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두달 좀 넘었어요.
그 친구 새로운 사람 생겼는지 아닌지도 모르겠구.
헤어진 이유는 그 친구랑 저랑 다를 수도 있단 생각은 들어요.
솔직히 말하면 미친듯이 사랑 받은 기억은 없어요.
물론 완전 초반에...아주 잠깐 사귀기 직전 직후 ...
그런데 그 사람 성격탓도 크긴해요.
워낙 자기관리 철저하고 이성적인 사람이거든요.
만나면 매너있게 빠지지 않게 잘해주는데 떨어져있으면 공허한 느낌.
그런데 처음 만날땐 직장인이었고 만난지 몇달후부터 공무원 시험 준비하면서 잉여짓을했죠
그게 참 마음 탁 먹고 해야됐는데
어느순간 정신줄 탁...놓고...방황하고, 의존하고,
하는일 만나는 친구 없으니까 하나에 집착하게 되잖아요;
그게 남자친구였는데 앞서 말한 것처럼 자기관리 철저하고, 이성적인 사람이라
그런 절 잘 받아주진 않았어요. 어느정도까지만..
그렇게 남자친구 많이 힘들게 했거든요.
사소한 거에도 더 상처받고 힘들어지고 거의 우울증까지 와서 공부도 잘 못하고,
그러다가 남친이 한번 헤어지자고 한적도 이썼ㄴ느데
제가 잡았다가...다시 사귀었어요.
제가 정신상태가 피폐해진 상황이라서 제대로 마음도 못먹고 또방황...
남친 또 멀어지는거 느끼고 또 집착하고..(의심했다기보다 진짜 온갖관심이 다 남친에게로만..)울고...반복..
그와중에 대화해서 어떻게 지내고싶냐고 몇번을 다그쳐 물어도
본인은 잘 지내고 싶은거라고 그러다가.
스스로 아..이래선 내가 안되겠다 싶을지경까지 와서
헤어지는거 어떻겠냐고..생각해보고 내일 말해달라고하니 다음 날 메일이 와서
우리상황엔 이게 최선인거같다며 그러자고 하더라구요.
저도 딱 정신 챙기고 두달 미친듯이 공부했는데
그전에 방황을 해서 시험은 물먹긴했네요 ㅠ
붙어서 편한 맘에 연락하고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고,
그래도 이제 마음은 많이 편안해졌어요. 우울증도 벗어나고,
안정적 직장은 아직 못잡았는데 할일도 생겼고, 앞으로 계획도 제대로 생겨서 그런지
마음은 편안한 상태네요
아 그때 내가 왜 그랬나 싶을정도로 ...
공부하면서 들었던 생각도 진짜 나 위해서라도 이사람이 헤어져준거구나 생각들정도로
사귀고 있을때 제가 너무 방황했거든요...
보고싶기도하고 저는 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많이 좋아하거든요.
연락하는게 현명한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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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다시 연락해도 될까요?
흠. 조회수 : 1,693
작성일 : 2011-06-16 18:57:32
IP : 203.234.xxx.1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6.16 7:08 PM (115.89.xxx.99)머하려구요?
여기까지 해야...아름다운 거에요.
더 가시면 추해집니다.
버스 가면 또 옵니다.2. **
'11.6.16 7:09 PM (110.35.xxx.128)그 사람을 정말 사랑하세요?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그만 접으세요
원글님은 본인만 사랑하는 분이신것 같네요3. ㅁ
'11.6.16 7:37 PM (114.205.xxx.254)그냥 추억으로 간직하세요.
헤어져준게 아니고,헤어지고 싶어 그렇게 에둘러 말한거예요.4. 지나가다
'11.6.16 8:21 PM (211.246.xxx.109)저랑 겪은일도 똑같으시네요.
님이랑 저랑 성향도 비슷하고
남자가 이성적인게 아니라 님을 별로 안들어
했을거에요.이게정답이고
그런남자일수록 이해타산적이라 님이 비전이 없어보여서
헤어진거같은데 다시만나도 그남자가 님에게 잘해주진못할것같아요
연락하면 마음정리다되서 싫어할것같은데
연락하지마세요..ㅠㅠ5. ...
'11.6.17 4:01 AM (218.238.xxx.149)바보 같은 짓 하지마세요!!!
6. 2달동안
'11.6.17 8:59 AM (152.149.xxx.3)연락한번 없이 (문자/메일/전화로 징징징) 잘 참고 견디셨다면 짠! 하고 나타나보는것도 괜찮을것 같기는 해요.
근데 다만.. 꼭 잘 된다는 보장은 없구요, 원글님 마음의 미련같은거는 없어질거에요.
대신에 남자분이 좋아하시는 스타일로 헉 소리날정도로 꾸미고 가시구요.
날씬한것 좋아하시는 분이면 날씬하게... 여성스런 것 좋아하시면 여성스럽게..
아니 얘가 이렇게 이뻤나? 싶게요. 그러면 뭔가 답이 올수도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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