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멀리 약속이 있어 나갔다가
늦은 귀가시 신랑한테 데릴러 오라고 부탁하면 다들 나오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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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5년차입니다.
저희 집 신랑 모범적이고 성실해서 나무랄것 없어요.
근데 자기 몸 귀찮은 건 싫어해요.
돌쟁이 첫애랑 버스타고 전철타고 예식장 다녀오는길에 집근처 전철역으로 마중부탁했더니
택시타고오라며 신경질을 냈었어요.
아파트가 주차장이 좁에 그 시간에 차를 빼면 주차하기 힘들다는게 이유였습니다.
차를 너무 사랑하거든요...
그런데 며칠전 저희 집은 양천구 쪽이고 삼성동에서 약속이 있어 외출했다가
전철을 타고가는 길에 일행을 데려다 주고갈 일이 있어 구로동 쪽으로 좀 나와줄 수 있냐고
문자를 넣었더니 답이 없더라구요..
잠시 후 아들에게서 아빠 화 많이 났다면서 문자오구...
전 그냥 친구에게 양해구하고 바로 다시 전철을 타고 집으로 왔네요.
친구들 보기도 좀 창피하고 나에게 그렇게 소중함?아껴주는 마음?이랄까 그런게 없나 속상했네요.
평상시 좀 완벽주의에 가깝고 회사일에 몰입하는 사람이고 많이 피곤해해서 제가 맞춰주는 편이거든요.
그렇게 맞추고 살았던 제가 좀 한심스럽기도하고 마음 한 구석이 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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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귀가시...
궁금 조회수 : 431
작성일 : 2011-05-16 01:33:54
IP : 180.66.xxx.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5.16 1:36 AM (210.222.xxx.111)가끔..
본인 기분 괜찮을 땐..2. 네..
'11.5.16 1:38 AM (58.145.xxx.249)근데 제가 늦게들어올때가 거의 없어서;;;;
1년에 한번될까말까.
그러니까 나오는거겠죠3. 저도, 네..
'11.5.16 2:12 AM (183.102.xxx.63)나옵니다.
원글님이 바란 건 이런 대답이 아니었을텐데..--
어릴 때(사귈 때)는
다른 데서 놀다가 데릴러오라하면 버스나 전철을 타고와서 집에 데려다주었고.
차가 생긴 다음에는 물론이었고.
결혼 후에도 물론.. 지금까지.4. 이 와중에
'11.5.16 2:31 AM (121.129.xxx.76)전 제가 데릴러....
5. 남편은
'11.5.16 12:01 PM (211.109.xxx.151)무조건 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도요.
하지만,
이런 장점을 능가~할만한 단점 또한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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