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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지르는자폐아이한테 내리라는 버스기사.....
전 버스기사 뒤뒤뒤에 앉았고 곧 이어 엄마랑 같이 탄 교복입은아이가 제앞에 앉았습니다.
처음엔 그 아이가 더 뒤로 갈려고 하니 그 어머님이 &&야 여기앉아~ 하셨는데
앞으로 오며 대답을 하는 아이의 말투를 들어보니 자폐가 있는거 같았어요....
아무튼 그 어머님이 버스기사 바로 뒤에 앉았고 버스가 출발했는데
그 아이가(교복입었고 키도 꽤 큰걸로 봐서는 중학교 고학년~고등학교 정도 되어보였음) 갑자기 소리를 질렀어요
제가 그 아이 바로 뒤여서 좀 놀라긴 했는데 비도오고 버스에 사람들도 막 얘기하고 통화하고 그러니깐 그렇게 조용하지는 않잖아요....근데 기사아저씨가
무슨소리예요! 하면서 크게 소리쳤어요
그래서 그 어머님이 아..얘가 좀 놀랐나봐요(정확히는 못들었음) 하고 기사아저씨한테 말했는데
그 아저씨가
아줌마 택시를타요. 응?여기서 내려요 하면서 어찌나 화를 내면서 얘기하던지.....
그랬더니 그 아이가 택시라는 말을 듣고 계속 큰소리로 택시...택시...막 이러면서 소리쳤거든요
그랬더니 그 아저씨가 내가 운전을 집중해서 할 수가 없다면서 아줌마 여기서 세워줄테니깐 내려요....그러는거예요 ㅠㅠ(출발한 후 바로 다음 정거장)
그 어머님이 다음정거장에서 내릴꼐요..하면서 뒤에 뭐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못들었어요
저 뒤에서 그거 다 듣고,,,보고 있으면서 그 아저씨한테 한마디 해주고 싶었는데
용기도 없었고 ㅠ 그 어머님도 별다른 말 없이 내리셔서....ㅠㅠ
일단 혹시나해서 버스번호랑 기사아저씨 이름은 저장해왔는데 .....
저 아직 아이는 없지만 내자식에게도 어쩌면 있을 수 있는상황인데....
마음이 싱숭생숭해요.....
1. 흠
'11.6.22 5:45 PM (121.134.xxx.79)아저씨는 운전하느라 자폐아인지 아닌지 몰르는 거 아닌가요
소란 피우는 청소년 정도로 생각하고..2. .
'11.6.22 5:48 PM (117.55.xxx.13)뭐 그런 아저씨가 다 있대요
그 엄마는 자주 그런 면박 당할 꺼 아니에요
속상하네요
에휴 ,,3. ....
'11.6.22 5:51 PM (59.3.xxx.56)버스소속 되어있는 시청에 민원제기하는 것이 버스회사에 하는것보다 나아요.
4. 밑에글보고..ㅠㅠ
'11.6.22 5:51 PM (119.69.xxx.22)아.. 옛날일이 스치듯 지나가네요..
제 동생이 자폐고 엄마아빠가 항상 바쁘셔서 일찍 마치는 토요일 항상 동생을 데리고 버스타고 30분 넘는 길을 왔거든요. (집이 멀어서)
그때 동생이 많이 불안한 상태라 울기도 하고 뛰기도 하고 했는데..
그때가 생각나요. 그때 저도 초등학생이었거든요..
참 싫었는데.. 그래도 다들 모르는 척 해주셨지요.. 짜증났을 수도 있는데..
싫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립네요.5. 운전기사가
'11.6.22 5:54 PM (112.146.xxx.76)몰랐을것 같은데요.
그리고 운전에 집중할수 없다면..
내렸어야 하든지
아이를 조용히 시키는게 맞다고 보는데요.6. ....
'11.6.22 6:05 PM (183.96.xxx.136)기사분이 운전에 집중할수 없을정도였다면 솔직히 하차 시키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보호자가 운전기사분이 말하기전에 조용히 시키는게 순서이구요.. 만약 기사분이 운전에 집중할수 없어 사고라도 나면 그땐 누가 책임지나요???
7. 엄마입장에서는
'11.6.22 6:08 PM (110.8.xxx.175)안타깝고...기사분입장도 이해는 가요.
다른승객한테 피해도 가고....운전하는데도 신경쓰이고..
조용히 시킨다고 학생이 알아듣는게 아니잖아요.(열심히 가르쳐서 지하철타고 하는분도 많지만요;;)8. .
'11.6.22 6:27 PM (211.201.xxx.64)버스비 돌려주고 하차시켜야 하는 거 아닌지...
신고하세요.
술취한 사람들 주정하면 한마디도 못하는 사람들이
엄마가 여자고...아이가 장애아니까 함부로 대하는 겁니다.
아빠가 데리고 탔으면 그렇게 못 했을 겁니다.
이렇게 비오고 궃은 날은 우울증이나 장애질환있는 사람들에게 더 힘든날입니다.
거기까지 배려해달라고 하는 건 무리지만...
승차거부라니....그 운전기사 소양에 문제있다고 봅니다.
모든 버스기사들이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9. .
'11.6.22 6:38 PM (211.224.xxx.124)하필 왜 뒤로가서 앉지 운전석 뒤에서 그러면 운전하는데 방해돼죠. 오늘 비도 와서 안그래도 사고날까봐 신경 예민할텐데..운전석 바로 뒷자린 떠들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그 운전사도 이해되는데요
10. ..
'11.6.22 7:00 PM (121.165.xxx.37)안타깝네요..그런아이라면 좀 뒤쪽으로 데리고 가서 같이 있어야 할것 같은데.....
운전기사 뒤에서 그러는것도 안전운행을 위해서 안되는 일이고...
아~~안타깝다.....11. ㅇㄹ
'11.6.22 7:09 PM (175.112.xxx.223)비도오는데 많은 승객들 태우고 운전하는 기사님들 생각도 좀 해주세요...
12. 댓글이 좀...
'11.6.22 7:31 PM (211.41.xxx.108)저는 버스 내려서 택시 타고 갔을 아이 어머니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네요.
아이가 자폐라잖아요.
끊임없이 소란을 피우지 않는다면 서로 조금 이해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술취한 사람들 주정하면 한마디도 못하는 사람들이
엄마가 여자고...아이가 장애아니까 함부로 대하는 겁니다.
아빠가 데리고 탔으면 그렇게 못 했을 겁니다2222
댓글이 기사님 편만 드는거 같아 좀 그렇네요13. 로라
'11.6.22 7:32 PM (175.125.xxx.18)기사님입장도 이해된다에 한표
운전하면서 안전도 생각해야하니 날카롭지 싶어요
서로가 안타깝지만^^14. 이상황은
'11.6.22 7:41 PM (110.11.xxx.203)둘중에 누가 옳으냐의 문제가 아니라 대응방식의 문제네요.
엄마도 안됐고, 기사도 이해가 가는데 왜 그렇게 밖에 표현을 못했는가 하는 문제죠.
"아주머니 죄송하지만 운전에 방해가 되니 아이를 좀 조용히 시켜주시던가, 아님 뒤로 이동해주시던가 그래도 진정이 안되면 다른 승객 안전 문제도 있으니 버스비는 환불해드릴 터이니 내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했다면 좋았겠죠. 물론 저라면 아이가 진정해질 때까지 꾹 참았겠지만요.
에휴 그 어머니 얼마나 가슴 아플까요.15. .
'11.6.22 9:28 PM (211.176.xxx.147)기사 아저씨가 엄마와 아이를 하차시킨 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좀더 좋은 표현으로 할 수도 있었다는 아쉬움이 있죠.
명동에서 저희집으로 오는 버스 안에 맨 뒷자리에 앉은 남자 애들이 자꾸 버스 천정을 쿵쿵 쳐댔어요. 결국 이태원쯤에서 기사 아저씨가 빽 소리지르셨어요. 한번만 더 장난치면 끌어내리겠다구요. 주말 저녁 혼잡한 시내에서 굉장히 승객이 많았는데 점잖은 목소리로 이봐요 그러지 말아요 이런게 가능했을까요? 앞쪽의 승객들이 놀라긴 했지만 뒤쪽의 승객들은 가슴이 다 후련해졌었어요. 운전기사는 한 사람의 승객을 배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체 승객의 안전도 배려해야 합니다. 그 남자애들은 불안감을 조성했고 버스를 파손하는 행위로 기사 아저씨의 집중력을 떨어뜨린게 되지요.
원글님의 경우도 버스기사가 좀더 원만한 처리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은 있을지언정 그 분 판단으로는 버스 승객의 안전을 위해 하차가 시급했다고 생각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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