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군대는 여성이 더 적합할 수도 있다고 본다

음.. 조회수 : 307
작성일 : 2011-07-08 08:48:11
군대 내 총기사고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 이대로라면 근본적 해결책은 제시되지 않은 채, 유가족과 관련자들에게 상처만 남긴 채 이 일도 다시 잊히게 될 것이다. 사실 현재의 제도와 안보환경 아래서 근본적 해결책이라는 게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성격과 기질이 제각각인데다 혈기는 가장 왕성한 젊은 남성들을 한 공간 내에서 생활하게 하는 데서 필시 감정대립들이 생겨나는 것일 테고, 어떤 이들은 이를 끝낼 방도를 바로 손 가까이 있는 무기에서 찾으려 드는 것일 게다. 가해자들이 일을 저지를 때는 자신도 파멸한다는 것까지 예상하고 있다는 것(대개는 가해자들 자신도 자살을 기도한다)을 보면, 폐쇄상황 속에서 빚어지는 인간적 상처와 모멸감이 얼마나 깊은 것이었을지 그저 짐작만 할 수 있을 뿐이다. 피해자들은 일반적 인간관계에 익숙한 젊은이들이겠지만, 가해자들도 단지 ‘묻지 마 살인’을 저지르는 ‘미치광이’는 아닌 것이다.

남북 간의 유혈 충돌로 인한 인명 희생에다 군대 내 문제로 인한 희생이 더해지니, 숨져간 목숨들이나 인명살상자가 되어버린 가해 사병이나 한국적 특수구조의 피해자들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군기 강화라는 답을 내놓고자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해마다 군내 자살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면 이는 대책이 될 수 없다. 군대 인권개선을 통한 군대의 인간화가 답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를 위한 개선책도 일부 실시되고 있기는 하지만, 어떤 경우는 미흡한 제도 때문에 역효과가 나기도 한다. 병사들이 군내 인권침해를 외부 인권기구에 진정했다는 것이 알려지면 부대 내에서 더 심한 괴로움을 겪게 되니 말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군조직이 군인 개개인을 일반 시민과 같은 인권과 존엄성의 주체로 보지 않는 데 그 원인이 있다고 보고 있다. 우선은 군대 인권문제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대로 독일·노르웨이·캐나다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과 같은 군사(국방)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군사·국방 문제를 전담하되, 독립적 권한을 가지고 인권 문제까지 광범하게 살피며 개선책을 권고할 수 있는 옴부즈맨 제도의 도입은 경직된 군대조직을 인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같은 국방 옴부즈맨으로는 여성이 더 적합할 수도 있다고 본다. 일반 사병은 아니지만 사관학교 생도들의 경험담으로는, 여생도들의 사관학교 입학이 허용된 이후에는 그 이전까지 행해지던 불필요한 기합이나 맹목적 복종훈련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군대와 여성의 관계 맺기를 통해 군대의 인간화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는 것도 필요하다.

IP : 152.149.xxx.19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7.8 8:53 AM (175.207.xxx.121)

    도대체 뭐하시는 분일까?
    진짜 상담 받으실 생각 없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0013 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원룸의 취사기구는 뭐가 있나요 9 dnjsfn.. 2011/06/16 626
660012 유자차 구제해 주세요. 2 유자차 2011/06/16 300
660011 깊이 찔렸는데 괜찮을까요?? 3 너무아파요~.. 2011/06/16 724
660010 대교 영어 cd가 안되는데, 홈피상에서 볼수있는 방법 알려주세요 1 초등4학년 2011/06/16 207
660009 이 만남에 대한 대한 조언...부탁해요..(쪼끔 나는 집안차에 대한) 49 조언 2011/06/16 6,310
660008 무상급식과 주민투표 어떻게 생각하는지들... 17 주민투표 2011/06/16 725
660007 직장때문에 주말부부하시는 분들께 여쭙고 싶네요. 5 조언절실 2011/06/16 764
660006 인터넷으로 구입한 옷 반품신청했는데요 6 한진택배 2011/06/16 754
660005 김여진씨 얼굴 귀엽네여 8 .... 2011/06/16 770
660004 스마트폰 보험은 어떻게 드는 건가요? 2 .. 2011/06/16 341
660003 같은 사무실의 남자를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22 . 2011/06/16 2,505
660002 주니어 브라 팬티 살만한 사이트 소개 좀... 3 딸맘 2011/06/16 613
660001 대학 반값 등록금, 정부에 재원이 없다고,관계장관이 말하던데.. 4 ... 2011/06/16 264
660000 (방사능) 14 . 2011/06/16 1,061
659999 8억 정도 하는 아파트의 동향과 남향 가격차이가 9 궁금 2011/06/16 1,444
659998 여름에 화장 어떻게 고치세요? 화장품 2011/06/16 206
659997 [원전]일본의 3월 1일, 비키니 데이를 아시나요? 3 참맛 2011/06/16 582
659996 선배가 학부모 연수에서 들은 이야기 2 으음 2011/06/16 1,693
659995 아픈16개월아기 밥먹이기. 1 어쩌죠? 2011/06/16 215
659994 연행학생 인권침해 논란…<동아> 경찰의 ‘속옷 고민’만 관심 아놔; 2011/06/16 181
659993 정육코너에서 일하는 총각 앞치마에.. 30 동네마트 2011/06/16 12,334
659992 중고차 5~6백정도라면 4 굴금이 2011/06/16 770
659991 캐리어& 여행보조가방 7 고민된다 2011/06/16 746
659990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어제 글 썼는데요 9 머 이런.... 2011/06/16 1,757
659989 바람난 여자의 집 명의를 남편에게로... 14 한숨뿐 2011/06/16 2,643
659988 남자한테 머 사달라 앵앵앵~~ 19 우낀 커플들.. 2011/06/16 2,620
659987 오피스와이프2 5 2011/06/16 1,671
659986 무상급식반대주민투표 2 서울시 2011/06/16 294
659985 사람 심리가, 험담의 대상보다, 험담하는 사람을 더 안 좋게 본대요. 4 사람심리가 2011/06/16 1,281
659984 오리역 홈플러스 스포츠센터 알려주신 분~~~ 2 분당이사 2011/06/16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