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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하고있는데 학군좋은곳으로 이사가면 이득일까요? 여러분들생각은 어떠신지?
인천에 살고있는데 지금사는곳은 그다지 학군좋은곳은 아니에요...
그래도 주변엄마들 학원 한두개는 기본인데... 전 방과후 바이올린이랑 주산 그리고 미술하구요...
학원은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영어도 계속 안시키다가 이번에 엄마표로 동생까지 같이 하고있구요..
급수한자랑 수학도 제가 다 가르치고 있습니다...
계획표를 짜서 거기에 맞게 하다보니 정말 학원다니는것처럼 바쁘게 생활하고있어요..
아이도 그렇고 저도 그렇구요.... 몇개월 하다보니 이제 빛이 보이는거 같아요...
저도 아이도 뿌듯해합니다.^^
앞으로도 아이가 원한다면 엄마표로 계속 할 생각이구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애들도 좋아하고
저도 할만하구요...^^
그런데 신랑이 집을 팔고 전세로 학군좋은곳으로 이사를 가자고 합니다...부천 상동과 송도 그리고 강남
여기중 한곳으로요...
집팔고 하면 한 3억정도되는데
부천상동이나 송도는 갈수 있겠지만 강남갈려면 좁고 낡은곳으로 가야하구요
이세곳중 한곳에 가자고 합니다...
제생각은 전 학원 보낼생각 없고 방과후나 집에서 하는걸로 할생각인데..
굳이 학군좋은 곳으로 이사를 가는게 현명한 선택일까 하는겁니다...
물론 강남이나 목동같은 곳에도 소신껏 학원몇개안보내고 하시는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이가 상처받지 않을까 싶기두하구요...
남편은 아이어릴때 좀 빨리 들어가고싶어 하네요...
이사가서 걍 문닫고 살까 싶기도 해요....
학군좋은곳... 알아주는 학원이 많은곳은 아닐듯 한데....
거기서도 저처럼 학원 안보내는 엄마들 계실까요??
기냥 여기서 계속 살껀지... 이사를 갈껀지...
정말 고민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세요??
쉽게 결정내리기가 힘드네요
1. 음...
'11.6.9 6:44 PM (119.67.xxx.11)전 이사가시라고 하고 싶어요.
학군 나쁘다고 보통 말하는 곳에서 근무한적이 있어요..
그런데, 전 나중에 아이 키우면 절대 이런 곳에서 키우지 말아야지 생각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뛰어난 한두명(전교에서)은 어디든 비슷합니다.
그런데, 나머지는 정말 하향평준화입니다.
수업수준도 낮아지게 마련이고..
수업 분위기도 엉망이에요. (초등저학년은 아직 실감안날듯)
반에서 1,2등 한다는 애들도, 굉장히 자아도취에 빠져있지만,
사실상, 좋은 학교 가기 어려울 수준이었고..
아이들 정말 분위기 많이 탑니다..인천에서 학군좋지 않은 곳이라면
말씀하시는 상동이나 목동으로 이사 가심이 맞을 거라고 확신해요.2. 전
'11.6.9 7:31 PM (14.52.xxx.162)강남 어딘지는 몰라도 엄마표는 한계가 있다고 봐요
엄마가 고학년 중고등을 학원강사 수준으로 커버하기 어렵잖아요,
그럼 가서 괜히 바닥깔아주기 십상이에요,
제가 강남사는데 중학교때 신도시나 서울 타지역에서 전교권애들이 전학 많이 와요,
그리고 그 애들이 반에서 5등안에 드는걸 한번도 못봤어요,
교육열 높은곳은 시험문제 자체가 다릅니다,
저희애도 학교수학은 거의 100이었는데 대c중학교 수학문제는 어려워하더라구요,
지금 초1만 놓고 판단하기는 이르지만,,그 교육열 높은 동네의 집값의 대부분은 학원이 가까워서,,가 이유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3. .........
'11.6.9 9:29 PM (110.10.xxx.136)3억가지고 강남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서울은 부촌 빈촌이 붙어있어서 강남도 걍팍한 곳이 많은데 그리로 가시면 가나마나죠.
강남에 순하고 성실한 아이들이 많아 수업분위기는 좋지만
그 성적은 결국 사교육으로 유지되는 거기때문에 사교육덕 안보실거면 의미없어요.
아이들도 가정교육을 잘받은 편이라 대놓고 무시하지는 않지만 보이지 않는 선처럼
자기랑 비슷한 수준의 아이들과 어울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