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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국에서 효도라는 말이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조회수 : 3,247
작성일 : 2011-05-16 01:49:51
IP : 211.176.xxx.17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
    '11.5.16 1:51 AM (112.168.xxx.65)

    저는 제사하고 여자들이 결혼하면 시가에 잘해야 된다는 그런것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제사를 지내면서 크지는 않았지만..그것 때문에 여자도 남자도 다 힘든거 같아서요

  • 2. ㄴㄴ
    '11.5.16 1:51 AM (112.168.xxx.65)

    아..제가 쓴것들이 어찌 보면 효도랑 같은 거 같네요

  • 3. .
    '11.5.16 1:56 AM (124.49.xxx.214)

    원글님 말씀 맞아요. 인간에 대한 기본적 존중이면 될 것을 지위로 억압하고 노동으로 착취하는 계급사회적 역활만 강조되는 것 같습니다.

  • 4. .
    '11.5.16 1:57 AM (124.49.xxx.214)

    음? 바로 윗분께 남긴 덧글은 아니구요~ 아까 그 암환자 모시는 원글님 얘기 읽고나니 좀 욱해서리요.

  • 5. 지니로지맘
    '11.5.16 1:58 AM (222.120.xxx.69)

    네...저도 그렇습니다. 어버이날 점심때 즈음 갔더니 시어머니 난리난리 났었습니다.
    어린이날이라고 챙겨주신적 단 한번도 없으면서 우리나라는 왜이리 어른의 날들만 챙기는걸까요
    전 죽어서 제아이들이 저때문에 힘든것 싫습니다. 벌초하고 관리하고...제손자들이 그런걸로 낭비하는 시간도 싫구요. 그냥 화장하고 가끔 제생각해주면 좋겠어요.

  • 6.
    '11.5.16 2:00 AM (211.176.xxx.172)

    ../ 남이 효하는데 배가 아파서 글을 쓴 건 아닙니다. ㅎ 답이 됐나요?

  • 7. 동감
    '11.5.16 2:02 AM (119.202.xxx.82)

    저도 저희 엄마를 사랑하고 그래서 엄마가 행복해하시는 모습 보는게 좋아서 잘 해 드리고 싶지만 사실 길러주셔서 고맙다...이건 아니지 않나요?
    솔직히 처음부터 부모들 욕심에 낳은 거고, 이 세상에 나오게 했으니 책임지는 것도 당연한거다 생각하는데 넘 싸가지 없는 생각일까요?

  • 8. 우리는
    '11.5.16 2:02 AM (14.52.xxx.162)

    이제 늙어도 안되고 돈없어도 안되고 아파도 안될것 같아요

  • 9.
    '11.5.16 2:03 AM (175.115.xxx.237)

    인간 보편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면 누가 뭐랄까요.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가부장적 질서를 유지 하는것이 가족사회와 지역사회와
    국가체제를 유지하는데 편리했겠지요. 저는 삼강오륜이 싫어요 ㅎㅎ

  • 10.
    '11.5.16 2:04 AM (211.176.xxx.172)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건 효라는 개념이 사람 여럿 잡는다는 거죠. 일반적으로는 시부모가 며느리를 잡고, 특수한 예로는 올해 어버이날 전후에서 일어난 사회면에 나온, 듣기만 해도 끔찍한 사건들..... 그 원인이 실체가 희미해진 효라는 이념 때문이라는 말입니다.

  • 11. 내생각
    '11.5.16 2:09 AM (121.66.xxx.90)

    극단적으로 말해 아이에 입장에서 보면 자신이 세상에 나오고 싶어서 나온게 아니잖아요.
    부모들이 어디까지나 자신의 아이를 가진다는 기쁨과 행복을 느끼고 싶어서 아이를 낳는건데
    내가 이만큼 길러주웠으니 너희들도 우리들에게 갚아야 한다 이건 아닌것 같아요.
    자식을 키우는게 보험료내는것도 아니고 노후보장을 위해 아이를 낳나요?
    가끔 효라는걸 강조하며 자식들에 희생을 강요하는 분들 보면 좀 이런생각하게 됩니다.

  • 12. 효도 그렇고
    '11.5.16 2:11 AM (210.101.xxx.231)

    자식 교육에 대한 지난친 투자도 없어져야 할 존재죠.
    자식 사랑이니 하면서 과도한 투자가 바로 노인들 노후대책을 갈구어 먹고 있는 현실에서는
    부모도 자식에 대한 지나친 투자도 삼가하고
    자식에게 지나친 효를 강요하는 것도 삼가해야 할 겁니다.

    이런말 하면 당사자인분들이 화내실지 모르지만
    자식을 위해서 기러기 가족 하는 분들 보면 솔직히 한숨이 나옵니다.

  • 13. 나라가 할몫을
    '11.5.16 2:12 AM (115.139.xxx.30)

    개개인에게, 가족에게 부담시키는 사악한 이데올로기지요.

    효 없는 나라들은 가족주의도 없습니다.
    그리고 공공 복지랑 보험이 그 자리를 받쳐주는 거죠.

    대신 모럴이 한국보다 훨씬 더 붕괴되고,
    미혼부 미혼모 많고, 혼전임신 외도임신 편부 편모 가정 많고
    마약 문제 많습니다.

    한국이 과연 그런 사회를 끌고갈 능력이 있는 나라일지는 심각하게 의문스럽죠.

  • 14. .
    '11.5.16 2:15 AM (116.34.xxx.92)

    동감합니다. 저는 효라는 개념이 가족이기주의를 불러일으키기에 불편했어요.
    학교교육에서 강요한다는 느낌도 받았고요.
    보편적인 배려와 관심이 아니라 내 부모에게만 잘하라는 거잖아요.
    지금의 배려가 부족한 공공문화의 배경 중 하나가 아닐까요.

  • 15. 20년전 미국에
    '11.5.16 2:15 AM (121.166.xxx.146)

    처음갔을 때 TV에서 어린이 보호 광고는 수시로 나오는데 부모에게 효도하라는 말은 어디에도 없었어요.
    이 문제로 연구좀 한 결과, 미국은 사회복지제도가 이미 잘 마련된 상태였던거죠.
    자식이 부모를 봉양하지 않아도 국가에서 해줍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복지제도가 아직 미비해서 효도문화는 계속 이어지면서 옅어질 것 같아요.
    대신 부모님들이 유산 물려주는 것도 점점 약해질 겁니다.
    그런데 미국은 노인 부모를 주로 혼자 사는 딸들이 맡는다고 합니다.

  • 16. 이제는
    '11.5.16 2:16 AM (210.101.xxx.231)

    자식이 성인되면 어느정도 나주자고요...
    경제적이든 뭐든....
    그때까지 키워주었으면 지들이 알아서 살아야지...
    무슨 결혼자금에 아이 봐주는 것까지....

    아예 대놓고 돈 번다고 자기 자식 부모에게 맡겨야 하기에 부모집 근처에 사는 것이 대세라는 신문기사보고
    울컥한 적이 있었네요.

  • 17. ㅇㅇ
    '11.5.16 2:17 AM (109.130.xxx.73)

    효를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에 대한 기본적이고 당연한 공경이라고 본다면,
    효가 없는 나라는 없습니다.
    효라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가치 하나라고 봅니다.
    단지 효라는 개념을 한국만큼 강조, 강요하는 나라가 드물뿐이죠.
    효라는 것이 원해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하는 것인데,
    그것을 강요하니 문제가 되는 것이죠.

  • 18. 일방적인
    '11.5.16 2:21 AM (203.170.xxx.113)

    게 문제죠
    남자쪽 식구나 부모에 대한 강요...

  • 19. 나나
    '11.5.16 2:23 AM (119.64.xxx.73)

    효도는 셀프로 했으면 좋겠네요 자기아들도 안하는 효도를 왜 며느리한테만 바라는건가요 사위는 처가에 효도 안하는데 말이죠

  • 20. ..........
    '11.5.16 2:36 AM (14.37.xxx.217)

    국가가 효도를 국가적 이데올로기로 내세우는 이유가 있죠..
    효도라는걸 자식들에게 강요하면..개인들에게 모든 정서적,경제적 짐을 부담지우니까..
    그만큼 국가가 할일이 줄어들잖아요. 그들은 얼마나 좋겠어요?
    현재는 국민연금이다 뭐다해서 노인복지를 신경쓰고 있는건 맞지만..더 국가의 책임이 강조되야해요.. 지금 걷는 세금이 얼만데요...
    과거 조선시대 유교적 이데올로기였잖아요..그게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있을뿐이에요.
    스승이라는말도 없애야 되요.. 스승이 어딧나요? 언어라는게 그렇게 무서운거죠.
    효도니, 스승이니... 이런말들 다 없애야되요. 개인을 옥죄고 의무감을 덧씌우는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사악한거에요...

  • 21. 왜곡된
    '11.5.16 4:43 AM (124.48.xxx.211)

    효의 진실 ...
    ...제자가 공자님께 물었죠.....
    스승님 그러면 효는 무엇이옵니까?
    효란 부모님이 물려주신 몸을 잘 지키는 것이다...
    우째
    요즘은 요리도 엄청시리 효가 왜곡되었는지....

  • 22. 상대적인 게
    '11.5.16 4:58 AM (110.47.xxx.154)

    효와 부모 도리 모두 다시 생각해야 해요.
    부모를 자기 인생의 발판쯤으로 생각하는 자식들, 많아요.
    부모가 재산 은 내 것, 아이 양육도 당연히 도와달라-
    그러면서도 그 대가 치루기는 싫은 거고,
    그러는 자신은 자식들에게는 올인하고...
    그 올인으로 인해 부모는 돈 없어, 애들은 경쟁이 심해져.

  • 23. 그지패밀리
    '11.5.16 6:05 AM (58.228.xxx.175)

    효의 진실이라고 적으신님..오호..좋은글이네요.
    그러게요.저는 진작 효가 왜곡된 부분이 없잖아 있지 않나 생각했어요
    우리엄마도 늘 말씀하시지만 제 한몸 잘 건사하면 그게 효도라고 하셨거든요.
    뭐 딱히 제가 효를 365일 행하진 않아요
    그러나 우리부모님은 강요를 전혀 하지 않는관계로다가 제가 큰 부담은 없어요
    만약 강요를 하는 부모였다면 제가 삐뚤어질테다라고 보여줬을지도 모르죠.

    그런데 정말로 제 한몸 잘 건사하면 그게 효도인건 맞아요
    정말 제가 나이가 드니 그런생각이 절절해지더라구요.
    부모보다 많이 아프지도 말고 내 가정 잘 건사하는 모습.
    부모에게 손도 벌리지 말고. 쥐꼬리 만큼 있는 재산도 탐내지 말고
    내 일 열심히 하는 모습.
    저는 효도를 잘 실천하고 있음이네요.

    그리고 이글에 대한 저의 생각은 글내용을 떠나서 제목만 놓고보면
    효도라는 말이 사라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효가 무언지 근원부터 생각하시면 이런생각도 안들거라 보네요
    댓글중에 그나마 좋은글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 24. 긴수염도사
    '11.5.16 9:04 AM (76.70.xxx.250)

    211.176.133.xxx 이 한국 사람이 아닌 일본인이라는데 2원 건다.

    82에 보면 몇몇 일본인들이 지역감정 조장과 특정 친일 정치인을 비호하는 것 뿐만아니라
    한국민들을 이간시키기 위해 연약한 여자인 척하며 은밀히 활동하고 있는 것을 자주 목격한다.

  • 25. 긴수염도사님은
    '11.5.16 9:41 AM (58.224.xxx.3)

    음모론에 심취해 계시나봐요.

    대학에서 가족사회학을 전공하는 교수님도
    우리나라의 효는 지배계급의 이데올로기라고 말씀하십니다.
    충과 효를 강요함으로써 피지배계급에게 복종을 가르치는 거죠.
    지금도 싸울 때 보면 나이 따져가면서 싸우잖아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는 어떤 정당한 논리를 들이대더라도 이길 수 없죠.
    그야말로 무조건적인 복종이죠.

    지금도 정부가 책임져야할 노인 복지를 모두 개개인이 맡고 있잖아요.
    우리 세대가 늙었을 때를 생각하면 더 끔찍합니다.
    노인 복지에 대한 국가 부담을 더 늘리는 수밖에는 없어요.
    그러기 위해선 세금을 올려야죠.
    부유층에 대한 감세 이런 거 다 철회하고 대기업에 부여하는 세금도 지금보다 늘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 26. 효도
    '11.5.16 10:53 AM (115.143.xxx.169)

    자식들한테 효도받을려고 자식키우시는분 여기 82에도 많으시던데요

  • 27. 효도하면 좋죠
    '11.5.16 10:54 AM (124.59.xxx.6)

    여기서 문제가 되는 효는 시부모와 며느리에 국한된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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