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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 여아 음란 문자를 받았어요.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까요?
알아보니 보낸 아이는 같은반 남자 A이더라구요.
그 아이가 보내면서
사실은 다른애인데 그냥 A 번호로 보내는 거라며
신고하지 말라는 내용도 들어있네요.
딸한테 물어봤더니
A 는 공부도 잘하고 아이들하고도 잘 어울리며
장남이고
엄마는 전업주부인데
학교에서 영어 명예교사인가 하신다고.
상습적으로 보낸건 아니고,
하루에 2번 보냈어요. 내용은 다르고.
어떻게든 조치를 해야 되는데
생각해보니 여러가지 방법이 있네요.
딸 아이한테 들어보니
전에 다른 여자아이는 다른 남자아이한테 그런류의 문자를 받았는데
여자아이 엄마가 남자애한테 전화해서 막 머라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우선 제가 알고 있는 정보는 A 의 핸드폰 정보 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일까요?
1. 남편이 아이한테 직접 전화해서 잘 알아듣게 얘기한다.
-> 전화를 그냥 뚝 끊어버리면?
2. 남편이 아이를 만나서 얘기한다.
-> 만나러 올지?
3. 제가 선생님께 말씀드린다.
-> 머라고 얘기를 꺼내야 할지.. 실명을 다 얘기해야 하는지?
선생님은 30대 여선생님이고,
아이말로는 규칙이 엄청 많다고. 아마 좀 원칙주의자 스타일 인거 같아요.
한번 호기심에 그런건데 너무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4. 제가 아이엄마한테 얘기한다.
-> 그 아이 엄마 번호를 알아내려면, 선생님이든 다른 아이 엄마든 통해서 알아내야함.
제가 만약 남자아이 엄마라면 가만 안 둘거 같아요.
그럼 오히려 역효과 날까 싶기도 하고, 우리애한테 해꼬지 할까봐 걱정이에요.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지 조언 좀 주세요~
1. ..
'11.6.16 10:53 AM (175.200.xxx.80)호기심에 한 짓이라도 저렇게까지 다른 친구의 마음에 평생 상처를 남길 수 있는 행동이면
좀 엄하게 체벌해야 한다고 봅니다.
할 수 있는 건 다 해 보세요. 벌써부터 끼가 보이니 싹을 잘라버려야합니다.
일단 4를 먼저 해 보시고 안 통하면 3으로 가시는 걸 추천..2. ㅛㅛ
'11.6.16 10:53 AM (221.141.xxx.162)그 아이가 전적이 있다면서요.. 그럼 선생님과 상의 하시고 선생님이 그 부모에게
얘기를 하는게 맞지 않겠어요? 꼭 님댁아이만의 문제가 아닌것 같은데요..3. 음..
'11.6.16 10:54 AM (122.32.xxx.10)저라면 일단 딸아이가 받은 음란문자를 제 핸드폰으로 전달받아서 잘 보관해놓겠어요.
그리고 제가 직접 또는 남편과 함께 동행해서 그 남자아이를 만나겠어요.
음란문자를 보낸 것도 나쁘지만, 그걸 다른 아이에게 덮어씌우려고 했다는 게 더 나쁘네요.
그렇게까지 행동했다는 건, 그 아이도 그 행동이 나쁘다는 걸 충분히 알고 있다는 것이니까요.
솔직히 선생님께 알려서 경고를 주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한번 실수로 그 정도는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하시니까 전 전화보다 그 아이를 직접 보고 다시는 못 그러게 하겠어요..4. 초등맘
'11.6.16 10:58 AM (203.247.xxx.181)음.. 님
아, 다른아이한테 덮어씌운건 아니고요,
그냥 사실은 난데. A 번호로 보낸거야. 이렇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딸이 A 한테 문자로 너가 문자 보냈냐 그랬더니 아니라고 하고.
ㅛㅛ님
전적이 있는 건 아니에요. 중간에 쓴건 완전 다른 아이 이야기에요.
저도 첨엔 당연히 선생님 생각을 했는데, 남편이 직접 아이한테 얘기해서 한번 경고를 주는게 낫지 않냐고 하네요..5. ..
'11.6.16 11:04 AM (110.14.xxx.164)둘중 누군지 확실히 알아내서 따끔히 혼을 내야할거 같아요
한번도 아니고 아마 다른아이에게도 보냈을거고 그 정도면 음란물에 많이 빠진거 같고요6. ..
'11.6.16 11:26 AM (180.70.xxx.89)이거 직접 하려도 역효과 날수도 있을거 같아요. 실제 문자 보낸 아이가 a가 맞는지도 확실한게 아니네요. 그럼 역추적해서 누군지 알아내는게 우선인거 같은데요. 알고난 후는 선생님을 통해서 하시는게 제일 낫습니다.
7. 초등맘
'11.6.16 11:29 AM (203.247.xxx.181)..님
A 인지는 알아낸 상태에요. 진짜로 딴 애인줄 알고 통신사 지점에 갔었는데,
그냥 그 A 라고 하더라구요.
선생님 통하는게 좋겠다는 말씀이시네요. 답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