스터로 평균수명이 7년. http://100.naver.com/100.nhn?docid=797985
참고로, 기니피그의 수명은 5~15년. 뭐, 이런 나이롱이~
또... 관련 카페 등에서 찾은, 키워본 사람들의 경험담만으로 유추되는 수명은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5년까지.
이구동성으로 주장하는 내용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몇 배까지 수명차이가 생긴다는 것.
햄스터 종류가 꽤 많은 데... 어쨌든 같은 종류임에도 경험이 이렇듯 상이;;)
(또 저 위에, 위키디피아를 언급하신 분이 계신데... 위키디피아엔 잘못된 내용이 너무 많아서,
참고만 할 뿐, 위키디피아 내용만으로 사실이다. 생각하기엔 무리가 있어요.
전문가로 부터 수차례 검수 받는 일반 백과사전과 달리,
위키디피아는, 전문가의 검수 없이, 이용자들이 바로 써서 올리는(네이버 지식인처럼) 백과사전이라,
맞는 내용도 있지만, 틀린 것들도 상당수 있다는 거지요)
또, 생태사전 등의 검색결과를 조합해 보니... 햄스터는 좁은 곳에서 갇혀 사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그게 수명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요.
그러니, 집에서 키워지는 일반적인 경우들은... 자연상태에서 살아가는 햄스터 보다 평균수명이 짧은 건 확실한 듯 싶습니다.
뭐, 실제 질병 관련 케어만 해도... 외상이 아닌한 병원 가서 도움 얻는 경우는 극소수이니까요;;
어쨌든... 저 웬지 충격 받았습니다. 햄스터 수명이 생각 보다 너무 짧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