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소득 좋아하면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던데
막상 한달만에 수익이 50%나니
저도 미쳐가나봅니다.
가방 웨이팅했던거 포기하고 걍 나중에 쓸 요량하고 넣었는데 한달여만에 50%났네요.
주변에서 주식해서 억씩 버는 사람들
그만큼 쓰고 또 잃고 해서
초기에 기백가지고 하다가 개털되고 된 후
주식은 쳐다보지도 않고ㅡ
그냥 일년에 십프로정도 나는 안정적 펀드 넣어두고
은행이자보다 낫다라며 살았는데...
이래서 주식 주식 이러는가 봅니다.
그리고 이래서 주식해서 한번 벌고나면
그다음에 잃고 잃고 또 잃어도
한방이면 만회한다 생각하고 계속 돈을 끌어다 넣는거겠지요.
오늘 펀드 털고 마저 넣어볼까 하다가 걍 스탑했어요.
욕심을 버린다는건 정말 힘든 일인듯요.
훗날 오늘의 결정에 대해 후회를 하더라도
지금 멈추는게 나중을 생각하더라도 현명할 거라 생각하며
주식은 용돈으로 하는 것이라는 교훈을 다시한번 되새겨봤어요.
그래도 입맛이 씁쓰레한게 참...
돈벌 욕심앞에서는 부모자식도 안보인다더니..
그 번뇌를 오늘 제가 겪어보니 어렴풋이 알겠다는.
오늘 저녁에는 부모님들께 전화나 드려봐야겠네요.
에휴=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주식이란게 참 우습네요.
나비부인 조회수 : 1,922
작성일 : 2011-07-12 15:49:19
IP : 114.206.xxx.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11.7.12 3:58 PM (220.80.xxx.28)잘하셨어요. 그 스톱을 잘못해서.. 패가망신 한다죠...
수익났을때 더 넣으면 그 이상의 수익 날 확률이..얼마나될까요? 다들 그걸 간과하는듯..
적당한때의 멈춤이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2. ..
'11.7.12 4:00 PM (58.87.xxx.233)수익나면 수익난 금액의 50%를 무조건 예금에 넣고 나머지만 하세요. 그 주기는 알아서 잡으시되 절대 불문율로 지키시고요. 이렇게 버릇을 들이시면 패가망신은 안합니다.
3. 나비부인
'11.7.12 4:10 PM (114.206.xxx.7)예. 고맙습니다. 마음이 조금 위안이 되네요.
안그래도 시골의사 박경철씨 말씀을 계속 되내이고 있었어요.
땀 한방울 안흘리고 일확천금하고픈,
천박하다 비웃었던 그런 마음이 내 속에 이리도 강하게 잠재되어 있었을 줄이야 싶네요.
휴-4. ^^
'11.7.12 11:12 PM (211.173.xxx.175)저지난달,100%수익낫는데
오늘,-130손절했네여,,^^
역시 옵션은 어렵네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