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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걸이를 잃어버렸는데 원어민 선생님이 의심되요.ㅠㅠ
저희 아이 둘이 미국인 미혼 여자 원어민 선생님께 과외를 받고 있어요.
보통은 거실에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고 놀아주시거나 책으로 공부하거든요.저는 그 사이에 안방에 있고 선생님은 자유롭게 화장실도 가시고 해요.
그런데 제가 선생님 오시기 전날에 외출에서 돌아와 너무 피곤한 나머지 차고 있던 목걸이 팔찌 귀걸이 반지를 (그날 모임이 있어서 ) 화장실 앞 낮은책장에 잠시 빼두었어요. 그리고 그날 모임이 또 있어서 목걸이만 그대로 두고 나머지류는 다 차고 있었죠. 저녁에 선생님 돌아가시고도 몰랐어요. 신경을 안 썼으니까요.
그런데 며칠 뒤에 장신구를 정리하려고 봤더니.. 목걸이가 없어진 거예요.
솔직히 방문객이 선생님 밖에 없어서 나쁜 생각이 들어요.
이러면 안되는데 자꾸만 확실하단 생각만 들어요.
평소 선생님이 한국엄마들이 무조건 선생님들에게 잘해주고 선물도 잘 한다는 생각이 있으신듯 행동하셨던거도 생각나면서 심란합니다.
그분이 비자가 만료되어서 며칠 뒤엔 떠나야 한다고 하면서 자긴 가기 싫은데 방법이 없다고 해서 제가 함께 방법을 찾기도 했거든요.
참.. 아이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책장에 dvd 수납하고 그 위엔 여행때마다 모은 소품 올려두거든요. 낮은 책장이지만 아이들 키가 꼭대기 닿지 않고 눈도 안 맞아요.
고민하다가 다음 수업 시간 조절 문제로 문자를 했어요.
비자 문제 관련 물어보고 수업시간..그리고 마지막에 혹시 지난번에 아이가 목걸이 가지고 노는것 본적이 있느냐? 내 결혼 예물이라 소중한 의미가 있는건데 잃어버렸다.라고요.
그랬더니 한참 있다가 문자가.. 비자 관련만 답하고 목걸이 물어본건 언급이 없어요.
오늘 수업관련해서 전화 하기로 했는데 솔직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곧 한국을 떠나시는 분인데..
제게 지혜를 빌려주세요/
1. ..
'11.6.9 9:47 AM (14.39.xxx.20)이런글은 읽는 사람도 답답하게 하네요...
설사 가져갔다고 해도 증거도 없는데..2. 목걸이
'11.6.9 9:48 AM (124.50.xxx.148)그러네요. 그냥 제 탓이니 잃어버린거 반성하고 잊을까요..
3. ..
'11.6.9 9:50 AM (125.134.xxx.223)모든것이 내탓입니다. 남의탓하는게 가장 큰 안좋은 습관이라해요. 무조건 내탓입니다 그러면 누굴 원망할일도없고 미워할일도없고 속상할일도 없습니다.
4. ...
'11.6.9 9:51 AM (121.133.xxx.161)그 분이 가져가셨대도 돌려 받을 방법이 없군요.
정황상으로 많이 의심되긴한데...
속상하네요...5. 어쩔수없네요
'11.6.9 9:51 AM (125.152.xxx.63)외국인 샘이 의심은 되나......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으니
경찰에 신고하지 않을 거면 도리가 없잖아요.
솔로몬왕도 21세기에서는 어떤 방법도 강구 못 할 듯.....6. .
'11.6.9 9:57 AM (175.112.xxx.171)샘이 가져갔으면 못봤다고 둘러대든 할텐데 아무말이 없는건 기분 나빠서 아예 언급조차 안하는
거 아닐까요.7. 가져갔다해도
'11.6.9 10:06 AM (112.148.xxx.151)물증도없고 돌려줄사람이라면 안가져갔을거고...
답이 없네요. 원글님 너무너무 속상하신거 알지만...
에휴==33
간수못한 본인이 ...
어쩌겠어요.
앞으로 귀중한물건은 확실히 간수하는 습관생길거에요.
비싼수업료내신거네요. 위로를.......8. 목걸이
'11.6.9 10:08 AM (124.50.xxx.148)네. 답글 읽으며 오히려 위안이 되네요.감사합니다.
9. .
'11.6.9 10:40 AM (211.224.xxx.124)근데 선생이 의심된다손 쳐도 아이들에게 선생님을 의심하는 말을 하는건 아니라고 보는데요. 교육상 뭐가 되겠어요
10. 흠
'11.6.9 11:00 AM (124.195.xxx.67)속상한 마음에 여러가지 생각이 드시겠지만
지금 정황이 꼭 그사람이 거의 확실해 하는 걸로 보이진 않아요
그저 가능성이 있다는 거지요
증거도 없는데(증거라니까 거창하게 들리지만)
의심하지 마시고요
말했을때 대답 좀 있다가 한건
정말 그래서일 수도 물론 있고
실례되는 말이라 당황해서였을 수도 있습니다11. 한번
'11.6.9 11:04 AM (175.215.xxx.73)겪었으니 담엔 더 조심을 하겠죠?
저희도 1층 전세살때 잠시 30분정도 집 비운 사이에 베란다 창문으로 도둑이 들어서 금붙이를 몽땅 다 가져갔어요.. 어쩌겠어요. 소잃고 외양간 고쳐야죠12. 목걸이
'11.6.9 12:06 PM (124.50.xxx.148)점 하나님. 네 당연한 말씀. 아이들에겐 잃어버렸단 말도 안했는걸요. 혹 너희들 봤니 하고 한적은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