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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팔아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 되네요
2년전에 시댁근처에 5천주고 땅을 샀었어요
주변 경치도 좋고 앞도 탁 트였는데 시댁갈때마다 그땅 옆을 지나치면서
마당에는 사과나무를 심고 넝쿨 장미를 심고 하면서 행복한 상상을 했었어요
그런데 작년에 그 땅 앞에 떡하니 교회가 생겨서 절망했었네요
요즘 시골교회도 주말엔 근처가 완전 주차장이 되버리고 시끄럽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속상해서 시댁갈때 그 쪽 쳐다보지도 않고 외면하고 다녔네요
그런데 어제 시아버님이 누가 그 땅을 1억에 팔라고 한다고 전화 왔더군요
아버님은 이런 가격에는 절대 팔수 없으니 팔라고 권하고 있구요
그런데 남편이 고민이 많네요 저한테 결정하라는데 저도 결정을 못하겠어요
월급쟁이라서 손바닥만한 땅이라도 있으니 든든했거든요
당장 현금이 필요한곳도 없고 현금 가지고 있어봤자 이런저런일로 다 쓰게될것 같고
남편이 주식을 하고 있는데 돈 있으면 주식에 홀라당 투자해서 날려먹을까봐 막고 싶긴한데
그 땅을 계속 가지고 있어도 바로 앞에 있는 교회때문에 집짓는것은 포기해야할것 같고
그 곳이 행정수도 부근인 공주쪽이라서 앞으로 더 오를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선뜻 팔자고 할수가 없네요
어찌해야 좋을지요
ps: 완전 시골이라서 상가 들어서거나 교회를 크게 확장할일은 없을것 같아요
주변에 농가가 드문드문 있는 한적한 곳이거든요
1. 헤로롱
'11.5.23 5:51 PM (122.36.xxx.160)땅이 있으면 참 든든하지요. 교회 있으면 어차피 전원주택 물건너 가니
1억 받아 공주 부근에 다른 땅 사놓겠어요.2. 그냥쭉
'11.5.23 5:53 PM (218.53.xxx.129)그냥 붙잡고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교회가 들어서면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면서 눈독 들이는 사람도 있을테고
교회에서 나중에 확장 계획 있으면 또 입맛 다실수도 있고
또 교회에서 주변 길이라도 확장하면 땅에 도움이 되고
그냥 붙잡고 있어도 많이 내리진 않지만 더 오를수도 있지 않을까요?3. 속사정은 모르겠지만
'11.5.23 5:55 PM (58.225.xxx.75)지금은 다들 주식을 쉬는 형편이고
초보인 저도 곤두박질에 놀라서...
팔아서 그 돈으로 다른 부동산에 투자하세요
교회에서 초기 힘든 시기 지나면 대부분 확장합니다4. ..
'11.5.23 6:00 PM (218.144.xxx.7)부동산 팔라고 연락오면 뭔가 오를만한 호재가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파시더라도 한번 알아보고 파세요5. 주차장
'11.5.23 6:03 PM (211.172.xxx.179)만들어서 주차비 받으세요. 놀리느니 뭐해요?
6. ..
'11.5.23 6:04 PM (119.71.xxx.115)땅은 묻어두면 돈이 됩니다
사기도 힘든데 가지고 계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벌써5천이나 올랐으니 얼마나좋아요,
저는 7년전에 산땅이 오르지도 않아요,,춘천인데요,,,춘천정말 오르질 않네요7. ...
'11.5.23 7:10 PM (61.81.xxx.82)한적한 시골교회...성도들도 대부분 노인들이지요. 헌금 많이 안나옵니다.
목사님 사례비도 못주는 교회들 많아요. 확장은 기우가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저 교회 바로 앞집에서 십년넘게 살았는데 피해가 있다고 느껴본 적은 없네요.
도시의 기업형 교회와는 성격이 많이 다르죠.
그리고 땅 말이예요.
제가 사는곳이 공주에서 30킬로 정도 떨어진 곳인데 공주 땅값이 엄청 올랐어요.
앞으로 오를 여지도 있구요.
그냥 보유하심이 어떨까 싶네요.
저의 경험으론 시골땅 묻어두면 (경지정리된 논 말구요) 언젠가는 돈 되더라구요.
저라면 급하게 처분 안할겁니다.8. 팔지 마시고
'11.5.23 9:10 PM (119.196.xxx.27)가지고 있으세요.
다른 땅 사기도 그렇고 돈으로 가지고 있는것 보다 훨 나아요.9. ..
'11.5.29 10:25 PM (121.129.xxx.129)저라면 팔아서 연금으로 넣어놓겠어요.
그냥 미래가 불안해서요.
땅은 환금성이 낮으니까요.