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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간장을 사러갔다가 머리가 아파서 그냥 아무것이나 집어왔습니다

사그루 조회수 : 611
작성일 : 2011-06-17 09:54:15
향미증진제, 주정, 스테비오사이드, 설탕, 인도산, 중국산, 메주가루에 L-뭐뭐, 무슨무슨 효소, 캬라멜색소..
유기농은 유기농인데 콩이 중국산이고, 국산콩간장은 왠 첨가제가..


아이쿠!
제가 이거 비교하고 찾아 사는 거 귀찮아서
몇 년 전 부터 간장을 덮어놓고 그냥 기꼬만 간장을 사버리기로 하고 그것만 사용했습니다.
국내 간장들은 다!!!!! 저런 식이었는데
기꼬만은 뒤집어 보니 "물, 식염, 콩" 끝이었거든요.
대체 국산 간장들은 왜 이런건가요.
간장하나 사자고 생협에 가입하기도 뭣하고 인터넷으로 배송비내면서 무슨무슨 농원 이런데서 주문하기도 좀 그렇고.
왜 마트에서 소금 물 콩으로 된 간장을 살 수가 없는 것이죠!?T_T
게다가 기꼬만 간장보다 더 비싼 것들도 저랬습니다.
일단 그냥 중국산 유기농 콩으로 만든 간장 한 병 사왔는데, 앞으로는 그냥 국간장만 먹어야 하는 것인지..
속상합니다.T_T
IP : 121.136.xxx.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맏며느리
    '11.6.17 10:00 AM (211.237.xxx.51)

    문제는 국간장만으론 절대 양조간장(왜간장)의 달달한 맛을 낼수가 없잖아요 ㅠㅠ
    저도 양조간장 첨가물 기분 나빴지만, 어쩔수 없이 사먹었는데...
    기꼬만인가 그 간장은 어디서 파는건지요..
    저도 사먹고 싶어요 ㅠㅠ

  • 2. ...
    '11.6.17 10:09 AM (112.149.xxx.54)

    저도 간장 고르다 그냥 코스트코에서 기꼬망 유기농 간장 사먹습니다.
    이젠 방사능 때문에 좀 그런가요?
    좀 단순하게 만들지 뭘 그렇게 집어넣는건지 저도 먹걸이 고르다보면 한 6개월은 늙어지는 것 같아요 ㅠㅠ

  • 3. .
    '11.6.17 10:49 AM (125.177.xxx.79)

    조선간장에다가 매실발효액 걸러내고 남은 건더기를 넣어두면
    시판 양조간장 맛과 비슷한 맛이 난다고 여기 82의 키톡인가 어딘가에서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그 말을
    매실뿐 아니라 뭐든 발효액 걸러내고 남은 건더기를 이용하면 되겠다 싶어서
    양파발효액 걸러낸 건더기를 넣었더니 맛이 매실특유의 향이 없는 순한 양파의 성질때문인지 더 좋더라구요
    근데 조선간장을 집에서 항아리에 담지않는 이상은 이렇게 쓸 많은 양의 조선간장을 마련할 수가 없어서 ..
    결국은 시판 양조간장중에 그나마 덜 화학물이 들어간 걸로 골라서
    이렇게 항상 만들어먹어요
    이번엔...말려둔 귤껍질이랑 멸치대가리도 왕창 넣어서 만들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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