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가 문제가 아니라 노인증가가 문제인겁니다.

[정확히 따지자면]

출산율감소라든지 인구감소가 문제가 아니죠.

정확히 보자면 노인증가가 문제인겁니다. 그것도 소득도 없고 빈곤층이 될 노인층이 말입니다.

지금 베이붐세대의 마지막이라 할수 있는 70년생들 은퇴할 때쯤 되면 휠씬 심각해질겁니다.


여기에 다른 나라와 달리 심각한건 사회적 평균 퇴직연령이 우리는 매우 낮다는 겁니다. 또한 50대 이후 재취업율도 아주 낮습니다.

통계적으로 보면 평균 퇴직 연령이 48세인가 하는 데 이것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고 하죠. 일단 50세만 넘으면 소득이 없는 사람들이 확 늘어나는 겁니다. 우리나라 자살율도 50세만 넘으면 급팽창을 하는 데 이런 경이적인 노인들 자살율의 배경에는 이런 빈곤한 노인층 증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

사실 인구감소가 심각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80세,  즉 32년간 소득이 없는 노인 빈곤 세대가 계속 늘어나고 이 사람들 먹여 살려야 하는 데
그것을 부담할 젊은 층이 감소하니 문제인거죠.
개인적으로 생각해볼때 이런 식으로 노인증가 청년감소가 가속화되면
어느 시점에서는 지금 부실하다는 각종 복지 지출조차도 급속한 감소는 피할 수 없다고 봅니다.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 지 모르지만 지금도 노인층의 증가가 상당합니다.
80년대 평균수명 65세에서 현재 80세로 늘어났으니 노인층 인구가 많이 증가했을 수 밖에 없는 데
아직은 청장년층이 어느정도 되니 이정도로라도 견뎌내지만 이 많은 청장년층이 은퇴할 시점이 되면
아마 우리나라 노인 자살율은 엄청 증가할 겁니다.

뭐 자살도 노인들 증가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할 분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런 문제가 바로 여기서 글 쓰는 우리들이 노인이 될 때 더 심각해진다는 것이 가슴아픈 거죠.
그러니 노후대책이나 제대로 마련하시면서 인구 감소 걱정없다고 하시기 바랍니다.
(일본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개네들보다 더 급속하게 진행되는 곳이 우리나라입니다.-경이적인 노인자살율 1위국가가 바로 우리나라...ㅠㅠ
그리고 개네들은 기본적으로 내수시장도 어느정도 되는 데다 일본 노인네들이 재산이 좀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일본 핫머니도 상당수 거기서 나오는 겁니다.)

[아마]

정년이 다시 늘어날거라고봅니다.
예전보다 훨씬 젊기도하고요(같은나이일때)

[네..]

강풀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보고 감동받아서 울기도 했지만...
나이들어서 폐지줍거나 경제적 어려움이 없도록 노후대책 확실히 해야겠다..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렇다고]

계속해서
노인들을 위해 착취당해 줄 세대를 많이 낳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비양심적인 일입니다.

이모양인 나라를 만들어 놓고,
거기서 많은 이득을 가져간 지배자들이 많은 것을 양보해서 해결해야 하는 문젭니다.
그걸 해결하는 양보를 안하겠다면 나라가 망해야 맞는 거고요.

잘못된 기업은 망해야 하듯이,
잘못된 나라도 망해야 하는겁니다.

나라가 망하는게 싹 다 죽어 없어지는게 아닙니다.
일본, 독일도 망했다 일어선 나라고,
유럽 거의 모든 나라들은 1, 2차 대전때 한번씩 망했다 재건한 겁니다.
한국도 1905년에 조선왕조가, 1950년에 신생 대한민국 정부가 사실상 망했었어요.

[정확히 따지자면]

위에분

일본 독일은 그래서 망한 게 아니잖아요.
전쟁이라는 것을 통한 인위적인 인구감소가 정상적인 것이 아닌데
그것을 지금 여기에 대입하는 것은 한번 전쟁 나보라는 이야기신지....

그리고 나라가 망해도 일본이나 독일처럼 다시 일어나는 경우도 있고
아예 없어질수도 있어요.
너무 쉽고 단순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ㅇㅇ]

아 좋은 지적입니다. 그렇죠, 인구감소보다 노인증가가 문제이죠.
이미 유럽 대부분 국가에서는 노인증가에 따른 대책을 세우고 있는 중이죠.
우리나라도 빨리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복지정책을 마련하는게 시급한데...
아, 시급한데... 지금 현 정부가 이러니... -_-+

[저기님]

왜 저같은 의견이 확산되고 있는지,
CSR 측면이나 공정과세, 복지 수준 등가지 고려해서 한번 생각해 보시죠.

주류언론이나 경제신문 등에서 주장하는 논리대로만 하면,
GDP는 성장하고 기업들의 주가는 오를지 몰라도 국민이 행복해 지지는 않습니다.

왜 출산율이 내려가고 노인층만 폭증하나요?
국민들이 행복한 사회가 아니라서 그런거여요.
자본가만 행복하면 되는 나라면, 그 나라엔 자본가만 남고 다 죽어 없어지면 되는겁니다.
불행하려고 사는 사람이 어디있어요?

[원글]

위에 정년이 늘어날 것이라 하는 분이 있는 데

현재도 그렇지 않고 앞으로도 가능성이 낮습니다.
어차피 산업화나 고급화가 인력감소 쪽으로 진행되는 면도 있는 데다 우리처럼 내수시장 형편없는 나라는 다른 나라와 달리 정년이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낮아요. 최소한 정년이 늘려면 젊은 층의 취업은 쉬워야 하는 데 우리나라 같이 내수시장이 비율이 낮은 나라에서는 수출 좀 잘된다고 젊은 층의 취업율이 높아지지 않는 것도 현실이니까요....

[...]

그러게요 그분 댓글 차 ~ 암 흥미롭던데...

[한마디 더]

한마디 더 보탠다면,
한국 땅이 부양할 수 있는 인구는
크게 잡아도 2천만입니다.

3천만은 무역 덕으로 먹고살고 있는거여요.
에너지난, 식량난 시대가 오면 이 좁은 땅 많은 인구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좀 생각이라도 해 보고 애 낳으라고
꼬셔도 꼬셔야 양심이 있는 거죠, 에휴....

[...]

가족 가운데 한 사람이 짜증이 나면 그 짜증은 결국은 가족 모두에게 번집니다.

한국안에서 정말 못 사는 서민들이 슬퍼지기 시작하면 서서히 그 슬픔이 번져 갑니다.
몇 다리만 건너면 모두 이리저리 걸리고 알만한 사람들인 이 자그마한 나라에서
많은 우리는 그런 사실을 애써 외면한 채 스스로도 감당해내지 못하는 야만을 쌓고 또 쌓아 왔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겠죠.
우리의 편협한 이기심들이 빚어낸 이 거대한 붕괴의 슬픔....

[원글]

웃긴건 현재의 성장에 가장 큰 원동력이 되고
사회적 공적 제도에도 가장 많이 부담하는 현 세대가
미래에는 가장 천덕꾸러기 신세가 된다는 거죠.

현 정권도 문제인 것이 수출 잘되봐야 기업이나 잘되는 것이고
취업률이 올라가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과거처럼 건설붐이 일어난다고 건설인력 취업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죠,
삽질이나 하는 세대에 필요한 인력과 포크레인 세대에서 필요한 인력이 틀린데
수출이나 좀 하고 건설이 좀 하면 취업률이 올라갈 것이라 생각하니
우리나라가 이모양 이꼴인 거죠.

[원글]

위에 115.139.64.xxx님은

한국 땅이 부양할 수 있는 인구는 크게 잡아도 2천만이라고 하시는 데

그 인구층의 구성이 소득없는 노인인구가 2천만이면
그 2천만 다 굶어 죽습니다.
북한이 우리보다 인구가 작다고 해서 굶지 않는 것은 아니잖아요.

땅 크기 놓고 부양할 수 있는 인구 이야기 하시는 것도 그렇고
이야기 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가늠은 되지만 정말 단순하게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인구가 감소하는 것이 님 말씀 대로 큰 문제가 아닐수도 있지요
문제는 경쟁력 있는 인구가 감소하니 문제죠.

님은 경쟁력 없는 노인층 다 죽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지는 모르지만
이런 비정상적인 인구감소 상태 지속되면 님이나 저같은 사람 노인되는 순간 다 죽습니다.
그것이 정상이다 그러면 뭐 할말 없지만 그래도 살아있는 상태에서는 대비를 해야죠.
안그래요...
독일이나 일본은 나쁜일도 많이 하고 전쟁 벌이고 하고 싶은 일 하다 그리 망했다지만
솔직히 말해서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보면 무슨 큰 잘못을 저지른 적이 있나요?
역사적으로 봐도 남의 나라 착취해서 잘사는 나라 많지만 그에 비하면
우리의 편협된 이기심은 그런 나라들에 비해 그리 큰 잘못이라 보이지는 않네요.
정치적으로 실망스러운 점이 많아서 우리나라에 실망하는 점이 많다지만
그것이 여타 강대국이 벌이는 나쁜일에 비하면 정말 새발의 피라는 생각이 드네요.

[원글님]

그래서 제가 복지 확충해야 한다고 했지요.
기업들, 부자들에게 훨씬 더 많은 징세를 해야 한다고도 했고요.
모델이 어디냐고요? 독일,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입니다.
자본가들이 결코 배우면 안된다고 노래를 부르는 나라들이지만,
노인 비율 높아져도 사회가 끄떡없는 나라들입니다.

한국의 자본가들은 특혜를 누려 왔습니다.
이제는 그 특혜를 하나둘씩 내려놓을 때입니다.
그들을 위해 착취되어 준 국민들을 위해, 적정 이윤만으로 참아야 할 때가 왔다는 말입니다.

[원글]

ㅎㅎ 이렇게 빨리 답글을 달아주시다니...
일단 감사부터 드리고....

님의 그 댓글에는 어느정도 동감합니다.
그런데 청장년 인구가 감소해버리고 나서는 그렇게 하려면 힘들다고 봅니다.
우선 개혁이나 변혁을 이끌 청장년층이 어느정도 수는 되야 해요.
청장년층이 감소해버린 뒤에 자발적인 개혁은 힘들다고 봐요.

그래서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지패밀리]

이글 읽다가 우리딸 5학년때 저출산율에 대해 일기를 적은게 생각나서 베껴볼께요.ㅋ
제목: 출생률이 낮은것은 어떤 문제가 있는가?

출생률이 낮은것은 즉. 저출산이라고도 하지만 이대로 계속 출생률이 낮아지면 우리나라의 사회생활과 경제는 언젠가는 무너지고 말것이다 이러한 저출생류릐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여러가지 원인중 몇개를 적어보면 첫째는 독신가정이 늘어나고 있다는점이다 둘째는 여자들이 사회생활을 많이 하면서 자식을 키우기가 힘들어지고 있기때문이다.셋째는 자녀를 키우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때문이다 이것말고도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종이가 너무 모잘라서 못적겠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문제점이 정말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 문제점도 적어보겠다.
먼저 그문제점중에 가장 큰문제점은 아이가 적게 태어나면 그 아이들이 성장한후에 제대로 일할 사람들이 적어지게 되어서 제대로 경제활동을 할수가 없게 된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의 경제력이 낮아지게 되고 그러면 우리나라도 선진국이 될수가 없다. 더 중요한것은 노인인구들이 어린아이들보다 많아지게 되어서 우리어린이들은 나중에 노인들을 다 보살펴 줘야 한다. 그러면 우리들은 번돈을 모두 노인들에게 주고 거지가 되게 된다.
그래서 노인과 우리들은 모두 피해를 입게 된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더이상 선진국이 될수가 없다.
해결책도 쭉 적어놨는데 그건 길어서 패쓰....


아무튼 이렇게 적은글이 생각나서 베껴적었어요.
우리딸 5학년때도 노인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했다 생각하니..참 기특하면서도 슬프네요.
저 어릴때는 이런문제는 생각도 못했거든요. 60살만 되면 곧 죽을거라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 80세도 거뜬한 세상에 살면서 노인문제 하나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고 저와 우리자식들은 그 큰짐을 떠안고 살아야 해요.
사실 이문제는 우리자식들이 떠안기 전에 우리세대에서 해결이 되어야 하는 문제인데
대통령을 앞으로 몇번은 더 잘뽑아야 뭔가 자리가 잡힐문제가 아닌가 해요
이제 일년반 정도 남았죠?

[정년이 없어야.]

우리나라는 너무 젊은 나이에 정년을 맞이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50세만 되어도 하는 일 없이 놀게 되는 사람 많습니다.
아직도 한창 일할 나이에 집에 들어 앉거나 허드레 일 하면서 시간당 최저 기본급이나 받게 되니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속도가 아주 빠릅니다. 정년을 없애서 개인의 능력에 따라 일 할 수 있는 사람은 80세에도 일 할 수 있게 하고 능력이 없고 성실하지 않은 사람은 연령에 관계 없이 그만 두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