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공부에 열의가 없는 아이

답답하네요 조회수 : 905
작성일 : 2011-07-05 22:03:52

중2인데, 공부하려는 열의가 안보이네요. 성적은 중상위정도.
책상에 오래는 앉아있어요. 들어가보면 책 보다 휘~익 덮고, 침대 위에서 공부하다 잠들어있고..
좋은 말로 다독여도 보고, 화도 내 보고, 정말 안가려는 소 끌고 가는 것 처럼
기운이 빠지네요.

이번 기말고사에도 학원, 학원 보충에 그렇게 시간을 많이 투자한 수학이 70점대가
최상 기대치라는 걸 알고나니, 참 맥이 빠지네요.
수학 학원 보내고, 혹시 미진한 부분은 과외로 보충하라고 과외 선생님까지
오시는 구만... 수학 문제 풀때도 그렇게 연습장에 차분히 풀라고 해도 시험지나 문제지 여백에 여기 저기
산만하게 푸는 버릇을 안고치네요.  참 말을 해도 안들으니 말을 말아야 할지...ㅠㅠ

시험 점수 알고 나서 심기 일전해서, 지난 일요일에는 격려 모드로 하루 종일 공부 하게 하고, 며칠은 달라졌겠지 했
더니 월요일 퇴근해서 보니 티브이를 보며 쉬고 있는 모습에 정신 좀 차리라고 화를 내고..그랬더니 또 자리에
앉아 맘 잡고 공부하고...오늘은 좀 며칠 공부하는 모습 보이겠지 하고 와보니, 또 제자리 입니다.

공부도 자기 적성이 있고 자기 그릇에 맞는 성실함이 있는 건데, 제가 너무 앞서 끌고 가려고 하는 걸까요?
(저는 오늘 아이 동기 부여랍시고 서울대 기념품 사다 줄까...막 이러고 있는데 ㅠㅠ)
어떻게 맘을 먹고 지켜보는 것이 좋을지 한마디씩만 해주세요.






IP : 210.222.xxx.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7.5 10:14 PM (211.237.xxx.51)

    솔직히... 답이 없지 않나요? ㅠㅠ
    근데 안한다는것도 아니고 아이가 어쨋든 하긴 한다니...
    조금 더 기다려보심이 어떨까요.. ;;
    솔직히.. 공부는 제가 자기가 하겠따고 덤비는 애가 아니면
    한계가 있어요.. 저도 자식키우지만요.. 그리고 엄마인 우리도
    학교 다녀봤잖아요. 누가 시킨다고 해서 되는것이던가요?
    어렸을때나 통하는거지.. 중학생쯤 되면 이미 어느정도는 부모손
    떠난겁니다.
    과외고 학원이고 본인이 하겠다고 할때 다 필요가 되는것이고 소용이 있는것이죠.

  • 2. @#@#
    '11.7.5 10:15 PM (58.230.xxx.109)

    어쩜 울 아이랑 너무 비슷하네요 중2 맏이 인데요 우리도 책상은 오래 앉아 있는데 전^^혀 집중하지 않고 화장실 가서 20분 물먹으로 수시로 나오고 공부하는 자세 정말 등짝 한대 패주고 싶을 정도로 엉덩이 앞으로 쭉 빼주시고 오래동안 책상에 앉아 있는다고 공부하는것 아니다 8시간 무의미하게 앉아 있지말고 2시간만이라도 집중해서 하라 해도 전혀 먹히질 않네요 딴에는 외고 가고 싶다고 하던데 지방 대학이라도 갈라나 중학생 되고 5번 시험봤는데 모두 전교 45, 46 모두 변화가 없네요 그래서 요즘은 냅둡니다. 본인이 정신차리면 하는거고 학원비가 아깝다고 불라 불라!!!!

  • 3. 차라리
    '11.7.6 2:33 AM (116.122.xxx.198)

    그 시간에 뭐 딴 걸 하게 하세요. 그래도 자녀분이 효심이 있어서 공부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주려고 앉아있나본데 불나게 공부하는거 아니면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도 참 아까운 것 같아요. 그때 뭔가 적극적으로 하는게 있어야 그걸 기초로 나중에 직업도 정하고 그러는 거 아닐까요? 저희 언니는 어릴 때 피아노니 속셈이니 엄마가 시켜봤는데 영 재주도 없고 하기도 싫어해서 니 맘대로 살라고 냅두셨거든요. 그러니 맨날 중학교때는 뭐 먹으러다니고 옷구경하러 다니고 그러다가 미술배우고 미대 졸업해서 지금 패션회사에서 일해요. 저도 지금 하는 일이 중학교 때 영어 공부를 제일 열심히 했더니 영어 가르치는게 직업이 됐고요. 애들 볼 때 꿈이 있으면 공부 못해도 안 불쌍한데, 꿈을 고를 수 있는 처지도 아닌데 꿈이 없는 애들은 안됐어요. 사실 최상위권 애들은 일단 좋은 대학만 가면 가서 적성찾아도 늦지 않은 것 같고요;; 그게 아니면 공부공부 보다는 적성 찾는게 먼저란 생각 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8925 아기엄마들 특히 조심하세요. 5 소매치기 2011/06/14 1,593
658924 도미노피자 많이 모이면 할인된대요~ 도미노 좋아하시는분들 모이세요. 6 뭉쳐서 할인.. 2011/06/14 598
658923 죽는것도 한순간인데.... 5 죽음 2011/06/14 1,391
658922 3단요 솜 쓰시는 분들?? 1 궁굼.. 2011/06/14 233
658921 큰 악기(첼로같은거) 안무겁나요? 궁금 2011/06/14 122
658920 인터넷결합상품에 관하여... 인터넷변경 2011/06/14 100
658919 티몬 짜증나 죽겠네요 11 2011/06/14 1,633
658918 스파게티 먹다가 갑자기 저를 째려보는 아들...ㅡㅡ;;; 10 뭐냐--;;.. 2011/06/14 3,334
658917 만삭인데.. 발에 유리가.. ㅠㅠ 1 ㅠㅠ 2011/06/14 270
658916 앵두파는 곳 아시는 분~ 8 먹고푸아 2011/06/14 1,487
658915 덕이지구 2 이사가려구요.. 2011/06/14 347
658914 닭가슴살 2 안경 2011/06/14 373
658913 오늘 식당에서 점심 먹다 들은 얘기... 21 .. 2011/06/14 17,865
658912 끌로에 파라티 백...지금 사도 오래 들 수 있을까요?? 2 rrr 2011/06/14 704
658911 mbn/금리인상..집값 더 하락한다 1 금리인상 2011/06/14 872
658910 진통 막판에 무슨 생각하셨어요? 26 갑자기 궁금.. 2011/06/14 1,227
658909 거래처에서 자꾸 보험을 들어달라고 하는데요 2 2011/06/14 290
658908 이런 성격의 소유자 에게는 뭘 어찌 해야 하나요? 2 답답ㅠㅠ 2011/06/14 576
658907 진정 사업하는 사람은 소형차타면 안되나요? 5 --" 2011/06/14 578
658906 문재인 "盧가 중수부 폐지 못한 이유는…" 1 저녁숲 2011/06/14 742
658905 선배어머님들 도와주세요...체험 학습 계획서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4 초1엄마 2011/06/14 363
658904 김범수 새롭게 보이네요^^ 17 토실토실 2011/06/14 2,350
658903 비쩍 마른 동생 막내 때문에 가슴 아파요.. 1 큰 언니 2011/06/14 796
658902 주말에 집에 다녀오니 ㅠㅠ 2011/06/14 269
658901 초등 4학년 읽을만한 명작 뭐가 있을까요 .. 2011/06/14 110
658900 친정엄마 때문에 속상해서요 5 답답 2011/06/14 886
658899 개인 탁아 구하려고 하는데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을까요? 2 조언좀.. 2011/06/14 253
658898 유치원 영어 강사예요. 3 아이들 영어.. 2011/06/14 1,029
658897 금감원 간부의 기상천외한 '뇌물기행' 1 세우실 2011/06/14 193
658896 요새 교대 가기 힘드나요???? 8 궁금 2011/06/14 1,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