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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성의없는 아줌마표 요리

불쾌지수높아서 조회수 : 3,378
작성일 : 2011-06-22 18:13:54
별거 아닌데요...그냥 갈비찜이나 먹을까 해서
갈비를 한팩 사와서 도우미 아줌마에게
백만년만에 요리 부탁드렸어요.

조금 전에 솥을 열어봤더니 완전 갈색...고기 딱 한가지만
넣으신 거 있지요.

세상에...아무리 집에 재료가 없다고는 해도
왜 당근이나 양파라도 안 넣으셨냐고 했더니
"양파는 갈아서 넣었으니 되었고
당근은 뭐하러 넣냐고"?...그리고 "어차피
잘 하려면 대추나 밤 같은 걸 넣어야 하는데
그런거 집에 하나도 없는데 뭘 그러냐"
이러시네요.

정말 너무나 성의없는 요리법들....제가 씩씩대고
당근이라도 막 썰어넣었더니 도무지 이해가
안 가신다는 듯이 갸우뚱 하다가 가시네요.

항상 그래요....이왕이면 아기도 먹을 거니까
이런저런 야채 집에 있는 거 잡다한거
하나라도 더 섞으면 좋으련만, 그냥 계란말이도
계란 딱 한 종류...떡볶이도 그냥 떡과 간장...
그렇게 먹이는 거 몇번 보고 기분 안 좋았는데
오늘도 역시나네요...
IP : 58.141.xxx.17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1.6.22 6:16 PM (220.117.xxx.81)

    아줌마한테 아줌마표 나오는 거 당연해요.
    어떻게 아줌마한테 엄마표 요리를 기대하겠어요?
    그래서 다들 이더위에 죽어라 불앞에서 엄마표 요리 해 멕이는 거 아니겠어요.
    요리가 별로인 아줌마 같은데 기대마시고 그냥 원글님이 요리하세요.^^

  • 2. 불쾌지수높아서
    '11.6.22 6:17 PM (58.141.xxx.176)

    그렇죠...오늘 시장을 봤는데 갈비만 사고 밤이나 대추는 살 생각도 못했으니
    기본적으로 제가 요리가 완전 잼병이예요. 그래도 한솥 가득 오로지 갈색고기만
    들어있으니 진짜 보기도 안 좋더만요 ㅎ

  • 3. 사실
    '11.6.22 6:20 PM (180.64.xxx.147)

    잡다하게 부재료 이것 저것 들어간 것 보다 저렇게 고기만 한 게 더 맛있어요.
    감자나 밤 넣고 몇번 데우다 보면 다 으스러져서 지저분해지고
    갈비 기름이 붙어서 더 먹기 안좋거든요.

  • 4. ..
    '11.6.22 6:22 PM (221.164.xxx.52)

    첫댓글 너무하시네요.
    그래도 도우미아주머니 반찬 한번씩 해주기로 하셨으면 이왕 하시는거
    좀 신경써주시면 안돼나요?
    제 생각에는 원글님 요리젬병이면, 요리도 잘하시고 같이 해주시는 도우미분 찾아보세요.
    하루 5천원에서 1만원 더 드리면 반찬해주고 가세요.

  • 5. 고기를
    '11.6.22 6:23 PM (211.204.xxx.86)

    고기를 싹 건져내고
    무나 고구마, 당근, 양파 넣고 물 좀 부어서 푹 익히세요.
    고기도 같이 익히면 딱따해지니까....나중에 고기넣어 살짝 데운 후 드세요...
    갈비찜에 들어간 무나 당근이 얼만 맛있는데요....그쵸?

    고기 손질하는 수고는 더셨으니....릴렉스~~

  • 6. /
    '11.6.22 6:25 PM (116.127.xxx.170)

    요리는 왠만하면 직접 하세요. 아가도 있으시다면서 그렇게 신경쓰실거면 먹는걸 어떻게
    남에게 맡겨요. 그 분이 영 아니면 다른분 쓰시면 되죠 그리고 저도 갈비찜할때 당근,양파는
    안넣어요. 찜요리에 물러져서 싫구요 손님상에 낼때나 신경써서 무르지않게 나중에 넣어
    살짝만 익히는데 손이 많이가서 식구들 먹을땐 생략합니다.

  • 7. 아주머니가
    '11.6.22 6:28 PM (220.127.xxx.160)

    가사도우미인지 베이비시터인지 아니면 두 가지 다 하기로 하고 계약한 입주 도우미나 전일제 도우미인지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가사도우미면 요리 잘 못해요. 대부분. 베이비시터도 요리 잘 못하더군요. 음식 잘하는 사람은 차라리 출장요리사 같은 것으로 일하지 도우미 잘 안해요.

    제가 도우미 아주머니 수년째 겪어보면서 느낀 건데, 제 맘에 드는 사람 정말 없어요. 제가 하는 게 더 반짝반짝하고 맘에 드는데 몸이 힘드니 어쩔 수 없이 그것만이라도 하라고 부릅니다. 맘에 드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다른 것은 어느 정도 포기해야 돼요.

  • 8.
    '11.6.22 6:29 PM (110.13.xxx.156)

    요리는 집집마다 식성마다 달라서
    엄마표 요리 원하면 안돼요
    요리잘하고 보편적인 입맛 맞출줄 아는 그런분들 도우미 하는게 아니라 식당차리죠

  • 9. df
    '11.6.22 6:37 PM (175.112.xxx.223)

    오늘도 역시나네요.. 라는건 이미 알고 계셨다는건데 만들기전에 미리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주세요 라고 요구 하시지 그러셨어요

  • 10. ...
    '11.6.22 6:49 PM (72.213.xxx.138)

    읽으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갈비찜하면 떠오르는 사진같은 요리가 있다보니.. 그쵸?
    어째요... 윗님 말씀대로 힛트 레시피에서 조리법 뽑아, 재료 갖춰서 고대로 해달라 하심
    어떨까 싶네요.

  • 11. 도우미도분업화된듯
    '11.6.22 7:08 PM (125.186.xxx.52)

    주변 보니까 어떤 집은 셋은 부르던데요..
    가사도우미 (청소,빨래,정리 등등...음식은 간단한것..)
    반찬도우미 (음식전문...주2회정도 와서 반찬,음식만 해놓고 감)
    베이비시터 (아기돌보기..식사제공해야함;;;;)

  • 12. ...
    '11.6.22 7:25 PM (121.169.xxx.129)

    갈비나 계란말이는 그렇다 쳐도 떡볶이는 떡이랑 간장만...ㅠ.ㅠ맛없었겠어요.

  • 13. 그런분께
    '11.6.22 7:55 PM (14.52.xxx.162)

    반찬을 제대로 원하시려면 일단 재료를 잘 갖춰주시구요
    떡볶이를 할때 야채를 미리 꺼내서 셋팅해두세요,이거 넣고 해주세요,,하구요,
    요리는 정말 일반 도우미분들은 잘 못해요,
    요리 취미있으면 반찬가게 알바라도 가지 남의 집 일 안해요
    차라리 반찬도우미 한번 더 부르시는게 낫습니다,
    애들 커서 청소할거 줄어들면 반찬도우미 한번 부르는 집 많아요,일주일치 식량 해주시는거죠

  • 14. ?
    '11.6.22 8:53 PM (125.187.xxx.184)

    어떤 조건으로 일하시는 줄 모르겠지만,
    아이 이유식도 베이비시터나 가사도우미가 안 만들어요.
    대부분 엄마가 직접 만들어서 먹여달라고 하죠.
    첫 댓글 다신 분도 그런 뜻이실 거에요. 너무 기대가 크신 듯해요.
    사람을 바꾼다고 해도 반찬 정말 잘 만드시는 분 별로 없구요.
    그 경우에도 메뉴 꼼꼼이 적어서 장 봐달라고 하고, 만드는 것도 구체적으로 말씀하셔야 될 거에요.
    간장떡볶이는 심했지만, 자기 살림 아니니 당연할 듯.
    가령 갈비찜에 당근 같은 것 들어가면 질색인 집도 있으니까 욕 안 먹을 정도로만 하는 거겠죠.

  • 15. ?
    '11.6.22 8:54 PM (125.187.xxx.184)

    참고로 저희 집도 갈비찜할 때 양파만 갈아넣고 다른 것은 안 넣어요. 밤이나 대추 있으면 넣지만요.

  • 16.
    '11.6.22 9:51 PM (124.195.xxx.67)

    양파를 갈아 넣으신 걸 보면
    성의가 아주 없으신 건 아닌것 같은데요 ㅎㅎㅎㅎㅎ

    저도 당근은 잘 안넣어요
    저만 먹거든요
    밤이나 토막 무, 은행 같은 건 있으면 넣고 없으면 못 넣지요

    도우미분들이 가모처럼 해주시진 않아요
    예전에 저희 집에 오시던 분은
    집집마다 다르니 어떻게 해달라고 안하면 기본적인 걸 한다
    고로 원하는 걸 얘기해달라 고 하신 적이 있어서
    그런 경우 아닐가 해요

  • 17. 요리는직접
    '11.6.23 10:01 AM (180.182.xxx.181)

    친정에서 오래전부터 도우미 아주머니들 많이 거쳐봤는데 가사 도우미분들 치고 요리 솜씨 있으신 분들 거의 없어요.....
    아무래도 일 다니다 보면 자기 집에서도 요리할 새도 별로 없고 솔직히 남의 집에서 청소니 살림하면서 요리까지 신경써서 하기 힘들죠.
    아주 간혹 가다가 음식 잘하시는 분들 있긴 한데 또 이분들은 청소나 여타 살림엔 젬병입니다 ㅋㅋㅋ
    음식만큼은 직접 하시는 게 속편합니다.
    그게 정 어려우시면 옆에다가 재료들이라도 꺼내주고 거들어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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