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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방사능으로 인한 남편과의...내용삭제했습니다...
머리가 복잡해서
더 많이 움직이고 바쁜하루였습니다.
님들의 질타섞인 조언들..생각많이 해보았습니다.
어쨋거나 감사드리며...
역시 82분들은 냉소적이며 이성적이며
참..객관적이기도하고.
근데 살짝~은 섭섭하기도 하네요.
1. 디-
'11.6.21 10:07 AM (67.194.xxx.44)최고의 학력을 가졌고 최고의 병원에서 수련을 마친 사람의 판단을 믿으세요.
2. ..
'11.6.21 10:09 AM (121.142.xxx.118)최고의 학력을 가졌고 최고의 병원에서 수련을 마친 사람의 판단을 믿으세요222
3. 남편을
'11.6.21 10:10 AM (58.148.xxx.12)바꾸고자하면 두분 갈등이 더 심해질거예요.. 님은 님의 생각이 맞듯 남편분은 남편분 생각이 맞으니까요. 우리집도 님의 부부와 입장이 같아요 저도 님입장 남편은 님의 남편분 입장이지요
하지만 전 남편에게 그냥 조심해라 정도 말하고 말아요..본인이 아닌것을 강요할 수 없거든요
문제는 아이들에 대한 입장이 서로 충돌하는건데 이것도 절충해야한다고 봐요.. 난 너무 불안하니 이정도까진 아이들에게 해주고싶다로 피력하세요 당신이 틀렸다가 아니구요
실제로 저도 많이 불안하고 목아프고 매일 방사능수치 들여다보고 살지만 제가 확실히 옳은거라고 단정하진 않거든요. 그리고 심리적으로 해맑은(?) 사람들이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면도 있을거구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몇가지외엔 남편분과 절충해보세요..4. 남편을
'11.6.21 10:12 AM (58.148.xxx.12)그렇다고 최고의 학력과 최고의 병원에서 수련을 마친사람이 방사능에 대해서도 최고의 옳은 판단을 할 수 있는건 아니란건 분명합니다
5. 디-
'11.6.21 10:15 AM (67.194.xxx.44)http://www.kma.org/contents/board/mboard.asp?exec=view&strBoardID=report&intS...
제발....6. 음
'11.6.21 10:15 AM (121.167.xxx.244)솔직히 저도 방사능 걱정하는 입장이고, 남편은 신경 안쓰는 입장이지만,
뭘 어떻게 하겠어요?
저도 비 올 때 맞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 외엔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일본 제품 가급적 안 사구요.
방사능 수치 재는 것도 참고하지만, 글쎄요
피지, 뉴질랜드 탈출 말씀하시는 분들 계시지만
그 동네에서 재보면 어떨까요? 결국은 비슷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공기 중 노출에 대해 너무 조바심내지 마세요..
엄마의 초조하고 스트레스 받는 모습, 아빠와 부딪치고 좌절하는 모습이
오히려 즉각적으로, 심대하게 가정의 평화와 아이들의 정서에 영향을 미칠 게 분명하다고 생각해요.7. --
'11.6.21 10:16 AM (116.36.xxx.196)근데 의사분들이 방사능에 대해서는 대체로 건강에 무해하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저도 신랑은 방사능 신경안쓰는 사람이라 그냥 신랑쉬는날은 문다 열어놓고 그러고 살고 있어요. 그냥 먹걸이만 신경쓰고, 비 맞고 다니지 말라는 정도....애들은 비오는날 무조건 유치원 패쓰ㅎㅎㅎㅎㅎㅎ그냥 창문은 맞바람 안치게 열어놓고 있어요. 너무 답답해서 문 닫아놓구 있다가 하루만에 제가 넉다운됐어요
8. ...
'11.6.21 10:16 AM (115.136.xxx.29)원글님이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모르겠는데 너무 강박적으로 과도하게 하셔서 질린 것일 수도 있어요..
9. 적당히
'11.6.21 10:17 AM (115.137.xxx.200)적당히 하세요. 어차피 이 지구에 피할 곳이란 없어요. 저는 그저 비 안맞고, 일본 쪽 여행 안가고, 이 정도만 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환기를 안하고 사나요. 수산물 하나도 안먹고 살 수도 없잖아요. 지금 우리 수준에 하는 걸로는 거의 예방이 안된다고 봐요. 차라리 원전반대운동에 힘쓰는게 미래를 위해 더 낫다는 생각이에요.
의술 발달했잖아요. 앞으로 방사능 관련 의학과 약이 발달하겠죠. 돈이 될 거 아녜요. 전 그렇게 생각하고 즐겁게 살기로 했습니다. 저 역시 처음 원전 폭발할 때는 걱정에 밤잠을 못이루던 사람이에요.....10. 얼마 안 지나면
'11.6.21 10:20 AM (125.187.xxx.198)조금만 여유를 갖고 탄력적으로 대응을 하도록 하세요.
얼마 안 지나면 여론에서도 어쩔 수 없이 보도를 하게 될 겁니다.
최고의 학력, 의사, 다 쓸데 없어요.
KBS 9시뉴스에서 심각하다고 떠들어야 심각하구나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의사들 중에서도 두 부류로 나누어지더군요.
어떤 이들은 최대한 조심하라고 하고 어떤 이들은 그까짓것 별거 아니라고 합니다.
직업이 아닌, 각자의 가치판단, 세계관, 성향이 그대로 나타나는 거죠.11. ^^
'11.6.21 10:27 AM (175.123.xxx.125)저도 비슷한 처지인데요 남편은 신경쓰지 않더라구요
제가 물을 사올때도 유난떤다 마스크 쓰고 다닐때도 나는 괜찮다
창문 열면 안된다고 하니 며칠참다가(요며칠 많이 더웠을때) 어찌나 머라하는지
다 죽을때 혼자 살려고?
ㅋㅋㅋ 죽을때 죽더라도 아이는 돌봐야 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에어컨은 틀었어요
수치 봐가면서 괜찮은날은 환기도 시키구요
어쩌겠어요 정확히는 모르지만 위험할수있는 경우는
피할수있음 피하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아이가 있으니 말입니다
남편이 투덜데는거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릴려구요
글쓰신분도 남편을 바꾸려고 하시면 서로 스트레스 받으니까 어느선에서 합의보세요
나는 여기까지는 꼭 할테니 그렇게 하자 그리고 약간의 양보도 필요하구요
기운내세요 날이 더우니 다들 조금씩 충돌이 있는것 같네요
얼른 수습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네요 ㅠㅠㅠ12. ...
'11.6.21 10:31 AM (221.139.xxx.248)저희 남편도 원글님하고 비슷한 상황이고...
저는 정말 강박증이 생길려다가....
정말 내 삶 자체가 너무 피폐해지고 그래서...
그냥... 먹거리 정도 신경 쓰고..(해산물 거의 먹지 않기 정도...)
비 오면 비 안맞기..정도만 하고...
그 외는 그냥 환기도 다 시켜 놓고 하고 있어요....
남편분하고 그렇게 까지 트러블이 있는 상황인데....
지키는것도 좋은데...
근데 지금..이런 상황에서... 글쎄요..
원글님 생각을 다시 한번 생각 해 볼것 같습니다..
친구 한명도 호주에 살지만...
친구도 그래요..
어차피 다 돌고 돌아 다 오는거...
무슨 수로 막냐구요..(제가 친구한테 너는 좋겠다고 햇거든요..진정 부럽다고..그랬더니.. 이 친구그냥 웃더라구요.. 어차피 다 돌고 도는거..무슨 수로 막냐고..)
그냥 저는...
적당히 조심하고..
하루 하루 열심히 행복하게 살려구요..
이젠..정말 우리 손을 떠난것이 맞아요..13. 음.
'11.6.21 10:33 AM (114.205.xxx.112)저도 남편 의사에요..
아주 심각했던 며칠동안.. 환기안하는 것과 그 며칠동안 나가놀지 않는것.
해산물의 비중을 절반정도로 줄이는 것과
굳기 나가서 회를 먹지 않는 것. (그전엔 주로 외식에서 회를 먹었음)
비를 맞지 않기.
이 정도입니다. 여기서 제가 더 하면 님 남편 처럼 난리 날 것예요.
이미 해산물을 안 먹을 수 ㄴ없고,
우리나라 공기까지 올떈 충분히 희석된다.. 가 남편의 주장이에요.
저도 그냥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구요
사실 문을 닫아 놓는 게 충분하겠어요? 방사능비맞고 자란 모든 음식을 먹을텐데..14. 디-
'11.6.21 10:33 AM (67.194.xxx.44)의사들은 엑스레이나 CT 사용이 일상이잖아요. 그거 찍은 환자들 멀쩡히 잘 걸어나가고 나중에 그걸로 큰 병 안 걸리는거 맨날 보니까 0.0001mSv에 호들갑 떠는게 이상해 보일 수 밖에요. 방사능의 유해성을 가장 먼저 접할 사람들인데 좀 믿읍시다. 원자력 발전소 문 닫는다고 의사들이 피해보는 것도 없는데 거짓말할 이유도 없고요.
15. 자게보면
'11.6.21 10:41 AM (61.101.xxx.62)과연 저정도로 걱정이 되면 일상생활이 가능할까 하는 사람들 많아요.
예를 들어 환기하는것 하나까지 자기가 판단 못 하고 여기에대고 환기해도 되냐구 물어대는 정도면 한집에서 같이 사는 사람 정말 짜증날 것 같아요.
차라리 익명게시판의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 말 듣지 마시고 검증된 최고 학벌의 의사 선생님인 댁 남편을 믿으세요.
가끔 보면 거의 노이로제 수준으로 예민하게 아이들 학교도 안보내고 유치원도 안보내고,,,그럼 사람들 아이들은 하루종일 집에만 갇혀있는 건가요?
글로 읽는 것만 해도 숨이 막힌는데 옆의 식구는 오죽하겠어요. 그리고 건강도 중요하지만 엄마가 그렇게 예민하게 살면 애 성격 이상해 집니다.16. 저도 한마디...
'11.6.21 10:42 AM (119.67.xxx.4)최고의 학력을 가졌고 최고의 병원에서 수련을 마친 사람의 판단을 믿으세요333333333
17. ㅇ
'11.6.21 10:46 AM (222.117.xxx.34)지금 방사능보다 원글님의 강박증이 더 건강에 해로울것 같네요...
남편을 믿으세요..18. 노이로제
'11.6.21 10:46 AM (112.216.xxx.98)저도 방사능 싫고 걱정되지만, 걱정도 정도껏 하는게 좋다고 봐요. 방사능 무서워 환기도 못시킬 정도면 노이로제 수준 아닌가요? 그정도라면 방사능이 아니라 방사능 걱정으로 제 명에 못살거 같아요.
가끔 보면 정말 무서운건 방사능보다는 방사능의 망령 같네요. 같이 사는 식구 중에 그런 사람 있다면 저도 너무 싫을 거 같아요.
어차피 100프로 막지도 못할 바에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고 봐요. 그리고 방사능때매 부모가 싸우는 모습 보이는 것이 애들 정신 건강에 훨씬 안좋아요.19. 애들 건강
'11.6.21 10:51 AM (61.101.xxx.62)염려해서 그렇다지만 방사능으로 병이 걸릴 확률이 큰지, 스트레스로 병에 걸릴지, 먹는 음식때문에 병에 걸릴지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무조건 방사능만 조심하면 건강하게 사는게 보장됩니까?
방사능 온다면 밖에서 맘대로 놀지도 못해, 엄마가 조심하라고 하면 학교도 못 가, 이것저것 걱정되서 맘대로 먹지도 못해, 이런 상황이면 방사능 아무리 피해 다녀도 다른 스트레스로 없던 병도 걸리겠습니다.
그리고 그나마 그 방사능 피하는것도 피한다고 해서 피해 지는 건지도 의문이구요.20. 솔직히
'11.6.21 10:53 AM (168.131.xxx.200)방사능이 피한다고 피해질것도 아니고 이것들이 반감기가 거의 몇백년인데 당장 문 꼭 닫아걸고 집안에만 있는다고 노출에서 자유로운 건가요? 늙어 죽을때까지 그렇게 사실건지 의문입니다.
21. ,,
'11.6.21 11:00 AM (61.101.xxx.62)원글님이야 본인 판단에서 자의적으로 그렇게 산다고 쳐도 애들이랑 남편은 무슨 죄로 꼭 원글님 처럼 살아야하나요.
22. 쓸개코
'11.6.21 11:16 AM (122.36.xxx.13)저도 82에서만 방사능심각성을 알게되요. 주변에서는 방사능에 대해 전혀 얘기하질 않더라구요.
어디에 기준을 둬야할지 판단이 서질 않아요.
그냥 비오는 날 조심하는 것과 일본제품 구입하지 않는것 해산물 섭취가 줄어든것(아주 안먹진
않구요) 정도에요.
환기도 안하고 집에 누구오는것도 신경쓰며 살면 너무 스트레스 받을거 같아
그렇게는 못하겠더라구요.23. 저도
'11.6.21 11:28 AM (121.130.xxx.187)저도 어제 다투었네요...어디서는 뚜껑을 열었네...개인 방사능 수치가 최고점을 달하고 여기저기 카페마다 아이들 열나네 기침하네 코피난다 하고...또 아이들 피복 실재는 200배라는 일본 글 나오고..도툐 평범샐러리맨 스트론튬 몸에서 나왔다 하고..천개넘는 폐 연료봉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글도 나오고..이게 하루만에 본글인데 제가 제정신 이겠어요???....밤에 늦게 글 찾아 본다고 쿡에 들어왔다가 남편이 잔소리 해서 좀 다투었네요...남자들은 왜 그런지 컴 키면 연예인 여자들 기사 클릭이나 기타 연예기사 먼저 보고,개그프로 꼭 봐야하고.지 좋아라 하는것 보고자 하지 ..제발 관심좀 가지라 해도 안 쳐다 봐요..ㅡ,ㅡ....일류대 나와도 성향이 다르면,한가지 일을 가지고도 해석하기 나름인듯 해요..그리고 집중하고 관심가지고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것 이고....문제는 아이때문에 그러지요...과연 울 아이들 아무거나 먹고,아무렇게 행동하게 놔두어도 괜찮냐가 문제인데...저도 조금씩 겁을 상실하고 수치 올라가는 영상 보고도 이젠 무덤덤해져 가더라고요 ㅠ,ㅠ
24. 전...
'11.6.21 11:29 AM (122.37.xxx.234)원글님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사실 남편과 자식을 위해서 하는 일인데 알아주지 않으니 답답하죠.
아마도 10~20년후엔 신경써준 님께 고마워할지도 모르지요.
그렇지만 원글님도 신경을 너무 곤두세우고 계시진 마세요~ 위 좋은 댓글들을 읽으시면서 조금여유롭게 사과나무도 심고 그렇게요~~ 화이팅!25. ...
'11.6.21 11:45 AM (116.43.xxx.100)저위 첫댓글보니 웃기는게..전문수련의가 방사능 전문가는 아니지 않나요..뭘 믿으라는건지.
원글님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됩니다...그 보이지 않는 공포감....훗날~~나중에.......원글님께 고마워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힘내세요.....너무 강요하다보니 지치는 경우도 있나보네요..
지금껏 잘따라와줬던 분이니..원글님 생각도 충분히 이해할거라 보입니다.26. ...
'11.6.21 11:52 AM (114.202.xxx.218)방사능으로 인한 피해보다,,,지금 원글님이 받고 있는 스트레스로, 먼저 병날 거 같습니다.
방사능이 유발시키는 질병보다, 스트레스로 인해, 더 일찍 죽을거 같아요.
저도 초기에 방사능 때문에, 요오드 약 구비해놓고, 애들 못 놀러가게 하고,
당분간 먹거리 사재기 하고, 살짝 난리쳤지만.....
스트레스 받다 보니, 가슴에 통증이 살짝 오더군요.
그리고 딱 1년만 조심하면 해결될 일도 아니고,,,
100년, 몇 만년 지나야 없어지는 물질들이고, 일본이 아니라, 얼마든지 세계 어디에서도
또 일어날 수 있는 사고인데다가,,,
중요한 건, 지구는 동근 공이라는 것....... 그래서 지구는 하나라는 것....
지구는 공동체라는 거...
딴나라 이민을 간대도, 피할 수는 없는 거 같아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니, 남편과 적당히 협상점을 찾으세요.....
제가 내린 결론은, 생육기간이 짧은 곡물, 채소, 과일 위주의 식단,
+ 즐겁게 살아가기.... 이겁니다.27. ..
'11.6.21 11:59 AM (124.50.xxx.139)저도 님처럼, 한 강박증 하고 건강염려증까지 있고 아이까지 있는데,
걍 포기했습니다.
먹는거(해산물)와 비 맞는 거만 조심하고 있습니다.
어쩔수 없을 것 같아요. 반감기가 엄청나게 길다는데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 피할 길이 없다 보고 있어요.28. .
'11.6.21 12:05 PM (119.66.xxx.12)원글님.. 먼저 토닥토닥...
방사능보다도 남편의 벽같이 느껴지는 답답함이 더 스트레스받으실 거 같습니다.
이 정도되면, 남편들 그동안 외면하다가도 조금씩 겉으로는 표현안하지만 따라주는 경향이
생기는데 남편분은 본인의 엘리트의식때문인지 다른 이유인지
고집이 아주 대단하군요. 원래.. 그런 분들이 다른 것을 잘 안 믿고 본인생각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더군요.
바꿀 필요없어요. 내버려두세요. 이말 참 그렇지만, 남편이고 가족이지만 바꾸려다가 님이 스트레스 받아 견딜 수 없는 상황까지 갑니다. 방사능때문에도 힘들어 죽을 지경인데
남편때문에 스트레스까지요? 어휴..
지금 불화의 절정인데 앞으로 끌고 가지 마세요.
이 방사능이 하루이틀 끝날 문제가 아니니, 님이 조금 양보하시고 바꿀 생각하지 마시고
조금 남편 맞추어 주세요.
제 남편은 님 남편만큼은 아니었지만 방사능에 아무 생각도 없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실상은 안그렇더라구요. 알고보니.. 회식 일식집가서 자기 혼자만 안먹고 왔대요
그 모습이 얼마나 안됐는지..
님 앞에서는 그래도 알게 모르게 방사능 위험은 인지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자존심때문에 별 동요안하는 모습일 수도 있고..
방사능전문가도 아닌데 님 남편분이 최고학벌인 거랑 관계없지요
님이 님 가정에 방사능 최고 전문가이잖아요. 조금 여유롭게 이끌어 가세요. 눈치봐가며
남편에게 위험해 위험해 라고 외치지마시고 방사능의 위험은 이제 몇달만 지나도 조금씩 사람들에게 알려질거 같은데요.. 지치지 마시고 기운내세요, 외박한 남편은 외박자체만으로 혼내주시고요...29. .
'11.6.21 12:24 PM (119.66.xxx.12)하나더 말씀드리자면,,
사회적 분위기가 방사능 위험성에 대해 얘기하면 왕따 됩니다.직장생활에서 거의 방사능 얘기
안한답니다. 이게 현실이에요.30. 남편 친한 친구
'11.6.21 1:16 PM (121.130.xxx.187)아이 있기에 조심하라고 말해 주라 했더니 막 웃더래요...이상하게 오히려 보는 편인듯 해요..다들 일류대에다 한 똑똑 한다는 사람들인데....한번은 너무 화가나서 똑똑하고 해외 유학파도 있고 천재니 어쩌니 하는 사람들 다 어디 갔냐고 승질을 냈지요(특히 남자들)...아이들도 있을진데 어케 이리 무덤덤하고 나몰라라 하면서 걍 관심이 없는지..때론 해외로 피할 자격 안 되는 분들도 은근히 모르는 소식이였으면 하는 눈치임...뭐 측정기니,이것 저것 다 사달라는대로 사주는것도 스트레스인듯.....어찌 되었던 아이들이 있으면 관심을 가지던 아이때문에 신경 예민하게 쓰고 있는 와이프 신경이나 건드리지 말던가....에고....뭐 글쓰신분 맘을 충분히 헤아리고도 남네요...밖에서 진탕 술먹고 남자던 여자던 끼고 논다고 방사능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그래서 더 답답해 좀 잊고 살고자 할지도 모르지요 ㅡ,ㅡ....
31. 방사능
'11.6.21 2:31 PM (119.196.xxx.2)우리 아버지도 정형외과의인데 우리 집까지 오셨다가 방사능 유입문제로 환기 안하는거 보고 기겁을 하셨었죠. 물론 환기는 가끔 하고 있지만 전 아버지 말씀 절대 안믿는 나쁜 아들인가 봅니다.
32. ?
'11.6.21 2:33 PM (211.46.xxx.253)원글님께 묻고 싶습니다.
정말 지금 방사능이 인체에 심각한 해를 끼칠 정도라고 믿고 계신 것 같은데요.
만약 그렇다면 문을 꽁꽁 닫고 환기를 안하고, 해산물을 안 먹고, 외출을 안하고....
등등의 지금 원글님이 하는 노력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완전히 밀폐되는 돔을 짓고 그 안에 자체환기시설을 갖추고
완벽하게 외부와 격리되는 생활이 아니라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요?
저는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방사능이 정말 위험해서
남들이 다 죽어나가는데 혼자 조심해서 살아 남는게 정말 좋은 것인가.. .하는
의문까지 있거든요.33. 방사능
'11.6.21 2:34 PM (119.196.xxx.2)역사가 된 대재앙 체르노빌 사건이 나를 방사늘 안전 논리에서 밀어내고 있어요.
34. 방사능
'11.6.21 3:19 PM (119.196.xxx.2)그런데 원문에 있는 100,1000,10000이든 아이들에게 조차도 인체에 아무 이상이 없다고 단언하시는 분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35. ㅇㅇ
'11.6.21 3:47 PM (113.30.xxx.10)강박증 느껴져요. 그렇게 집에서 칩거한다고 뭐가 나아지죠?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그냥 문제로 남기고 더 즐겁게 살면 되는거 아닐까요? 해결도 안되는 문제는 그 문제대로 남은 상태에서 남편과의 불화라는 문제 하나 더 추가하는거네요. 거기에 제 나이에 누릴거 못 누리고 집에서 칩거하는 아이들 문제까지요.
36. 방사능
'11.6.21 4:48 PM (119.196.xxx.2)강박증이 안생기는게 신기합니다. 뭘 그리 공격적이신지?!
37. 비 조심
'11.6.21 5:10 PM (58.224.xxx.5)일본 수입 식품 조심, 면역력 키우는 식품 위주로 섭취
이 정도만 해도 될 거 같아요.38. ㅇㅇ
'11.6.21 5:26 PM (203.241.xxx.14)글쎄요... 의사들이 방사능 전문가 아니잖아요. 일반인과 다를바 없습니다.
항생제 과용 처방하는 의사들 보면 답 나오죠39. dma
'11.6.21 5:42 PM (61.75.xxx.172)글만 봐도 강박증이 느껴지는데요....
남편이 그런 님을 쭉 봐왔으니 오죽 했겠습니까?
그리고 서울대 의대 나온 사람이 방사능 전문가는 아니니 일반인과 똑같다고요?
기본적으로 명문대를 나온 사람들은 현상을 보고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이 지잡대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한국사람들이 갑자기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서울대 출신이거나 고졸이거나 모든 사회현상을 똑같이 이해한다고 착각들을 하는데,,
중고등학교 때 국어시험에서 문단의 주제로 적합한걸 고르라는 상식적인 문제도 허구헌날 틀리는게 지잡대 출신들임.
이런 인간들이 고등학교 졸업하면 갑자기 세상을 보는 눈이 서울대 출신과 같아지나요??
전형적으로 지잡대나 그 이하 인간들은 이런 세상의 어떤 큰 사건이 있을 때 그냥 들쥐떼마냥 우왕좌왕하는게 명약관화임.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온갖 소문,유언비어, 기타 등등이 폭증해서 난리가 나죠.
특히 과거 세계사를 보면 이런 무식한 인간들이 집단을 이루어서 날뛰다가 나라가 멸망하기도 하고.....
그래서 아직도 각종 선전전이 여전히 유효한 전략전술 아닌가요?
모든점을 다 양보해도,,
지금 일본 원전에서 날라오는 방사능 물질이 정말 어마어마하다면,,
그걸 어떻게 피할건가요?
땅굴 파서 들어가나요?
아니면 모두 지하실로 대피??
얼마동안??40. ,,
'11.6.21 5:51 PM (61.101.xxx.62)남편 병원 방사선과 일하는 사람들은 벌써 전부 병에 걸려서 죽어도 몇번은 죽었겠어요.
님 남편도 참 답답하겠습니다. 마치 벽이랑 얘기하는 느낌 이게 원글님만의 생각이 아니라 원글님 남편 생각일 겁니다.
자신의 행동과 판단에 대해서 자부심과 고집과 설마 그것이 거짓이라해도 절대 수그러드리지도 않는 사람입니다.
원글님의 이 표현이 남편이 아니라 오히려 원글님 같아요.41. .
'11.6.21 6:50 PM (119.66.xxx.12)와... 오늘 61님들 활약이 대단하신데요. 방사능 글 좀 보세요.
61님들이 여러분이시네요.42. 흠
'11.6.21 7:29 PM (58.224.xxx.5)모든 의사들이 방사능 전문가는 아니겠지만, 일반인과 다를바 없다는 말도 틀린 것 같습니다.
서울대 의대 졸업할 정도면 솔직히 일반인보다 수백배는 공부 더 했을테고,
방사능의 인체 영향에 대해서도 비교 안될 정도로 더 잘 알겁니다.
항생제 과용 처방하는 의사들은
멍청하고 잘 몰라서라기보다 먹고 살려니 하는 짓일 테구요,
그 의사들도 자기 자식은 소중할 겁니다.
안 그렇겠습니까?43. 병원의
'11.6.21 7:54 PM (121.130.xxx.187)방사선과 방사능 수치 낮네요.....오히려 병원이 더 낮은듯....복도등 먼지 많이 닦고 신경 써서 그런지 방사선과 앞은 수치 낮습니다..혹여 모를 어떤 의사분은 무척 높을수도요...무엇을 만지느냐에 따라 서인지 뭔지는 몰라도....가운에 뭔가 있었나?..아님 뭔지?...쓱 지나가는데 경고음 울리고 난리남....놀라 쳐다보니 어는 여 의사분 급히 막 달려서 사라짐....
44. .
'11.6.21 9:46 PM (116.125.xxx.121)님 같은 분 만나 저도 하소연이라도해서 마구 풀어버리고 싶어요
남편도 맨날 오사카리 입만 열면 욕하면서
방사능 이야기 나오면 오사카리 말 철썩같이 믿습니다
도쿄에 10명 죽으면 제말 따른답니다
지금 퇴근해서 눈이 막 감기면서도 자기전에 방 닦고 자야지 하고 있어요
저희집은 지금 무슨 피난민 숙소 같아지고 있어요
엉망진창 누가 와서 보면 미쳤다 할 지경이예요
아무리 집 팔아서 이민가자고 해도 안간다합니다 ㅜㅜ45. 글은
'11.6.22 1:02 AM (125.176.xxx.188)못읽었지만..
무슨 사연인지 짐작은 가네요.
저희남편 참 고맙네요. 세삼. 저도 지겹도록 방사능 잔소리하고 조심하자 하고 행동하고
저도 처음엔 많이 싸웠지만..이젠 묵묵히 들어주고 제가 하자는것 토 안달고 따라줍니다.
미래에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 자기도 이제 내 말을 따르겠답니다.
강박증처럼 구는것도 좋은것은 아니지만,
3.11 이전 처럼 무슨일 있었어? 하고 살지만은 안았으면 좋겠네요.46. 학벌 권위
'11.6.22 12:39 PM (59.187.xxx.137)에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걸로 따지면
제 주위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나 물리학과 나온 사람들은 방사능 정말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고
상황봐서 한국 뜨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정말 심각한 상황 맞고 당장 제대로 피할 길이 없기도 하지만 최대한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