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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레버 발로 내리는거 정상이예요?
콘도를 빌려서 2박햇어요.
새로 지은 콘도라서 거의 호텔급이더라구요. 시설이.
잘놀고 마지막날 퇴실하기 전에 짐싸면서 수다떨다가
친구가 화장실쪽에 뭐 버리러 가면서 같이 따라갔죠.
근데 친구가 휴지를 버리더니 슬리퍼 신은 발을 들어올리더니 변기 레버를 눌러 물을 내리더라구요.
진짜 너무 황당했습니다.
바닥에 붙어있는 레버가 아니고 그냥 일반 좌변기 물탱크 옆쪽에 붙은 레버입니다. 레버도 네모난 스틸이구요.
손으로 내리는거 맞죠?
난 내내 손으로 눌렀는데
그래서 내가 화를 냈더니 그거 원래 발로 내리는거 아니냐고 되묻더라구요. 황당해서..
이뿐만이 아닙니다.
그친구는 자기몸만 깨끗하면 되고 공중시설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주의입니다.
그게 넘 지나쳐요.
친구랑 같이 쓰는 콘도 변기도 그렇게 생각없이 발로 내리면서
수건은 한번에 대여섯장을 씁니다. 자기손은 금덩어리고 내손은 발이랍니까?
콘도에서 사용하고 설거지해서 엎어놓은 식기도 한시간 후에 다시 쓸려면 꼭 헹궈서 씁니다.
무슨 병균이 있을지 모른다는거예요.
그러는 애가 길바닥에 휴지는 잘버리고 껌도 그냥 휙휙 버려요.
콘도는 퇴실할때 쓰레기 정도는 분리해야 하는데
자기 속눈썹 붙일 시간은 있고 쓰레기 버리는 건 못마땅한지 가만히 있더라구요.
은행 가서 잡지책 보다가 자기 맘에 드는 페이지있으면 쭉 찢어서 가방에 챙깁니다.
커피숍에서 갔다가 이쁜 수저 보면 가방에 챙기구요.
지적하면 뭐 어떠냐고 합니다.
약자한테 강하고 강자한테는 약해요.
콘도에서 하룻밤 자고 낫더니 모기 몇방 물렸나봐요. 콘도에다 손해배상 청구해야겠다고 난리를 치더라구요.
그렇게 큰소리를 치던 애가
콘도 앞쪽 노래방에 갔는데 거기 노래방 주인 팔뚝에 용문신 보더니 조용해지더니
조용히 노래부르고 가자고 잘못보이면 큰일이다고 쫄아있습니다.
거기 화장실에 그 용문신 주인이 "바닥 미끄러우니 조심하세요. 넘어지면 책임 안짐. 따져도 소용없음. 주인백 "
이렇게 써놧는데 걔가 그걸 너무 순순히 받아들이는거예요.
암튼 이렇게 같이 여행을 해보니깐 그런게 넘 거슬리더라구요.
자기몸만 깨끗하게 하고 남 물건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이런 거..
그리고 만만한 사람한테는 어거지 써서 환불받고 사나운 사람한테는 알아서 꼬리내리는 거.
그리고 운전할때도 남한테 엄청 민폐 운전이더라구요.
예전에도 사고 여러번 내고 드러눕기도 많이 드러누웟더라구요.(나이롱)
게다가 결정적으로 콘도 화장실을 슬리퍼신은 발로 물내리는 거 보고 정이 확 떨어졌어요.
친한 친구였는데 참...기분이 그래요.
남편한테 그얘기 했더니
어이없어 웃더라구요. 괜히 내수준까지 의심받고..ㅠㅠ
암튼 막판에 화내니깐 걔도 기분 나빴는지 서로 말도 안하고 썰렁하게 있다 헤어지고
그후로 친구랑 연락도 안하고 잇네요.
친구랑 여행 갈일도 아닌거 같네요.
1. 헐
'11.7.8 10:17 AM (203.248.xxx.229)저도 그런친구 못사귈거 같은데요...
저랑 너무 안맞아요... -_- 민폐쟁이 질색이에요...2. 헉
'11.7.8 10:20 AM (175.119.xxx.237)이런 부분을 다 감수하고도 사귈만한 그 친구의 장점이 있나요?
3. 지금까지
'11.7.8 10:22 AM (211.51.xxx.212)친구의 이런 점을 모르고 있었다는 게 전 더 놀라운데요?
여행까지 같이 갈 친구면서 친구의 만행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니요....4. ㅇㅇ
'11.7.8 10:23 AM (14.35.xxx.1)이런 부분을 다 감수하고도 사귈만한 그 친구의 장점이 있나요? 22222
5. ...
'11.7.8 10:23 AM (116.43.xxx.100)공중화장실 변기는 손에 휴지대고 손으로 눌르는뎁..그 발 번쩍 올려서 누르다가 넘어지믄 어쩌려고...............참나~
6. ...
'11.7.8 10:43 AM (114.207.xxx.96)당연히 손으로 눌러왔는뎁....... 그리고 은행등 공공장소에서 잡지는 본인 소유가 아닌데 어찌 찢어서 내가 가지는지 이해불가... 이런 사람들 다른점도 다 비슷하니 개념상실일텐데 그래도 친할만한 장점이 있던가요???
7. dd
'11.7.8 10:43 AM (113.30.xxx.10)이게 습관된 사람들이 있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어릴때 집화장실은 손잡이레버가 있는 양변기였는데, 학교든 어디든 밖에서 가는 화장실은 수세식변기에 발로 레버를 누르게되있는 것들이었어요. 아시죠? 바닥 가까이 길게 툭 나온 레버. 그래서 집이 아닌곳에서의 화장실에서는 레버를 발로 누르는게 어릴때 습관되다 보니까 나중에도 손잡이형식레버가 아닌 길게 툭 나온 레버는 발로 누르게 되더라구요.
8. ..
'11.7.8 10:46 AM (211.243.xxx.240)친구 아이는 있나요? 잡지 찢고 이쁘다고 수저 챙기고............그 집 아이가 따라 할까봐 걱정이네요.
여담인데 저도 여행을 좋아하지만 아무리 친해도 여행가면 한번씩은 싸우게 되는거 같아요.
단점들이 너무 잘 보이거든요. 평소에 모르던 단점들이요.
그래서 결혼까지 약속했던 사이도 배낭여행 갔다 오고 깨지는것도 보고
친했던 친구들이 소원해지기도 하구요.
저 대학 동창중 하나가 참..........이기적이고 지밖에 모르는데 같이 여행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절대 싫다고 하고
저는 따로 갔는데, 걔 대학때 친한 동아리 선배랑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간적이 있는데
(그때는 90년대 초반이라서 해외여행 자체가 귀하고 귀한 시절이니 두사람이 얼마나 큰맘먹고 갓겠습니까?
걔만 해도 그것때문에 알바도 오래해서 번 돈인데...)
그런데 두사람 유럽 땅 밟고 얼마 안되서 그 선배 언니라는 사람은 혼자 귀국했습니다.
그 선배란 사람은 교류가 없는 사람이니 얘기를 못들었지만 친구는 그냥 몇번 싸우고 맘 안맞았는데
선배가 그냥 욱해서 울면서 한국 간다고 그랬다고.....그래서 자기 혼자서 여행했다고 하더군요.
저 위에 어느 분이 어떻게 모를수가 있냐고 하는데 정말 모를수도 있어요.
저도 제 대학 동창이 그렇게 이기적이고 지밖에 모르는 인간인줄 꿈에도 모르다가
몇년 지나서야 알고 확!! 질려버렸거든요.
원글님도 그런 친구는 그냥 정리하세요. 저도 한번 사귄 인연 어찌 끊을수 있냐고
몇년을 맘고생했는데 정리하고 나니 왜 진즉 안했나 싶을 만큼 속이 시원하더군요.
오죽하면 큰맘먹고 떠난 여행을 그 선배가 다 접고 한국으로 왔겠습니까?
저는 지금도 같이 떠나자던 걔 청을 단칼에 거절한 제 용단이 기특할 뿐입니다.9. 히익
'11.7.8 10:48 AM (92.234.xxx.28)말이 되나요? 어떻게 양변기 레버를 발로 눌러요... 나중에 나이먹고 유연성 없어지면 그때는 뭘로 누르려고? 진짜 헉소리 나네요.
10. 원글이
'11.7.8 10:48 AM (118.131.xxx.100)dd님 그 레버는 툭튀어나온 레버 아니었고 탱크에 딱 붙어있는 짧은 네모난 레버였어요.
손으로 가볍게 누르기만 해도 쓱 내려가는 형태요.
그리고 낮게 달린것도 아닌 왠만한 사람 허벅지 높이에 잇는거라 발올릴 만한 높이도 아니구요.
게다가 공중장소가 아니고 저랑 같이 쓰는 콘도 객실 내부의 화장실이었거든요.11. 게다가
'11.7.8 10:49 AM (92.234.xxx.28)은행 가서 잡지 찢는것도 무개념이지만 커피숍 가서 수저 훔치는거... 그거 절도거든요. 뭐 어떠냐니 기가 막혀서...
그런거 봐주고 같이 다니는 사람도 진짜 수준 의심돼요. 그런 친구랑 놀지 마세요.. ㅜ.ㅠ12. 원글이
'11.7.8 10:52 AM (118.131.xxx.100)그래요 강력하게 저지하지 못한 제 잘못도 크네요.
그 친구는 자기사람한테는 엄청 잘해요. 저한테도 항상 물컵 씻어서 주고 세심한 배려는 잘하거든요.
근데 저랑 같이 쓰는 변기 레버를 발로 누르는거 보니깐 배신감 느꼈나봐요... (그친구는 무심결에 한거겠지만..)13. 원글이
'11.7.8 10:54 AM (118.131.xxx.100)암튼 새삼 강하게 다시 느낀건데 아무리 친해도 정말 여행은 같이 안다녀야겟어요.
여행 다니니깐 정말로 단점들이 많이 부각되는거 같아요.
그친구도 저에 대해서 뭔가를 느꼈을지도 모르겠죠...14. 칸타빌레
'11.7.8 10:59 AM (175.195.xxx.96)제친구도 그런친구있었여요
도서관가서 자기가 필요한책 빌리지 않고 찢어서오고..
지갑주운거 돌려주지도 않고 돈 다쓰고 자랑처럼 저한테
얘기하던 친구..
완전 예의라곤 모르고 세상에서 지가 젤 예쁘다고 생각하는 그런친구였죠
지금은 안만나요
그런친구는 정리하심이15. 2
'11.7.8 11:14 AM (175.207.xxx.121)친구의 이런 점을 모르고 있었다는 게 전 더 놀라운데요?
여행까지 같이 갈 친구면서 친구의 만행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니요.... 2216. 주목!!!!
'11.7.8 11:19 AM (220.71.xxx.35)이 이야기 일년여 전에도 이 게시판을 강타한 적이 있었어요.
지금 이 그에는 얄미운 친구 이야기가 엮여있어서 다들 no...분위기로 가고있지,
작년에 올라왔던 수백개의 글에는 60%정도가 발로 한다였어요.
너무 충격이었지만 주변에 참 괜찮은 지인-나름 기자..에게 물으니 발로 내린대요.심지어 친정엄마 마저도!!! 어떻게 나만 손해보냐 ..투였어요
그때 씨신 수십 수백분들 여기 탈퇴하셨거나 지금 원글의 분위기상 나도 그런다고 쓸 수 없어서 안쓰시는 거여요. 확실합니다. 그리고 저는 정말 그런 매너 경멸해요!!17. 헉..
'11.7.8 12:04 PM (121.88.xxx.154)공공화장실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누는 변기도 아니고, 의자식으로 앉아 누는 변기의 레버를 발로 누른다고요???
사람들 정말 더럽고 이기적이네요.. 다른 사람 생각을 전혀 안하고.. 찜찜하면 휴지 한 뼘만 뜯어 대고 누르든가하고 나와서 손 씻음 될 일이지...18. 이기심
'11.7.8 12:50 PM (112.167.xxx.215)휴지한칸 뜯어서 감싸 내리면 되지..무슨 발을 올려 해요. 그 뒤에사람은요. 정말 토할정도로 이기적인 사람들 많네요..아니 좌변기 위에 신발신고 올라가 쪼그리고 일보시지 그래요. 거긴또 어떻게 앉나요..세균덩어릴텐데
19. ..
'11.7.8 1:31 PM (112.216.xxx.98)그딴 인성의 친구라면 여행이 아니라 친구로 곁에 안둡니다. 나만 아는 사람이 제대로 된 사람이겠어요. 그리고 위에 발로 누르는 거랑 비슷하게 생겨서 허리 높이있는 걸 굳이 발들어 한다는게 습관으로 설명이 된답니까? 헉소리나는 사람들 많군요
20. 그러다가
'11.7.8 1:54 PM (121.160.xxx.23)한 번 나자빠져 봐야 정신 차릴라나?
그러는 사람들!!! 제발 밖에 나와서 화장실 가지 마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