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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때문에 주말부부하시는 분들께 여쭙고 싶네요.
남편은 서울이고, 제가 지방에 있어요. 아이를 제가 키우다보니, 남편이 주말마다 내려오구요.
주말부부 시작한 이래 한 주도 안빠지고 올 정도로 남편은 매우 가정적인 남자에요.
그런데, 가끔 싸울때 남편은 우리가 주말부부하면서 이렇게 지내는게 저때문이고, 저를 위해 본인이 엄청 희생한다고 생각을 해요. 물론, 어느정도는 이해합니다. 왜냐하면, 남편이 주중에 아이를 너무 보고싶어하는데 못보니까요. 하지만, 둘 다 직장이 있고, 그만둘수 없을 만큼 어렵게 공부해서 얻은 직장이기 때문에 가정만큼이나 일도 소중해서 이렇게 주말부부하고 있는것이 왜 저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하는지 도통 이해가 안되고, 그 부분에 있어서는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안됩니다. 남편은 무조건 저때문에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아이를 봐주셔서요) 다 고생이라고 합니다. 물론, 평상 시에는 이런말 안해요. 가끔 싸우면서 감정이 격해지면 나오는 말이에요.
그래서, 제가 그게 왜 나때문이냐고 하면, 내 직장 지켜주려고 자기가 희생하는거라는데...ㅜ.ㅜ
본인이 먼저 직장을 잡았기 때문에? 본인 직장은 서울에 있어서?
이유를 물어보면 오히려 어이없어합니다. (정말 몰라서 묻느냐는 식의 태도)
저는 둘의 직장이 같은 지역이 아닌것이기 때문에 누구 한사람의 일방적인 희생은 아니라고 생각하느데요..
누구말이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정말 제가 잘못 생각하는건가요?
제 3자의 입장에서 누구의 말이 맞는지 좀 봐주세요.
1. ㅋㅋㅋ
'11.6.16 9:29 PM (221.149.xxx.68)남편분 생각이 시대착오적인 거죠.
원글님이 일할 수 있도록 남편분이 희생하고,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하시나 봅니다. --;;2. ...
'11.6.16 9:39 PM (99.90.xxx.105)남편분 생각이 시대착오적인 거죠 22222222222222
근데, 이런 일 겪으시는 여자분들이 한둘은 아닐 거예요.
이게 다, 우리가, 남존여비에서 남녀평등의 가치관으로 바뀌어가는 전환의 시대에 살기 때문에, 서로 다른 두 가치관이 섞이고 대립하면서 생기는 모순이라고 봐요.
왜 남자가 일땜에 거처를 옮기는 건 당연하고, 여자가 일땜에 거처를 옮기는 건 잘못하는 건지.
원래는 남자가 가정 경제를 책임지는게 당연해서 남자의 직장에 따라 식구가 다 따라가는게 당연했는지 모르지만,
요즘처럼, 남자와 여자가 비슷한 책임을 짊어지는 시대에는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안되죠.3. ,,,,,,,
'11.6.16 9:42 PM (216.40.xxx.226)정말 시대착오적인 2222
아마 남편이 주이고 님이 부인데, 자기가 희생해가며 널 일하게 해준다..는 심리가 깔려있네요.
그럼 맞벌이 안하고 같이 살자고 해보세요. 혼자 외벌이 월급으로 살자고, 이제 같이 합치자고 해보세요.
여자가 애 둘 키우며 맞벌이까지 하는데..주말에 한번씩 오는거가지고 저러다니. 아님 남편이 서울서 애 키우고 님이 지방에서 혼자 있겠다고 해보시던지요.4. 아니 무슨 -_-
'11.6.16 9:46 PM (118.44.xxx.172)맞벌이 안 하고 같이 살자고. 합치자고 해 보세요.
무슨 유세가 하늘을 치르네요. ㅋ5. 헉
'11.6.16 9:53 PM (115.90.xxx.122)님이 일도하고 아이까지 키우는건데..
왜 반대로 말해요? 이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