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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사는 체질인 분 계신가요?
할지 안할지도 모르는 결혼을 염두해 두면서 언제까지 부모님 밑에서 살건지 스스로 좀 한심해지더라구요. 첨엔 아버지가 반대를 많이 하셨지만 제가 요목조목 잘 설명드렸어요. 제가 독립을 해야하는 이유를요.
독립하니까 단점은 돈이 많이 들지만, 정말 정신적으로는 스트레스가 훨씬 덜하고 스스로 모든걸 해결하니까 책임감도 더 강해지고, 부모님한테도 더 잘하게 되더군요. 일주일에 한번은 부모님댁에 가서 같이 식사하구요.
부모님도 의외로 잘 사는 제 모습 보면서 다행이다 싶으신것 같고, 예전보다 대화가 더 많아진것 같아요.
그전에는 엄마랑 자주 싸우고 했는데...
남들은 혼자 나가사는거 힘들고 분명 얼마안가서 다시 본가로 들어가고 싶을것이다 했는데...
그리고 외롭고 혼자 자는거 무섭지 않냐? 라고 하는데....전혀 그런게 없네요 --;
저는 왜이리 좋을까요~ 체질인가봐요~
그리고 예전엔 별루 관심없었던 집 인테리어나 살림살이에도 관심이 가는것도 신기하고...
저처럼 독립 체질이신 분들 계신가요?
1. 00
'11.7.7 10:03 PM (210.205.xxx.25)결혼했어도 혼자체질인 사람 여기 있어요.
그냥 남편도 있는데 저 혼자 잘 놀아요.
생각도 혼자 잘하구요. 사회생활도 잘해요.
독립적인 사고방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화이팅...^^2. 저도
'11.7.7 10:12 PM (203.130.xxx.198)동감해요
3. 독립
'11.7.7 10:19 PM (115.137.xxx.40)독립이후로 어디 외출해 있으면 왤케 빨리 집에 가고 싶은지...ㅎㅎ..부모님댁에서도 거의 안자거든요....그랬더니 좀 섭섭해하시는거 같음..
그런데 이런걸 느끼다 보니 과연 내가 결혼을 해야하는 사람인가????? 라고 심각하게 고민이 돼요....결혼체질이 아닌거 아닌가 하는....저는 정말 위아더월드 분위기 안좋아하는데, 결혼하면 그런 일들이 많잖아요....4. 윗분 말씀
'11.7.7 10:52 PM (211.207.xxx.110)진리...
혼자서도 잘~~ 살아야 결혼해서도 잘 살고, 타인과도 잘 어울리게 되더군요..
물론 가족관계에 있어서도 도움이 됩니다..
결혼생활 27년째인 50중반 아줌마인 제 의견입니다..5. ^^;
'11.7.7 11:07 PM (118.33.xxx.213)정말 혼자서도 잘 살면 결혼해서 잘 사나요? 저는 혼자체질이긴 한데 결혼은 아.... 아득하네요.
6. 맞아요
'11.7.8 3:56 AM (112.154.xxx.52)사람이 성공하려면 혼자 식당에서 밥먹을 줄 알아야 한다 .. 전 이말 완전 공감
지금까지 여러 글들 나왔잖아요
남자와 달리 여자들은 친구 관계가 결혼 출산 육아 때문에 계속 죽 이어지기가 현실적으로
좀 힘들어요 물론 안그러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도 갠적으로 성격이 혼자 다니는 성격이지 떼로 다니는 거 진짜 싫어해요
그래서 잠시 부모님과 떨어져 독립하고 살때에도 정말 행복했구요
집에 늘 일찍 들어갔고요 집에 있는거 엄청 좋아하고 맨날 청소했어요
지금은 결혼하고 뭐 좀 외로울 때도 있지만
친구를 만나도 그렇고 사람을 만나면 뭐 절대 고독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구요
차라리 자기가 집중할 수 있는일들을 찾는게 더 나아요7. 독립 축하^^
'11.7.8 11:29 AM (123.254.xxx.175)독립하신거 축하드려요.
전 대학교 때부터 본의 아니게 부모님과 떨어져 산 케이스고..
벌서 13년이 넘었네요^^ 그동안 친구랑도 같이 살았고 동생이랑도 같이 살았고..
근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혼자 사는 게 편해집니다^^
독립 축하드려요^^ 맘껏 즐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