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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 정말 나쁘지만은않습니다.
1년정도교재하다 결혼했어요.
결혼과 동시에 시작된 전쟁같은나날들...
막가자는시댁과 철저히 자기를숨겼던 사람사이에서
6개월정도의 우울감에 폭식증까지 겹처 결혼전48kg의몸무게가72kg까지가서야
병원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치료를다니는중간중간 에도 계속된 저의 자존감죽이기에
이러다간 내가죽겠다싶었지요.
이혼이야기를 꺼냈더니 시댁과 그남자는 결혼때 같이 샀던집과
혼수일체를 요구하더군요.
두말않구 다주었지요. 싸울가치도 없었기에...
결혼월급받는동안 시댁사람들은 무슨봉을잡은냥 끝임없이요구했구
남편이라는사람에게말하면 처가댁에서 여유가있으니 좀도와주면안되냐는
발언도서슴지않구...너무도 많은일들이있었지요.
임신도되었는데 4개월만에 하혈과 동시에 자연유산이되구(그때솔직히 고맙더라구요 신께)
이혼후 전해외지사대기신청해놓았던것이 되서 바로나갔습니다.
5월에 들어왔습니다.
전남편소식을듣구정말 아연실색되더군요.
결혼을했는데 여자가 전직 오피스에서 성매매하던여자인걸모르구 결혼해서
아이하나낳구 그사실알게되서 이혼했다는겁니다.
후배하는말이 홍대XXX 클럽 주말죽돌이라더군요.
세상은 그래서 돌아가나봅니다.
전대학때 동기를 지금 조심스럽게만나구있구요.
이친구가 혼기를놓친건지 사람은 좋은데 숫기가 없어서 여자친구가 없었어요.
대학때부터 그냥 친구로 연락하며지내다 저이혼하구 해외나갈때많은도움을 줬는데
그냥우스게 소리로 40넘으서도 둘다 애인못만드면 서로 구재해주자더니
어느새 그감정이 조심스럽게 교재로 이어지더군요.
제가 지난날을 생각해보면 이혼은 교통사고같은거같아요.
내가 아무리 운전잘해도 상대방이 무면허로 그냥밀고나오면 답이없잖아요.
끔찍하구 아프지만 그렇다구 그거때문에 인생을포기하기보단 때론
나를위해 다버려버려야해요.
한국이라는사회는 참으로 모순이 많아요.
남한테 들이는잣대랑 자기한테들이는잣대가 너무도 다르거든요.
1. 웃음조각*^^*
'11.6.13 1:05 PM (125.252.xxx.54)좋은 만남 가지고 계신 거 축하합니다.
이혼이라고 해서 색안경 끼고 볼 것도 없고, 주눅 들 필요도 없는 것 같아요.
원글님 글대로 일종의 사고(?)일 수도 있고요.
행복하게 잘 사시길..2. .
'11.6.13 1:07 PM (75.156.xxx.208)그냥 쉽게 생각하세요
똥차가고 벤츠온겁니다 ^^3. 용기있는자만이
'11.6.13 1:10 PM (115.178.xxx.61)이혼할수있다~
멋지시고 잘 선택하셨습니다..
이혼도 결단이 있고 용기가 있어야 하는것 같습니다.4. ㄴ
'11.6.13 1:23 PM (175.124.xxx.122)저도 이혼 10년차인데요, 내 생애 가장 잘한 일이 이혼인 것 같아요.^^
아니다 싶었을 때 포기할 수 있었던 용기, 어디서 나한테 그런 용기가 났을까 싶다는.
아, 님은 남친까지 있어서 좋으시겠어요. 부럽다.^^;;5. 화이링!
'11.6.13 1:28 PM (211.251.xxx.89)그럼요. 용기있는 자만이 이혼할 수 있다는 말 동감합니다.
82는 너무나 다양한 층이 들어오는 곳인데, 그런 글에 거품 물던 사람들은 주로 ...
결혼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이 이혼녀 노처녀에 대한 그릇된 자만심을 갖는...그런 사람들이 익명을 이용해서 하는 소리들이지요.
대책없이 주변 사람들 걱정만 끼치는 이혼이 문제 되는 것이지, 원글님 같이 자주적인 이혼은 아무 문제 없습니다.
82 좋은 곳이지만, 쒸레기 같은 글은 패스하시고...행복하세요.6. 그래도
'11.6.13 1:33 PM (58.127.xxx.15)님은..
아이도 없고
계속 다니던 직장이 있어서
게다가 용기까지 있어서
수월한 거였지요.7. 주위를 보면
'11.6.13 1:39 PM (220.95.xxx.145)이혼해두 여자는 평범하게 살거나 더 잘사는데 남자는 요상한 여자 만나 남아
있던돈 다 뜨끼고 개털되고 후회하더라구요.
그런걸 보면 죄지으면 벌받는거 같아요.
원글님 앞으로 좋은날만 있을꺼에요.행복하시길...8. 원글님
'11.6.13 1:50 PM (124.61.xxx.25)행복하세요.전 님이 부럽네요.남친도 없고...
9. .
'11.6.13 1:54 PM (222.238.xxx.64)화이팅!!
멋진분이니 앞으로 날들도 멋질꺼에요^^10. 멋진분
'11.6.13 2:18 PM (24.96.xxx.110)님 사고가 옳바르세요....
앞으로의 님의 인생이 막힘없는 고속도로이길 기원해요!!
화이팅!!!11. ,,
'11.6.13 2:24 PM (211.49.xxx.39)마지막 말씀 잘하셨어요. 남들이 어떻게 보던 신경쓰지 말고 사세요.
원글님도 이혼이란걸 하고 나서 이혼에 대해 너그러워지신거잖아요.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해를 바라는건 무리에요.한국이 아니라 어디라도12. 용기녀
'11.6.13 3:29 PM (211.197.xxx.36)용기없는 여자는 이혼도 못하더라구요.
여자가 똑똑하다는거죠, 이혼녀라는건.13. ^^
'11.6.13 6:16 PM (125.185.xxx.61)용기있는 분이네요. 앞으로 행복하세요
14. .
'11.6.13 7:50 PM (58.225.xxx.66)우선 제목에 동의하고 내용은 나중에 보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