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군대는 여성이 더 적합할 수도 있다고 본다

음.. 조회수 : 310
작성일 : 2011-07-08 08:48:11
군대 내 총기사고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 이대로라면 근본적 해결책은 제시되지 않은 채, 유가족과 관련자들에게 상처만 남긴 채 이 일도 다시 잊히게 될 것이다. 사실 현재의 제도와 안보환경 아래서 근본적 해결책이라는 게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성격과 기질이 제각각인데다 혈기는 가장 왕성한 젊은 남성들을 한 공간 내에서 생활하게 하는 데서 필시 감정대립들이 생겨나는 것일 테고, 어떤 이들은 이를 끝낼 방도를 바로 손 가까이 있는 무기에서 찾으려 드는 것일 게다. 가해자들이 일을 저지를 때는 자신도 파멸한다는 것까지 예상하고 있다는 것(대개는 가해자들 자신도 자살을 기도한다)을 보면, 폐쇄상황 속에서 빚어지는 인간적 상처와 모멸감이 얼마나 깊은 것이었을지 그저 짐작만 할 수 있을 뿐이다. 피해자들은 일반적 인간관계에 익숙한 젊은이들이겠지만, 가해자들도 단지 ‘묻지 마 살인’을 저지르는 ‘미치광이’는 아닌 것이다.

남북 간의 유혈 충돌로 인한 인명 희생에다 군대 내 문제로 인한 희생이 더해지니, 숨져간 목숨들이나 인명살상자가 되어버린 가해 사병이나 한국적 특수구조의 피해자들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군기 강화라는 답을 내놓고자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해마다 군내 자살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면 이는 대책이 될 수 없다. 군대 인권개선을 통한 군대의 인간화가 답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를 위한 개선책도 일부 실시되고 있기는 하지만, 어떤 경우는 미흡한 제도 때문에 역효과가 나기도 한다. 병사들이 군내 인권침해를 외부 인권기구에 진정했다는 것이 알려지면 부대 내에서 더 심한 괴로움을 겪게 되니 말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군조직이 군인 개개인을 일반 시민과 같은 인권과 존엄성의 주체로 보지 않는 데 그 원인이 있다고 보고 있다. 우선은 군대 인권문제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대로 독일·노르웨이·캐나다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과 같은 군사(국방)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군사·국방 문제를 전담하되, 독립적 권한을 가지고 인권 문제까지 광범하게 살피며 개선책을 권고할 수 있는 옴부즈맨 제도의 도입은 경직된 군대조직을 인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같은 국방 옴부즈맨으로는 여성이 더 적합할 수도 있다고 본다. 일반 사병은 아니지만 사관학교 생도들의 경험담으로는, 여생도들의 사관학교 입학이 허용된 이후에는 그 이전까지 행해지던 불필요한 기합이나 맹목적 복종훈련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군대와 여성의 관계 맺기를 통해 군대의 인간화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는 것도 필요하다.

IP : 152.149.xxx.19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7.8 8:53 AM (175.207.xxx.121)

    도대체 뭐하시는 분일까?
    진짜 상담 받으실 생각 없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5841 삼성병원 근처 식당 아시는분 6 친구 2011/07/08 513
665840 정확한 날씨가 알고싶어요... 1 날씨... 2011/07/08 177
665839 앗!시리즈 책 어떤가요? gs샵에서 판매하네요... 8 전집 2011/07/08 779
665838 좀 밉긴 하더라구요 11 인사 안하는.. 2011/07/08 1,003
665837 며느리는 시댁의 재산증식(?)에 기여해야할 의무가 있나요..?? 19 아침부터 2011/07/08 2,024
665836 예비 시어머니의 말... 우연일까요...? 10 .. 2011/07/08 2,567
665835 해병대에 대한 선입견.. 9 금요일좋아 2011/07/08 666
665834 파스타 진짜 잘하는 블로거있나요? 8 파스타 2011/07/08 1,307
665833 나승연 피티하는거 불어그대로 들을수있는 영상 없을까요? dasf 2011/07/08 824
665832 콩국수 면을 직접 밀어서 해먹으려구 2 콩국수용 면.. 2011/07/08 239
665831 "나는 꼼수다"라는 프로가 뭔가요? 3 ... 2011/07/08 733
665830 동부이촌동에 사시는 분들께 도움 요청합니다. 4 도움 좀 주.. 2011/07/08 1,023
665829 들으면 시원하고 가슴이 후련한 노래/연주곡들 추천해주세요. 6 꿉꿉한날 2011/07/08 448
665828 지미추 헌터부츠를 샀는데 2 직장인아기엄.. 2011/07/08 917
665827 생후 한달좀 넘은 신생아 집에 놀러가는데 선물 뭐가 좋을까요? 5 55 2011/07/08 451
665826 철학관,점집에서 둘째를 꼭 낳아야 한다고 하면... 20 모님커피 2011/07/08 1,698
665825 2011년 7월 8일자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1/07/08 104
665824 장아찌 담궜는데 저장용으로 하면 안된다고 하네요 10 마늘 장아찌.. 2011/07/08 717
665823 군대는 여성이 더 적합할 수도 있다고 본다 1 음.. 2011/07/08 310
665822 부모님 돌아가신 후 뭐가 제일 후회스러우세요... 7 나도 주부 2011/07/08 1,908
665821 순종적인 부인클럽’ 1 2011/07/08 500
665820 리큐랑 퍼실이랑 뭐가 더 좋아요? 10 세제 2011/07/08 2,165
665819 뭐든 일정한 기준은 없다 6 개성 2011/07/08 309
665818 (방사능) 초등학생 딸아이 얼굴, 2 원전? 2011/07/08 951
665817 그놈의 생신상은 왜 집에서 받고 싶은걸까요? 23 미쳐.. 2011/07/08 2,904
665816 7월 8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서울신문, 프레시안 만평 1 세우실 2011/07/08 119
665815 MBN에서 조석준 기상청장이 2018년 올림픽 때 날씨가 어쩧고 저ᐽ.. ... 2011/07/08 245
665814 이러니 사치공화국, 2천5백만의 한국 여성 다수가 이런 생각이니 절대로 선진국될수없어 5 2011/07/08 972
665813 결혼 본식날 앨범 연핑크랑 블루중에 어느게 나을까요? 2 웨딩앨범 2011/07/08 241
665812 adhd라는데,., 5 아이가 2011/07/08 1,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