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 자다가 깨고 그러는 심약한 아이였습니다. (자다 자주깨고 중간에 일어나보면
기억은 없는데 거실에 있다거나 다른방에서 자고 있는...)
[사건1]
어느날 아파트 베란다에 엄마가 샷시를 닫고 계셨어요 새벽 두세시쯤.
제방창은 베란다 옆방으로 벽 한면이 전부 창인 방이였지요
비가 와서 장에 물들어갈까봐 샷시문을 닫나보다 생각했어요 (어린나이에 초등 2학년)
엄마~ 엄마~ 불렀는데 대답없이 휙 거실로 가셔서
잠이 깬김에 안방에 가서 엄마한테 불렀는데 외 모르는 채 하냐고 하니
엄마가
베란다에 나가신적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분명저는 봤어요 검은 그림자 같이 뿌옇기는 했지만 분명 사람이 창문을 드르륵 닫는 걸요
엄마도 그러시더라구요 베란다 창을 닫은적 없는데 닫겨있어서 너가 닫았냐고
[사건2]
옆집에 노부부가 사셨는데 미신쟁이였어요 굿하고 점보고 그런..
가끔 학교 가느라고 엘레베이터 탈때면 그 집 문짝에 부적을 봤구요 어떤때는 심지어
뭐 태운 종이쪼가리, 소금이 그집 문앞에 널부러져 있었어요
고1때부터 자고 나면 몸이 힘들고 악몽을 많이 꿨어요
어느날(고2때) 여름 방학에 공부하다 낮잠을 자는데
가위에 눌린건지, 사실인지, 꿈인지,, 하지만 너무생생한 일이 있었어요
제가 옆으로 누워 자는데
누군가의 숨결이 제 코에 닿아 무서웠어요 눈을 뜨면 숨을 쉬는 그무언가가 제앞에 있을까봐~
무서워도 용기내서 눈을 떴어요
그런데,,,
눈이 깜한 어떤 온몸에 푸른 비늘이 덮힌 남자가 제 가 옆으로 누운 거랑 똑같이
저를 마주보고 옆으로 누워서 제 5센치 정도 가까이 저를 처다보고 숨을 쉬는 거에요
눈동자는 흰자가 없이 다깜했고 몸은 완전 푸른빛에다 머리도 깜하고 ㅠ.ㅠ
너무너무 무섭고 생생하고 숨결이 싫어서 소리르 지르려는데
소리가 안놔와서 더크게 더크게 지르며 몸부림을 쳤어요
한동안 그러다가 아빠가 들어오셔서 몸이 움직였어요
그렇게 그 비닐괴물은 사라지구요
[사건3]
아직 그 노부부가 이상한 행태를 하는 고3때
저녁에 자는데
천장에 꼬리가 달린 구름덩어리 주먹반만한것들이 수십개가 바람소리를 내면서
막 날라다녔어요
이것도 어쩜 가위에 눌린건지 모르겠으나
전 이때는 생생히기억해요
가위 안눌렸어요
대학가서 이사가고 난뒤
빈번히 있던 이상한 일이 사라졌어요
저희어머니는 미신믿고 활쏘고 굿하는 옆집에서 떨어져서 그런거라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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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경험한 무서운사건..
츠자 조회수 : 2,212
작성일 : 2011-07-12 15:59:13
IP : 211.192.xxx.1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7.12 4:00 PM (58.87.xxx.233)처음에 세줄 속독으로 읽다가 바로 내렸어요. 잠못잘까봐 ㅠ_ㅠ
2. .......
'11.7.12 4:08 PM (96.247.xxx.35)납량특집이네.... ㄷㄷㄷㄷ
옆집이 미신쟁이 없으니, 나는 괞찬아...ㅋㅋㅋ3. 츠자
'11.7.12 4:15 PM (211.192.xxx.118)서너가지 사건이 더있는데요
기억을 더듬어 쓰려고하니 너무길어 중략했어요
제가 느낀거는 분명 영혼은 있다라는 겁니다.
대학졸업하고서는 안나타나더라구요4. .....
'11.7.12 4:38 PM (218.158.xxx.54)아마도 가위눌린거 같네요
가위눌리는 형태는 여~~러가지래요5. 쓸개코
'11.7.12 5:16 PM (122.36.xxx.13)58.님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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