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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에 다니시는분들께... 고해성사요 - - -,,
모든 신자들이 주말마다 고해성사를 꼭 해야하는 것인가요?
듣기로는 고해성사를 하지 않으면 않된다고 하던데,
아무리 비공개로 한다고 하여도, 규모가 큰 성당이 아니라면
성당에서 직책을 맡고 있다던지, 음색이 특이하다던지..
신부님께 본인이 누구인지 노출이 될 것 같은데
사람이 살다보면, 정말 밝히기 어려운 잘못을 저지르기도 할텐데
그런 부분도 정말 고해성사를 하며 잘못을 뉘우쳐야하나요?
물론 종교란것이 계속되는 자기반성과 성찰이지만,
정말 성당다니시는 분들 마음속에 정말 감추고 싶은 부분까지
진심으로 고해성사를 하시나요요?
꼭 그렇게 해야하는 건가요?..
궁굼해서 여쭙습니다..
1. 홍삼
'11.6.16 10:38 AM (110.10.xxx.26)고해성사는 의무적인것 같애요.
신부는 다 누군지 다 안답니다.
다만 말을 안 퍼뜨릴 뿐이죠2. 호수풍경
'11.6.16 10:39 AM (115.90.xxx.43)매주 하는건 아닙니다...
세례 받고 나서 적어도 일년에 두번은 꼭!! 해야 되지만요...
그것도 약식으로 하는데가 많구여...
글구 어차피 고해는 나랑 하느님이랑 하는거고...
신부님은 중간자 역할이시니까요...
본인을 알아차릴까봐 걱정이시면...
다른 성당 가서 하셔도 되구여...
글구 내가 잘못한거 고하는거니까...
어떤걸 할지는 내가 정하는 거지요...
저도 도저히 못할거 같은 게 있었는데...
정말 미루고 미루다 하고 나니까 속은 편하데여...
죄로 남겨 놀 것인가 털어버릴것인가는 본인의 판단이지요...
그거에 대한 책임도 본인이 지는거구여 ㅡ.ㅡ3. 이런저런
'11.6.16 10:39 AM (124.195.xxx.67)성사는
하느님의 은혜를 청하고 받게 되는 예식을 말하고
일곱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고해 성사는 그 중 하나이고
신자들은 일년에 최소 두번 이상의 고해성사가 의무로 부과됩니다.
그러니 매주 보실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니고
원하실때 보시면 됩니다.
고해성사는 고해하고 보속을 하면 되는 것이 아니고
자기 성찰, 반성, 전개, 고백, 보속과
같은 죄를 범하지 않기 위하며 노력하겠다는 결심이 포함되어야 해요
사제들은 오랫동안 준비 기간을 통해서
고백성사로 보는 신자에 대해 편견을 갖지 않고
노출하지 않도록 훈련받기 때문에
크게 고민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하지만
마음이 익숙해지실 때가지는
다른 성당에서 보셔도 상관없습니다.
명동성당이나 수도원 부속성당등에
상설 고해소가 설치되어 있습지요4. ㄴ
'11.6.16 10:44 AM (114.201.xxx.75)신부의 의무중에 하나가 고해서에서 들은것을 발설하면 안되는 그런 조항(?)이 있다고 들었어요..왜 프리즌 브레이크에도 석호필이 살인한 것에 대해 고해하잖아요..그렇다고 신부님이 신고하고 그러지 않아요... 저도 굉장히 말하기 어려운부분까지도 고백합니다.;
5. 원글이
'11.6.16 10:50 AM (115.93.xxx.203)그렇다면,
죄를 고하면
신부님께서 다른 상담자적 조언을 해주시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들어주시기만 하는건가요?;;
신자들은 고해성사를 하지않는다는것 자체가 죄가 되서
스스로를 힘들게 할 수도 있는 거군요?...6. 매주아니어도
'11.6.16 10:53 AM (121.136.xxx.92)고해성사를 매주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스스로 마음이 개운하지 않으실때 하시면 되고,
일년에 두번 부활절과 성탄절엔 꼭 하셔야 하구요.
성당 미사에 참석 못하셔서 영성체를 못하셨을때도 그것도 고해성사 하셔야 되는걸로 알아요.^^
의무 아닌 마음 편한 신앙생활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7. 호수풍경
'11.6.16 10:54 AM (115.90.xxx.43)간단하게 조언? 해주세여...
그게 또 위로가 되기도 해여...
죄는 내가 졌는데, 위로도 받는 기분,,,(그런 신부님도 계시고 그냥 의무적으로 하시는 분도 있고 그래여...)
고해성사...
정말 힘들어여 ㅡ.ㅡ
맨날 했던 거 또 하고 또하고...
잔 둘부리에 어쩜 그리 잘 넘어지는지...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고 다짐만 하고 실천을 안해서...
어쩔땐 어차피 고해 하면 되는데 뭐,,,
그렇게 생각하기도 하고,,,
참...
힘들면서도 쉽고...
그러네여...8. 음
'11.6.16 11:03 AM (121.136.xxx.92)원글님 성당에 다니시는 분 아니신거죠?
『신자들은 고해성사를 하지않는다는것 자체가 죄가 되서
스스로를 힘들게 할 수도 있는 거군요?... 』.....저의 경우 그렇지 않습니다.
신앙 생활 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도 자신의 할 일을 하고 있지 않을때 느끼는 부담이 있을겁니다.
해야 하는거 알면서 안하고 있을때의 그 찜찜함..
생활하면서 느끼게 되는 그 정도의 찜찜함이 조금 있긴 하죠.
그렇지만 스스로 힘들게 하지는 않습니다.
내일을 했을때의 그 개운하고 뿌듯한 기분이 있듯이 고해성사 보고 나면 같은 기분이 들죠.
언젠가 제가 사람을 너무 미워해서 그걸 고해한적 있습니다.
신부님 말씀이 사람을 그렇게 미워하고 있는동안 제일 힘든건 누구였냐고 물으시며
그걸 알면 답이 나올거라 하시더군요..
가끔은 고해성사 하고 신부님 말씀 들을때 눈물도 나고,
짧은 시간에 여러가지를 깨닫고 나올때도 있습니다..
힘들겠다 생각하지 마시고
경험해 보시고 느끼셔서 결정하셨으면 합니다..9. 이런저런
'11.6.16 11:18 AM (124.195.xxx.67)죄가 된다기보다
판공성사를 계속 미루시면
냉담이 됩니다
기간을 잊어버렸어요 ㅠㅠㅠ
신부님은
들어주시고 보속을 주시고
보속을 주시기에 앞서 간단한 조언을 해주시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상담자의 역활을 해주시기도 합니다.
기회가 될때
개인적인 고백을 청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 신부님에 따라서는 상담의 역활을 해주시기도 해요10. .
'11.6.16 5:22 PM (125.139.xxx.209)고해성사는 은총이예요. 어떻게 사람이 사람에게 죄를 고백해? 라는 것은 은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가톨릭의 범죄율이 타종교에 비하면 엄청 낮아요.
고해성사의 영향도 있지 않겠어요?11. 신부님은
'11.6.16 5:41 PM (114.253.xxx.153)그많은 신자들의 고해를 일일이 다 기억하지 못하셔요.
신부님도 인간이기 때문에 그 많은 고해를 다 기억하시면 아마도 머리가 터져나갈거라고 합니다.
다행히 잊어버리는 능력도 같이 주셨기 때문에 다을음날 다시 고해를 들을실수 있다고 해요.
저는 그말 듣고 다음부터는 미주알고주알 다 일러바칩니다.12. 원글이.
'11.6.17 10:23 AM (58.149.xxx.28)역쉬 82님들이 해답을 주시네요
답변주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