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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경우..그냥 지켜 봐야겠죠? 민감한건가요?

성교육??? 조회수 : 458
작성일 : 2011-05-31 15:18:44
초등 2학년 남자애 하나만 키우고 있는 엄마예요.

요 며칠 어떤 문제라고는 못하겠고...그냥 지나 치자니..좀 그런 일이 있어서 82님들께 도움 좀 청할께요.

몇몇이서 모듬으로 영어를 같이해요..원어민에게..(남자아이3명+여자아이1명)

5살때부터 어린이집, 영어 유치원,,그리고 학교는 달라도 배우는것이 다 같아 매주 몇번은 보는 사이입니다.

여자아이는 남자애들 틈에서 전혀 기죽지?않고 잘 지내고 있구요..

아이가 공주과가 아니고 성격이 털털해요..남자애들 좋아라 하는 닌텐도 도 잘하구요.

저희와 여자아이가 같은 방향이라  영어 수업때 그엄마랑 번갈아 가면서 이동을 합니다. 차로..

그런데..요 며칠 여자아이가 장난을 치는데...뒷자석에서..

몸으로 놀다가 갑자기 울애 고*를 건드리나 봐요..

그럼 울 애는 야~~고* 는 만지는거 아냐..라고 하고...

그럼 여자 아이는 막 웃으면서 같은 장난을 또 합니다..그래서 어제는...너희들 그렇게 차에서 장난 심하게 하면

경찰아저씨가 좀 보자고 하신다..라는 협박 아닌 협박을 했죠.

당연,,,,,,,,,애들은 안 믿고 깔깔대고 웃고요..

그러다 그러대요..

"내친구 동생이 있는데...걔가  자기 여자친구한테 키스를 했다?"(물어보니 초1 이라는데..정말일까?)

울 아들녀석...반응이 없자..."입에다 키스 했다구~~~~" 그래도 묵묵부답 이자...

"야~~~~~너 그게 뭔줄 알아? 혀가 서로 닿는거야.."

안되겠다 싶어 제가 그랬어요.."**야..너 아빠랑도 뽀뽀 하잖아..그거랑 같은거야.."

라고만 하고 침묵...............................................................

그러다 갑자기....또 다른말...

"내가 어떤 영화를 봤는데...그거 진짜 재미있어..근데,,,,,,,여자랑 남자가 옷 홀딱 벗고 나오는것도 있다~~

너 꼭 보여주고 싶어........."

울 애의 반응은.........................."그런게 뭐가 재미있냐?" 로 끝났네요.

그리고 그애는  차에서 내려 집으로............

저는 고민 아닌 고민을.................여자애들이 빠르단 말은 들었지만...

제가 5년간 봐온..........그래서 딸처럼 이뻐했던 그 아이의 말들을 들으면서..

남자아이 하나만 키우다 보니 여자애들에 대해 참 많이 모르는구나..싶더라구요.

가끔씩 그런 얘기를 흘리듯이 해요...그 아이는......

그아이 엄마 얘기 들음...why 의 성에 대한 부분을 무척이나 열심히 본다 하네요..

그래서 치워 버렸다고...

그런데..........제 아인 아직 그쪽으론 관심이 없는건지...아님 없는척 하는건지...둔한건진 모르겠지만..

반응은 그냥저냥...오로지 포켓몬 얘기만 하려고 하고...

슬슬 성교육 비스무리 하게라도 교육을 시켜야 할까요?

아님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계속 놔둬야 하는지..

어떨땐 제가 약간 민망한 부분도 있구요...ㅠ.ㅠ

고민이예요...어제는 심각하게 이젠 따로 배워야 할 시기가 온건가...라는 생각까지 했었는데..

오늘 되니...넘 민감하게 그러는건 아닌가..? 란 생각도 들구요..

저도 여자지만,,,,,,,,,여자애들..........빠르네요...^^;; 안 그런 아이도 있겠지만요...

IP : 59.29.xxx.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31 3:33 PM (175.197.xxx.9)

    그 아이 엄마에게 얘기해 줘야 하는 거 아닐까요?
    뭐 따지거나 비난하는 태도가 아닌.. 그냥 정보로서.
    빠르다기 보다는, 어떤 계기로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된 거 같네요.

  • 2. 요즘
    '11.5.31 3:40 PM (116.37.xxx.214)

    애들 정말 빨라요.
    우리아들 초3인데 1학년때 도서실 가보면 사춘기와 성 읽고있는 여아들 많았고요.
    우리아들은 노는 방식이 다르니 여자아이들 안좋아하고...
    지금껏 전혀 관심 없는 줄 알았는데
    친구들한테 유머 같은 것 동영상으로 받다가 이것저것 검색을 시작했어요.
    예를 들면 방귀녀 같은 키워드...
    그러다가 조금씩 야한 동영상 같은 것도 클릭해보고...
    작년에 3학년이었던 아들맘들이 2학기 쯤 되면
    대부분의 남자아이들이 지대한 관심을 갖는다면서 예의주시하라고 해줬는데
    그시기가 딱 온거죠.
    애들끼리 희한한 동영상이나 저질 유머같은 것 메세지로 주고받고
    그거 보면서 얘기하다가 호기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관심 없던 아이도 주변에 그런아이들이 많아지면 자연히 관심 갖게 되요.
    여튼 부랴부랴 그린아이넷에 들어가서 다 차단해주는 프로그램 깔았는데
    (미리깔껄...하는 후회하면서...)
    생각보다 잘 걸러주진 못하는 것 같아요.
    요새 워낙 배너로 걸려있는 게 많아서...
    저희집은 지난주 부터 교육 들어갔어요.
    원글님 아이는 지금은 전혀 관심이 없어도...아니면 없어보여도
    주변에 그렇게 노골적으로 말하는 아이가 있으면 호기심이 있을꺼예요.
    우리아들 보니까 그러네요.
    성교육 만화가 많던데...
    사고 싶은 책은 품절이라 기다리고 있어요.
    미리미리 조금씩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성교육을 시키는게 좋을것 같아요.

  • 3. 원글
    '11.5.31 4:29 PM (59.29.xxx.36)

    ***님 요즘 님..댓글 감사 드립니다.

    마냥 아기로만 보였던 녀석인데..이제 슬슬 성교육을 시켜야 할때가 온 듯 하네요.

    워낙에 저희때랑은 다르다 보니..

    성교육 만화..뭐가 좋을까요?? 혹시 아시면 정보 공유 부탁드립니다~~*^^*

  • 4. ...
    '11.5.31 5:46 PM (121.164.xxx.15)

    그애가 특이(?)한것 같은데요
    제주변에 조카애들이랑 우리애들 친구들만 보더라도 그런애는
    한번도 못봤는데...
    그집 엄마한테 한번 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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